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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만들기란 용어는 일본의 마찌쯔쿠리란 마을 그대로 번역한 것이다

문서에서 한국의 농촌개발 전략 (페이지 192-195)

: 마을만들기사업 제 7 장

56 마을만들기란 용어는 일본의 마찌쯔쿠리란 마을 그대로 번역한 것이다

일본의 ‘마찌즈쿠리(まちづくり)’는 도시 계획 분야에서의 정책과 사업들

이 주민들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자주 충돌하고 있는 시점에서 딱딱한 행

정용어나 전문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부드러운 용어를 사용하여, 시민들

로 하여금 친근감을 갖도록 하기 위한 용어이다(오민근 2013). 일본의 마

을만들기는 도시분야에서 시작되어 농촌으로 확산되었는데(무라오코시)

<표 7-2> 2000년대 이후 마을만들기 중앙부처 사업

마을만들기사업은 중심 사업을 무엇이냐에 따라 물리적인 환경정 비와 공동체 활성화, 소득 증대 세 가지 분야로 구분할 수 있다. 마 을의 물리적인 환경정비는 새마을운동 때부터 추진한 전통이 오랜 사업으로 마을만들기의 대표적인 사업이라 할 수 있다. 이 사업의 대표로는 농식품부의 신규마을 조성사업과 농어촌마을리모델링사업 을 들 수 있다. 신규마을 조성사업은 1990년대의 정주권개발사업의 문화마을조성사업이 발전·변형된 형태로 신규마을의 기반 조성을 공공에서 수행하고 택지를 분양받은 주민에게 건축비의 일부를 지 원 혹은 융자하는 것이다. 농어촌마을리모델링사업은 기존 마을의 재정비이지만 재정비 동안의 주민의 불편함이 뒤따르기 떄문에 수 요가 높지 않았다.

마을만들기사업 가운데는 공동체 활성화를 정책 목표로 삼는 사 업들이 많았다. 이는 대부분의 마을 사업이 공동체에 기반한 주민 참여를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마을 공동체 활성화는 물리적인 시설 물 설치보다는 주민 조직 구성이나 주민 교육과 같은 연성적인 사업 으로 달성될 수 있기 때문에 사업비는 보통 5천만 원 내의 소액이고 사업기간도 1년인 경우가 많았다.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대표 적인 사업이 희망만들기사업과 농촌현장포럼이다. 희망만들기사업 은 행정자치부가 2010년부터 실시한 사업으로 지역의 커뮤니티 공 간을 제공하고 노인 일자리 창출과 봉사활동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한 다. 농촌현장포럼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사업으로 마을 주민이 현장활동가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마을발전계획을 수립하 는 것이다.

마을 단위 소득증대사업은 2000년 이후로 활발하게 추진되었다.

대표적인 사업이 마을을 단위로 하는 농촌관광 사업이다. 마을 단위 농촌관광 사업은 중앙정부의 여러 부처에서 추진하였는데 농림부의

녹색농촌체험마을 조성사업(2002년 시작), 해양수산부의 어촌체험 마을(2001년 시작), 농촌진흥청의 농촌 전통테마마을 조성사업(2002 년 시작), 산림청의 산촌생태마을사업(1995년 시작), 문화체육부의 문화역사마을사업(2004년 시작)이 있다. 농림부의 농촌마을종합개 발(2004년 시작), 행정자치부의 정보화마을사업(2001년 시작), 아름 마을사업(2001년 시작)도 농촌관광을 주요 소득 사업으로 채택하고 있다(김정섭 외 2011: 31).57 이외에도 가고 싶은 섬, 휴양바다마을사 업 등이 실시된 바 있다. 소득 증대를 목표로 하는 마을만들기사업 은 농촌의 기업 활동에 해당하는 것으로 별도의 장에서 기술한다.

57 이들 사업 중 많은 부분이 2010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으로 통합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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