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저탄소형 수도권 공간구조 개편의 필요성

문서에서 of the Capital Region (페이지 150-156)

<그림 Ⅴ-2> 런던 지속가능산업단지 위치도

이루게 된다. 이 경우 주변지역과 중심지역과의 연계를 위해 광역전철이나 간선 급행버스체계(BRT) 등이 발달하게 된다. Ⓑ는 저밀도의 다핵도시로 이루어진 공 간구조로서 중심도시의 중심성이 탁월하지 않기 때문에 주변지역간의 통행이 주 를 이루는 패턴이다. 이러한 구조에서는 대중교통의 발달보다는 자동차 통행에 많이 의존하는 형태이다. Ⓒ는 어반 빌리지(Urban village) 모델인데 가장 이상적 인 형태로 도시계획 등에서 제시되고 있으나 현실세계에서는 구현되기 어려운 형태이다. 주된 통근은 주거지에 가까운 중심지로 하게 되며 보행이나 자전거 통 행이 발달할 수 있다. 이러한 형태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주거지와 일자리의 계획 적인 배치가 매우 중요하게 된다42). Ⓓ는 가장 일반적인 대도시권 공간구조 형태 인데 주도적인 중심부가 존재하면서 주변부의 센터에서도 많은 일자리가 제공되 는 형태이다. 이 형태는 Ⓐ형에서 Ⓒ형태로 변환되는 전환기적 특성을 보인다고 도 할 수 있다. 이 형태의 경우 중심부의 상업적 기능을 유지하는 가운데 주변주 지역에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된다.

자료: Suzuki, H. et al. 2010. ECO2 Cities. World Bank.

<그림 Ⅴ-3> 공간구조와 통행패턴

42) 스웨덴 스톡홀름의 교외지역의 일부에서는 주변에 일자리가 있다는 것이 밝혀질 경우에 한하여 주

(2) 수도권 공간구조 개편 필요성

수도권의 경우 인구집중 과정에서 서울을 중심으로 하여 지속적으로 평면적 확장을 계속하여 왔다. 수도권에서 1985~2003년 간 시가화지역 변화 추이를 살 펴보면, 과밀억제권역과 인접한 성장관리권역을 중심으로 시가화가 지속적으로 진행됨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을 중심으로 하는 기성시가지로 구성된 과밀억제 권역을 중심으로 하여 경인축, 경부축, 의정부축, 서해안축, 고양~파주축 등을 따 라 시가화가 지속적으로 진행되었다.

1985년 2003년

<그림 Ⅴ-4> 수도권의 시가화구역 변화 추이

이러한 수도권 시가화지역의 지속적인 확대는 수도권에서 통근자수와 통근거 리의 증가로 이어진다. 수도권 내 시ㆍ군 간 통근자수는 1995~2000년은 33만 명, 2000~2005년에는 44만 명이 늘어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인천 ㆍ경기지역에서 서울로의 통근자수는 1995~2000년 11만 명 증가에서 2000~2005년 은 8만 명이 증가하여 증가율은 다소 둔화되었으나, 통근자수는 10년 간 약 18만 명이 증가하였다. 특히, 인천ㆍ경기지역에서 인천ㆍ경기지역으로의 통근자수는 1995~2000년 18만 명 증가에서 2000~2005년에는 32만 명 증가로 나타나 증가율 역시 뚜렷하다.

구 분 통근자수 및 거리 변화량

1995년 2000년 2005년 1995~2000년2000~2005년

통근자수 (천명)

1,682 2,010 2,449 327 440

인천ㆍ경기→서울 816 922 999 106 77

서울→인천ㆍ경기 356 395 443 39 48

인천ㆍ경기→인천ㆍ경기 511 692 1,007 182 315

통근거리 (천km)

49,014 60,260 75,987 11,246 15,727 인천ㆍ경기→서울 23,185 27,108 30,635 3,924 3,527 서울→인천ㆍ경기 11,947 13,365 15,003 1,418 1,638 인천ㆍ경기→인천ㆍ경기 13,882 19,787 30,349 5,905 10,562 1인당

통근거리 (km)

29 30 31 1 1

인천ㆍ경기→서울 28 29 31 1 1

서울→인천ㆍ경기 34 34 34 0 0

인천ㆍ경기→인천ㆍ경기 27 29 30 1 2

주 : 동일 시ㆍ군내에서의 통근자,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통근자는 분석대상에서 제외.

자료 : 통계청. 각년도. 인구총조사 원자료; 이동우 외. 2009. 「수도권 발전전략 연구」.

국토연구원.

<표 Ⅴ-7> 수도권내 시ㆍ군간 통근자수 및 통근거리 변화 추이

수도권내 총 통근거리는 1995년 4900만km, 2000년 6000만km, 2005년 7600만 km로 늘어나는 등 10년간 약 55% 증가하였다. 1인당 통근거리 역시 1995년 29km, 2000년 30km, 2005년 31km로 꾸준히 증가43)하는 추세에 있으며, 특히 인 천ㆍ경기지역에서 서울방향, 인천ㆍ경기지역에서 인천ㆍ경기지역으로의 통근거 리 증대가 뚜렷하다.

수도권 녹색성장의 관점에서 통근거리 확대에 따른 영향을 개략적으로 추정하여 보았다. 통근통행거리 확대에 따른 에너지 소비량 증가를 산정하기 위해 일반적 으로 교통부문에서 에너지 소비량을 산정하는 다음과 같은 방식을 이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자료의 제한성으로 주행거리를 통근거리로 대체하고, 수도권 통 근수단 분담률(승용차, 버스)을 반영하여 에너지 소비량을 추정하였다. 추정결과

43) 2010년 인구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은 통근통학에 소요되는 시간도 꾸준히 증가해왔다. 1시간

수도권내 시ㆍ군 간 통근거리 확대에 따른 에너지 사용량은 1995년 약 24.4백만 Kwh, 2000년 29.2백만 Kwh, 2005년 36.3백만 Kwh로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연료사용량(ℓ) = 총주행거리(km) / 공인연비(km/ℓ)44) × 0.89(도로계수)

구 분

1995년 2000년 2005년

비중 (%)

에너지 사용량 비중 (%)

에너지 사용량 비중 (%)

에너지 사용량

천ℓ 천Kwh 천ℓ 천Kwh 천ℓ 천Kwh

승용(휘발유) 32.7 1,208 11,245 38.1 1,731 16,108 41.6 2,384 22,179 버스(경유) 30.0 1.422 13,232 24.0 1,399 13,015 20.7 1,521 14,154 62.7 2,632 24,477 62.1 3,130 29,123 62.3 3,905 36,333

<표 Ⅴ-8> 수도권 통근인구 교통수단(승용ㆍ버스) 비중과 에너지 소비량 변화

이러한 수도권에서의 시가화지역 확대 및 통근통행거리의 증가는 온실가스 (CO2) 배출량의 증가로 이어진다. 교통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방법은 차량의 연료소모량(판매량), 주행거리, 주행속도, 노면의 상태 등 다양한 변수들을 고려 하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추정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연료소비량과 차종별 배출 계수를 활용하여 CO2 배출량을 산정하는 IPCC의 Tier1 방법을 채택하였다. 수도 권내 시ㆍ군 간 통근거리 확대에 따른 CO2 배출량 변화를 산정하면 1995년 7,403tCO2, 2000년 8,756tCO2, 2005년 10,884tCO2로 꾸준히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CO2 배출량(tCO2) = ∑(연료소비량 × 배출계수45))

44) IPCC의 차종별 공인연비[승용차(휘발유) = 11.8km/ℓ, 버스(경유) = 9.2km/ℓ]를 적용.

45) IPCC의 차종별 이산화탄소 배출계수[승용차(휘발유) = 205g/km, 버스(경유) = 280g/km]를 적용.

구 분 1995년 2000년 2005년 승용(tCO2) 3,286 4,707 6,480 버스(tCO2) 4,117 4,049 4,404 합계(tCO2) 7,403 8,756 10,884

변화율(%) - 18.3 24.3

<표 Ⅴ-9> 통근거리 확대에 따른 CO2 배출량 변화

앞의 도시공간구조 모형에서 수도권의 경우 Ⓐ형에서 Ⓓ형으로 전환되는 단계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중심도시인 서울로의 통근자수가 점점 증가하여 왔으며, 통 근거리 또한 점차 늘어왔다. 이로 인해 에너지 소비 증가 및 온실가스의 배출량 도 동시에 증가하여 수도권의 녹색경쟁력을 저하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다핵연계형 대도시권 공간구조 형성을 위한 체계적 노력이 필요하다.

현 재 계 획

자료 : 국토해양부ㆍ서울특별시ㆍ인천광역시ㆍ경기도. 2009. 「2020 수도권광역도시계획」.

<그림 Ⅴ-5> 수도권내 직주근접 자족도시권 형성

이를 위해 중심지 간 기능 분담과 중심지 간 연계성을 확보하고 서울의 부심과 대도시권의 중심도시를 연계할 수 있도록 교통체계를 개편하며, 독자적인 특성

을 가지고 체계적인 네트워크로 연계되어 기능 분담과 상호보완적 성격을 지닌 다수의 중심지로 구성된 도시구조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수 도권에서는 서울을 제외한 주변지역의 생활권에서 일자리수 자체가 부족한 실정 으로 서울에서의 일자리 재배치 또는 주변 거점도시에 대한 일자리 창출전략이 필요하다.

문서에서 of the Capital Region (페이지 150-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