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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학력구조의 지역간 비교

문서에서 요 약 (페이지 189-193)

인구 학력구조를 권역간에 비교해보면, 수도권과 지방간에 학력수준의 격차가 두드러지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표 6-9>에 나타나 있는 바와 같이 2000년 기 준으로 수도권의 경우 전문대 이상 졸업자의 비율이 26.3%, 지방의 경우는 그 비 율이 20.4%로 6%포인트 가까운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지방에서는 대구경북권 과 부산경남권 및 충청권에서 전문대졸 이상자 비율이 각각 20%를 상회하여 다 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다. 이에 비해 호남권의 경우에서 전문대 이상 졸업자의 비율이 6세 이상 인구의 19.9%를 차지하여 권역 중에서는 가장 낮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표 6-9> 인구 학력구조의 권역간 비교

(단위 : %) 구 분 합 계 초졸 이하 중 졸 고 졸 대졸 이상 수도권

1980 100.0 47.5 21.9 20.1 10.4

1990 100.0 32.4 18.7 32.0 16.9

2000 100.0 25.8 13.5 34.3 26.3

충청권

1980 100.0 69.6 16.4 10.1 3.9

1990 100.0 49.1 19.0 21.6 10.4

2000 100.0 36.7 14.4 28.4 20.5

호남권

1980 100.0 70.6 15.7 9.9 3.8

1990 100.0 49.3 19.6 21.2 9.9

2000 100.0 38.3 14.7 27.1 19.9

대구경북권

1980 100.0 63.2 19.3 12.5 5.1

1990 100.0 44.7 19.8 24.1 11.5

2000 100.0 34.4 15.3 29.4 21.0

부산경남권

1980 100.0 56.3 22.1 16.1 5.5

1990 100.0 39.0 20.8 28.5 11.6

2000 100.0 30.5 15.9 33.0 20.6

주 : 대졸이상은 전문대학 졸업 이상의 인구를 기준으로 함.

자료: 통계청. 각 연도. 「인구 및 주택총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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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년 동안의 추세에 있어서는, 전반적으로 권역간에 고학력 인구비중의 격차가 줄어드는 가운데 여전히 수도권과 지방간의 격차가 상존하는 특징을 발 견할 수 있다. 수도권의 경우 1980년과 2000년의 20년 동안에 전문대 이상 졸업 인구의 비중이 10.4%에서 26.3%로 2.5배 이상 증가하고 있는데, 지방의 경우에서 는 이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 인접한 충청권에서 전문대 졸업 이상의 고학력인구 비중이 지난 20년 동안에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1980년의 3.9%에서 2000년에는 20.5%로 5배 이상 급증하고 있다.

권역을 중심대도시, 주변 도시지역, 배후 농어촌지역으로 나누어 정주계층간 인구의 학력구조를 권역간에 비교해 보면, 서울‧대전 중심대도시의 고학력인구 집적, 수도권과 호남권 주변 도시지역의 고학력 인구 집적, 그리고 호남권 배후 농어촌지역의 저학력인구 집적이라는 특성을 발견할 수 있다.

먼저 권역의 중심대도시간에서는 서울과 대전에서 전문대 졸업 이상 고학력인 구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 반면 대구와 부산의 경우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특징 을 보여주고 있다. <표 6-10>을 통하여 살펴보면, 2000년 현재 전문대 졸업 이상 의 고학력인구의 비중이 서울에서 31.0%로 가장 높게 나타나며 대전과 광주의 경우는 29%를 상회하는 반면 대구와 부산의 경우는 각각 25.6%와 23.3%로 낮은 수준을 나타낸다.

권역의 주변 도시지역간에서는, 수도권과 호남권에서 고학력인구의 비중이 상 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반면 충청권과 부산경남권의 경우에서 낮은 수준을 보 여주고 있다. 2000년을 기준으로 수도권과 호남권의 주변 도시지역에서 전문대 졸업 이상 고학력인구의 비중이 23%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는 반면 부산경남권 의 경우는 20.6%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부산경남권의 경우 고졸 인구의 비중이 수도권의 36.0%에 이어 35.8%로 높게 나타나며 충청권의 경 우는 초등학교 졸업 이하 저학력인구의 비중이 31.9%로 높게 나타나는 특성을 찾을 수 있다.

제 6 장∙인구구조의 지역간 비교분석 169

<표 6-10> 인구 학력구조의 정주계층간 비교

(단위 : %) 구 분 합 계 초졸 이하 중 졸 고 졸 대졸 이상

중심 대도시

수도권 100.0 22.6 13.5 32.9 31.0

충청권 100.0 28.0 13.7 29.0 29.2

호남권 100.0 27.3 13.8 29.9 29.0

대구경북권 100.0 28.3 15.6 30.6 25.6

부산경남권 100.0 26.9 16.9 33.0 23.3

주변 도시지역

수도권 100.0 27.4 13.3 36.0 23.3

충청권 100.0 31.9 14.6 31.7 21.8

호남권 100.0 31.2 15.1 30.7 23.0

대구경북권 100.0 30.4 15.0 32.6 22.0

부산경남권 100.0 28.5 15.1 35.8 20.6

배후 농어촌지역

수도권 100.0 38.8 15.5 32.8 12.9

충청권 100.0 51.0 14.8 23.7 10.5

호남권 100.0 56.1 15.0 20.1 8.8

대구경북권 100.0 52.1 15.0 22.7 10.2

부산경남권 100.0 49.1 15.0 25.0 10.8

주 : 대졸이상은 전문대학 졸업 이상의 인구를 기준으로 함.

자료: 통계청. 각 연도. 「인구 및 주택총조사」.

권역의 배후 농어촌지역에서는 고학력인구의 비중이 수도권에서 높게 나타나 는 반면 호남권에서 매우 낮은 수준을 나타내는 지역간 격차를 보여주고 있다.

즉, 2000년 현재 수도권 배후 농어촌지역의 경우 전문대 졸업 이상 고학력인구의 비중이 6세 이상 인구의 12.9%로 지방과 큰 격차를 보이며 호남권의 경우는 그 비중이 8.8%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를 통하여, 전반적으로 정주계층, 즉 중심대도시 및 주변 도시지역과 배후 농어촌지역간에서 상위 정주계층일수록 고학력 인구가 집적되어 있는 구조가 견 지되고 있는 가운데, 권역간에서는 수도권 정주인구의 고학력 현상이 도시지역, 비도시지역에 관계없이 뚜렷하고 지방에서는 호남지역에서 도시지역과 농어촌 지역간에 학력수준의 격차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권역간에 이어 인구 학력구조를 시‧도간에 비교해보면, 시‧도간에 그 특성이 상당히 다름을 알 수 있다. 먼저 특별‧광역시의 경우, 서울에서 고학력인구 비중 이 월등히 높은 가운데 광주‧대전의 경우에서도 비교적 높은 학력수준을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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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인천과 울산의 경우에서는 학력수준이 다른 대도시에 비하여 매우 낮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 <표 6-11>에 제시되어 있는 바와 같이, 2000년 현재 우리나 라 도시계층에서 최상위도시인 서울에서 전문대 졸업 이상 고학력자의 비율이 31.0%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이에 이어 광주, 대전에서 29% 수준으로 상대적으 로 높게 나타난다. 이에 반해 대표적인 공업집적 대도시인 인천과 울산의 경우, 전문대졸 이상자의 비율이 19% 수준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 타나며 고졸자의 비율은 각각 37.8%와 37.4%로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높은 특 성을 보여주고 있다. 인천과 울산에서의 이러한 특성은 서울, 부산 대도시 배후 도시로서의 도시기능 및 산업구조와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다.

다음으로 도(道)지역간에서는 지역간 학력구조가 서로 다른 특성을 보이는 가 운데, 특히 경기도와 다른 지역간의 격차가 크다는 특징을 찾을 수 있다. 2000년

<표 6-11> 인구 학력구조의 시‧도간 비교 : 2000년

(단위 : %) 구 분 합 계 초졸 이하 중 졸 고 졸 대졸 이상

전 국 100.0 30.6 14.4 31.9 23.1

서 울 100.0 22.6 13.5 32.9 31.0

부 산 100.0 27.0 16.9 33.0 23.2

대 구 100.0 28.6 15.6 30.5 25.3

인 천 100.0 28.6 14.7 37.8 18.8

광 주 100.0 27.3 13.8 29.9 29.0

대 전 100.0 28.0 13.7 29.0 29.2

울 산 100.0 28.7 14.9 37.4 19.0

경 기 100.0 28.7 13.2 35.0 23.1

강 원 100.0 37.8 15.5 28.1 18.5

충 북 100.0 37.6 14.6 29.1 18.8

충 남 100.0 42.4 14.8 27.5 15.3

전 북 100.0 38.7 14.7 26.7 19.9

전 남 100.0 45.1 15.4 25.5 14.0

경 북 100.0 39.7 15.0 28.3 17.0

경 남 100.0 35.4 15.1 31.6 17.9

제 주 100.0 33.9 14.3 29.5 22.3

주 : 대졸이상은 전문대학 졸업 이상의 인구를 기준으로 함.

자료: 통계청. 각 연도. 「인구 및 주택총조사」.

제 6 장∙인구구조의 지역간 비교분석 171

을 기준으로 전문대 졸업 이상 고학력인구의 비율에서 경기도의 경우 23.1%를 보이는 반면 지방에서는 제주의 22.3%를 제외하면 고학력자의 비율이 20%를 하 회하고 있다. 지방에서는 제주도에 이어 전북에서 고학력인구의 비율이 19.9%로 높게 나타나며 전남과 충남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고 있다. 고졸인구 의 비율에서는 경기지역과 경남지역이 각각 35.0%와 31.6%로 다른 지역에 비하 여 월등히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는데, 경기지역과 경남지역에서 고졸인구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것은 서울, 부산 대도시의 배후지역으로서 생 산기능이 중심이 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지금까지의 분석결과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첫째, 그동안 우리나라 인구는 지역에 관계없이 학력수준이 크게 높아졌지만 여전히 농어촌지 역, 특히 지방의 농어촌지역에 대해서는 저학력인구의 비중이 높다고 하는 점이 다. 둘째, 도시계층간에서는 수위도시 서울과 인구 100만∼50만 이상의 수도권 도시지역에 고학력인구가 집중적으로 모여있다고 하는 점이다. 셋째, 상위 정주 계층일수록 고학력 인구가 집적되어 있는 구조가 견지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정주인구의 고학력 현상이 도시지역, 비도시지역에 관계없이 두드러지며 중심대 도시와 주변 도시지역이 상대적으로 잘 형성되어 있는 수도권과 부산경남권의 경우 정주인구의 학력구조가 공간적으로 분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로부터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지방에 대한 고학력 전문인력의 정착과 양성기 반 강화를 위한 정책적 방안이 강구되어야 함을 시사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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