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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통행 변화의 권역간 비교

문서에서 요 약 (페이지 148-151)

위에서는 각 권역 중심대도시를 출발지와 목적지로 하는 통근‧통학통행을 중 심으로 통근‧통학통행의 패턴 변화와 대도시 생활권의 외연적 확산의 변화 모습 을 살펴보았다. 이하에서는 지역간 여객통행량을 기준으로 지역간 상호교류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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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정도와 연계성의 변화를 살펴보고자 한다6).

먼저 국토공간 전체 차원에서 대도시, 중소도시, 농어촌지역으로 구성되는 정 주계층간 상호교류작용과 연계성의 변화를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대도시와 중소 도시간 상호교류작용이 가장 많은 가운데 최근 대도시간, 대도시와 중소도시간, 그리고 대도시와 농어촌지역간 상호교류작용이 강화되는 특성을 찾을 수 있다.

우리나라 전체 여객통행량에 대한 지역간 여객통행의 분담비중을 기준으로 할 경우, <그림 5-2>에서 보는 바와 같이 대도시와 중소도시간 여객통행은 1998년 에 40.2%로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2001년에도 42.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그 비중이 1998년과 2001년 사이에 2.5%포인트 증 가하고 있다. 대도시와 중소도시간 여객통행 다음으로는 중소도시 상호간 교류 및 중소도시와 농어촌지역간 교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난다. 1998년에 중소 도시 상호간 여객통행과 중소도시와 농어촌지역간 여객통행은 각각 22.8%와

<그림 5-2> 정주계층간 여객통행 변화추이 (1998년) (2001년)

중소도시

중소도시

농어촌

17.7 농어촌 40.2 8.7

22.8 4.7

5.9

중소도시

중소도시

농어촌

17.7 농어촌 40.2 8.7

22.8 4.7

5.9

중소도시

중소도시

농어촌

16.3 농어촌 42.7 9.3

21.7 3.9

6.1

중소도시

중소도시

농어촌

16.3 농어촌 42.7 9.3

21.7 3.9

6.1

주 : 전체 여객통행량에 대한 지역간 여객통행의 분담비중을 기준으로 함.

자료: 국가교통데이터베이스(www.ktdb.go.kr).

6) 우리나라에서 국가적 차원에서의 지역간 여객통행량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진 것은 1998년도 이후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1998년도 기준의 조사결과와 최근의 2001년도 기준 조사결과를 중심 으로 분석을 수행한다. 그리고 여객통행량 조사자료에는 통근‧통학, 업무, 쇼핑, 여가 등을 위한 여객 통행을 포함하기 때문에 앞의 통근‧통학통행자료와 일부 중복될 가능성이 있다.

제 5 장∙상호교류패턴의 지역간 비교분석 127

17.7%를 차지하였는데 대도시간, 대도시와 중소도시 및 농어촌지역간 여객통행 비중이 상대적으로 증가함으로써 2001년에는 각각 그 비중이 21.7%와 16.3%로 다소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대도시권이 광역화되는 가운데 주변지역들이 대도시 영향권으 로 편입됨으로써 우리나라 정주공간의 연계구조가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재편되 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다음으로 권역간 여객통행에 있어서는 수도권 광역화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충 청권, 그리고 강원지역간의 여객통행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 데 최근 수도권과 호남권, 수도권과 영남권, 충청권과 호남권간의 여객통행 비중 이 증가하는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림 5-3>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바와 같이, 1998년에 수도권과 충청권의 여객통행은 전체 권역간 여객통행의 28.8%로서 가 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이어 수도권과 강원‧제주지역간의 여행통행이 13.0%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1998년과 2001년 사이의 변화추이에서는, 전체적으로 수도권과 충청권간의 여객통행 비중이 전체의 28.6%로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충청권 이외의 권역과 수도권간의 여객통행 비중

<그림 5-3> 권역간 여객통행의 변화추이 (1998년) (2001년)

9.7 28.8

13.0

12.8 4.0

3.5

0.4 8.7

10.0 9.1 호남권호남권

충청권충청권 수도권수도권

영남권영남권 강원·제주 9.7 28.8

13.0

12.8 4.0

3.5

0.4 8.7

10.0 9.1 호남권호남권

충청권충청권 수도권수도권

영남권영남권 강원·제주

10.1 28.6

13.3

13.0 3.7

3.1

0.4 8.6

9.8 9.4 호남권호남권

충청권충청권 수도권수도권

영남권영남권 강원·제주 10.1 28.6

13.3

13.0 3.7

3.1

0.4 8.6

9.8 9.4 호남권호남권

충청권충청권 수도권수도권

영남권영남권 강원·제주

주 : 전체 여객통행량에 대한 지역간 여객통행의 분담비중을 기준으로 함.

자료: 국가교통데이터베이스(www.ktdb.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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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즉, 수도권과 충청권간 여객통행 비중은 28.8%에서 28.6%로 약간 감소한 반면, 수도권과 호남권간 여객통행의 비중은 9.7%에서 10.1%로, 수도권과 영남권간 여객통행의 비중은 12.8%에서 13.0%로, 그리고 수도권과 강원‧제주지역간의 여객통행 비중은 13.0%에서 13.3%로 증가 하고 있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에 충청권과 호남권간의 여객통행 비중도 9.1%에 서 9.4%로 약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앞의 인구이동 및 통근‧통학통행에 관한 분석결과에서 제시된 바와 같이, 수도권 직접영향권이 충청, 강원지역과 호남 및 영남 일부지역으로 확대되면서 지역간 상호교류작용에 대한 수도권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 여주는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 정주공간의 수도권 일극구조가 더욱 강화될 수 있 음을 의미하는 것이라 정책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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