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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입‧전출인구의 특성차이

문서에서 요 약 (페이지 12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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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있다. 주택요인의 경우는 서울과 부산의 주변지역인 경기도와 경남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교육요인에 있어서는 학원도시 경산이 입지해 있는 경 북에서 특히 높게 나타나고 이어 충북과 강원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다. 그리고 주거‧근린환경요인에서는 경기도와 제주지역이, 자연환경‧기타요인 에서는 강원도와 충남지역이 타 지역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제 4 장∙인구이동의 지역간 비교분석 101

하여 18.6%포인트가 낮다. 주력노동계층(25∼54세)의 경우는 수도권 전입인구보 다는 수도권 전출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 가운데 1995∼2000년 의 경우 전체의 48.5%로 수도권 전입인구의 경우에 비하여 13.3%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생산가능인구 중 노동시장 이탈대상 인구(55∼64세)의 경우에서는 1980년대에는 그 구성비에서 수도권 전입인구의 경우 약간 높게 나 타났으나 1995∼2000년의 경우 수도권 전출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65세 이상의 노령인구에 있어서는, 1980년대에는 그 구성비에서 수도권 전입 인구와 수도권 전출인구간에 큰 차이가 없었으나 1990년대에 들어 수도권 전입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를 통하여 전체적으로 노동시장 신규진입 인구계층을 중심으로 한 생산가능 인구의 수도권 집중이 1990년대에 들어 더욱 가속화되는 가운데 주력노동계층과 노동시장 이탈대상 연령계층, 그리고 이들 자녀를 중심으로 한 유소년 인구의 지 방 전출이 확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표 4-21> 수도권 전입‧전출인구의 연령구조 비교

(단위 : %, 세) 구 분 기 간 0-14세 생산가능인구

65세 이상 평균연령 소계 15-24세 25-54세 55-64세

전입인구

‘80-’85 28.1 70.7 43.6 24.7 2.4 1.2 21.8

‘85-’90 25.3 73.2 41.1 29.3 2.8 1.5 22.9

‘90-’95 20.6 77.3 42.6 31.8 3.0 2.1 24.1

‘95-’00 19.8 77.8 40.1 35.2 2.5 2.4 24.7

전출인구

‘80-’85 23.8 75.1 37.3 35.6 2.2 1.1 23.0

‘85-’90 23.4 75.1 32.2 40.7 2.2 1.5 23.7

‘90-’95 23.1 75.4 27.4 45.6 2.3 1.5 24.5

‘95-’00 24.5 73.4 21.5 48.5 3.4 2.1 25.9 주 : 이동 당시의 연령을 기준으로 함.

자료: 통계청. 각 연도. 인구 및 주택총조사 2% 표본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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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구조에 이어 수도권 전입‧전출인구의 학력구조를 비교해보면, 최근에 이 를수록 전문대졸 이상 고학력자의 수도권 전입이 확대되는 반면 저학력자의 지 방 전출이 확대되는 경향을 발견할 수 있다.

<표 4-22>에서 확인되는 바와 같이, 수도권과 지방간 인구이동에서 전반적으 로 고등학교 졸업 이하 인구의 비율은 감소하는 반면 전문대학 졸업 이상 인구의 비율은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고등학교 졸업 이하 인구의 경우 최근 들어 수도권으로부터 지방으로의 전출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 다. 특히, 초등학교 졸업 이하 인구의 수도권 전출인구에 대한 비중이 수도권 전 입인구의 경우에 비하여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가운데 최근 그 격차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중학교 졸업 인구의 경우 1980년대에는 수도권 전입인구에서의 비중이 높았으나 1990년대에는 오히려 수도권 전출인구에서의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간 인구이동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고교 졸업 인구의 경우 1995∼2000년의 경우 그 추세가 역전되어 수도권 전출인구에 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전문대학 졸업 이상 고학력 인구의 경우에서는, 전체적으로 이동인구에서 차 지하는 비중이 급속하게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1990년대 중반이후 수도권으로 의 집중이 두드러진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그 중 전문대학 졸업 인구의 전체 이 동인구에 대한 비중은 수도권 전입인구의 경우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 지하는 가운데 그 폭이 점차 확대되어 1995∼2000년의 경우 수도권 전입인구에 서는 18.6%, 수도권 전출인구에서는 14.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4 년제 대학 이상 고학력자의 구성비에서는 1990년대 중반까지는 오히려 수도권 전출인구에서 그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났으나 1995∼2000년 사이에는 수도권 전 입인구의 경우 26.0%, 수도권 전출인구의 경우 20.0%로 오히려 수도권 전입인구 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포인트 높게 나타나 고학력인구의 수도권 집중이 최근 확대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제 4 장∙인구이동의 지역간 비교분석 103

<표 4-22> 수도권 전입‧전출인구의 학력구조 비교

(단위 : %, 세)

구 분 기 간 초졸 이하 중졸 고졸 전문대졸 대졸 이상

전입인구

‘80-’85 30.6 23.9 31.6 7.1 6.9

‘85-’90 22.1 16.2 40.0 8.1 13.6

‘90-’95 18.0 10.5 39.9 11.7 19.8

‘95-’00 15.3 7.7 32.4 18.6 26.0

전출인구

‘80-’85 34.5 18.9 28.0 6.9 11.7

‘85-’90 23.6 15.3 35.1 8.0 18.0

‘90-’95 20.5 10.6 36.0 11.1 21.8

‘95-’00 21.8 8.0 36.1 14.1 20.0

주 : 이동 후의 학력을 기준으로 함.

자료: 통계청. 각 연도. 인구 및 주택총조사 2% 표본자료.

다음으로 수도권 전입‧전출인구의 취업구조를 비교해보면, 운수‧창고‧통신업 과 금융‧보험‧부동산‧사업서비스업 등 첨단부문과 고차서비스업의 수도권 집중 과 도소매‧음식숙박업, 제조업 등의 지방 확산이라는 경향을 발견할 수 있다.

<표 4-23>에 제시되어 있는 바와 같이, 수도권과 지방간 인구이동에서 전반적 으로 제조업의 비중은 감소하는 반면 서비스업의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여 주고 있다. 농림어업의 경우 수도권과 지방간 이동인구의 취업에서 차지하는 비 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최근 지방전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면 서 수도권 전입인구와 전출인구간의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제조업의 경우에서 는 수도권 전입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그 격차 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 즉, 수도권 전입인구과 수도권 전출인구에서 차지하는 제조업의 비중이 1980∼85년에는 각각 44.0%와 21.8%로 2배 이상의 격차를 보였 으나 1995∼2000년의 경우에서는 각각 24.8%와 20.2%로 그 격차가 4.6%포인트 로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서비스업의 경우 전반적으로 이동인구의 취업구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 되는 가운데 업종간에 서로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서비스업 중 도소매‧음 식숙박업의 경우 수도권 전출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나 는 가운데 그 격차가 1990년대에 들어 확대되면서 1995∼2000년의 경우 그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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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4-23> 수도권 전입‧전출인구의 취업구조 비교

(단위 : %, 세) 구분 기 간 농림어업 광업 제조업 전기‧가스‧수도 건설업 도소매‧음식숙박업운수‧창고‧

통신업 금융‧보험‧

부동산 개인‧사회 서비스

전입 인구

‘80-’85 3.3 0.2 44.0 0.7 8.4 20.6 4.3 4.0 14.5

‘85-’90 1.0 0.1 44.6 0.6 7.6 21.1 3.5 6.1 15.3

‘90-’95 0.8 0.1 34.2 0.6 9.2 23.5 4.2 9.8 17.6

‘95-’00 0.5 0.1 24.8 0.7 7.6 22.3 5.8 14.3 23.9

전출 인구

‘80-’85 19.7 1.8 21.8 1.4 7.4 22.9 4.3 3.4 17.3

‘85-’90 8.7 0.9 28.3 1.2 10.6 23.3 4.8 5.4 16.8

‘90-’95 5.7 0.3 23.2 0.8 11.8 28.0 3.8 8.6 17.8

‘95-’00 8.4 0.2 20.2 0.8 9.1 26.4 4.5 8.2 22.2 주 : 이동 후의 취업업종을 기준으로 하며, 금융‧보험‧부동산에는 사업서비스업을 포함.

자료: 통계청. 각 연도. 인구 및 주택총조사 2% 표본자료.

가 4%포인트를 상회하고 있다. 운수‧창고‧통신업의 경우, 1980년대에는 지방전 출인구의 취업구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높았으나 1990년대에는 오히려 수도 권 전입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나고 점차 그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그리고 금융‧보험‧부동산‧사업서비스업의 경우는, 수도권 전입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80∼85년의 4.0%에서 1995∼2000년의 14.3%로 크게 증가하 면서 지방전출인구와의 격차가 확대되어 1995∼2000년의 경우 수도권 전입인구 에서의 비중이 6.1%포인트 높게 나타나고 있다.

취업구조에 이어 수도권 전입‧전출인구의 직종구조를 비교해보면, 전문‧관리‧

사무직과 같은 고급전문직종의 수도권 집중과 판매‧서비스직의 지방확산이라는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표 4-24>을 통하여 알 수 있는 것처럼, 전체적으로 수도 권과 지방간 이동인구에서 전문‧관리‧사무직의 비중은 확대되는 가운데 농림수 산직, 생산직‧기타의 비중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관리‧사무직의 경우 1980년대에는 오히려 지방전출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났으 나 1990년대에는 수도권 전입인구에서의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나고 그 격차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즉, 1995∼2000년 현재 수도권 전입인구의 직종구조에서 전 문‧관리‧사무직이 차지하는 비중이 55.5%인 반면 지방전출인구의 경우는 40.8%

로 그 격차가 14.6% 포인트에 달하고 있다.

제 4 장∙인구이동의 지역간 비교분석 105

판매‧서비스직의 경우, 전반적으로 지방전출인구의 경우에서 높게 나타나는 가운데 1990년대에 그 격차가 크게 늘어나다가 최근 다소 완화되는 추세를 보여 주고 있다. 즉, 수도권 전입인구와 지방전출인구에서 차지하는 판매‧서비스직 비 중의 격차가 1980년대에는 1%대에 불과하였으나, 1990∼95년의 경우는 10.1%포 인트로 크게 확대되었으며, 최근에는 지방전출인구에서 그 비중이 감소되면서 격차가 6.1%로 줄어들고 있다.

농림수산직의 경우에서는 지방전출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월등히 높은 가 운데 지방전출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감소하면서 그 격차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최근 지방전출인구에 대한 비중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생산직 등 기타직종의 경우는, 1990년대 중반까지는 수도권 전입인구에서의 비중이 높 았으나 지방전출인구와의 격차가 크게 감소하였으며 최근에는 오히려 지방전출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즉, 1980∼85년의 경우 수도 권 전입인구에서 생산직 등이 차지하는 비중은 45.6%, 지방전출인구의 경우는 27.3%로 그 격차가 18.3% 포인트에 이르렀으나 1995∼2000년의 경우 지방전출 인구의 경우가 25.1%로 수도권 전입인구의 경우에 비하여 0.6%포인트 정도 높게 나타남으로써 생산기능의 지방분산이라는 한 단면을 엿볼 수 있다.

<표 4-24> 수도권 전입‧전출인구의 직종구조 비교

(단위 : %, 세) 구 분 기 간 전문‧관리‧사무직 판매‧서비스직 농림수산직 생산직‧기타

전입인구

‘80-’85 27.0 25.6 1.8 45.6

‘85-’90 29.8 25.6 1.0 43.7

‘90-’95 45.5 19.4 0.7 34.4

‘95-’00 55.5 19.6 0.4 24.5

전출인구

‘80-’85 28.8 27.6 16.3 27.3

‘85-’90 30.3 27.3 8.9 33.4

‘90-’95 39.9 29.5 5.4 25.2

‘95-’00 40.8 25.7 8.3 25.1

주 : 이동 후의 직종을 기준으로 함.

자료: 통계청. 각 연도. 인구 및 주택총조사 2% 표본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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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인구이동 요인 및 수도권 전입‧전출인구의 구조적 차이에 관한 분 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이 정리될 수 있다. 첫째, 1990년대 이후 도농간 인 구이동이 정체되면서 경제적 요인에 비하여 주택‧교육‧생활환경 등이 주요 이동 요인으로 등장하고, 수도권의 경우 지방에 비하여 주택요인과 주거‧근린환경요 인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반면 지방의 경우는 직업요인, 교육요인 등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가운데 수도권 인접지역에 대해서는 직업요인이 거주지 선택의 주 요인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 최근 상대적으로 젊고 학력 수준이 높은 인구의 수도권 유입이 강화되는 가운데 운수‧창고 및 통신업과 금 융‧보험‧부동산‧사업서비스업 등 첨단‧고차부문 종사자, 전문‧관리‧사무직 종 사자의 수도권 유입이 확대되고 도소매‧음식숙박업, 제조업 종사자, 그리고 판 매‧서비스직 종사자의 지방전출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하여 중추관리기능 및 고차서비스 기능의 수도권 집중과 제조업 등 생 산기능의 지방분산은 젊고 학력수준이 높은 고급인력의 수도권 유입을 가속화시 키는 가운데 취업 및 직종구조의 공간적 분화를 더욱 촉진시킴으로써 지방의 수 도권 종속성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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