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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이동 방향의 권역간 비교

문서에서 요 약 (페이지 87-91)

위에서의 권역별 인구 순유입 및 순유출의 구조적 특징은 인구 순이동을 기준 으로 한 권역간 인구이동 방향에서도 확인할 수가 있다. 지난 30년 동안의 권역 간 인구 순이동에서 1980년대까지는 수도권 지향성이 견고하게 유지되다가 1990 년대 이후 충청권 지향성이 강화되는 구조로 변화되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먼 저 인구 순이동의 수도권 지향성과 관련해서는 호남권에서 수도권으로의 순유출 은 크게 감소되었으며 영남권으로부터의 인구 순유출 규모가 크게 증가하여 호 남권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는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지난 30년 동안 수도권

제 4 장∙인구이동의 지역간 비교분석 65

으로의 인구 순유입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수도권 이외 모든 권역에서 수도 권으로의 인구 순유출을 경험하고 있기 때문인데, <그림 4-2>와 <표 4-4>를 통하 여 알 수 있는 것처럼 수도권으로의 인구 순유출 규모가 가장 큰 권역은 호남권 으로서 1971년부터 1990년의 20년 동안에는 총 250만 명 정도가 수도권으로 순 유출 되었으며, 1991년과 2000년의 10년 동안에는 그 규모가 총 48만 명 정도로 크게 감소하고 있다. 호남권에 이어 영남권으로부터 수도권으로의 인구 순유출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나는데 1971년과 1990년의 20년 동안에 약 185만 명이 수 도권으로 순유출된 가운데 최근 10년 동안에는 그 규모가 호남권과 비슷한 수준 에 달하고 있다.

다음으로 권역간 인구 순이동에서의 충청권 지향성의 강화와 관련해서는, 1990년대에 들면서 충청권이 인구 순유입지역으로 전환되고 있는데 수도권으로 의 인구 순유출 규모가 급속히 감소하면서 1990년대에 들어 수도권 이외 다른 모든 지역으로부터 충청권으로 인구가 순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971년과 1990년의 20년 사이에 총 168만 명의 인구가 충청권에서 수도권으로 순유출되었지만 1991년과 2000년 사이에는 그 규모가 35,000명으로 급감하고 있 다. 그리고 호남권과 강원‧제주지역으로부터 충청권으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순 유입되는 가운데 영남권으로는 충청권 인구가 순유출되다가 1990년대에 들면서 오히려 영남권 인구가 충청권으로 순유입되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

인구 순유출에 있어서는 위에서 본 바와 같이 호남권의 인구 순유출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영남권의 인구 순유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급증하여 1990 년대에 들면서 전체적인 인구 순유출 규모가 호남권을 능가하는 특징을 보여주 고 있는데, 호남권의 경우 1971년과 1990년의 20년 동안에 다른 모든 권역에 대 하여 인구를 공급하는 순유출지역이었지만, 1990년대에 들면서 영남권으로부터 는 오히려 인구가 순유입되고 있다. 수도권으로의 인구 순유출에 있어서도 최근 10년 동안에 호남권은 48만 3천 명, 영남권의 경우 47만 9천 명으로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영남권의 경우 1971년과 1990년 사이에는 수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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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2> 인구이동 순흐름의 권역간 비교 (1971∼1980년)

1 , 2 8 8

9 1 0

9 6 1 4 2 1

1 6

8 3 1 4 2

4 0

2 9 0

3 2

수 도 권 수 도 권

강 원·제 주 강 원·제 주

호 남 권

호 남 권 영 남 권영 남 권

충 청 권 충 청 권

(1981∼1990년)

1 , 2 0 8

7 7 5

8 7 8 3 6 0

1 6

6 3 5 1

3 8

1 4 0

1 0

수 도 권 수 도 권

호 남 권 호 남 권

충 청 권 충 청 권

영 남 권 영 남 권

강 원·제 주 강 원·제 주

(1991∼2000년)

4 8 3

3 5

4 7 9 1 0 6

2 2

6 8 1

4 2

1 9

수 도 권 수 도 권

호 남 권 호 남 권

충 청 권 충 청 권

영 남 권 영 남 권

강 원·제 주 강 원·제 주

주 : 순유입 인구(단위 : 천인)를 기준으로 함.

자료: <표 4-4>.

제 4 장∙인구이동의 지역간 비교분석 67

<표 4-4> 인구 순이동 방향의 권역간 비교

(단위 : 천인) 시 기 전출지

전입지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강원‧제주 합 계

1971-1980

수도권 910 1,288 961 421 3,581

충청권 -910 40 -142 16 -997

호남권 -1,288 -40 -290 -32 -1,649

영남권 -961 142 290 83 -447

강원‧제주 -421 -16 32 -83 -488

합 계 -3,581 997 1,649 447 488

1981-1990

수도권 775 1,208 878 360 3,221

충청권 -775 38 -51 16 -773

호남권 -1,208 -38 -140 -10 -1,396

영남권 -878 51 140 63 -624

강원‧제주 -360 -16 10 -63 -428

합 계 -3,221 773 1,396 624 428

1991-2000

수도권 35 483 479 106 1,104

충청권 -35 42 81 22 111

호남권 -483 -42 19 -3 -510

영남권 -479 -81 -19 6 -573

강원‧제주 -106 -22 3 -6 -132

합 계 -1,104 -111 510 573 132

주 : 권역간 인구 순이동 규모를 기준으로 함.

자료: 통계청. 각 연도. 인구이동통계연보.

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으로부터 인구가 순유입되었지만, 1990년대에 들면서 강원‧제주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으로 영남권 인구가 순유출되는 현상이 나타 나고 있다.

이를 통하여, 수도권 인구집중 현상이 좀처럼 완화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수도 권에 인접한 충청권의 인구정착 기반이 확대되고 있으며 그 동안 수도권과 함께 양대 권역을 형성하였던 영남권으로부터 인구유출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어 수도 권은 비대화‧광역화되고 있는 반면에 지방은 인구정착 기반이 급속히 쇠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는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향후 국토불균형 현상이 더욱 심화될 개연성을 내포하는 것이라 정책적 대응이 시급함을 시사하는 것이 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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