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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구와 주요 선험 국가의 고령화 대응 정책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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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구와 주요 선험 국가의

고령화 대응 정책 분석

주보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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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2019-28 국제기구와 주요 선험 국가의 고령화 대응 정책 분석 발 행 일 저 자 발 행 인 발 행 처 주 소 전 화 홈페이지 등 록 인 쇄 처 2019년 12월 주 보 혜 조 흥 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30147]세종특별자치시 시청대로 370 세종국책연구단지 사회정책동(1~5층) 대표전화: 044)287-8000 http://www.kihasa.re.kr 1994년 7월 1일(제8-142호) ㈜삼일기획 ⓒ 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19 ISBN 978-89-6827-669-9 93330 노인정책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연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19(공저)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노인 주거정책 개편방안 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19(공저) 【공동연구진】 임정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 노법래 세명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신영규 헬싱키대학교 사회과학대학 박사과정 임새아 도시샤대학대학원 사회학연구과 박사후기과정 정희선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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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축적인 사회 발전을 이룬 한국은 서구사회에서 100여 년에 걸쳐 진 행된 인구구조 변화를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경험하고 있다.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사회 전반의 미래 대응력을 키우는 일은 어느 때보다 중요 하다. 특히 본격적으로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 연령에 접어드는 시기가 되 면서 기존 인구구조를 전제로 만들어진 사회보장제도는 지속가능성이 우 려되고 있다. 인구 고령화로 인해 사회 전반의 제도와 인식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국제사회는 적극적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공동대 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다행스러운 것은 인구 고령화는 일정 범 위에서 예상 가능하고 여러 국가들이 시차를 두고 일어나므로, 한국은 인 구 고령화가 높은 수준으로 진행된 선험국가의 정책을 참고할 수 있는 기 회가 있다. 본 연구는 인구 고령화로 대표되는 인구구조 변화가 전 지구 적 현상이 된 배경에서 국제사회의 인구 고령화 대응 논의와 독일, 핀란 드, 일본의 앞선 경험을 연구하여 국내에 유용한 시사점을 얻고자 기획되 었다. 초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둔 한국의 대응책 마련에 기초자료로 활 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 연구는 주보혜 부연구위원의 책임하에 원내의 임정미 부연구위원, 정 희선 연구원이 참여하였고, 원외에서는 세명대학교의 노법래 교수, 핀란드 헬싱키대학교의 신영규 선생, 일본 도시샤대학교의 임새아 선생이 집필하 였다. 자문위원으로서 연구에 유익한 의견을 주신 원내의 황남희 연구위원 과 동국대학교 홍송이 교수, 익명의 평가위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2019년 12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원장

조 흥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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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1 요약 ···3 제1장 서론 ···7 제1절 연구의 배경 및 목적 ···9 제2절 연구 내용 및 연구 방법 ···11 제2장 인구 고령화 현상과 국제기구의 고령화 공동 대응 ···19 제1절 인구 고령화 현황 ···21

제2절 국제기구의 고령화 대응 전략 (UN, OECD, WHO, EU, ILO) ···30

제3절 국제기구 고령화 담론의 경향성 분석: 텍스트 마이닝 ···77 제3장 주요 선험 국가의 고령화 대응 ···103 제1절 주요 선험 국가 분석의 틀 ···105 제2절 독일 ···115 제3절 핀란드 ···164 제4절 일본 ···205 제5절 독일, 핀란드, 일본의 고령사회 대응 분석 ···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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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PAA) ···293 제2절 정책 제언 및 시사점 ···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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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목차 <표 2-2-1> 고령화와 노인에 대한 시각 변화 ···30 <표 2-2-2> 노인을 위한 유엔원칙 ···35 <표 2-2-3> MIPAA의 방향성과 세부 행동계획 ···37 <표 2-2-4> MIPAA와 VIPAA 평가 차이 ···41 <표 2-3-1> 분석 대상 문서의 시기별 분포 ···80 <표 2-3-2> 시기별 주요 키워드 비교 ···87 <표 2-3-3> 국제기구별 주요 키워드 비교 ···90 <표 2-3-4> 토픽별 주요 보고서 예시 ···96 <표 2-3-5> 시기별 토픽 구성 ···100 <표 3-1-1> 선험 국가 분석 내용 ···110 <표 3-2-1> 독일 인구전략 발전 과정 ···119 <표 3-2-2> 노인보고서(Altenbericht) 주제 ···123 <표 3-2-3> 연금 개혁 연혁 ···127 <표 3-2-4> Perspektive 50Plus 사업 실행 단계 ···142 <표 3-2-5> 재가 수발과 시설 수발의 증가 비교 ···157 <표 3-3-1> 핀란드 고령화 기본계획의 목표 및 전략 ···167 <표 3-3-2> 핀란드 산업 부문별, 직종별 연금기여율(2019년) ···175 <표 3-3-3> 핀란드 연금 수령자 평균 연금 수령액(2018년) ···177 <표 3-3-4> 주거 및 서비스 유형에 따른 75세 이상 노인 비율(%) ···197 <표 3-4-1> 고령사회대책대강 변천 ···211 <표 3-4-2> 주된 연금제도 개정 연혁 ···219 <표 3-4-3> 고령자고용안정법 변천 ···232 <표 3-4-4> 노인 재취업 지원 사업 ···235 <표 3-4-5> 특정 구직자 고용개발 조성금 지급액 ···237 <표 3-4-6> 특정 구직자 고용개발 조성금 지급액(생애현역 코스)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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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3-4-10> 개호보험 개혁 ···266 <표 3-5-1> 독일, 일본, 핀란드 인구정책의 슬로건 ···272 <표 3-5-2> 재정 안정화 전략 비교 ···275 그림 목차 〔그림 1-2-1〕 연구 추진 체계 ···18 〔그림 2-1-1〕 인구 변화 모델 ···22 〔그림 2-1-2〕 유엔 추정 연령대별 인구(세계) ···23 〔그림 2-1-3〕 연령별 세계 인구 1950-2100 ···24 〔그림 2-1-4〕 인구 피라미드 ···27 〔그림 2-1-5〕 중위 연령의 변화 ···28 〔그림 2-1-6〕 세계와 한국의 생산연령인구 구성비 추이 ···29 〔그림 2-2-1〕 Active Ageing 정책 프레임워크 ···55 〔그림 2-3-1〕 분석 대상 보고서 수의 시기별 변화 ···82 〔그림 2-3-2〕 분석 자료 전체에 대한 워드 클라우드 ···83 〔그림 2-3-3〕 국제기구별 워드 클라우드 ···85 〔그림 2-3-4〕 토픽별 상위 주제어 ···93 〔그림 3-1-1〕 연령 분절과 통합 ···106 〔그림 3-1-2〕 선험 국가 분석을 위한 틀 ···110 〔그림 3-2-1〕 연금 수급 연령과 평균수명(1960~2015년) ···115 〔그림 3-2-2〕 연령 그룹에 따른 인구 비율(1950~2030) ···116 〔그림 3-2-3〕 독일의 1950, 2017, 2050년 성별, 연령별 인구 분포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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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2-4〕 인구전략 체계 ···120 〔그림 3-2-5〕 독일 다층 노후소득보장의 체계 ···126 〔그림 3-2-6〕 세전 연금 수준 변화(1990~2032년) - 세전표준연금(Netto-Standardrente) 소득대체율 수준 ···133 〔그림 3-2-7〕 기업연금 수급권 사례 수(2001~2015) ···134 〔그림 3-2-8〕 55~64세 유럽 국가 고용률 비교 ···138 〔그림 3-2-9〕 연령과 성별에 따른 고용률 2000년, 2018년 비교 ···138 〔그림 3-2-10〕 연령에 따른 보충교육 참여(1979~2016년) ···143 〔그림 3-2-11〕 자격 취득을 위한 더 나은 기회 ···145 〔그림 3-2-12〕 연령대별 인터넷 활용 ···148 〔그림 3-2-13〕 2017년 수발 형태 구분 ···154 〔그림 3-2-14〕 평균적인 멀티 제너레이션 하우스 ···161 〔그림 3-3-1〕 핀란드 연령별 인구 비율 추이 및 전망 ···165 〔그림 3-3-2〕 핀란드 출산율 추이 ···165 〔그림 3-3-3〕 국가연금, 소득연금, 보장연금 구성 예시(2019년) ···171 〔그림 3-3-4〕 핀란드 연금 수령자 규모 추이(2002~2017년) ···176 〔그림 3-3-5〕 핀란드 총 연금 수급액(2018년 12월 31일 기준) ···177 〔그림 3-3-6〕 핀란드 노인을 위한 의료 및 요양서비스 ···195 〔그림 3-3-7〕 시설별 장기요양서비스 이용자 규모 ···195 〔그림 3-4-1〕 일본 인구 변화와 고령화율 ···206 〔그림 3-4-2〕 공적연금제도 구조 ···217 〔그림 3-4-3〕 공적연금제도의 장기적인 재정 체계 ···218 〔그림 3-4-4〕 1994년 후생연금(정액부분) 지급 개시 연령 ···221 〔그림 3-4-5〕 2000년 후생연금(보수비례부분)의 지급 개시 연령 ···222 〔그림 3-4-6〕 명목 하한 조치 ‘거시 경제 슬라이드’ ···224 〔그림 3-4-7〕 수급 자격 기간의 예 ···227 〔그림 3-4-8〕 ‘건강수명 연장 계획’의 3가지 대응 방안 ···249 〔그림 3-4-9〕 건강수명과 보완적 지표를 나타내는 범위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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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4-13〕 고령자 생활 기능의 저하 ···259 〔그림 3-4-14〕 고령자보건사업과 개호예방의 통합적 실시 ···259 〔그림 3-4-15〕 지역 고령자 공식(共食)의 장 ‘건강 지원형 배식 서비스’ 활용 ···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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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cy Responses to Population Aging:

Experiences of International Organizations and

Selected Countries

1)Project Head: Joo, Bohye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was to have an overall under-standing of the discussion on responding to population aging in the international community. This research empirically ana-lyzed the key points of the countermeasures over time by em-ploying an evidence-based approach. Additionally, this re-search attempted to contribute to the development of aging policies in line with the times and international standards. This research employed literature review, text mining analysis, case studies and expert advisory meetings.

Our analysis of relevant official documents of international organizations showed active roles of older adults in each area of society, particularly the integration of the labor market, were emphasized. The results of the text mining analysis of in-ternational organizations’ aging response documents showed the overall volume of reports and the types of themes have steadily increased as aging has advanced.

Based on the core recommendations of the above

interna-Co-Researchers: Lim, Jeongmi ․ Roh, Beop-rae ․ Shin, Young-Kyu ․ Lim, Saeah ․ Jung, Hee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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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onal organizations, the cases of Germany, Finland, and Japan were selected as the representative countries for aging. The re-sults confirmed that both the individual level and the social lev-el played roles in responding to population aging. First of all, in the old-age income security policy, Germany, Japan, and Finland have pursued reforms to share the burden and cost of subscribers and beneficiaries with concerns about the sustain-ability of the pension system due to population aging. Second, the employment policy provided incentives to both the supply and demand of the labor market to expand employment of old-er adults, and a legal and institutional infrastructure was on the spot. In addition, in order to expand the employment of mid-dle-aged and older adults, the model in which learning and training were linked with work performance was being promoted. Finally, in medical/long-term care policies, diverse devices for cost reduction were arranged. For example, the sys-tem was reorganized to focus on disease prevention. Also, the care system was reorganized into community service in order for older adults to receive services according to their needs in community. Based on the aforementioned findings, im-plications were suggested for the development of domestic policies.

*Key words: population aging, international organizations, Germany, Finland,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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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인구 고령화는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주요 선진국과 일본을 시작으로 주변국가와 개발도상국에도 시차를 두고 확산되고 있다. 한국은 평균수 명 연장과 전대미문의 저출산 현상으로 고령화율이 가장 높은 일본보다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인구 고령화는 필연적이지만 시차 를 두고 점진적으로 진행되므로 어느 정도 예측가능하며 대응전략을 구 사할 수 있다. 이에 국제기구는 개별국가와 협력하여 인구 고령화에 공동 대응해 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유엔(UN),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 럽연합(EU), 세계보건기구(WHO), 국제노동기구(ILO) 등에서 본격적으 로 고령사회를 의제로 한 공동 논의와 대응이 이어졌다. 이 연구는 국제사회의 인구 고령화 대응과 관련된 논의를 전체적으로 파악하고, 특히 시기에 따라 대응 전략의 핵심 사항을 근거 기반 접근을 적용하여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나아가 국제기구에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생산된 고령사회 대응 전략이 개별국가에 적용되는 양상에 주목하 여 시대적 과제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고령정책 개발에 기여하고자 한 다. 연구 방법으로는 문헌연구, 텍스트마이닝 분석, 해외 사례 연구, 전문 가 자문회의를 실시했다.

2. 주요 연구 결과

국제기구의 관련 공식 문서를 분석한 결과, 사회 각 영역에서 노인의 적극적 역할과 특히 고용시장 통합이 강조되었고, 이를 위한 중고령자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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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보충교육 확대 방안이 제시되었다. 연금제도와 의료·장기요양정책 에서는 재정 안정화, 비용 효과성 확보, 개인의 기여 확대 등을 권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경제, 사회발전을 위한 성장전략을 제시하면서 ‘포용적 성장’, ‘수직적·수평적 세대 간의 정의’ 등 연대성의 가치를 강조하였다. 한편 국제기구의 고령화 대응 관련 문서에 대한 텍스트마이닝 분석 결 과, 고령화의 심화에 따라 관련 보고서의 전체적 양과 주제의 종류가 꾸 준히 증가해 왔다. 1990년, 2000년대는 주로 연금 및 연금 개혁과 관련 된 단어가 키워드로 포착되었고, 2010년대부터는 연금관련 키워드와 별 개로 노인 건강 및 돌봄 서비스에 대한 주제어가 새롭게 등장하였다. 이 는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의료, 돌봄에 대한 수요가 점점 높아지는 시기적 특성을 반영한다. 시기별 토픽구성 변화를 분석한 결과, 1980년 대는 잠재기, 1990년대는 본격적인 고령사회 대응 활성화기, 2000년대 는 논의의 다원화기, 2010년대는 돌봄 정책 강조기로 변천되어 왔고, 핵 심 주제는 노후소득보장, 고용, 의료·장기요양정책으로 분류되었다. 국제기구 핵심 권고안을 중심으로 고령화 대응의 선험국가인 독일, 핀 란드, 일본의 사례를 분석하였다. 인구 고령화 대응 차원에서 개인적, 사 회적 자원을 모두 활용하는 것이 요구된다는 점에 주목하여 ‘자기책임성 강화’와 ‘사회적 연대 강화’의 가치를 중심으로 각 국가의 정책(노후소득 보장, 고용, 의료·장기요양)을 제시하였다. 분석 결과, 인구 고령화에 대 응하여 개인 차원과 사회 차원의 역할이 모두 확대되는 경향이 확인되었 다. 특히 개인의 역량 강화가 강조되는 가운데 정부는 물론 지역사회, 시 민사회, 기업 등 다양한 주체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우선 노후소득보 장정책에서 주요 선험국가(독일, 일본, 핀란드)는 인구 고령화로 인한 연 금제도의 지속가능성 우려에 다양한 재정안정화 수단을 마련하였으나, 이는 보장성 약화로 이어졌다. 대신 안정된 노후소득을 확보하기 위한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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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차원의 노력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편 단기근로자, 저임금 근로자, 실업자를 대상으로는 전반적으로 보장성이 강화되었고, 육아, 수 발 등으로 인한 비근로 기간에 연금크레디트가 부여되었다. 고용정책에서 는 고령자 고용 확대를 위해 노동시장의 수요와 공급 측에 모두 유인을 제 공했고, 법적, 제도적 인프라가 마련되었다. 또한 중고령자 고용 확대를 위 해 업무 수행과 함께 학습 및 훈련이 연동되는 모델이 추진되고 있다. 의 료·장기요양정책에서도 비용 절감을 위한 다양한 장치가 마련되었다. 대표 적으로 질병 예방 중심의 제도 개편, 장기요양보험 자기부담금 확대가 이 루어지고, 노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욕구에 따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 록 재가 중심으로 돌봄 체계가 정비되었다.

3. 결론 및 시사점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정책 개발을 위한 시사점을 제시하면, 노후 소득보장정책에서는 연금 수급 연령 연기와 실효성 있는 정년연장 방안 마련, 다층 보장체계 확립, 사각지대 해소 방안 마련과 양육·돌봄크레디 트 도입 등이 요구된다. 고용정책에서는 고령 노동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적합한 일자리를 개발하고, 전 생애에 걸친 경력 개발이 가능하 도록 고용, 교육 정책 개편을 주문하였다. 또한 고령친화적 노동환경을 조성하고, 민간기업과 파트너십을 형성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의료·장기 요양정책에서는 예방 및 건강관리 중심의 제도 개편, 커뮤니티케어 모델 정착, 비공식적 돌봄에 대한 보상 확대가 필요하다. *주요 용어: 인구 고령화, 국제기구, 독일, 필란드,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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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제1절 연구의 배경 및 목적 제2절 연구 내용 및 연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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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절 연구의 배경 및 목적

현재 세계는 전례 없는 인구 고령화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 인구 고령 화는 세계 인구 변화에서 가장 가시적인 변화로, 주요 선진국과 일본을 시작으로 주변 국가와 개발도상국에도 시차를 두고 확산되고 있다. 2018 년 역사상 처음으로 전 세계의 65세 이상 인구가 5세 이하 아동 인구수를 넘어섰고, 80세 이상 인구는 2019년 1억 4300만 명에서 2050년에는 3배에 달하는 4억 2600만 명이 될 것으로 추계되었다(United Nations(UN) Homepage, 2019. 6. 17.). 특히 한국은 평균수명의 연 장과 전대미문의 저출산 현상으로 세계 최고의 고령화율을 보이는 일본 보다도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전되고 있다. 2017년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14%가 넘어 유엔 분류에 따른 ‘고령사회’에 진입했 고, 2026년에는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고령인구인 ‘초고령사회’에 진 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인구 고령화는 노년기의 연장과 함께 사회 전체의 새로운 도전 이기도 하다. 인구 고령화와 그와 연관된 사회적 변화는 사회정책적 토론 에서 핵심적인 화두이다. 특히 노년기의 인간다운 생활을 사회가 어떻게 보장하며, 증가하는 장기요양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인구 고령화는 사회 다양한 영역의 ‘적응’ 필요도를 높인다. 실제로 대부분 사회보장제도는 사회적 연대의 원리에 근거하며, 현재의 인구구조에 맞춰 최적화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

서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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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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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때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개혁은 불가피하다. 인구 고령화는 전 세계 의 노동시장, 전통적 연금과 건강보험 등 사회보장 시스템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노인정책뿐만 아니라 전체 사회의 작동, 운영의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게 된다. 개혁은 도전에 대한 해답으로 경제, 사회 변화에 적합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무엇보다 인구 고령화로 인해 예고되는 사회 여러 영역의 비용과 부담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역할 및 책임 분담이 요구된다. 여기서 인구 고령화는 필연적이지만 경향성과 맥락성을 가지므로 어느 정도 대비가 가능하다는 사실은 중요하다. 인구 고령화는 개별 국가마다 진전 수준과 시점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산업구조 고도화, 의료기 술 발달 등의 조건에서 발생하고, 또한 점진적으로 시차를 두고 발생하므 로 일정 수준에서 예측 가능하며, 그 같은 예측을 토대로 대응 전략을 구 사할 수 있다. 이런 배경에서 국제사회는 개별 국가와 협력하여 인구 고령화에 공동 대응해 오고 있다. 인구 고령화는 사회 발전의 산물로 저출산 현상과 평 균수명 연장의 조건에서 필연적으로 일어나므로 이를 경험하는 국가들이 공유하는 경향성이 있다. 국제기구는 개별 국가의 고령 정책에 기금 지 원, 정치적 어젠다 세팅을 통한 대중 인식 환기, 네트워크 강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개입할 수 있다. 국제기구 단위의 인구 고령화 대응은 개별 국 가의 고령 정책을 선도하는 의미와 기능을 가진다. 1982년 유엔 제1차 세계고령화총회(World Assembly on Ageing)가 개최된 것을 계기로 고 령화 현상이 국제사회에서 주목받게 되었고, 1990년대부터 유엔(UN),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럽연합(EU) 세계보건기구(WHO) 등에서 본격적으로 고령사회를 의제로 한 공동 논의와 대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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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대응 방안을 의결하여 권고로 제시하는 등 개별 국가의 정책 개발에 관여하고 있다. 국제기구의 인구 고령화 대응에서는 연령 차별주의에서 벗어나 노인을 사회에 통합하고 다양한 형태와 맥락의 참여를 끌어내는 정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수동적, 의존적인 노인관에서 적극적, 독립적인 존재로, 또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존재로의 인식 전 환이 일어나고 있다. 국제기구의 권고안은 법적 구속력을 가지지 않지만, 인구 고령화 대응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인식 전환을 유도하며, 공 론화를 통해 변화 과정이 추진력을 가지도록 기여할 수 있다. 이처럼 우리 사회가 당면한 과제이자 아직 경험한 바 없는 중대한 도전 으로서의 인구구조 변화는 개인과 사회의 역량과 잠재력을 적극 활용하 는 방향으로의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본 연구는 노인에게 부여된 능동적 역할에 주목하여 인구 고령화에 대응하는 국제사회 어젠다와 대응 기제 의 경향성을 자세하게 파악하고자 한다. 이어 국제기구의 고령사회 담론 을 바탕으로 고령사회 대응의 선험 국가인 독일, 일본, 핀란드 사례를 분 석함으로써 개인과 사회의 역량과 잠재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분석하고자 한다.

제2절 연구 내용 및 연구 방법

1. 선행연구 고찰 및 연구의 내용

우리 사회가 당면한 과제이자 도전인 인구 고령화에 대한 국가적 대응 을 다룬 선행연구들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먼저, 선진국들의 고령화 대응에 대한 현황과 정책 동향을 살펴보고자 각국의 사례를 살펴 본 연구가 있으며, 두 번째로는 마드리드 국제행동계획(MIPAA)이나, 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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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활동적 노화, 유럽 국가의 활동적 노후 정책 관련 정책적 대응에 대한 연구가 있다. 김준영(2010)은 일본과 핀란드의 고령자 고용정책에 대한 비교를 분석 하여 차이점과 공통점을 도출하였다. 두 국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인구 고령화에 대한 접근 방식으로, 일본은 특정 연령 집단이나 연도에 초점을 두고 고령 집단을 바라보고 있는 반면 핀란드는 고령화 정책에 대한 중장 기적인 대응책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일본은 고령자의 일자리 제공이 정책의 우선순위에 있었으나, 핀란드는 사회경제 시스템 자체를 고령친 화적으로 변화시키고, 고령자의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데 주력하였다. 다음으로 정경희, 이소정, 이윤경, 이수연(2011)는 선진국으로 분류된 호주, 독일, 스웨덴의 사회보장제도의 전반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고령화 현상을 분석하였으며, 이를 통해 노후소득보장, 보호서비스, 사회 참여 활성화에 대한 각 국가의 고령사회 대응 정책을 분석하고 미래 전망을 도 출하였다. 국가 사례를 분석한 결과 노후소득보장제도는 복지국가로서의 특징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정책 영역이며, 장기요양보호서비스는 국가별 고령화 속도 수준, 가족 형태 변화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 다. 또한 여가 및 시민사회 참여는 모든 국가에서 공통적으로 높은 수준 으로 확인되었다. 이를 토대로 우리나라에 주는 시사점은 적절한 노후소 득보장을 위해서는 다층적 노후소득보장제도의 구축뿐만 아니라 근로 환 경 개선과 연동되어야 하며, 공적연금과 사적연금의 균형적 확보가 필요 함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보호서비스 부문에는 지역사회에서의 적절한 보호 체계가 구축되어야 하며, 노인의 가족을 포함한 포괄적인 체계를 마 련해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 더 나아가 고령인구의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 해 노동시장의 변화, 공공정책의 근로 유인성 강화, 연령 차별적 관행 철 폐 등 점진적인 은퇴를 준비할 수 있는 형태를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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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마지막으로 고령자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와 여가활동을 위해 교육 수준 향상, 자원봉사 활성화 등이 고려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김진일, 박경훈(2017)은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인구 대책에 대해 OECD 회원국의 사례를 중심으로 현황을 조사하고 한국의 정책 방향을 제언하였다. 고령화 대응을 위한 현황 분석에는 연금제도, 고용정책에 대 해 분석을 하였다. 그 결과 연금제도는 연금 수급 연령 상향 조정, 고령층 근로 의욕 향상을 위한 정책을 추진함과 동시에 민간연금과의 연계도 고 려하고 있다. 고용정책으로는 고령층 대상자의 구직이나 직업 교육 서비 스에 대한 비중을 넓히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분석이 우 리나라에 주는 시사점으로는 연금의 수급 연령을 조정하고 민간연금과 연계하도록 해야 하며, 연금 사각지대 해소를 통한 노후 소득보장 기능 강화에 노력을 기울여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고용정책으로 는 고령층과 청년층의 세대 간 분업과 함께 연령대별 맞춤형 고용정책이 지원되어야 하고, 특히 고령층 중심의 고용서비스 강화뿐만 아니라 기존 경력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같은 직종에 재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함 을 강조한다. 한편, 국제기구의 고령화 대응 권고의 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연구도 살 펴볼 필요가 있다. 정경희, 이윤경, 이소정, 이은진, 조혜현(2008)의 연구 에서는 유엔의 마드리드 국제행동계획(MIPAA)의 주요 내용과 이행 전략 을 검토하여 한국의 고령화 대응의 현황을 진단하였다. 그 결과 우리나라 의 제1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은 MIPAA에서 제시하고 있는 대응 과제를 대부분 포괄하고 있으며, 현 세대 노인과 미래 세대 노인도 고려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노인과 발전, 건강과 안녕, 지원하는 환경 확보 관련 노력이 미진하고, 정부조직, 시민사회, NGO 등 다양한 주체의 참여 또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덧붙여, 노인의 통합과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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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수준이 낮고 노화와 노인의 긍정적 태도 고취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이 부족하다. 한편 정경희, 정은지, 남현주, 최혜지(2012)에서는 제2차 마드 리드 국제행동계획 이행 점검 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를 살펴보면, 우리 나라는 권고 행동에 대한 정책적 기반은 마련되어 있지만 내용의 구체성 이 더 보강되어야 한다. 특히 노인의 참여를 보장하고, 성 평등, 세대 간 평등과 연대성을 제고하며, 취약 노인에 대한 관심과 구체적인 대응 방안 이 마련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정가원, 황정임, 김해람(2017)는 제3차 마드리드 국제행동계획 이행 점검을 분석하였다. 우리나라의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에서는 고령화 대응의 사각지대 해소와 지원 수준 제고에 중점을 두고 있었으며, 고용산업과 같은 구조 개편을 장기적인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하위 영 역인 노인과 개발 영역에서는 기초연금제도나 국민연금 시행령 개정을 통해 우리나라 노인정책에 대해 중요한 변화가 있었음을 보고하였다. 노 인의 건강과 복지 증진에는 노인 의료비의 보장성이 확대되었으며, 장기 요양등급체계 개편이나 치매특별등급 신설 등이 이루어졌다. 노인의 지 지적인 환경 조성 부문에서는 치매 환자 가족을 위한 가족 상담 및 돌봄 을 제공하고 있음을 성과로 분석하였다. 하지만 노인의 참여는 저조한 실 정으로, 특히 시민사회 참여, 정책 수립과 집행 과정에서 노인의 참여가 보장되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더 나아가 세대 간 통합을 위한 목표 가 제시되지 않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노력을 주문하였다. 한편 선우덕, 김세진, 모선희(2012)는 EU 국가들의 고령화 대응 정책 을 고용 부문, 지역사회 참여 부문, 건강노화 부문으로 구분하여 분석하 였다. 먼저 고용 부문에서는 법적 은퇴연령이나 공적연금 개시 연령을 상 향 조정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고령자의 고용률을 높였다. 이는 더 나아가 노인의 빈곤율 감소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사회 참여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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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에서는 노인의 사회 참여 범위를 여가 및 문화 활동 수준을 넘어 시민 권, 사회 네트워크 형성에 대한 부분까지 포함하는 형태로 영역을 넓히고 자 노력하고 있었다. 이를 위해 노인의 사회 참여에 대한 프로그램이 개 발되었으며 노인의 사회 참여 정책이 점차 상향식 방법으로 전환되는 특 징을 보인다. 마지막으로 건강노화 부문에서는 질병 치료에서 질병 예방 및 건강 증진에 일차적인 목표를 두고, 올바른 생활 습관 유지, 금연 및 절주 습관 향상, 사회적 네트워크 전략 등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영란(2013)에서도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EU 국가들의 정책 패러다 임을 분석하였다. 유럽 국가들의 활동적 노화의 패러다임은 생산적 모델 에서 통합 모델로 전환되는 과정에 있으며, 정책의 기본 방향은 현실과는 아직 괴리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였다. 유럽에서 통합적 관점의 모델로 활 동적 노화 어젠다를 정책화하기 위해서는 고령자의 인식을 개선하고 이 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며 이해 당사자들과의 지속적 인 협력이 요구되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이상으로 고령화 대응에 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았다. 선행연구에서는 국제기구의 고령화 대응이 꾸준하게 다뤄져 왔지만 대표 어젠다 또는 캠 페인 활동 소개 차원에서 다뤄지는 등 선언적 의미 파악 또는 사례 소개 에 그치고 있으며, 개별 국가의 관련 정책 분석 또한 국제적인 공동 대응 의 맥락성 속에서 다뤄지지 않았다는 한계를 지적할 수 있다. 본 연구는 국제기구와 주요 선험 국가의 인구 고령화 대응 전략을 검토하는 것을 핵 심으로 한다. 시대적 요구에 따라 변화된 국제사회의 고령화 대응 정책 관련 담론을 검토하고, 인구학적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비전을 확인하고 자 한다. 또한 국제사회의 고령화 대응에서의 핵심 영역과 접근에 기초하 여 개별 선험 국가 사례를 분석함으로써 한국 사회를 위한 시사점을 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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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한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1장의 서론에 이어 2장에서는 인구 고령화 현상과 국제기구의 고령화 대응을 분석한다. 우선 인구 고령화 현 상을 전반적으로 분석하고, 관련된 사회적 도전 요소를 검토한다. 이어 UN, OECD, WHO, EU, ILO 보고서를 중심으로 국제기구의 고령사회 대응 전략을 분석한다. 나아가 국제기구 고령화 관련 담론의 경향을 파악 하기 위한 텍스트 마이닝 분석을 실시한다. 이후 주요 보고서 내용을 요 약하고, 텍스트 마이닝 분석을 통해 확인된 고령사회 대응의 주요 토픽과 핵심적 접근에 기초하여 주요 선험 국가 분석틀을 제시한다. 제3장에서 는 주요 선험 국가 사례로 선정한 독일, 일본, 핀란드의 고령사회 대응 정 책을 다룬다. 각 국가별로 고령자 대상의 소득보장·연금정책, 고용정책, 의료 및 장기요양 정책의 최신 동향을 구체적으로 분석한다. 제4장에서 는 지금까지의 연구 내용을 요약하고 정책 제언과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2. 연구 방법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아래와 같은 연구 방법을 적용한다. 첫째, 선행연구 및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자 한다. 우선 국제기구별로 고령화 대응 관련 대표적 공식 문헌을 요약, 정리하여 제시한다. 또한 독 일, 일본, 핀란드의 고령화 대응 정책을 소득보장, 고용, 의료 및 장기요 양 정책으로 분류하여 분석한다. 분석에는 정부 간행물, 정책보고서, 연 구논문, 언론 보도 등이 활용된다. 둘째, 1982년 제1차 세계고령화 회의에서 채택된 ‘고령화 관련 행동계 획’ 이후 발표된 OECD, UN, WHO, EU, ILO의 고령화 대응 관련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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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를 분석 대상으로 하여 텍스트 마이닝 분석을 시행한다. 텍스트 마 이닝 분석은 자료에 대한 기술 통계, 키워드 분석, 토픽 모델링(topic modeling)으로 순으로 진행되며, 국제사회의 고령화 대응 전략의 방향 성을 시계열로 파악하고자 한다. 셋째, 주요 선험 국가로 선정한 국가를 대상으로 고령화 대응 현황을 전문 지식을 가진 현지 집필진을 구성하여 저술을 의뢰한다. 현지 집필진 을 통해 국내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자료를 확보하고, 고령사회 대응의 최 신 경향을 반영할 수 있다. 또한 각국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자세하게 비 교함으로써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넷째, 전문가 및 선행연구 집필진과 자문 및 간담회를 개최하여 국제기 구의 고령사회 대응과 주요 선험국의 대응 방안 및 정책 결과를 논의한 다. 또한 국제기구와 주요 선험국의 고령사회 대응 방안을 한국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검토한다. 마지막으로 선험 연구와 통계적 분석을 통해 정리된 내용을 바탕으로 전문가 자문을 통하여 한국 고령사회 대응을 위 한 정책 제언을 논의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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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2-1〕 연구 추진 체계

연구 내용 연구 방법

국제기구의 고령사회 대응 정책

주요 국제기구(OECD, UN, WHO, EU) 고령사회 대응 관련 공식 문서 - 요약·정리 - 텍스트 마이닝 분석 주요 선험 국가의 고령사회 대응 정책 분석(독일, 일본, 핀란드) 고령사회 대응 정책 분석: 연금, 고용, 의료 및 장기요양 정책 관련 - 문헌 연구(정부간행물, 정책보고서, 연구논문, 언론 보도 등) - 국내외 전문가 자문회의 및 서면 자문 한국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시사점 도출 자료: 저자가 직접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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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구의 고령화 공동 대응

제1절 인구 고령화 현황

제2절 국제기구의 고령화 대응 전략 (UN, OECD, WHO, EU, ILO) 제3절 국제기구 고령화 담론의 경향성 분석:

텍스트 마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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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절 인구 고령화 현황

1. 세계 인구 고령화 현황

현재 우리 사회가 경험하는 인구 변화는 평균수명 증가와 낮은 출산율 로 설명된다. 평균수명의 증가는 사망률이 크게 낮아진 데 기인한다. 19 세기 말 위생의 혁신, 영양 상태 개선으로 인해 영아, 유아 사망률이 감소 했다. 20세기 중반부터는 항생제 보급 확대 등 의학기술의 급속한 발전으 로 성인 연령대의 사망률 또한 크게 줄어들었다. 20세기 말 기대수명 연 장은 결정적으로 만성질환 치료 기술 발전에 기인한다(Richter & Hurrelmann, 2016). 따라서 평균수명은 국제 비교에서 국민 건강 상태 와 건강 지원의 질, 생활 사정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으며, 평균수명 연장은 사회의 발전과 함께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 해된다. 한편 출산율은 역사적으로 사회의 발전 수준이나 전쟁, 경제위기 등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 여성의 교육 수준 등에 따라 등락을 거듭해 왔 다. 현재 대부분의 산업국가가 경험하고 있는 저출산 현상은 의료기술의 발달과 보건 지식의 보편화에 따른 안전한 피임 방법의 보급 등과 같은 사회의 발전 결과로 설명된다. 또한 여성의 지위 향상, 교육 수준 증가 및 경제활동 참여 확대와 개인주의적 가치관 확산 또한 저출산 현상에 기여 하는 등 사회, 문화, 경제적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 인구학적 변화의 배경과 원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세계의 인구 변화

인구 고령화 현상과

국제기구의 고령화 공동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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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역사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세계의 인구 변화 현상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모델([그림 2-1-1] 참조)은 산업화가 일찍이 진행된 선진국에 서 나타났던 인구 변화 현상을 도식화한 것으로, 경제 및 사회 변화를 인 구학적 변화의 원인으로 설명했다. 특히 ‘산업화’가 가져온 사회적 변화 가 인구 변화에도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개발 도상국도 비슷한 과정을 거쳐 인구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림 2-1-1〕 인구 변화 모델

자료: Thompson & Roberge, (2015), p. 225.

첫 번째 단계인 전산업기에서는 사망률과 출산율이 모두 높았다. 이 시 기의 생산 모델은 농경제산업이었고, 도시 인구는 전체 인구에서 큰 비중 을 차지하지 않았다. 사망률의 경우 계절의 영향 또는 전염병이나 전쟁 등을 전후하여 큰 변동이 있었다. 출산율 또한 사망률과 같이 증감을 거 듭하여 인구 증가는 매우 제한적으로만 일어났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기아와 전염병이 줄어들고 생활 조건이 개선되면 서 산업화가 진행된 국가 위주로 사망률이 크게 감소하였다. 사망률 감소 는 의료기술 발전과 위생 수준 개선, 생활수준 향상에 기인한다. 이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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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는 출산율 또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인구의 급격한 증가를 가져왔다. 또한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도시가 발전하였고, 도시로의 인구 이동이 두 드러지게 나타났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사망률에 이어 출산율 또한 급격하게 감소하기 시 작했다. 사망률 감소, 출산율 감소가 특징적인 2, 3단계를 지나면서 세계 의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어진 네 번째 단계는 현재 우리 사회 가 지나고 있는 후기산업사회로, 출산율과 사망률이 모두 낮은 수준을 유 지하고 있다. 출산율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이전 단계에서 크게 증가한 인 구층이 고령화되면서 노인 인구의 상대적 비율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 러한 현상은 연령대별 인구 변화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림 2-1-2〕 유엔 추정 연령대별 인구(세계)

자료: Our World in Data Homepage. (2019. 10. 28).

[그림 2-1-2]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바와 같이 세계 인구는 꾸준하게 증 가해 왔다.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000년대 이후 의 미 있는 변화들이 확인된다. 2005년 25~64세 인구수가 25세 미만 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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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를 넘어섰으며, 2018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처음으로 5세 미만 아 동 수를 압도했다. 2018년 기준으로 65세 이상 인구는 6억 8094만 명인 데 반해 5세 이하 인구는 6억 7887만 명이 되었다(Our World in Data, 2019. 5. 23.).1) 인구 전망에 따르면 5세 이하 인구는 계속해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65세 이상 인구는 2050년에는 15억 5000만, 2060년에는 18억 2000만 명이 될 전망이다. 노인 인구는 이후 에도 계속해서 증가하여 2075년에는 15세 이하 인구수 또한 넘어설 전 망이다. 이러한 고령인구 증가에 비해 다른 연령대에서는 인구가 현재 수 준에 머물거나 다소 감소하는 경향 또한 확인할 수 있다(Our World in Data Homepage, n.d, 재인용). 〔그림 2-1-3〕 연령별 세계 인구 1950-2100

자료: United Nations(UN). (2015), Bundesinstitut für Bevölkerungsforschung (2018), p. 20에서 재인용.

1) 5세 이하 아동의 수와 65세 이상 노인의 수의 비교는 출산율과 영아사망률, 평균수명 등 을 반영한다. 저출산과 기대수명 연장을 경험하는 선진국에서는 이러한 역전 현상이 더 일찍 일어났고(미국: 1966, 스페인: 1970, 한국: 2000), 출산율이 높고 기대수명이 낮은 개발도상국에서는 이 교차점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인도: 2028, 남 아프리카공화국: 2036)(자료: Our World in Data. (2019.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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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1-3]에 따르면 전체 인구에서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급격 하게 증가하고 있다. 생산연령인구로 분류되는 20~64세 인구는 1950년 부터 2015년 사이 13억 명에서 42억 명으로 늘어났고, 2050년에는 54 억 명, 2100년에는 60억 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Bundesinstitut für Bevölkerungsforschung, 2018, p. 20). 65~79세 이상 인구는 더욱 급 격하게 증가하여 1950년부터 2015년 사이 1억 3천만 명에서 6억 1천만 명으로 증가했고, 계속해서 증가하여 2050년까지 2.5배 이상, 2100에는 다시 두 배 증가하여 총 32억 명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80세 이상에서는 증가폭이 더 크게 나타나, 2050년에는 4억 3천만명, 2100년은 9억4천 만명 명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Bundesinstitut für Bevölkerungsfors- chung, 2018, p. 20). 이러한 인구학적 변화는 연속적 과정으로 이어져 오고 있으며 Naegele와 Tews는 이를 ‘트리플 에이징’으로 표현했다(Naegele & Tews, 1993). Ÿ 평균수명 연장으로 노인 절대수 증가 Ÿ 전체 인구 대비 노인의 상대적 비율 증가 Ÿ 후기 고령인구 비율 증가 노인 인구의 절대수가 증가하는 것은 의료기술 발달로 인한 평균수명 증가와 관련 있다. 65세 이상 인구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 러한 65세 인구 증가 속도는 개발도상국에서 특히 더 빠르게 나타난다 (World Health Organization(WHO) Homepage, 2019. 6. 12.). 한 편 노인 인구의 상대적 비율 증가는 노인 인구의 양적 증가와 출산율 감 소에 기인하며, 사회적 부양 부담을 높여 공적 사회지출의 지속가능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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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협한다. 또한 후기고령인구의 비율은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화가 상당 기간 진행된 일본과 서구 선진국에서 특히 증가 속도가 빠르며, 이는 의 료, 장기요양보험 정책 방향 설정에서 중요하게 고려될 필요가 있다. 이 러한 세 가지 현상이 동시에 확인되면서 고령화 현상은 우리 사회에 엄청 난 도전이 되고 있다.

2. 한국의 고령화 현황

전 세계적인 인구 변화로 국제사회와 개별 국가가 대책을 고심하고 있 는 가운데 한국은 여러 지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첫째는 인구 고령화 속 도이다. 한국은 서구 선진국들에서 100여 년에 걸쳐 진행된 고령화 현상 을 30년도 안 된 시기에 압축적으로 경험하고 있다. 한국은 2017년 고령 인구가 14%를 넘어 유엔의 분류에 따른 ‘고령사회’에 편입되었고, 2026년 에는 고령인구 비율이 20%에 도달하여 초고령사회로 분류될 예정이다. 9년 만에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이행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또 한 역사상 전례가 없는 빠른 변화로, 고령화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일 본보다도 빠른 수준이다. 이러한 빠른 고령화 속도는 한국전쟁 이후 나타 났던 베이비붐 현상과 압축적인 경제성장의 결과로 이해된다. 평균수명 증가로 인한 고령인구의 증가와 출산율 하락으로 인한 유소년 인구의 감 소가 순차적으로 일어났던 선진국과 달리 한국에서는 이 두 현상이 동시 에 진행되면서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를 가져왔다(정홍원 외, 2012, p.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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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1-4〕 인구 피라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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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1-4] 의 인구 피라미드는 한국의 급격한 고령화 현상을 그대 로 반영한다. 이는 총인구에 대한 연령별 인구 구성 비율을 나타낸 것으 로, 현재 한국은 중장년층이 세계 인구 평균보다 두텁고, 저출산 현상으 로 유소년 인구 규모가 적은 다이아몬드 형태를 보인다. 2067년에는 저 출산 현상이 지속되는 데 반해 중장년층이 고령 및 후기고령인구로 편입 됨에 따라 역삼각형 형태의 인구 피라미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한국의 중위 인구 변화에도 그대로 나타난다. 2018년 기준 대부 분 OECD 국가는 중위 연령이 40세를 넘었으며 독일은 46세, 일본은 47.9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한국의 중위 연령은 42.6세이지만 2050 년에는 56.4세가 되어 OECD 국가 중 가장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그림 2-1-5] 참조). 〔그림 2-1-5〕 중위 연령의 변화 자료: OECD, (2018), p.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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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생산연령인구 비율은 1990년대 이후 증가세가 완화되고, 2014년 이후에는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한편 급격한 인구 고령화 와 저출산 현상을 동시에 경험하는 한국 사회는 2012년을 기점으로 생산 인구 비율이 감소하고 있으며 2040년에는 56.3%, 2067년에는 45.4%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생산연령인구의 감소는 국가 성장 동력 약 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국가의 사회보장 기능은 현재의 인구 규모와 구성에 최적화되어 있음을 감안할 때,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는 사회보장 재정 운영의 어려움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국가의 재정적 지속 가능성을 위협할 수도 있다([그림 2-1-6] 참조) 〔그림 2-1-6〕 세계와 한국의 생산연령인구 구성비 추이 자료: 통계청 보도자료(2019. 9. 2.).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 p.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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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절 국제기구의 고령화 대응 전략

(UN, OECD, WHO, EU, ILO)

1. 국제사회와 고령화 대응

고령사회 대응 정책의 핵심은 평균수명이 연장되면서 더 길어진 노년 기를 어떻게 활용하고, 또 사회적 지원을 어떻게 구성하는가에 있다. 노 년기를 가치 있게 활용하는 측면에서 사회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는 우리 사회가 ‘노화’, ‘노인’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한다. <표 2-2-1> 고령화와 노인에 대한 시각 변화 구분 내용 1940~1960년대 분리이론, 의존이론에 근거하여 노화는 사회적 문제로 여겨짐 1970~1980년대 고령화가 경제 및 고용 이슈로 주목됨. 노년의 긍정적 경험이 홍보되고, 의존담론과 질병 및 쇠퇴 위주 시각에 대한 반론이 제기됨 1990년대부터 고령화는 전 지구적 현상으로 세계의 서로 다른 실행을 배우는 단결된 노력이 요구됨

자료: Phillipson & Baars, (2007), Zaidi & Howse, (2017), p. 5에서 재인용, 재구성.

<표 2-2-1>과 같이 1940~1960년대에는 노화, 노인이 사회적 문제로 여겨졌다. 1970년대에 들어서는 노인 관련 분리이론, 의존의론 등에 대 한 반론이 서구 사회를 중심으로 제기되었고, 연령 통합적 시각이 주목받 기 시작했다. 노화와 노후 생활에 대한 시각 변화를 바탕으로 긍정적 의 식이 확산되는 배경에서 실제로 1982년 처음으로 인구 고령화가 국제사 회에서 공식적으로 의제화되었다. 인구구조 변화가 예고되면서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위기론이 제기되어 왔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사전적 대응과 정책적 노력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는 새로운 시각이 국제사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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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으로 확산되었다. 1990년대부터는 인구 고령화 현상이 보편화되기 시작하면서 노인에 대한 변화된 시각을 바탕으로 국제사회를 중심으로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어젠다가 본격적으로 생산되었다. 국제사회는 인구구조 변화와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비전과 가치기반을 제시해 왔다. 고령화 대응에서 어젠다를 주도하고 있는 유엔의 고령화와 노인 관련 정책 문서는 이슈와 공공정책 전략을 포괄적으로 다루지만, 어 디까지나 소프트 로(soft law) 형태이다. 이러한 국제기구의 선언, 성명, 실행 계획 등은 모두 법적 구속력을 가지지 못하고, 개별 국가의 이행을 강제할 수단이 없으며, 따라서 미이행 시 제재할 수단도 없다(Doron, Brown & Somers, 2013, p. 167). 개별 국가는 회원국으로서 논의 과 정에 협조하고 이에 따른 노인의 생활 사정에 주목할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기구는 국제사회의 인구 고령화 공동 대응의 구심점으로서 어젠다 세팅을 통해 대중의식을 환기하고, 공론의 장을 형성하여 관련 행 위자들의 의견 교류를 도모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네트워크를 강화해 왔 다. 국제기구의 고령사회 대응을 분석하는 것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 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비전을 확인하고 개별 국가의 대응 방안이 갖는 맥락성을 이해하기 위함이다. 아래에서는 국제기구별로 고령화 대응 전 략을 분석하고자 한다.

2. UN

2) 이 절에서 분석할 국제기구의 고령사회 대응 관련 권고는 각국 정부에 조언과 정책적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각 국가들이 각자의 상황에 가장 적 2) 본 절의 내용은 이윤경, 강은나, 황남희, 주보혜, 김세진(2019)에서 저자가 서술한 내용을 일부 재구성하여 작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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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한 대응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 유엔은 빈 고령화 국제행동계획, 노인을 위한 유엔원칙, 마드리드 고령화 국제행동계획 등 국제사회의 고령 화 대응에 핵심적인 권고안을 마련하였다. 아래에서 차례로 살펴본다.

가. 선진국의 고령사회 대응: 빈 고령화 국제행동계획

(Vienna International Plan of Action on Ageing: VIPAA)

가장 대표적 국제기구이며 범세계적 기구인 유엔은 지금까지 국제사회 의 고령사회 대응 담론을 주도해 왔다. 유엔 인권선언이 발표된 이후 노 인 인권 보호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배경에서 1982년 제1차 세계고령 화총회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되었고, 이 자리에서 ‘빈 고령화 국제행 동계획’(Vienna International Plan of Action on Ageing: 이하 VIPAA)이 의결되었다. VIPAA는 신체적 쇠약, 기능 저하와 더불어 사회 적 역할이 감소하는 노년기는 사회적 보호로부터 취약할 수 있다는 인식 을 바탕으로, 노인이 사회적 약자로서 차별받지 않도록 유엔 인권선언의 ‘양도할 수 없는 인간의 권리’가 모든 노인에게도 적용됨을 확인하는 인 도주의적 배경에서 체결되었다. VIPAA는 노인, 노화에 대한 차별적이고 부정적인 시각을 배제하고, 고령화가 전 생애에 걸쳐 일어나는 과정이라 는 인식 아래 연령 통합 사회를 추구한다. 노인은 사회의 일원으로서 사 회에 다양한 방법으로 기여하며, 또한 직접 영향을 받는 정책 형성 관련 논의와 결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VIPAA의 행동을 위 한 권고항은 ‘보건과 영양’, ‘노인과 소비자 보호’, ‘주거와 환경’, ‘가족’, ‘사회복지’, ‘소득 안정과 고용’, ‘교육’으로 분류된다(UN, 1983). ‘보건과 영양’ 권고에서는 질병 예방, 조기 진단 등의 노력과 함께 노인 의 잔존능력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또한,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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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에 대한 보호와 치료, 돌봄에서 노인의 자기 결정권을 충분히 보장할 것과 노인들이 최대한 오래 자택에 거주하고, 또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을 권고하였다. 이 권고항은 무엇보다 현재 노인 돌봄과 주거 지원에서의 최선의 지침으로 알려진 ‘지역사회 연속적 거주’ 개념이 공식 문서에 처음 등장했다는 의미가 있다. 한편 ‘노인 소비자 보호’와 관련해 서는 정부와 민간 단체가 협력하여 소비자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을 권고했다. ‘주거와 환경’ 권고에서는 거주지가 단순 휴식처 이상의 의미가 있는 곳이므로 주거 정책에서 노인의 요구를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설명했다. 노인의 기능적 능력을 감안하여 이동성을 보장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 고 노인들이 스스로 주거 정책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가족’ 영역에서 는 가족을 지원, 보호, 강화하는 노력과 동시에 세대 및 가족 통합적 정책 접근을 주문했다. ‘소득 안정과 고용’에서는 노인들에 대한 기초보장과 경제활동 참여를 통한 근로소득 성취를 강조했고, 또 노인이 일할 수 있는 근로 여건을 조 성할 것을 촉구했다. ‘교육’ 목표에서는 노인들이 차별받지 않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사회 전반적으로 노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여러 사회 주체와 노인의 노력을 주문했다. 이처럼 VIPAA는 고령자 생활의 다양한 측면을 포함하고, 고령사회 대 응 방안으로서 제도적 정비는 물론 노인에게 적합한 공간 및 물리적 고 려, 노인 및 노화에 대한 인식적 변화까지 추구하는 포괄적인 어젠다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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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노인을 위한 유엔원칙

(United Nations Principles for Older Persons)

인구 고령화를 대비하는 최초의 국제적 합의인 VIPAA가 의결된 후 10 년차가 된 시점에서 UN General Assembly(GA)에서는 ‘노인을 위한 유 엔원칙’을 의결했다. 1991년 유엔 총회에서 결의된 ‘노인을 위한 유엔원 칙’에서는 노인의 “독립, 참여, 돌봄, 자아실현, 존엄성”을 보장할 것을 촉 구하고, 회원국이 이 원칙을 정책에 포함시킬 것을 권고했다(Andrews & Clark, 1999, p. 8). 이 원칙들은 노인복지에 기여할 수 있다고 알려진 요소에 근거하여 구 성되었으며, 전 세계 노인의 지위가 다양하므로 욕구 또한 매우 다양함을 고려한다(Andrews & Clark, 1999, p. 8). 특히 국제적으로 합의된 노 인 인권선언이 없는 당시 상황에서 노인 인권보장의 가이드라인으로 활 용될 수 있는 간결하고 핵심적인 사항을 제시하였고, 이후 활동적 노화 (Active Ageing) 어젠다, MIPAA 권고 등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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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2-2-2> 노인을 위한 유엔원칙 구분 내용 독립 적절한 식량, 식수, 휴식처, 의복 및 보건 이용 소득 활동 기회 보장 자신의 퇴직에 대한 의사결정에 참여 적절한 교육, 교육 프로그램 이용 안전하고 개인적 선호에 부합하며 적응 가능한 환경에 거주 가능하면 자택에 거주 참여 사회에 통합, 자신에게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정책 형성과 이행에 참여 및 젊은 세대와 자신의 지식, 기술을 공유 사회에 기여할 기회 부여 노인 단체, 협회를 형성 돌봄 각 사회의 문화, 가치에 따라 가족 및 사회로부터 돌봄과 보호 받음 복지와 질병 예방, 관리를 위한 보건제도 이용 자율성과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사회적 법적 서비스 이용 인간적이고 안전한 환경에서 보호받고, 사회 복귀와 임파워먼트를 위한 제도적 보호 이용 시설거주 상태에서 인권과 기본적 자유를 향유하고, 자기 결정권 보장받음 자아 실현 자신의 잠재력 실현할 기회 추구 교육적, 문화적, 정신적, 휴식 자원 이용 존엄성 존엄성을 유지하며 안전한 생활. 신체적, 정신적 침해로부터 자유로움 연령, 성별, 인종 및 민족적 배경에 관계없이 공정한 대우 받음. 노인의 경제적 기여를 독립적으로 평가받음

자료: United Nations(UN) Human Right. (1991. 12. 16). United Nations Principles for Older Persons. 재구성.

다. 마드리드 고령화 국제행동계획

(Madrid International Plan of Action on Ageing: MIPAA)

마드리드 고령화 국제행동계획(Madrid International Plan of Action on Ageing: 이하 MIPAA)은 세계고령화회의에서 빈 고령화 국 제행동계획이 의결된 이후 20년이 지난 2002년 제2차 세계고령화총회 에서 채택되었다. MIPAA는 21세기에 일어나는 인구 고령화의 기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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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에 대응하고, 모든 연령을 위한 사회로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 어졌다(UN, 2002, p. 5). 인구 고령화가 전 지구적 현상이 되었고, 앞으 로의 인구구조 변화가 예고된 상황에서 국제사회 차원의 고령사회 대응 의 준거틀로 활용되고 있는 MIPAA는 노인의 적극성과 자립성을 강조하 는 인식 전환을 반영한다. MIPAA는 어느 곳에 있든지 안전하고 존엄한 상태에서 나이 들고, 시민으로서 완전한 권리를 가지고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을 광의의 목표로 하며, “주요 방향(priority direc-tion)과 구체적인 목표(specific objectives)”가 포함된 권고안을 제시한 다(Doron, Brown & Somers, 2013, p. 168).

이런 배경에서 MIPAA는 노인 인권, 안정성 확보, 노인의 역량 강화, 자아실현 기회 제공, 폭력과 차별의 철폐, 성 평등, 사회개발, 보건의료 지원 등 아래의 11가지의 주제를 설정하였다. ① 모든 사람의 인권과 모든 노인들의 기본적인 자유의 완전한 실현 ② 노년기의 빈곤해소라는 목표 및 노인을 위한 유엔원칙에 대한 재확인을 통한 노후 안정성 확보 ③ 노인들이 소득 활동과 봉사활동을 포함한 다양한 경제·정치·사회적 생활에 충분하고도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인의 역량 강화 ④ 노인들이 동질적인 집단이 아니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면서, 평생교육 및 지역사회 참여 등을 통해 노후뿐만 아니라 평생에 걸친 자기 개발, 자아실현 및 복지의 기회 제공 ⑤ 개인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권리 및 시민적, 정치적 권리의 완전한 향유와 노인에 대한 모든 형태의 폭력과 차별의 철폐 ⑥ 성차별의 철폐를 통한 노년기의 성 평등 달성 ⑦ 사회개발에 있어서의 가족, 세대 간 상호의존성, 연대와 호혜주의의 중요성 인식 ⑧ 예방 및 재활관련 보건의료를 포함한 노인을 위한 보건의료, 지원, 사회적 보호의 제공 ⑨ MIPAA를 실제적인 행동으로 전환함에 있어 정부, 시민사회, 민간 영역, 노인 간의 협력 관계 촉진 ⑩ 개도국의 과학적 연구와 전문적 지식을 강화하고, 특히 고령화가 개인, 사회, 건강 분야에 갖는 영향력에 초점을 둔 기술적 잠재력 구현 ⑪ 노화 과정에 있는 노인 고유 상황과 노인들의 특수한 환경, 노인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결정에 노인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낼 수 있는 방법 모색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자료: 정경희 외(2012), p.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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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참여, 자조, 주류화 등이 강조되고, 경제적, 사회적 환경이 변화 된 가운데 합의된 MIPAA는 노인을 의사결정 과정에 포함시키는 것을 중 요하게 생각한다(UN, 2008). 이러한 변화는 노인과 노화에 대한 현대적 시각을 가지고 노인을 변화의 대상이나 수혜자가 아닌 변화의 기여자로 바라보아, 그들이 동등한 취급을 받을 권리와 자기 결정권을 가질 수 있 는 근본적 권리를 강조한다. MIPAA는 노인과 노인을 위한 사회정책 영역을 전략적으로 조정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MIPAA의 기본 방향은 ‘노인과 발전’, ‘노 년기까지의 건강과 안녕 증진’, ‘능력을 부여하고 지원하는 환경 확보’로 분류할 수 있다. <표 2-2-3> MIPAA의 방향성과 세부 행동계획 방향 과제 노인과 발전 사회적 발전에 적극적 동참 경제활동과 노동력의 고령화 농촌 개발, 이주와 도시화 지식 교육 훈련에의 접근 세대 간 연대 빈곤 해소 소득보장, 사회보장 및 빈곤 예방 긴급상황하의 노인 보호 노년기까지의 건강과 복지 증진 전 생애에 걸친 건강 증진과 안녕 보건의료서비스에 대한 평등한 접근 노인과 HIV/AIDS 보호 제공자와 보건전문가 훈련 노인과 정신건강 노인과 장애 능력을 부여하고 지원하는 환경 확보 주택과 주거환경 보호와 보호 제공자 지원 노인 유기, 학대와 폭력 노인 이미지 개선 자료: United Nations(UN) (2002), pp. 19-51에서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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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발전’ 부문에서는 사회적 발전에 노인을 적극적으로 동참시키 고, 경제활동을 원하는 노인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과 훈련을 지원하 는 계획을 제시한다. 세대 간의 연대를 강화하고 빈곤 해소,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노인이 재해나 비상사태로 위험에 처할 시 인도주의적 차원에 서 보호할 수 있는 제도를 주문했다. ‘노년기까지의 건강과 복지 증진’ 목표에서는 노년기의 건강이 일시적 인 현상이 아니라 전 생애에 걸친 건강 행동의 결과라고 전제하므로 생애 주기 전반의 질병 예방 노력을 주문한다. 이를 위해서 일차보건의료 및 장기요양서비스의 확대, 노인 HIV/AIDS 예방과 치료 방안 마련, 노인 정 신건강보호서비스 제공 등이 권고되었다. ‘능력을 부여하고 지원하는 환경 확보’를 위해서는 주택과 주거환경의 고령친화적 조성, 노인의 독립적 생활 지원이 강조된다. 또한 노인에 대 한 보호서비스 제공과 보호자 역할 지원 방안 마련이 권고되었다. 유기, 학대와 폭력으로부터 노인을 보호하고 사회 전반의 노인 이미지 개선을 위한 노력 또한 과제로 제시되었다. MIPAA는 삶의 기회와 삶의 질을 전체 생애주기 관점에서 고려할 것을 권고한다. 또한 노화를 전 생애에 걸쳐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변화로 이해 하고, 따라서 노인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와 그로 인한 사회적 배제를 경 계한다. 나아가 인구 고령화에 대한 위기적 접근 대신 이를 사회 발전에 따른 긍정적 이행 단계로 이해하며, 따라서 이러한 자연스러운 이행 단계 에 맞춰 사회가 적응하는 과정이 요구된다. 또한 VIPAA 발표 당시와는 다르게 MIPAA가 합의된 시점에는 인구 고령화가 보편적 현상이 되었으 므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모두 포함하는 대응 방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었다.3) 이에 MIPAA는 경제, 사회 발전 담론에 인구 고령화를 통합하 3) VIPAA의 가치와 한계는 당시 시대적 배경을 반영하여 판단할 필요가 있다. 198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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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고려했다(UN, 2008). 인구 고령화에 대한 개발적 접근은 노인을 국제 및 국가 개발 계획 및 정책 전 영역에 주류화함으로써 이루어지며, 무엇 보다 노인을 사회보장제도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존재가 아닌 사회 발전의 기여자로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을 촉구한다. 따라서 노인이 사회 의 다양한 영역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핵심적 정책 목표가 된다. 지역 단위의 이행 전략 또한 주목해야 한다. 예를 들어 UN-ESCAP(유 엔아시아태평양위원회) 상하이 이행전략은 MIPAA 결의 이후 아시아태 평양지역만의 이행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2003년 결의되었다. UN-ESCAP의 지역 이행전략은 MIPAA 고령화 대응의 방향성의 큰 틀을 유지하되, ‘이행과 리뷰’를 추가하여 네 영역으로 이행전략을 제시하고 있으며 세부적인 내용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에 맞춰 조정되었다. 한편 UNECE(유엔유럽경제위원회)는 MIPAA 주기와 같이 5년 단위로 고령화 각료회의를 열어 고령화 대응 관련 공동 의제를 의결했다. MIPAA가 의결된 2002년 베를린에서 개최된 1차 UNECE 고령화 각료 회의에서는 지역 이행전략(RIS: Regional Implementation Strategy) 이 채택되었다. UNECE는 MIPAA와 큰 틀을 공유하면서도 자체 고령화 대응 정책을 수립했다. 2007년에는 UNECE Working Group on Ageing을 만들었고, 2012년 빈에서 열린 제3차 UNECE 각료회의에서 는 ‘활동적 노화와 세대 간의 연대를 위한 유럽의 해(European Year of Active Ageing and Solidarity between Generations)’를 공표했다.

서구 선진국을 중심으로 인구구조 변화가 가시화되면서 고령사회 대응 방안이 중요한 사 회적 화두가 되었던 반면 개발도상국에서는 인구 고령화 문제가 사회적 관심사가 아니었 고, 따라서 정책적 우선순위에 있지 않았다(UN,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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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마드리드 고령화 국제행동계획의 평가 단계

MIPAA는 회원국들에 대한 정책적 권고를 제시함과 동시에 권고 이행 상태를 점검하고 평가할 수 있는 일련의 과정을 마련했다. 5년 주기로 이 루어지는 MIPAA 모니터링 과정은 지금까지 각각 2007, 2012, 2017년 까지 세 번의 이행 실태 및 평가를 완료했다. 2020년에는 4차 평가를 위 한 과정이 시작되어 2023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평가는 MIPAA와 연 관된 정책 방안들이 노인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과정으로, 개별 국가 정부에 의해 주도되고, 자기 평가, 자기 보고 형식으로서 강제 성은 없다. 실행, 모니터링, 리뷰와 평가가 동시에 진행되고, 아래로부터 의 참여적 접근이 핵심이다(UN, 2006, p. 17). ‘아래로부터’ 평가하는 원칙에 근거하여 지역 단위에서부터 국가, 대륙, 전 지구 단위로 일련의 상향식 진행을 추구한다. 개별 국가는 이러한 과정에 대한 주요한 책임이 있고, 노인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민간 분야를 포함하는 이해 관계자와 협의하여 진행한다. 각 회원국은 MIPAA 권고가 지역 단위에서 달성되는 지를 점검하며, 평가와 보고 과정에 정책 대상자인 노인과 시민단체 또한 참여하도록 했다(Sidorenko & Zaidi, 2018, p. 144). 이러한 확대된 참 여 주체를 통해 다양한 시각이 평가과정에 반영되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이어 UN-ESCAP(유엔아시아태평양위원회), UNECE(유엔유럽경제위 원회), UNECLAC(유엔중남미경제위원회) 등 대륙·지역 차원에서 평가 과정을 거친다. 이러한 지역별 평가 과정은 지역별 특수성을 고려하고, 역사적·문화적 공통점이 많은 주변국 간의 이행 수준을 비교할 수 있다. 개별 국가의 자체 평가 단계를 거쳐 지역별 보고서가 발간된다. 지역별 점검은 전 유엔 회원국 점검 절차로 가기 전 지역 차원의 고령사회 대응 을 점검하는 중요한 중간 단계이다. 지역별 전체 회원국의 이행 점검 단

수치

[그림 2-1-2]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바와 같이 세계 인구는 꾸준하게 증 가해 왔다.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000년대 이후 의 미 있는 변화들이 확인된다
[그림 3-2-1]은 평균 연금 수급 연령과, 노령연금 수급을 위한 법적 기 준, 65세 인구의 평균수명을 나타냈다. 이 그림에 따르면 남성과 여성의  평균수명이 계속해서 연장되고 있고, 1970년대 조기퇴직 경향이 생기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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