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ㆍ산업
1. 경제발전 전략
2. 싱가포르 경제의 주요 특징 3. 최근 경제 동향
4. 경제 전망과 대응 정책
싱가포르 개황
1. 경제발전 전략
• 싱가포르는 국토가 좁고 부존자원이 거의 전무한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대외개방형 경제를 추구하여 세계적인 비즈니스 중심지로 발전
• 1970년대에 외자를 이용한 수출주도형 공업화를 추진하여 높은 성장을 이룩하였으나 1980년대에 들어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전자·기계·제약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구조조정을 추진
- 또한 제조업과 금융, 물류, 통신 등 제반 서비스가 통합된 국제적 비즈니스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공동발전 전략을 추진
•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식기반 위주의 경제구조 전환을 추진하여 미래산업 개척 전략을 마련
- MICE 산업*, 교육, 의료 분야에서의 허브를 추진하고 있으며, 카지노 2개소 개장을 포함한 복합리조트를 건설하는 등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
* MICE 산업 :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 (Exhibition)의 머릿글자를 딴 용어로 전시·박람회 산업을 포괄적 으로 지칭
경제·산업
2. 싱가포르 경제의 주요 특징
가. 무역자유화 및 외자 유치를 통한 세계적 비즈니스 센터
• 중개무역항이라는 입지 조건을 활용하기 위해 무역자유화에 나서는 한편,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 환경 개선과 인센티브 제공
• 무역액이 GDP의 약 2배(2018년 기준)로, 40% 이상이 중개무역이며, 주류·유류·담배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한 모든 물품이 무관세
나. 세계적인 교통·물류·금융·원유 거래 중심지
• 싱가포르는 총 8개 컨테이너 터미널과 95개 선석으로 구성되어 있는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 항구 중 하나로 세계 환적량의 1/5 이상을 처리 - 2018년 3,660만 TEU의 컨테이너를 처리(세계 2위)
- 투아스(Tuas) 신항구 완공 시 연간 6,500만 TEU의 컨테이너 처리로 세계 1위 도약 예상(완공 시기는 미정이며, 현재 Phase I, IV 건설 중)
• 창이 공항은 120여 개 항공사가 주 7,400회의 정기항공편을 운항하여 100개 국, 380여 개 도시를 연결하는 세계 항공의 허브
- 2017년 승객 6,222만 명(세계 18위), 국제화물 212만 톤(세계 7위) 처리 ※ 인천공항 : 90여 개 항공사, 190여 개 도시, 승객 6,825만 명(세계 16위), 국제
화물 295만 톤(세계 3위, 2018)
• 외환거래 및 자산운용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국제금융 중심지로 부상(런던, 뉴욕, 홍콩에 이어 세계 4위)
- 119개 외국은행 소재(2017년 말 기준)
- 자산운용 규모가 2.7조 싱달러 내외(2.01조 미달러, 2016년 말 기준)
싱가포르 개황
• 뉴욕, 런던에 이은 세계 3대 원유 거래 시장 - 세계 최대의 선박용 석유 거래 시장
- 아시아 최대의 석유제품 공급센터(아시아 지역 석유제품 가격의 벤치마킹 대상)
- Shell, Esso, Caltex, BP, Mobil 등 세계 메이저 석유회사 진출
• 인구의 약 3배인 1,850만 명(2018)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대국 -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 및 연중 각종 국제회의, 전시·박람회 개최 - 의료 허브 및 교육 허브 육성 정책을 통해 외국인 유치 도모 -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건설
다. 서비스 중심의 산업구조이나 제조업 비중도 20.8% 수준
• 서비스업이 GDP의 65.9%로 산업의 주종을 이루며, 그 외 제조업 20.8%, 건설업 3.2% 등으로 농림·어업·광업은 거의 전무(2018)
- 서비스 산업은 싱가포르 경제의 중심이며 정부는 인프라 확충, 자유화 조치 및 인센티브 제공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 산업을 지원
• 제조업은 다국적 기업의 유치 및 국내 기업과의 연계 강화, 다국적 기업의 판매망 이용 등을 통해 발전
- 전기전자와 석유화학 중심이었으나 최근 바이오허브 육성에 중점을 두면서 생의학 비중이 확대되어 석유화학을 추월
제조업 업종별 비중
(단위 : %, 2018년 GDP 기준)
전기·전자 생의학 석유화학 정밀기계 운송기계 일반 제조
40.6 17.5 13.2 12.6 8.5 7.7
출처 : 싱가포르 통상산업부(MTI)
경제·산업
라. 국영기업과 다국적기업이 경제의 중추적 기능 수행
• 정부 투자회사인 테마섹 홀딩스가 주요 기간산업(항만-PSA, 통신-SingTel, 항공-싱가포르항공, 금융-DBS, 방송-MediaCorp)의 최대 주주이며, 순수 민간 기업의 역할은 상대적으로 미약
- 국영기업들이 많은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어 정부 연관 기업이 1,000여 개 이상
- 정부 연관 기업도 시장경제 원리에 따라 전문경영인이 경영하고 있으며,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 수행
• 외국 자본, 기술, 고급인력 유입 정책으로 9천여 개 이상의 다국적 기업이 진출하면서 GDP의 40% 이상이 외국 기업 및 외국인으로부터 발생하고 총 투자의 약 90%가 외국인 투자로 구성
2019년도 싱가포르 국제경쟁력 관련 주요 지표
항 목 순 위 조사 기관 비 고
기업하기 좋은 국가 2위 World Bank Doing Business
1위 : 뉴질랜드 3위 : 덴마크
* 한국 : 5위
경제자유도 2위
Heritage Foundation Index of Economic Freedom
1위 : 홍콩 3위 : 뉴질랜드
* 한국 : 29위
국가경쟁력
1위
IMD
World Competitiveness Report
2위 : 홍콩 3위 : 미국
* 한국 : 28위
1위
World Economic Forum Global Competitiveness Index
2위 : 미국 3위 : 홍콩
* 한국: 13위
싱가포르 개황
3. 최근 경제 동향
가. 최근 경제 흐름
•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으로 2009년 성장률이 -0.6%를 기록한 이후 정부의 재정정책과 세계경제의 회복 추세에 힘입어 2010~2013년 중 대체로 높은 성장세 시현
• 2014년 이후 세계경제 성장률 둔화의 영향으로 경제성장률이 크게 떨어지면서 2015년과 2016년에는 2% 후반대의 저성장 지속
• 2017년 들어 세계경제 회복에 따라 반도체 중심의 제조업, 금융 및 서비스업이 경제회복을 견인하면서 3.9%의 성장률 기록
• 2018년 하반기 이후 미·중 무역분쟁 심화, 반도체 업황 악화 등으로 경제성장률이 급격히 둔화되면서 2018년 중 3.2%의 성장률 기록
주요 경제지표 추이
연 도 2014 2015 2016 2017 2018
GDP 성장률(%) 4.1 2.5 2.8 3.9 3.1
GDP(억 미달러) 3,133 3,063 3,166 3,367 3,641
1인당 GDP(미달러) 57,272 55,331 56,455 59,990 64,579
실업률(%, 연평균) 2.0 1.9 2.1 2.2 2.1
물가상승률(%) 1.0 -0.5 -0.5 0.6 0.4
수출(억 미달러) 4,101 3,515 3,305 3,661 3,890
수입(억 미달러) 3,663 2,970 2,816 3,240 3,887
환율(연평균) 1.27 1.37 1.38 1.38 1.35
경상수지(억 미달러) 565 530 557 554 651
출처 : IMF(환율은 세계은행)
경제·산업
나. 부문별 동향(2018년 기준)
(1) 경제성장
• 싱가포르 경제는 글로벌 무역 분쟁 심화 및 반도체 업황 악화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2018년 중 3.1%의 성장률 기록
(2) 수출입 동향
• 2018년 중 수출 및 수입은 각각 3,890억 미달러, 3,887억 미달러로 전년 대비 6.3% 및 20.0% 증가하였으며, 총 교역 규모는 7,777억 미달러로 전년대비 12.7% 증가
싱가포르의 수출입 동향
(단위 : 억 미달러)
구 분 2014 2015 2016 2017 2018
수 출 4,101 3,515 3,305 3,661 3,890
수 입 3,663 2,970 2,816 3,240 3,887
수 지 438 545 489 420 3
총 교역 7,764 6,486 6,121 6,901 7,777
출처 : IMF
(3) 국제수지
• 2018년 중 종합수지는 126억 미달러 흑자를 기록하여 지난해(274억 미달러) 대비 흑자 규모 감소
- 경상수지는 소득수지 적자 폭이 확대되었으나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늘어나고 서비스수지 적자 폭이 축소되면서 전년(554억 미달러)보다 확대된 651억 미달러 흑자를 기록
싱가포르 개황
말레이시아 개황
- 자본수지는 증권투자 적자 규모가 축소되었으나 직접투자 흑자 규모가 줄어든 가운데 파생금융투자 적자 규모가 확대되면서 적자 규모가 전년(260억 미달러)보다 확대된 494억 미달러 적자를 기록
싱가포르의 국제수지 동향
(단위 : 억 미달러)
구 분 2014 2015 2016 2017 2018
경상수지 565 530 557 554 651
상품수지 867 926 871 925 984
서비스수지 -129 -85 -24 -79 -16
소득수지 -110 -210 -221 -235 -246
이전수지 -63 -100 -69 -57 -70
자본수지 -473 -515 -565 -260 -494
직접투자 162 246 338 511 457
증권투자 -465 -617 -194 -335 -239
파생금융 29 55 -139 -82 -167
기타 투자 -198 -200 -571 -354 -546
종합 수지 68 11 -18 274 126
출처 : IMF
(4) 물 가
• 소비자물가는 부동산 가격 하락 등으로 2015년 이후 2년 연속 0.5%
하락하였으나, 2017년에는 경기회복, 부동산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0.6% 상승하였으며 2018년에는 0.4%로 전년보다 다소 둔화
경제·산업 (5) 금융시장
• 싱가포르 달러의 대 미달러 환율(싱달러/미달러)은 2018년 중 평균 1.35로, 전년(1.38) 대비 약세 시현
• 2018년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2,877억 미달러로 전년 말 대비 78억 미달러 증가
싱가포르의 외환보유액 동향
(단위 : 억 미달러)
구 분 2017 2018
3월 말 6월 말 9월 말 12월 말 3월 말 6월 말 9월 말 12월 말 외환보유액 2,596 2,663 2,754 2,799 2,871 2,880 2,913 2,877 출처 : IMF
싱가포르 개황
4. 경제 전망과 대응 정책
• 싱가포르 정부는 2019년 경제성장률을 0.0~1.0%로 전망(아시아개발은행은
0.7%로 전망)
- 글로벌 반도체 수요 위축에 따른 전기전자 및 정밀기계 부진이 지속되면서 제조업 성장률이 위축되고 운수창고 등 교역 관련 서비스업도 글로벌 교역 감소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
- 정보통신업 및 금융서비스업 등 일부 서비스업이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건설 부문의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해외 수요 위축에 따른 경기 부진을 다소 만회해 줄 것으로 기대 - ① 미국·중국 간 무역분쟁 심화, ② 예상보다 심각한 중국 경기 둔화,
③ no-deal Brexit, ④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등이 하방 리스크(downside risk)로 잠재
• 글로벌 경기 둔화로 싱가포르 경제 부진이 당초 예상보다 심각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 정부는 경기부양 관련 신중한 입장을 견지
- 싱가포르 통화청(MAS)은 2019년 8월 통화정책 완화를 위한 비정례 회의(off-cycle meeting)를 도모할 계획이 없다고 천명
- 싱가포르 통상산업부(MTI)도 현재의 경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임을 밝히면서 경기부양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하는 분위기
- 민간 전문가들은 실망스러운 경제지표 등을 감안할 때 싱가포르 정부가 통화정책 및 재정정책을 통해 경기부양을 도모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기대
경제·산업
• 싱가포르 정부는 반세계화 확산, 급속한 기술 변화, 인구 고령화 등으로 미래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점에 대응하고자 미래경제위원회를 구성하여 2017년 1월,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중장기 관점의 향후 10년 경제발전 전략을 수립하여 시행
- ① 국제적 연계성의 심화 및 다양화, ② 심도 있는 기술 습득 및 활용 강화, ③ 기업의 혁신 능력 제고 및 대규모화 지원, ④ 강력한 디지털 능력 배양, ⑤ 역동성·연계성 높은 도시 건설, ⑥ 산업구조 개혁 추진,
⑦ 혁신과 성장을 위한 경제 주체 간 상호 협력 강화의 7대 전략으로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