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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응방안(1) 고령화 사회에 대응한 ICT 역할의 체계적 정립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고령화 사회의 모습을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서 ICT 시스템 및 서비스를 정의할 필요가 있다.
일본은 이미 2013년 6월에 초고령사회 일본의 3대 비전을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ICT 과제를 담은 「ICT 초고령사회 구상 : 스마트 플래티넘3) 사회의 실현」을 발표 한 바 있다. 설정된 초고령사회 일본의 3대 비전은 ① 모든 국민이 가능한 오래토록 건강 을 유지하며, 자립하여 생활할 수 있고, 병에 걸려도 살던 지역에서 질 높은 의료ㆍ요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사회, ② 건강하고 의욕있는 고령자가 경험과 지혜를 살려 현역세 대와 공생하며 보람을 느끼고 활동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에서 생산활동과 사회참여가 가 능한 사회, ③ 초고령사회 문제 해결 선진국으로서 ICT 시스템 및 서비스의 일본모델 정 립을 통한 신산업 창출과 글로벌 전개 등이다.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ICT 프로젝트 로서, ① ICT 건강모델(예방) 확립, ② 의료정보 연계기반의 전국적 전개, ③ ‘라이프 서 포트 비즈니스(Life Support Business)’ 창출, ④ ICT 리터러시(literacy) 향상, ⑤ 새로운 워크 스타일(work style) 실현, ⑥ 로봇×ICT의 개발ㆍ실용화, ⑦ 스마트 플래티넘 산업 창출, ⑧ 글로벌 전개와 국제연계의 8가지를 들고 있다.
[그림 6] 일본의 ICT 초고령사회 3대 비전 8대 과제
자료: 총무성. 2013.5. 「ICT초고령사회 구상회의 보고서」
3) 플래티넘은 백금으로서, 노인을 지칭하는 ‘실버’에 가름하여 사용
(2) 고령자 생활지원을 위한 ICT 활용모델 개발 및 신산업 창출
고령자의 생활을 지원하는 종합적 ICT 활용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물리적 공간계획과 연계하는 방안을 강구한다. 지금까지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단편적인 고령 자 서비스 개발ㆍ제공 중심이었으나, 미래지향적 고령화 사회의 모습을 설정하고, 그 속에 서의 고령자 생활공간에 대한 인식과 고민이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ICT 기반의 시니어 스마트 웰니스 서비스를 신산업 창출로 유도한다. 급 속한 기술발전에 의해 이미 기존 산업 간 벽은 허물어지고 이종ㆍ동종 산업 간 융합 (convergence)이 일어나고 있으며, 기존 발상과는 다른 새로운 발상에 의한 신산업이 창 출되고 있다. 지능형 사물인터넷(IoT) 등을 기반으로 한 인텔리전트 로봇, 맞춤형 웰니스 케어 등 미래성장동력을 융합하여 고령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스마트 웰니스 서비스를 개발하면 신산업을 발굴ㆍ육성할 수 있다.
(3) 고령자 일자리 창출을 위한 ICT 활용 확대
일하는 건강한 고령사회 실현을 위해 ICT를 활용한 일자리 확대방안을 모색한다. 최근 젊은 세대의 전유물로 인식된 ICT 분야에도 시니어 인력 채용이 늘어나고 있다. 예를 들 어 네이버는 시니어 인력 전문기업에 업무를 위탁하여 지도 블러링, 이미지ㆍ동영상 모니 터링 등 유해 콘텐츠 근절 업무에 시니어 인력을 활용하고 있다. ‘디지털 에이징’ 교육을 통해 고령자들이 ICT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고령자들의 사회 참여 증가 및 일자 리 확보를 지원한다.
(4) 생활패턴 데이터 분석을 통한 고령자 맞춤형 생활인프라 정비
고령자의 생활패턴에 대한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통해 지역별 고령자 맞춤형 생활인 프라 공급체계를 개선한다. 이를 위하여 공간정보 기반의 정책지원도구 개발과 함께, 고 령자 관련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조직들이 상호 정보를 공유하고 종합적 시각에서 고령자 들이 살기 좋은 생활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정책적ㆍ제도적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