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 장
7. 결론 및 제언
□ 요컨대 그동안 지속되어 온 정부의 평준화정책은 오히려 소득계층 간, 부모학력 별 교육격차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남.
전반적인 사교육비 지출도 평준화 지역보다 비평준화 지역에서 훨씬 낮은 것으 로 나타남.
◦ 가구 소득 분위별 사교육비 격차는 비평준화 지역에서 높게 나타나지만 비평 준화 지역에서는 하위소득계층 사교육비의 소득 대비 비중이 낮고 사교육 필 요성의 감소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해석에 주의할 필요
◦ 부모의 학력별로 살펴본 사교육비 격차는 비평준화 지역에서 더 작게 나타남.
□ 향후 교육격차를 완화하고 부의 대물림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정책 적 방안을 고려할 필요
평준화정책을 재고할 필요
◦ 평준화정책은 오히려 교육격차를 확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평준화정 책을 재고하여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학업성취도 격차를 감소시킬 필요가 있음.
현실적으로 평준화정책의 재고가 어렵다면 학교교육의 질을 향상시켜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저소득층 중심의 교육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
◦ 경쟁을 통한 학교 교육의 질 향상: 시장친화적인 환경(고교선택제, 교원능력평가 제 강화)을 구축하여 학교 간 경쟁을 통해 교육의 질을 향상시킬 필요
◦ 단위학교의 자율성 강화: 수요자가 원하는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단 위학교의 자율성 확대가 필수적(학교의 학생선발권, 교사 임용권, 학교운영권 등을 확대)
◦ 정보공시제도 강화: 정보공시를 강화하여 교육수요자들이 투명한 정보를 기 반으로 스스로 교육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교육의 책무성을 강화
◦ 저소득층 중심의 교육지원: 저소득층과 고소득층 간의 교육격차가 존재하는 것이 사실인 만큼 저소득층 중심의 교육지원 대책에 집중할 필요(부유층을 포 함하는 교육비 및 생활비 지원보다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여 소득계층 간 교육 격차를 줄이는 데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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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약>
최근 기업들 간 수익성의 양극화가 발생하고 있다는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 되고 있다. 특히 기업규모를 기준으로 볼 때 대기업의 수익성은 향상되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의 수익성은 악화되고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본고는 실 제 기업들 간 수익성의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종합주가지수(KOSPI) 전기 · 전자업종과 건설업종의 수익성(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를 분석하였다. 이들 업종의 수익성을 비교해 보니 대기업과 중 소기업 간 수익성 격차는 심화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업종에 따른 기업들 간 수익성의 극화(polarization) 또는 집락화(clustering)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분석기간 동안 전기 · 전자업종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