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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전문대학 졸업생의 노동시장 진입

교육 외적인 관점에서 교육의 효과를 평가할 때 중요한 요인은 교육이 사 회적 요구에 얼마나 잘 부응하고 있는가이다. 취업률은 이러한 교육효과의 외적 결과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가 되며, 특히 전문대학은 교육의 목적이 직업교육이므로 취업률도 그 성과를 파악할 수 있다. 물론 경제 사정에 따라 영향을 받지만 고등교육기관에서의 직업교육은 취업과 연계되지 않을 수 없 다.

전문대학 졸업생의 취업률은 1970년 당시 72.6%였으나 1980년에는 50.3%

까지 감소하였다. 그 이후 증가 추세로 돌아서 큰 변화 없이 70%선을 유지 해 오다가 IMF의 영향으로 1999년 68.1%로 감소하였으며, 2001년에는 81.0%

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비하여 일반대학 졸업생의 취업률은 1970년 70.6%에서 1980년에는 73.0%로 계속 증가하였으나, 1985년 52.1%로 급감하였다. 그 이후로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다가 1999년 51.3%로 감소하 였고, 2001년 56.7%로 다소 증가하였다. 전문대학은 IMF관리 체제하에서 취

업률이 약간 떨어졌으나 일반대학의 졸업자보다 취업률이 1980년대 이후 유 리하게 나타나 직업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은 결과에 따른 교육성과가 나타나 고 있다고 볼 수 있다(<III-4>참조).

<표 Ⅲ-4> 전문대학 및 대학의 취업률 변화

(단위 : %)

년도 1970 1975 1980 1985 1990 1995 1999 2000 2001 전문

대학 72.6 58.3 50.3 57.2 71.8 74.2 68.1 79.4 81.0 대학 70.6 71.8 73.0 52.1 55.0 60.9 51.5 56.0 56.7 자료 : 교육인적자원부・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연보, 각 연도.

주1). 취업률 = 취업자/ {졸업자 - (진학자+입대자)}×100.

주2). 당해연도 졸업자의 매년 4월 1일까지의 취업자임.

<표 Ⅲ-5>는 실업계고등학교, 전문대학 및 대학졸업생들의 전공과 직업일 치도를 비교 분석한 것이다. <표 Ⅲ-5>에 볼 수 있듯이 통계청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실업계 고등학교 졸업, 전문대 졸업, 대졸자들의 전공과 직업이12)가 일치 한다고 응답한 실업계 고등학교 졸업생은 1996년 26.1%에서 2000년 17.4 %로 감소하였고, 전문대 졸업생은 1996년 39.7%, 2000년 35.8%, 4년제 대 학 졸업생은 1996년 48.8%, 2000년 45.3%로 전공과 직업의 일치도가 모두 감 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 전공과 직업이 일치한다고 언급한 %는 “매우 일치함”과 “일치하는 편임”을 합산한 것이며, 일치하지 않다고 설명한 %는 “관계없는 편임”과 “전혀 관계없

<표 Ⅲ-5> 학력수준별 졸업생의 전공과 직업일치도

(단위 : %)

매우 일치함 일치하는

편임 보통 관계없는

편임

전혀 관계없음 2000 1996 2000 1996 2000 1996 2000 1996 2000 1996 실업

고졸 3.1 4.1 14.3 22.0 25.9 23.1 30.8 27.1 25.8 23.7 전문

대졸 14.0 16.3 21.8 23.4 21.5 18.4 23.8 23.6 18.9 18.4 대졸 20.2 20.6 25.1 28.2 21.6 19.7 20.7 18.8 12.3 12.8 자료 : 통계청(1997, 2001), 사회통계조사.

그 중 실업계 고등학교 졸업생들의 전공과 직업일치도가 가장 낮은 것으 로 분석되었으며 대학졸업자의 전공과 직업일치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 나 학력수준이 높을수록 전공과 직업일치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 편, 전공과 직업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정도는 실업계 고등학교 졸업 생들이 1996년 50.8%에서 2000년에는 56.6%로 증가하였고, 전문대 졸업생들 은 1996년 42.0%, 2000년 42.7%로 증가하였으며, 4년제 대학 졸업생 역시 1996년 31.6%에서 2000년 33.0%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전공 과 직업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응답에서는 학력이 낮을수록 전공과 직업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고학력자들 보다 높게 나타났다.

<표 Ⅲ-6>은 학력별 노동시장에서의 1995년부터 1998년까지의 이직률을 나타낸 것이다. 1995년부터 1998년까지 중졸이하 및 고졸 수준의 경우는 전 체 평균보다 높은 이직률을 보인 반면 전문대졸 및 대졸 수준에서는 전체 평균보다 낮은 이직률을 나타내었다.

<표 Ⅲ-6> 학력별 이직률

(단위 : %)

학력

연도 전체 중졸이하 고졸 전문대

졸 대졸

1995 27.3 30.7 31.5 23.4 14.4 1996 27.8 31.3 32.4 25.5 14.7 1997 26.2 28.9 31.0 22.9 14.9 1998 26.3 31.9 30.3 22.4 16.3 자료 : 노동부, 『유동실태조사보고서』, 각 연도.

주). 이직률 = (이직자수/ 근로자수)×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