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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교육훈련기관 이수자의 노동시장 진입 및 직무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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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연구 02-6

Labor Market Entry an d Job Performance of Vocational Education an d Trainin g Institute Gradu ates

직업교육훈련기관 이수자의 노동시장 진입 및 직무수행

실태분석 연구(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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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연구 02-6

Labor Market Entry an d Job Performance of Vocational Education an d Trainin g Institute Gradu ates

직업교육훈련기관 이수자의 노동시장 진입 및 직무수행 실태분석 연구(I)

연구책임자: 이남철

공동연구자: 전현중

김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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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리 말

직업교육훈련은 교육훈련생 개인이나 국가적으로 많은 시간과 투자비용을 필요로 한다. 현재의 우리 나라 직업교육훈련 체제에서는 교육훈련 수요자인 기업, 학생, 근로자, 정부 모두가 막대한 경제적인 투자와 많은 시간을 투입 함에도 불구하고 그에 상응하는 편익을 얻지 못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80만 명 이상의 실업자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구인난을 겪는 업체가 많다는 사실 은 대학(전문대학 및 기능대학 포함) 교육 및 직업훈련과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기능간의 질적 불일치가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대학 정원은 급격하게 늘어나 고졸자의 대부분이 대학에 들어갈 수 있게 됐으나 대학에 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 사상 유 례없는 취업대란 속에서도 첨단산업과 신종 서비스업 분야는 전문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 노동시장 수급불균형의 본질적인 문제는 경제성장에 따라가 지 못하는 대학교육 및 직업교육훈련제도에 기인한다.

따라서 직업교육훈련 이수자의 노동시장 진입 및 직무수행 실태를 분석하 는 것은 직업교육훈련의 효율성・효과성 제고를 위해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특히, 많은 직업교육 훈련기관 중 우리 나라 직업교육훈련의 중추적인 역할 을 수행하고 있는 전문대학과 기능대학의 졸업생에 대한 노동시장 진입 및 직무수행 실태를 분석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된다.

본 연구를 통하여 첫째, 전문대학 및 기능대학 졸업생의 교육훈련, 고용, 직업이동 등의 분석과 직업교육훈련을 이수한 졸업생에 대한 노동시장 정보 를 파악하는데 용이하다. 둘째, 졸업생의 취업 및 고용경험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여 직업교육훈련 과정 및 직업선택 결정의 상담자료로 활용가능하며, 셋째학교에서 직업세계로의 이행과정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교육훈련과 취 업 및 고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직업교육훈련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 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원활한 수행을 위하여, 졸업생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해 주신 전문대학 및 기능대학과 설문조사 및 면담조사에 응해 주신 졸업생 및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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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인사담당자와 관계자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특히 본 연구를 수행하면서 3차례의 전문가 협의회에 참석하여 유익한 의견을 주신 단국대학교 송동섭 교수, 벽성대학 류재경교수, 삼성전자 우종삼부장, 서울대학교 정철영교수, 성남기능대학 박노복교수, 신구대학 이길순교수, 한국교육개발원 홍영란박사, 한국은행 김종귀박사, 홍익대학교 김영화교수, 전국경제인연합회 최성수박사, 본원의 신명훈박사께 고마움을 전한다. 또한 짧은 연구 기간에도 불구하고 좋은 연구 성과를 위해 노력해준 연구자와 많은 자료와 원고 정리에 도움을 준 박민향 연구조원에게 감사드리며, 이 책이 출판되기까지 보고서 내용의 윤문을 꼼꼼하게 해준 전국경제인연합회 미디어 김영희실장께 감사드리고자 한다.

아울러 본 연구 보고서에 수록된 내용은 연구진의 연구 결과이며, 본원의 공식적 견해가 아님을 밝혀둔다.

2002년 7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원장 강 무 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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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요약】

1. 연구개요

본 연구에서는 전문대학 및 기능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노동시장 진입 및 직무수행 실태를 분석하였다. 이를 위하여 직업교육훈련과 관련된 기존의 국내・외 선행연구 분석과 외국(예; 프랑스, 독일, 미국) 직업교육훈련기관의 현황 분석을 통하여 연구주제와 관련된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또한 전문대학 및 기능대학 졸업생의 노동시장 진입 및 직무수행 실태를 분석하기 위하여 졸업생(800명)과 그들이 근무하고 있는 기업의 인사담당자(200명)를 대상으로 하여 설문조사, 면담조사, 전화조사를 실시하였다. 이와 같은 문헌연구와 실 태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대안을 제시하였다.

2. 전문대학과 기능대학 이수자의 노동시장 진입 및 직무수행 실태 분석

전문대학의 학생 수는 1980년에는 16만 5,051명이었으나 꾸준히 증 가하여 2001년에는 95만 2,649명으로 증가하였다. 교육효과의 외적 결과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인 취업률에 있어서 전문대학 졸업생은 1970년 당시 72.6%였으나, 2001년에는 81.0%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기능대학의 교육시장은 국가 기간산업 직종과 신기술직종 학과를 중심으로 학과를 개설하고 있으며, 실무능력 배양위주의 고밀도 교과 편성 및 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기능대학의 졸업자의 연도별 취업자 의 수는 해가 바뀔수록 증가하고 있으며, 기능대학 취업대상자의 100%가 매년 취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대 졸업자의 이직율이 9.4 %로 전문대학 졸업자 14.5%보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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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낮게 나타났다. 가장 낮은 이직율을 나타내는 계층은 직업훈련기 관의 졸업자로 2.4 %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기능대학의 이직율이 전문 대학의 이직율 보다 낮은 것은 기능대학이 전문대학의 교육과정에 비하여, 실무위주의 교육과정이 더 많음으로써 학생들이 졸업 후 현 장 실무에 쉽게 적용, 적응함으로써 직무에 대한 만족도가 높기 때문 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3. 외국의 사례를 통한 시사점

프랑스의 고등교육내 직업교육기관인 기술대학(IUT: Instituts universitaires de techn ologie)과 고급기술자과정(STS: Section s de technicien s su p érieu rs) 졸업생의 경우 사회적 인지도가 비교적 높은 편이다. 이는 학위나 자 격의 명칭, 교육성격 및 교육내용 등에 대해 정부는 물론 학교당국, 학교 관련자 모두가 꾸준하게 노력을 해온 결과이다. 특히, 고등교육 내 일반교육기관(일반대학)과 직업교육기관(IUT 및 STS) 간의 교육공 간내 이동이 비교적 수월하다. 이는 고등교육에 대한 다양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교육공간내 이동의 유연성을 높여온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또한, IUT와 STS 졸업생의 경우 취득 학위 또는 자격과 직무간 의 연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고등교육기관 졸업자에 게는 학위취득 후(졸업 후에도) 계속교육훈련 기회가 다양하게 주어 지고 있다.

독일은 우리 나라의 전문대학과 비슷한 수준을 가진 파호슐레를 교 수・학습의 차원에서 과학적 지식과 응용을 통합하여 운영하고 있다. 즉 응용중심의 현장교육을 제공하여 학생들이 과학적 방법 및 과정의 응용 을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능 하게 하고 있다. 또한 파호슐레에서의 전공학습은 학과관련 기본요소들 에 대한 깊은 이해와 직업중심 분야에서의 심층분석을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성취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역사회 기업, 그리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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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정부와 지속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것은 독일에서는 노동시장의 진입과 관련한 직무수행 능력으로 일반적인 사회적 능력 과 구체적인 학과와 관련한 실무능력을 주요 자질로 매우 중요시한 다는 점이다. 파호슐레의 교육도 이러한 능력에 초점을 두고 실시되 고 있다.

미국의 경우는 지역사회대학(community college)의 경우 공학계열 및 인문 사회계열 전공분야가 개설되고 있다. 지역사회대학은 25세에서 40세까지의 연령층이 전체학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56.2%에 달할 정도로 성인대상 평 생교육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교육훈련과 노동시 장의 효과적인 연계를 가능하게 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 이다. 특히 One-Stop Delivery System 구축으로 모든 지역단위별로 직업훈련 및 고용관련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One-Stop Center를 한 개 이상 설치하 고 있다. 이와 같은 시스템을 통한 효과적인 정보제공 및 상담을 위해서는 교육부문의 자체평가 프로그램 등의 개발과 함께 종합고용 전산망과의 연계, 질 높은 고용정보의 생산과 활용 등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직업교육훈련 수요자들의 선택 폭을 충분히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훈련 기관, 프로 그램이 다양하면서도 경쟁원리에 따라 운영되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4. 실태분석을 통한 주요 연구결과 가. 조사대상자 분포(졸업생)

전문대학 및 기능대학 졸업생의 노동시장 진입 현황 및 직무수행 실태를 분석하기 위한 조사대상자들의 연령은 22세 이하, 23~25세, 26~28세가 각각 31.5%, 32.4 %, 25.3%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으며, 29세 이상은 10.9%로 나타 났다. 전공학과는 IT외 자연계열 학과가 48.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정보통신계열 17.8%, 인문사회계열 16.1%, 예체능 12.3%, 의약계열 5.6% 등으로 나타났다. 교육기관별로는 전문대학 졸업자가 57.9%, 기능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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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자가 37.6%로 나타났으며, 무응답자는 4.6%였다. 졸업년도별로는 2001년 이 가장 많은 49.8%, 그 다음으로 2002년 33.8%이며, 2000년 이전의 졸업생 은 16.5%로 나타났다.

1) 졸업생들의 경제활동

학교 졸업 후 직장(일)에 다닌 적이 한 번이라도 있다는 졸업생은 남자 63.1%, 여자 35.8%로 나타났다. 졸업한 후 첫 직장에서의 고용형태에 있어서 는 전체적으로 상용직 종사자의 비율이 85.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임시직 근로자가 10.9%였다. 현재, 대부분 졸업생들은 수입이 되는 일 즉, 소득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남자의 경우 58.8%인 반면, 여자는 33.2%로 남녀간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공학과 별로는 자연계열 분야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42.9%), 정보통신(17.3%), 인 문사회(15.3%), 예체능(11.5%), 의약계열(5.1%)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소득이 되는 활동을 하지 않는 이유 중 가장 큰 요인으로는 취업준비중이라고 응답 한 졸업생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나이가 적을수록 취업준비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 전공선택 및 재학 중 직장경험

전문대학 및 기능대학 졸업생의 대학 및 전공을 선택한 동기는 자신의 관 심과 적성에 맞아서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교육기관에 따라서는 기능대학 졸업생들이 전문대학 졸업생들보다 취업이 잘되어서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 게 나타났다. 대학 재학 중 보수를 받고 일한 경험에 대하여 전체 응답자의 60.6%가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일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졸업생 가 운데 과외를 제외한 아르바이트가 가장 높은 66.4%를 차지하였다.

3) 전공과 자격증

직업교육훈련기관을 졸업한 후 자격증 소지자는 전체 졸업생의 72.2%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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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학과에 있어서는 IT외 자연계 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교육기관별 비교에 있어서는 전문대학 졸업 생보다 기능대학 졸업생의 자격증 소지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자격증 종류별 로는 전문대학 및 기능대학 졸업생의 경우 국가기술 자격이 가장 높은 비율 을 차지하였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종류별 자격증에 있어서는 정보통신 분 야가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자격증 취득 당시 전공일치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87.5%가 일치한다고 응답하였다. 소지한 자격증이 현 직장업무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업무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42%)하였 으며, 국가기술자격이 가장 높은 자격과 업무의 도움이 된다고 응답하였다.

4) 학교에서 직업으로의 전이

전문대학과 기능대학 졸업생 가운데 취업자들의 현 직장 근속연수는 13개 월 이상이라고 응답(44.3%)한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직 경험 에 있어서 2번의 경우가 가장 많은 77.6%로 나타났다. 또한 현 직장을 구하 는 데 소요되는 시간에 있어서는 1~3개월 미만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5) 직무수행에 있어서 직업교육훈련

현 직장 외의 직업훈련기관에서 일정정도의 교육을 이수할 의사가 있느냐 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변한 사람이 70.7%로 나타났다. 교육훈련의 중 요성에 대한 평가를 위하여 현재의 직무숙련 또는 기술향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학습방법에 대한 질문에는 직장 선배나 동료로부터 지 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비공식적인 학습(informal learning)이 중요하다는 응 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6) 직무만족도 및 직무수행 조사

직업을 다시 선택할 기회가 주어진다고 할 때 현재의 직업을 다시 선택하 겠냐는 질문에는 응답자들 모두 매우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현 직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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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보유한 기술과 현재의 직무수행 간의 밀접성, 직무수행에 흥미를 느 끼면서 일을 하고, 적합한 자신의 적성 직무를 수행함으로써 느끼는 보람과 성취감, 직무의 자율성과 창의성, 재교육 또는 연수에 대한 필요성, 직장의 상사나 조직관계, 현 직장 고용주에 대한 만족도 등에서는 긍정적인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직무수행이 일상적이고 반복적 인 업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 졸업생에 대한 기업체의 의견조사

기업에서 신규 근로자를 채용할 때, 전문대학과 기능대학 졸업생에 대하여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업종별 사업규모별로 전문대학 졸업생을 채용하 는 경우 결원이 있는 상황이 70.5%로 가장 높았다. 기업에서 사원을 채용할 때 전문대학과 기능대학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은 모두 전공관련 내용으로 나타났다. 인력확보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는 직군과 관련해서는 기 술공, 준전문가, 숙련기능직 및 단순기능직 등의 인력확보가 매우 어려운 것 으로 나타났다. 기능대학 졸업생과 전문대학 졸업생의 직무능력 비교에서는 전문대학 졸업생이 기능대학 졸업생보다 상대적으로 전반적인 직무수행 능 력에서 다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5. 정책제언

가. 기업내 학습환경 조성의 활성화

현 직장에 취업한 이후 직무수행능력(기능이나 숙련)을 향상시키는 데 매 우 크게 기여한 요소로는 공식적인 직업교육훈련보다 사내 동료나 선배로부 터의 학습과 개인적인 학습 훈련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기업내 학습환경 조 성의 활성화가 중요한 과제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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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시장경험을 통한 고용가능성 강구

전문대학 및 기능대학 졸업생은 학교교육에서 노동시장 이행에 대한 정보 가 부족한 계층으로서, 일자리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잦은 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취업시 상대적으로 짧은 재직기간, 불안정한 고용 상태, 경기변동에 매우 민감한 직종 등의 취업가능성을 경험하게 된다. 따라 서 재학중의 현장경험을 충분히 활용하여 시장경험을 통한 고용가능성 제고 가 필요하다.

다. 직업능력 개발을 위한 기초소양 능력 배양을 통한 계속 교육기회 확대

지식기반경제 사회에서 지식인은 기존 능력, 일반지식과 전문지식을 두 루 갖추어 문제해결에 창의적으로 임할 수 있는 종합적인 탤런트를 지닌 인재로 양성돼야 한다. 왜냐하면 기업은 잠재능력을 가진 창조적 인재,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도전적 인재와 전문능력과 일반능력의 조화를 이 룬 인재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직업능력 개발을 위한 기 초소양 능력을 습득하고 졸업하는 전문대학과 기능대학 학생들에게 계속 기회의 기회를 제공하여야 한다. 우리 나라의 경우 전통적으로 고학력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 이에 따라 전문대학이나 기능대학을 졸업하고 상위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보장된다면 이 대학들에 대한 교육수요도 더욱 증가할 것이다. 또한 전문대학과 기능대학 졸업생에 대 한 계속교육은 급변하는 직업세계가 요구하는 새롭고 보다 높은 직업능 력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라. 직업교육훈련기관의 정체성 유지 및 발전

(12)

기업체에서 채용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항으로는 전공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교육목표에 있어서 전문대학은 전문직업인 양성이며, 기능대학 은 다기능 기술자, 기능장 등 고급기능인력 양성에 있다. 그러나 우리의 현 실은 전문대학 및 기능대학이 설립취지나 목표를 상실한 채, 각기 본연의 특 성을 유지하지 못하고 일반대학처럼 되어 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기업 에서 요구하는 기술인력을 양성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전문대학과 기능대 학은 직업교육훈련기관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발전시켜야 한다.

마. 졸업생에 대한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

전문대학과 기능대학은 교육의 질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서 졸업생들에 대 한 사후관리체제를 구축하여야 한다. 학생들에 대한 서비스는 재학생뿐만 아 니라 졸업생에게도 계속적으로 주어져야 한다. 전문대학 및 기능대학 졸 업생에 대한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여, 그들에게 지속적인 취업정보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여야 한다.

바. 전공과 관련한 자격증 소지자 우대

전문대학 및 기능대학 졸업생의 자격증 취득률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 타났다. 그러나 취업을 위해 자격증을 따는 데 심혈을 기울이지만 정작 기업 들은 졸업생이 취득한 자격증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 졸업생들은 전공과 관련한 자격증을 많이 보유해도 취업에는 도움이 안 된다고 응답하 는 등 자격증에 대한 불신이 높은 실정이다. 따라서 기업에서는 담당하게 될 직무와 관련이 있는 자격증을 가진 전문대학 및 기능대학 졸업생이 기업에 지원할 시에는 가산점을 주어야 하며, 정부 당국에서는 이를 제도화하여야 한다.

(13)

목 차

I. 서론 1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1

2. 연구의 범위 3

3. 연구의 내용 4

4. 연구 방법 5

II. 이론적 고찰 11

1. 선행연구 분석 11

2. 학교에서 노동시장으로의 전이 및 직무수행 15

III. 전문대학과 기능대학 졸업생의 노동시장 진입 및 직무수행

실태분석 27

1. 전문대학 졸업생의 노동시장 진입 및 직무수행 실태분석 27 2. 기능대학 졸업생의 노동시장 진입 및 직무수행 실태분석 38 3. 선행연구를 통한 전문대학과 기능대학의 비교분석 45

Ⅳ. 외국의 직업교육훈련기관 이수자들의 노동시장 진입 및

직무수행 현황 및 시사점 49

1. 프랑스 49

2. 독일 73

3. 미국 86

(14)

4. 시사점 104

Ⅴ. 실태조사 분석 109

1. 조사 표본 설계 109

2

. 실태조사 분석 결과 111

Ⅵ. 요약 및 정책 제언 157

1. 요약 157

2

. 정책 제언 165

참고문헌 171

Abstract 177

부록 1. 설문지 183

(15)

표차례

<표 Ⅰ-1> 노동시장 진입 및 직무수행 실태분석 설문내용 (졸업생 대상) 8

<표 Ⅰ-2> 노동시장 진입 및 직무수행 실태분석 설문내용 (기업 대상) 9

<표 II -1> 주요국의 학교에서 직업으로의 전이 기간 21

<표 Ⅲ-1> 전문대학 수 27

<표 Ⅲ-2> 전문대학 현황(2001) 28

<표 Ⅲ-3> 남녀별 전문대학 학생 수 29

<표 Ⅲ-4> 전문대학 및 대학의 취업률 변화 30

<표 Ⅲ-5> 학력수준별 졸업생의 전공과 직업일치도 31

<표 Ⅲ-6> 학력별 이직률 32

<표 Ⅲ-7> 전문대 계열별 졸업자수 33

<표 Ⅲ-8> 전문대학 졸업자 진로 및 취업상황 (전체) 34

<표 Ⅲ-9> 전문대학 졸업자 진로 및 취업 업종별 인원 현황 35

<표 Ⅲ-10> 전문대학 졸업자의 사회 진출 직위별 인원 현황 37

<표 Ⅲ-11> 전문대학 졸업자의 전공 분야별 취업 현황 38

<표 Ⅲ-12> 기능대학 현황 40

<표 Ⅲ-13> 기능대학의 교육훈련 과정 43

<표 Ⅲ-14> 교육훈련 실적(1998-2001) 43

<표 Ⅲ-15> 기능대학 교원의 학력・자격 보유 현황 44

<표 Ⅲ-16> 연도별 취업현황 45

<표 Ⅲ-17> 전문대학과 기능대학의 교육훈련 체제 비교 46

<표 Ⅲ-18> 전문대학 및 기능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의 비교(1999년) 48

<표 Ⅳ-1> 프랑스고 등교육기관 재학생수의 변화( 1980-2000) 51

<표 Ⅳ-2> 고등교육기관 입학생 중 IUT 및 BTS 등록생 비중 52

<표 Ⅳ-3> 경제활동인구, 취업자 및 실업자 수 55

<표 Ⅳ-4> DUT 및 BTS 졸업생(1996년도)의 고용부문 60

<표 Ⅳ-5> DUT 및 BTS 취득 졸업생(1996년도)의 기업규모별 고용 61

(16)

<표 Ⅳ-6> 교육수준별 직업세계 진입수준 63

<표 Ⅳ-7> DUT 및 BTS 취득 졸업생(1996년도)의 실업률 변화 (1999년) 64

<표 Ⅳ-8> 고등교육기관 졸업생(1996년)의 실업률과 임금수준 65

<표 Ⅳ-9> 고등교육기관 졸업생(1996년)의 실업률과 임금수준 67

<표 Ⅳ-10> DUT 및 BTS 취득 졸업생의 순임금 68

<표 Ⅳ-11> DUT 및 BTS 취득 졸업생의 최초 고용 전 실업기간 69

<표 Ⅳ-12> DUT 및 BTS 취득 졸업생의 고용상태 69

<표 Ⅳ-13> DUT 및 BTS 취득 졸업생의 교육수준과 직무 연계성 70

<표 Ⅳ-14> DUT 및 BTS 취득 졸업생(1996년도)의 기업연수 경험 71

<표 Ⅳ-15> 교육훈련형태에 따른 교육수준별 교육훈련 참여율 72

<표 Ⅳ-16> 연도별 학교수와 학생수 추이 78

<표 Ⅳ-17> 산학협동의 긍정적 효과 80

<표 Ⅳ-18> 학력별 취업자의 구성 비율 82

<표 Ⅳ-19> 2000년 독일의 인문교육과 직업교육 이수자의 비율 83

<표 Ⅳ-20> 학교 유형별 졸업자의 실업비율 84

<표 Ⅳ-21> 미국의 연도별, 연령별 인구구성비 97

<표 Ⅳ-22> 미국의 경제활동인구, 경제활동참가율 및 취업자수, 취업률 98

<표 Ⅳ-23> 전문대학 및 4년제 대학 등록생 수(1990-1997) 100

<표 Ⅳ-24> 전문대학 수, 1990-1998 101

<표 Ⅳ-25> 전문대학의 수입원 102

<표 Ⅳ-26> 주요국의 중간 기술자 양성 현황 105

<표 Ⅴ-1> 전문대학 졸업생 표본 추출 110

<표 Ⅴ-2> 기능대학 졸업생 표본 추출 111

<표 Ⅴ-3> 조사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 112

<표 Ⅴ-4> 학교 졸업 후 직장경험 유무 113

<표 Ⅴ-5> 졸업 후 첫 직장 고용형태 114

<표 Ⅴ-6> 현재의 소득 활동여부 115

<표 Ⅴ-7> 소득활동을 하지 않는 이유 116

<표 Ⅴ-8> 대학 및 전공을 선택한 동기 117

(17)

<표 Ⅴ-9> 대학 재학 중 보수를 받고 일한 경험 118

<표 Ⅴ-10> 대학 재학 중 경험한 일의 종류 119

<표 Ⅴ-11> 자격증 소지 여부 120

<표 Ⅴ-12〉자격증 소유 개수 121

<표 Ⅴ-13〉자격증 분야 121

<표 Ⅴ-14> 자격증의 업무에 대한 기여 122

<표 Ⅴ-15> 업무에 대한 자격증의 기여도 123

<표 Ⅴ-16> 기업 형태별 취업 현황 124

<표 Ⅴ-17> 현 직장 선택 이유 125

<표 Ⅴ-18> 1주일 평균 근무 시간 126

<표 Ⅴ-19> 직장에서 근무 형태 127

<표 Ⅴ-20> 취업자의 직위 128

<표 Ⅴ-21〉현 직장에서의 근속 년수 129

<표 Ⅴ-22〉직장 전직 경험 129

<표 Ⅴ-23〉현 직장을 구하는데 소요된 시간 130

<표 Ⅴ-24> 전공이 직무에 미치는 효과 131

<표 Ⅴ-25> 현 업무와 전공과의 밀접성 정도 132

<표 Ⅴ-26> 전공과 관련이 없음에도 근무한 이유 133

<표 Ⅴ-27> 향후 1년 이내 이직 계획 여부 134

<표 Ⅴ-28> 현 직장을 그만두고자 하는 이유 135

<표 Ⅴ-29> 전직을 위한 활동 형태 136

<표 Ⅴ-30> 지난 1주간 구직활동 여부 136

<표 Ⅴ-31> 직업훈련기관에서 일정 정도의 교육 이수 의사 여부 137

<표 Ⅴ-32> 이수하고자 하는 직업훈련기관 138

<표 Ⅴ-33> 교육훈련의 중요성 평가 138

<표 Ⅴ-34> 취업 후 직무능력 향상 기여 요소 139

<표 Ⅴ-35> 현 직장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학력수준 140

<표 Ⅴ-36> 직무만족도 평가 143

<표 Ⅴ-37> 전문대・기능대별 직무 만족도 조사 144

(18)

<표 Ⅴ-38> 직무수행 정도 평가 146

<표 Ⅴ-39> 전문대・기능대별 직무수행 정도 평가 147

<표 Ⅴ-40> 조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기업체) 148

<표 Ⅴ-41> 신규 근로자 채용 방법 149

<표 Ⅴ-42> 인력확보가 가장 어려운 직군 150

<표 Ⅴ-43> 인력확보 방법 151

<표 Ⅴ-44> 사원 채용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 151

<표 Ⅴ-45> 전문대・기능대 졸업생 채용자 수 152

<표 Ⅴ-46> 기능대학 졸업생과 전문대학 졸업생의 직무능력 비교 153

<표 Ⅴ-47> 졸업자들에 대한 업무 능력 기대 정도 154

<표 Ⅴ-48> 전문대학/ 기능대학 교육과정에 바라는 점 155

(19)

그림차례

<그림 Ⅱ-1> 교육훈련과 노동시장・산업체 전이와 관련된 제도적 요인 18

<그림 Ⅲ-1> 현행 학교 법인 및 기능대학의 조직도 41

<그림 Ⅳ-1> 프랑스의 고등교육제도 50

<그림 Ⅳ-2> 노동시장 진입단계의 학력별 청년실업률 57

<그림 Ⅳ-3> 독일 교육제도 개관 74

<그림 Ⅳ-4> 미국의 학교교육제도 88

<그림 Ⅳ-5> 미국의 직업교육 행정 체계 92

<그림 Ⅳ-6> 미국의 직업훈련 행정 체계 95

(20)

I.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직업교육훈련은 작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평생학습(lifelon g learn in g)의 일환으로 근로자가 학 습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출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이것은 다가오 는 미래 사회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면 인류사회의 번영과 각 개인의 삶의 질을 도모할 수 없다는 판단에 근거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노동력의 질은 근로자 자신은 물론 기업, 국가 경제의 경쟁 력과 적응성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즉 노동력의 질은 근 로자의 노동시장, 노동과정, 노동력 재생산 과정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를 위해서 개인에게는 유동성과 직업보장 가능성을 증대시키는 신축성 있는 기술 습득 및 자신감 확보가 필요하고, 기업에게는 작업 장의 요구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으며 기업의 경쟁력과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직업교육훈련을 통한 직업능력개발이 필요하다. 특 히, 21세기 지식기반경제 시대에는 고용된 근로자들에게 새로운 기술 과 능력을 갖추어 주기 위해 노동시장의 요구에 신축적이고 신속하 게 반응할 수 있는 지속적인 직업교육훈련이 실시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직업교육훈련은 개인에게 직업과 관련된 지식・기술 및 태도를 습득・향 상키는 활동으로 근로자의 노동시장으로의 진입, 노동시장에서의 직무수행 성과 및 직무만족도, 경력개발 성과 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직 업교육훈련 기관에서 직업교육훈련을 이수한 사람들의 취업 현황 및 직무수 행 실태를 파악하는 것은 직업교육훈련기관 및 프로그램의 적절성 및 효과 성을 판단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데 매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

(21)

다. 뿐만 아니라, 직업교육훈련은 교육훈련생 개인이나 국가적으로도 상당한 시간 및 투자비용이 매우 큰 만큼 직업교육훈련 이수자의 노동시장 진입 현 황과 직무수행 실태를 분석하는 것은 직업교육훈련의 효율성・효과성 제고 를 위해서 매우 필요한 작업이다. 왜냐 하면 직업교육훈련 기관, 직업훈련 이수자와 직업세계 사이의 연계성이 낮을 경우 국가 전체의 인적자원 배분 에 비효율성이 발생하고 노동시장으로의 진입이 원활치 못하여 사회적인 문 제를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특히 전문대학은 실업계 고등학교와 전문대학, 그리고 전문대학 상위 단계 의 직업교육훈련 기관을 동일 축으로 하는 국가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작업 현장의 실무에 필요한 이론과 기술을 겸비한 전문인 력을 양성하고 있다. 또한 기능대학은 중간기술자 양성과 산업체의 요구에 부응하는 직업훈련 과정의 운영을 통하여 급변하는 노동시장에 산업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와 같이 빠르게 진행되는 산업화 과정에서 직업교육훈련을 이수한 사람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경제성장의 기초 역할을 수행하 고 있는 전문대학 및 기능대학 졸업생들의 노동시장 진입 실태 및 직무수행 정도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연구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전문대학 및 기능대학 졸업생의 교육훈련과 관련된 교육훈련 과정 및 기간, 고용, 직업이동 등을 파악하여 청년층에 대한 노동시장 실태를 분 석하고자 한다.

둘째, 직업교육훈련 기관 이수자의 중장기 취업 및 고용경험에 대한 현황 과 문제점을 파악하여 향후 개선 방안을 정립할 목적을 가지고 있다.

셋째, 직업교육훈련의 결과에 대한 분석을 통해 직업교육훈련에 대한 실제 평가의 기초자료를 확보하고자 하며, 직업교육훈련 관련 기초자료의 축적을 통한 정책 수립 기초자료를 제공할 목적이다. 또한 직업교육훈련 기관의 프 로그램 개선시 정책적 방안을 제시 하고자 한다.

(22)

2. 연구의 범위

본 연구에서 다루고자 하는 직업교육훈련기관1)은 산업교육진흥법과 기타 직업교육 관련법에 규정된 정규학교 교육과정에서의 직업교육과정으로 고등 학교, 전문대학 및 대학 수준의 직업교육과 직업훈련기본법에 의해 설립된 직업훈련기관에서 이루어지는 훈련과정을 의미하는 직업훈련 및 대학부설 교육기관, 사설학원, 교육인적자원부와 노동부 이외의 정부부처 교육훈련 등 을 포함하고 있으며, 그 형태는 매우 다양하다.

여기서“직업교육훈련기관”이라 함은 학교교육은 물론 1년 이상의 정규 직업교육훈련 과정을 운영하는 모든 기관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직업교육 훈련기관”은 실업계고등학교, 전문대학, 1년 이상의 정규과정을 운영하는 직업전문학교, 준학사 과정을 운영하는 기능대학 등을 지칭한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다루고자 하는 1차 년도의 연구 범위는 전문대학과

1) 주요 직업훈련기관의 현황

직업교육기관 학교 수 학생 수

전문대학(2001) 158(2.2) 952,649(58.7)

산업대학(2001) 19(0.3) 180,068(11.1)

기술계 학원(2001) 6,912(97.5) 489,712(30.2)

사내기술대학원 (2000)

대학 과정 대학원 과정

2(22.2) 7(77.8)

95(7.4) 1,192(92.6)

소계 9(100.0) 1,287(100.0)

직업훈련기관 (2000)

공공 직업훈련 사업내 직업훈련

인정 직업훈련

훈련기관수 훈련인원수

95(18.6) 237(46.5) 178(34.9)

36,877(11.0) 258,037(76.9)

40,705(12.1) 소계 510(100.0) 335,619(100.0)

직업전문학교 22개교 - -

기능대학 23개교(분교 포함), 141개 산업학사 학위과정 운영

자료 : 교육부. 한국교육개발원 (2001), 교육통계연보; 교육인적자원부(2001), 평생교육백서;

노동부(2001), 직업능력개발사업현황.

주) : 1) 공공직업훈련은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정부기관, 자치단체, 장애인공단, 대한상 공회의소 포함.

2) 직업훈련기본법 폐지로 1999년 이후 사업내 인정 등 민간부문은 제외.

(23)

기능대학2)에 한정하여 연구 목적에 충실하고자한다. 1차 년도에 전문대학과 기능대학을 연구 대상으로 선정한 이유는 연구 수행 기간 및 예산상의 이유 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광범위한 직업교육훈련 기관 졸업생들의 노동시장 진 입 및 직무수행 실태분석을 단기간에 연구를 수행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 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육연수가 동일한 전문대학과 기능대학을 우 선 선정하여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2차 년도에는 실업계고등학교와 직업전문 학교를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여 중점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3. 연구의 내용

제 1 장에서는 본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연구의 범위, 연구 내용, 연구 방 법에 대하여 언급하였다.

제 2장에서는 이론적인 고찰 부분으로써 전문대학 및 기능대학 졸업생의 노동시장 진입 및 직무수행 실태를 분석하기 위한 선행연구 분석과 직업교 육훈련 기관에서의 노동시장으로의 전이에 대하여 정의하였다. 또한, 노동시 장으로의 전이에 대한 OECD의 개념을 정의하였다. 전이(transition)의 제도 적인 틀, 주요 OECD 국가의 전이 기간을 비교분석 하였으며 직무수행과 관 련된 이론을 정리하였다. 또한 직무수행과 관련된 최근 직무환경의 변화, 직 무분석의 의의, 목적 및 직무분석의 내용 등을 기술하였다.

제 3장에서는 전문대학과 기능대학 졸업생의 노동시장 진입 및 직무수행 실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전문대학 교육의 양적 변화, 전문대학 졸업생의 노 동시장 진입, 전문대학 졸업생의 취업현황 및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또한 기 능대학의 일반적인 개관으로써 설립배경 및 목적, 학교법인 기능대학의 법적 근거, 연혁, 최근 기능대학의 일반적인 현황을 살펴보았다. 기능대학과 교육

2) 1998년 2월 노동부가 지원, 설립한 대학으로 전문산업학사 학위를 수여하 는 기능대학은 다기능기술자를 양성하는 기관임. 2002년 현재 전국에 23 개 기능대학에는 45개학과가 설치되어있으며 학위 취득과정 외에 재직자 위탁과정, 실업대책 훈련과정 등 다양한 직업훈련과정을 개설하여 무료로

(24)

시장의 관계를 분석하기 위하여 기능대학의 교육훈련 과정, 교육훈련 실적, 기능대학 교원의 학력, 자격 보유현황을 살펴보았다. 특히, 기능대학 졸업생 의 노동시장 진입 및 직무수행 실태를 분석하기 위하여 연도별 취업현황, 업 무수행능력의 평가(구체적인 업무 및 일반적인 업무), 이수자의 이직 비율, 사업체 규모별 기능대학 졸업자의 분포, 졸업생의 기능대학 만족도 등을 분 석하였다. 마지막으로 전문대학과 기능대학의 교육훈련 체제(교육목표, 양성 분야, 교육기간, 교과편성, 졸업학점, 수여학위 등) 교육훈련비 등에 대한 운 영여건을 분석하였다.

제 4 장에서는 프랑스, 독일, 미국의 직업교육훈련 기관 중 우리 나라의 전문대학 및 기능대학과 유사한 기관들의 노동시장 전이 및 직무수행 실태 를 분석하였다. 프랑스의 STS(고급기술자 과정) 및 IUT(기술대학), 독일의 파 호슐레(Fachh och schu le), 미국의 지역사회 대학(Community College)에 대 한 기관의 성격, 현황, 졸업생의 노동시장 진입 실태(노동시장 진입 및 경력 이동 등), 졸업생의 직무 수행 실태(자격과 직무의 관계, 이직 요인 및 교육 훈련 요구 등)을 분석하였다.

제 5 장에서는 전문대학 및 기능대학 졸업생들의 노동시장 진입 및 직무 수행 실태를 분석하기 위하여 전문대학 졸업생 500명, 기능대학 졸업생 300 명3) 및 전문대학 및 기능대학 졸업생들이 근무하고 있는 기업체의 인사담당 자 및 상급자 200명을 상대로 졸업생의 노동시장 진입 및 직무수행과 관련 된 내용에 대하여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하였다.

제 6 장에서는 본 보고서의 요약 및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4. 연구 방법

본 연구에서는 관련 문헌 및 자료 분석, 설문조사 및 전문가 협의회 등 세 가지 방법을 통하여 연구를 수행하였다.

3) 전국 전문대학 33개교 졸업생 3,621명과 기능대학 14개교 2,154명에 대한 인적 사항을 해당학교로부터 입수하여 추적한 졸업생 인원임.

(25)

가. 각종 자료 수집・분석

직업교육훈련 기관 졸업생의 노동시장 진입 및 직무수행과 관련된 국내・

외 연구논문, 저서, 연구보고서 등을 수집하여 분석한다. 선행연구는 주로 이 론적 논의 및 실태와 관련된 자료들을 본 연구의 이론적 근거를 집약하고 현황 분석의 자료를 제시하는데 활용하였다.

또한 직업교육훈련 기관 졸업생들의 취업실태를 분석하기 위해 교육부・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통계연보, 통계청의 고용구조통계조사보고서, 경제활 동인구연보, 사회통계조사보고서, 노동부의 노동력유용실태보고서, 노동통계 연감,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및 학교법인 기능대학에서 발간된 자료 등을 활용하였다.

나. 설문조사

4)

본 연구에서는 직업교육훈련 기관 졸업생들의 노동시장 진입 및 직무수행 실태 및 요구분석을 목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실태조사 대상은 전문 대학 및 기능대학 졸업생(2000년, 2001년, 2002년도 졸업생)으로 하였다. 표집 틀은 전문대학 및 기능대학에서 제공한 졸업생 인적 사항을 활용하여 졸업 생들의 취업 실태를 추적하여 조사를 실시하고, 두 기관 졸업생들이 주로 취 업해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하여 역추적 하였다. 이 경우 자료 수집이 용 이하고, 두 기관 이외의 다양한 수준의 직업교육훈련 기관 출신자들의 경력 이동, 직업안정도, 보수 등과 교육훈련의 상관관계를 비교하여 분석할 수 있 었다.

표본 대상 수는 지역별(대도시, 중・소도시 등), 성별에 따라 적정비율로 배분, 표본이 모집단을 대표할 수 있는 방법을 이용하여 전문대학 졸업생 463명과기능대학 졸업생 301명, 전문대학 및 기능대학 졸업생들이 근무하고

4) 실태조사에 따른 표본조사 설계(조사규모, 조사지역, 표본추출 방법, 할당 방법, 표본추출 틀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IV장에 자세히 언급하였

(26)

있는 기업체 200개의 인사담당자나 상사를 대상으로 직무수행 실태를 분석 하였다. 5) 조사 방법은 연구진이 설계한 표준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전문 조사기관에 의뢰하여 설문조사, 전화조사, 인터넷 조사 및 조사기관의 면접 원이 조사대상이 되는 졸업생과 기업체를 방문하여 조사하는 면담 조사를 병행하였다.

이와 같이 조사된 설문문항은 SPSS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통계분석을 하였 으며, 통계분석 시 빈도분포를 작성하여 분석하였다. 또한 각각의 배경변인 의 하위집단에 따른 반응분포가 동일한지, 차이가 나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카 이스케어(χ²) 검증을 하였다. 조사 시기는 2002년 6월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이다. 전문대학 및 기능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노동시장 진입 및 직무수 행 조사분석을 위한 설문내용은 <표 Ⅰ-1>과 같다.

5) 당초 전문대학 졸업생 500명, 기능대학 졸업생 300명 및 기업체 대상 200 명을 모집단을 분석할 예정이었으나 통계 분석시 무응답자가 36명이 발 생함.

(27)

<표 Ⅰ-1> 노동시장 진입 및 직무수행 실태분석 설문내용 (졸업생 대상)

조사영역 세부조사 내용 비고

개인의 일반적 특성

。 성, 연령

。 최종학력 및 전공

개인적 변인

교육훈련 상태 및 노동시장의 실태

。 입학・전공 선택동기

。 출신학과

。 재학 기간 중 근로 경험

。 자격증 소지여부(종류, 등급, 취득일) 및 만족도

。 재학 기간 중 직업훈련 이수 경험

。 졸업 후 학원 및 직업훈련 이수 경험

。 계속 직업교육 수준 - 재취업・전직훈련, 직업에 대한 장기 계획

。 이직 실태(기업규모별, 업종별)

。 노동시장의 실태

。 참여프로그램

。 교육(훈련)프로그램에 대한 요구사항

현재 취업상태

。 직업탐색 방법 - 입사동기 및 방식

。 계약형태 - 임시직, 정규직, 파트타임직 등

。 직종 및 재직기간(입사시기)

。 취업정보 입수경로

。 업종 및 규모 소재지

。 근무부서 및 근무내용

。 근로소득

。 직무수행 정도

。 취업률(성별, 연령별)

전공과 직업의 일치도

。 전공과 일치되는 직업선택

。 전공관련 유사분야의 직업선택

。 전공과 거의 상관없는 직업선택

。 전공과 전혀 상관없는 직업선택

(28)

조사영역 세부조사 내용 비고

직업선택기준(요인)

。 존경받을 수 있는 직업선택(명성, 명예)

。 실직위험이 적고 안정된 직업(안정성)

。 취미와 소질을 살릴 수 있는 직업

。 수입이 많은 직업

。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직업

。 시간적 여유가 많은 직업

。 권세와 세력이 당당한 직업

。 자아성취 할 수 있는 직업

。 발전성・장래성이 있는 직업

。 기타

취업장애요인

。 각종 차별(출신대학, 성별 등)

。 실력 부족

。 취업정보 부족

。 취업노력 부족

。 취업지도 미흡

。 외모 등

취업정보 획득수단

。 일반언론(신문, 잡지, 방송)

。 학생언론(방송, 학보)

。 PC통신, 인터넷

。 학교 또는 학과게시판

。 대학 홈페이지의 취업정보망

<표 Ⅰ-2> 노동시장 진입 및 직무수행 실태분석 설문내용 (기업 대상)

조사영역 세부조사 내용 비고

기업의

일반현황 ・기업의 소재지, 규모, 사업체 명, 업종, 근로자 수

신규채용 (노동시장진입)

・신규채용 방법, 직원 고용시 가장 고려하는 부분, 채용인원 수(전문대/ 기능대)

직무수행도

・ 직원 근무형태(전문대/ 기능대)

・ 직무능력비교(전문대/ 기능대)

・기업이 전문대/ 기능대 졸업생들에게 기대하는 수준

・기업이 전문대/ 기능대 교육과정에 요구하는 수준

(29)

다. 전문가 협의회운영

본 연구에서는 보다 타당하고 합리적인 연구 수행을 위해 연구의 방향 설 정과 설문조사의 내용 구성 및 조사 결과에 대한 토론과 자문을 구하기 위 하여 전문가 협의회를 수행하였다. 이와 같은 전문가 협의회는 연구과제 심 의 후 수정 본 제출 일로부터 10일 이내에 수행되는 연구 방향 정립을 위한 전문가 협의회와 최종 연구 결과 토의를 위한 협의회 (2002년 6월 25일)를 실시하였다. 또한 최종보고서 심의 후 논의된 내용을 수정・보완하여 관계 전문가(전문대학 교수, 기능대학 교수, 4년제대학 교수, 산업체 인사 등)들과 토론회(2002년 7월 12일)를 가졌으며 여기에서 토론된 내용을 최종보고서에 반영하였다.

(30)

II. 이론적 고찰

1. 선행연구 분석

나영선 외(2001)는 교육과 노동시장 연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의 일 환으로 산업체 대상 실태조사를 위하여 20개의 교육훈련기관 및 연계 산업 체에 대한 출장조사를 실시하였다. 또한 최근에 각급 교육훈련 기관 졸업생 을 신규직원으로 채용한 461개 사업체에 대한 면담조사를 실시하여 학교에 서 직업세계로의 전이 실태를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서 신규직원 채용 관행 및 인력 필요분야, 직무일치도, 핵심자질의 중요도, 교육훈련과정의 산업체 적합성, 산업체의 산학연계 사업 현황, 신규직원의 교육훈련, 기술혁신에 따 른 전략분야 인력요구 등을 살펴보았다.

김형만 외(2001)는 대학・전문대학 졸업생들의 취업실태조사를 위하여 2000년도 2월 대학 및 전문대학 졸업생 중 708명(4년제 대학교 349개교, 전 문대 359개교)을 군집표본추출방식을 이용하여 표본을 각각 2개교(서울・수 도권 및 지방에 각각 2개교)씩 총 8개 학교를 표본으로 추출하였다. 대학・

전문대학 졸업생들의 취업실태 조사 분석을 위해서 진학 및 학과 선택동기, 상급학교 진학 여부, 재학 중 학원 및 직업훈련 이수경험, 재학 중 근로경험, 졸업 후 학원 및 직업훈련 이수경험, 자격증 소지여부, 구직방법, 직무와의 전공과의 관계, 전공의 직무유용성, 직무의 학력일치도, 직무만족도 등을 조 사항목으로 선정하여 분석되었다.

정택수 외(2000)는 “기능대학 통합 및 발전방안 연구”의 일환으로 내부 역량 분석을 위하여 기능대학 졸업생 809명에 대하여 졸업생 추적조사와 574개 사업체 면담조사를 실시하였다. 기능대학 졸업생 조사를 위하여 취업 현황, 수행직무와 전공학과와의 일치성, 기능대학 생활만족도, 직무수행능력 의 자기 평가 및 운영 여건에 대한 조사분석을 하였다. 또한 사업체 조사를 통하여 중간기술인력 수요 및 채용방법, 현재 보유 중간기술인력의 구체적,

(31)

일반적 업무수행능력 평가(기능대와 전문대 졸업생의 비교), 직무숙달 소요기 간 등을 조사하였다. 사업체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기능대학 졸업생과 전문 대학 졸업생의 직무능력 비교 평가를 위하여 외국어와 PC활용능력, 전공실 무능력과 기초능력을 비교 척도로 활용하였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외국어와 컴퓨터 활용능력은 전문대 졸업생이 우수하며, 전공실무능력과 기초능력은 기능대 졸업생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장원섭 외(2000)는 고등교육 단계에 있어서 학교에서 직업세계로의 이행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대학생과 대학졸업자 36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 설문조사에서는 대졸자의 채용, 직무배치 및 교육, 고 용 및 임금, 대학교육에 대한 평가의 네 부분으로 구성되었으며, 표본추출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대전, 광주, 울산 등 7대 광역 시로 제한하였다.

나영선 외(2001), 장원섭 외(2000)는 교육훈련에서 노동시장으로의 전이 실 태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켰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으나, 개인 대상 실태조사 의 경우 표본수가 너무 적어 설문 응답자의 특성 차이에 따른 세분화된 분 석의 곤란함과 표본이 모집단의 대표성에 한계점이 있다. 특히 장원섭 외 (2000)는 한정적인 지역을 표본으로 조사가 이루어짐에 따라 확률 표본추출 이 아니므로 우리 나라 전체의 대졸자를 대상으로 일반화하는 데에는 한계 점이 있다. 김형만 외(2001)는 본격적인 실태조사라고 보기에는 조사 대상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한계점과 시간과 예산 문제로 군집표본추출 방식을 이용 함으로써 높은 표본오차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의규 외(2000)는 대학 졸업자의 고용 실태 분석을 위하여 1990년부터 1999년 사이에 대학을 졸업하고 기업체에 근무하고 있는 860명을 대상으로 조사・분석하였다. 실태 분석을 위해서 개인의 특성(성별, 출신대학, 출신학 과, 대학졸업 년도), 취업관련 내용(첫 직장을 구한 시기, 현 직장 선택 이유, 이직 및 입직 경로), 현직장의 특성(업종, 기업규모 수), 현직장의 근로여건 및 대우(직무・전공 부합도, 직무・학력부합도, 직무만족도, 직장만족도) 등의 조사항목을 이용하여 조사・분석을 하였다. 본 연구는 대학 졸업자 중 일류 대학 인기학과(경상계열, 이공계열) 졸업자 중 기업체에 근무하고있는 사람들 을 중심으로 실태분석이 이루어짐에 따라 인기학과의 선정과 공무원으로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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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하고있는 사람을 제외하고 조사・분석이 이루어짐에 따라 체계적 추출법 과 유의성이 미흡한 표본추출에 제한점을 가진다.

박홍석 외(2000)는 전문대학 졸업생의 실태 및 산업체 요구 조사를 위하여 산업체에 근무하고있는 졸업생과 산업체 인사책임자를 대상으로 하는 2종의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 내용으로는 산업체에 근무하고 있는 전문 대 졸업자의 일반 현황, 전공일치도, 직무만족도, 이직 요인, 산업체 근무 전 문대학 졸업자의 대학에 대한 요구 분석 등이다. 설문조사는 연구진들의 연 고지(서울, 부산, 경기 일원)를 중심으로 이루어 졌으며, 전체 조사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상세 질문 에 대해서는 리커드(Likert)의 5점 척도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본 연구는 전문대학 졸업생들의 현장 직무 수행능력을 조사・분석함으로써 교육과정 및 교육내용의 개발을 위한 정보 제공과 산업체가 전문대학 졸업생들이 기 대하는 바를 조사하여 전문대학이 수행하여야 할 교육방향을 제시하는데 큰 의의를 가진다. 그러나 산업체에 근무하고 있는 졸업생들의 실태 조사의 표 본이 모집단을 대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추출되었는지 불분명하다. 특히 전 공과 지역을 고려하지 않은 점은 실태조사가 주관적인 의견 조사 차원에 머 무르고 있다는 한계점이 있다.

박윤환(1999)은 대구・경북지역 전문대학 학생 1,019명을 대상으로 향후 진로 및 학교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를 분석하였다. 이 연구 결과에 따 르면 졸업 후 진로 선택 시 취업을 원하는 학생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 로 나타났다. 이유로는 직업을 위해서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는데, 이는 전문대 학생들의 직업가치관이 사회에 기여하기보다 는 개인적인 가치를 중시하며 특히, “보수”를 가장 우선 시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는 의미이다. 또한 직업이 본인에게 가장 성취감을 주는 때가 언 제냐는 질문에는 충분한 보수가 주어질 때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아 서, 전문대학생들은 충분한 보수를 지급 받을 때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것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와 성취감은 전문대학 학생들 에게 거의 동일하게 직업가치관으로 내재되어 있다고 볼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 연구는 표본 대상을 대구・경북지역 전문대학 학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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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하여 우리나라 전무대학생들의 직업가치관 및 교육과정 만족도에 대 한 지역적 차이 및 교육기관별 차이를 확인할 수 없다는 한계점을 지니고 있다.

조정아(1996)는 직업훈련 이수자들의 취업실태를 분석하기 위하여 공공 직 업훈련 기관과 민간 직업훈련 기관을 수료하고 취업한 16명을 사례로 선정 하여 직업훈련 수료자의 직접 및 전화 인터뷰, 간담회 등의 방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직업훈련 기관의 입학동기, 수료 후 취업방식 및 직업훈련의 현 실성, 직업훈련과 자격증의 현실성, 노동현실에 있어서 성차별, 여성 취업확 대를 위한 직업훈련 기관의 기여 및 개선점 등에 대하여 포괄적으로 분석하 였다. 그러나 직업훈련 기관 형태별, 지역별 및 전공과목별로 다양한 조사를 시행하지 못한 점과 직업훈련 수료자 중 여성만을 표본으로 추출한 한계점 이 있다.

지강용(1996)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개인의 업무 수행성과는 개 인의 성격, 조직문화 유형, 개인의 성격과 조직문화 유형간의 적합성에 의해 주로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조직문화는 일반적으로 최고관리자 의 형태 및 정책으로부터 야기되어 조직의 구성원들에게 지각되며 상황해석 의 길잡이 역할을 하기 때문에 조직구성원의 업무수행성과에 직접적인 영향 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개인성격 조직문화・내자간의 적합한 업무수행성과에 미치는 경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개인성격을 측정하 는 설문지는 개인의 개방성 및 내부통제성에 관한 항목을 이용하였다. 조직 문화를 측정하는 설문지에서는 역할지향적 문화, 과제지향적 문화, 인간지향 적 문화에 해당하는 것으로 개인의 업무수행성과를 측정하기 위한 변수, 직 무만족도, 조직 몰입도와 같은 연구방법을 이용하였다. 개인의 개방성의 수 준이 높으냐 낮으냐 하는 것은, 상황과 관련 없는 요인들에 의하여 외부적 환경에 대한 정보를 왜곡해서 받아들이게 되는 독단적 인지구조를 지닌 정 도에 달려있다고 한다. 또한, 개방성의 수준과 직무만족도 및 조직몰입정도 는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방성의 수준이 높은 사람이 직무 만족도 및 조직 몰입 정도가 더 높지 않다는 점을 발견하였다.

신보라(1995)의 연구는 여성/ 전문대졸/ 전문직업인의 직장 내에서의 어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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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과, 그들이 결혼과 동시에 직장을 그만두는 이유와 결혼 후 노동시장에 남 을 수 있는 이유를 경상남도 창원의 사업체에서 영양사로 근무하는 전문대 졸 출신의 영양사들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문대 졸 출신의 노동에 대해서 논의가 충분하지 않은 까닭은 전문대졸 출신의 취 업률이 그들의 전공과는 무관하게 이루어졌거나, 그들의 학력수준에 걸맞지 않는 저 임금 집단에 유입된 경우 등을 고려할 때, 외견상 높은 전문대졸업 생들의 취업률은 그들의 실제로 열악한 노동조건에 대한 관심을 희석시키는 기능을 하고있다고 주장하였다.

앞에서 살펴본 선행 연구들은 각각 연구 목적에 부합되도록 연구가 이루 어졌지만, 조사대상들이 지나치게 제한적이라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대학이나 전문대학이 완전히 동질적이지 않은 상태에서 조사대상 대학이나 전문대학의 수를 지나치게 제한한 상태에서 연구를 수행한 측면이 강함에 따라 표본오차가 높게 나타날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는 직업교육훈련 기관의 대표적인 전문대학과 기능대학을 선정하여 두 기관 에서 배출한 졸업생들의 지역별, 성별 등을 감안하여 실태조사의 표본이 모 집단을 대표할 수 있는 방식으로 추출, 기존 선행 연구들의 한계점을 최소화 하고 표본추출에 있어 최대한 표본오차를 낮출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 심 층적인 연구를 수행하였다.

2. 학교에서 노동시장으로의 전이 및 직무수행

가. 학교에서 노동시장으로의 전이

1980년대 초부터 국민의 사회적 요구에 밀려 지속적으로 고학력화 정책을 추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졸업생의 노동시장으로의 이행을 촉진하는 여러 가지 제도적 장치들은 함께 준비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청년층 고용 및 실업 문제가 더욱 심각해졌다.

청년층 고용 및 실업문제의 해결은 경기적 요인 또는 노동시장 기능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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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일회적으로 조정되는 것은 아니다. 노동시장뿐만 아니라 교육훈련시스템, 고용관행, 학교-기업간 네트워크 등 제반제도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그리고 제도적 요인들은 대체로 경직적이기 때문에 시장여건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쉽게 바뀌기 어렵다. 특히 우리 나라의 경우 80년대 중반이후 노동시장의 여 건을 무시하고 사회적 수요에 의한 고학력화가 누적적으로 청년층 고용 및 실업문제를 야기하였음을 알 수 있다. 또한 IMF를 계기로 지식기반사회로 진입하면서 인력수요의 내용과 수준이 변화하고 노동시장이 공급자 주도에 서 수요자 주도로 전환되면서 교육훈련체제가 시장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는데, 교육훈련체제는 꾸준한 구조적 개편을 통해 노동시장의 수요변화를 예상하고 준비했어야 했다.

그러므로 지금이라도 교육훈련과 노동시장의 전이가 제도적으로 강화될 필요가 있다. 특히 취업자 중 전문대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1991년의 14.4 %에서 1998년의 23.5%로 급격히 증가하는 것에서 나타나듯이 노동력의 전반적인 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음은 교육훈련 시스템과 산업체가 더욱 밀착 적인 방식으로 연계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일반적으로 독일, 일본과 같이 교육훈련과 노동시장의 전이가 강한 국가의 경우, 국가의 생산력 향상에 대한 높은 관심 및 교육훈련 투자, 고용주의 작 업장에 종사하는 근로자 job skill 형성 및 보존에 대한 높은 관심, 교육훈련 기관에서 경쟁력 있는 졸업생의 배출 등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나타난다. 그 러나 중요한 것은 이와 함께 고용주의 교육훈련투자를 유인하는 시스템 구 축, 근로자의 자기개발 노력에 대한 관심, 현장훈련과 교실훈련의 조화로운 균형 등도 중요한 요인이다.

1) 노동시장으로 전이 개념

OECD(1999)는 교육에서 직업으로의 전의는 정규교육(Initial Education) 이 후 첫 번째 직업으로의 전이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즉, 직업으로의 전이는 젊은이가 성인이 되는 과정에서 겪는 개인의 능력개발, 가정 이루기 등 여러 전이중의 하나이며, 또한 전 생애에 걸쳐 학습과 일 사이에 존재하는 수많은 전이 중 첫 번째 전이에 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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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로부터 직업세계로의 전이과정에 대해서는 학교에서 직업세계로 나아 가기 위한 준비과정, 취업알선 및 직업교육 훈련 등의 전이를 지원하는 제도 와 기업의 고용관행 등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이 요구된다. Smith &

Rosew ski(1993)는 학교에서 직업으로의 전이(transition from to school)란 학 교에서의 취업을 준비하고 학교교육을 마친 후 직업세계로 이동하는 행위로 그와 관련된 교육훈련을 포함하는 광의의 개념으로 정의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전문대학과 기능대학을 마치고 첫 일자리로 전이하는 과정 에 대해서만 분석하기로 한다. 따라서 학교로부터 직업세계로의 전이를 본 연구에서는 직업교육훈련기관(전문대학, 기능대학) 졸업생들의 노동시장 진 입(entrance)과 같은 개념으로 정의하였다. 전문대학 및 기능대학 졸업생들의 노동시장 진입과정 및 직무수행 실태분석의 중요성은 전문대학 및 기능대학 졸업생에게는 생애근로의 시작단계에서 교육종료, 일자리 부족화에 따른 잦 은 이직을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변화들이 중・장년기에서의 노동시장 참가형태 및 생애소득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 이다.

2) 전이의 제도적인 틀

6)

이 절에서는 교육훈련 이수자의 최초 직업으로의 전이라는 의미에서 교육 훈련기관과 산업체의 전이에 제한하여 제도적 요인 틀을 다음과 같이 구성 하였다.

6) 이 부분은 나영선・이남철・고혜원의 연구(2001)“교육훈련과 노동시장의 연계 강화 방안”을 요약・정리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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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Ⅱ-1] 교육훈련과 노동시장・산업체 전이와 관련된 제도적 요인

[그림 Ⅱ-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전이에 관련된 제도적 요인은 노동시장 여 건, 진학・직업 진로체제의 개방성(유연성), 교육훈련의 현장성, 신뢰할 직업 정보체제, 취약 청년층에 대한 안전망(safety net)의 구축여부 등을 들 수 있 다. 각각의 제도적 요인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노동시장 여건이란 청년층이 교육훈련기관을 졸업할 당시 국가 경제 여건이 얼마나 유리한가, 노동시장에 일자리가 있는가를 의미한다. 성인들의 실업률이 낮은 경우, 청년층의 실업률도 낮은 편이며, 이렇게 전반적인 실업 률이 낮다면, 청년층을 위한 노동시장 프로그램에 대한 재정지출도 감소된 다. 이때 절약된 재정지출은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학생들의 중도탈락을 방 지하기 위해 투입되는 경향이 있다. 국가 경제의 생산성이 향상되고 있으며, 신기술에 대한 투자가 증가한다면, 저숙련, 저임금의 일자리가 축소되고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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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높은 수준의 교육훈련을 요구하는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둘째, 진학이든 취업이든 유연한 경로(pathway)가 얼마나 제도적으로 보장 되어 있는가에 따라 교육훈련과 노동시장의 연계 결과에 영향을 준다. 그것 은 도제제도의 형식이 될 수도 있으며, 일반교육에서 직업과정이 얼마나 효 과적으로 편성되어 있는가 하는 점이 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진학 및 자 격제도가 개방적이고 유연하게 구비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서 직 업교육과 전문대교육의 유연한 연계, 일반교육에 직업교육과정의 편성, 직업 교육에 일반교육과정의 강화, 모듈 커리큐럼의 일반화, 다양한 제도적 환경 에서 모든 경로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장치, 일반대학이 아닌 전문대교육의 강화 등을 들 수 있다.7)

셋째, 교육과정에 작업장 경험의 결합을 통하여 교육훈련의 현장성이 얼마 나 확보될 수 있는가 하는 점도 연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이 는 고용주와 청년층 사이의 친화성을 높여주며, 적절성이 높다면 학습의 질 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는 직업과 관련된 중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케 하 는 중요한 기회이며, 학습조직으로서 회사의 긍정적 측면을 강조한다. 작업 장 경험과 교육을 결합하는 방식으로는 도제제도(apprenticeship), 산학협동 현장경험(school organized workplace experience), 시간제 고용(part-time w ork) 및 하절기단기고용(summer employment) 등을 들 수 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견습훈련은 가장 보편적이고 효과적인 연계유형이며, 1990년대 이 후 산학협동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단기고용 방식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8)

7) 그러나 경로의 유연성과 적합성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전략들이 쉽지는 않 음. 예를 들어, 성적이 낮은 학생들의 전문대로의 진학에 대한 동기를 촉진하기 위해 직업교육과정에 일반교육 내용의 양과 수준을 높인다고 할 때, 이들의 성취 수준을 확보할 수 있겠는가; 또는 일반교육에 직업교육과정을 강화하는 것도 교 육의 목표달성에 혼돈을 가져올 수 있음. 또한 직업교육과정을 확대하기 위한 시 도로서 관련된 직업에 특수적인 교육내용을 지도하는 것도 전문화된 교사의 부족 등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어려울 수 있음.

8) 전이 유형은 OECD(2000b), From Initial Education to Working Lif e, Table 3.2와 이남 철“최근 OECD 국가들의 청년층 노동시장 동향”(한일경상논집 23권, 2001. 12), pp . 287-306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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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학생들에게 신뢰할만한 직업정보체제가 얼마나 구축되어 있는가 하 는 점도 연계에 중대한 영향을 준다. 교육훈련 경로와 관련하여, 그리고 노 동시장에서 야기되는 변화와 복잡성에 대한 정보는 청년층에게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된다. 정책 결정자에게 중요한 것은 얼마나 질이 좋은 정보가 합당한 가격에 배포될 수 있는가 하는 사항이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핵심요 소를 고려하여야 한다. 전문가에 의한 정보생산, 컴퓨터 활용이 가능하고 온 라인을 통하여 개인이 주도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법의 도입, 진로교육의 편성, 실제적인 현장훈련 기회의 제공, 고용주, 지역사회 등 지역공동체의 참 여 등이다.

다섯째, 교육훈련과 노동시장의 연계에 영향을 미치는 마지막 제도적 요소 는 성공적인 연계를 이루지 못한 취약청년층을 위한 안전망(safety net)이 구 축되어 있는가 하는 점이다. 실업자직업훈련, 청년인턴제 등 각종 노동시장 프로그램은 저숙련 때문에 취약계층으로 전락할 수 있는 청년층의 실업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

3) 주요 OE CD 국가의 전이기간

의무교육의 마지막 단계에서 직업으로의 전이에 소요되는 기간은 각 나라 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인 경향이 있다. OECD 15개국의 평균 전이기간은 1990년과 1996년 사이에 거의 2년 증가하였다 (<표 Ⅱ-1> 참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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