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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학교(Fachoberschule)를 이수한 후, 즉 이원화제도에서 직업훈련을 마친 후 그곳에서 얻게 된다.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고등교육에 대한 기회가 확대됨에 따라 고등교 육에 대한 진학률이 높아지고 있다. 노동시장 진입 비율로 보면, 1976년 고 등교육 이수자의 7%에 불과하였으나, 1998년에는 16%가 파호슐레나 대학교 를 졸업하고 노동시장에 진입하여 직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 수는 대략 5.6 백만에 달하며, 이 중 38%가 대학교를 졸업하였으며, 파호슐레를 졸업을 한 여자는 취업자의 30%를 차지하고 있다(W. Dostel/ A. Reinberg 1999; R.

Schüsseler u .a. 1999). 아직도 훌륭한 직업교육훈련을 받는다는 것은 최상의 실업을 방지할 수 있는 수단이 되고 있다.

<표 Ⅳ-20> 학교 유형별 졸업자의 실업비율 (단위: %)

구분 미학력 직업학교 직업전문학교 전문대학 대학교

1998년도 23.3 3.6 6.9 2.4 3.5

자료: Bundesinstitut für Berufsbildung(2002).

인터넷 자료(http/ / www .bibb.de.

<표 Ⅳ-20>에서 보는 바와 같이 노동시장에서 학교 유형별 졸업자의 실업 비율을 보면 배우지 못한 사람들은 거의 23.3%가 실업자에 놓여 있으며, 기 업내 직업훈련을 이수한 사람의 6.9%, 그리고 파호슐레나 대학교를 졸업한 사람은 각각 2.4%와 3.5%의 실업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 들어 직업교 육훈련을 이수하지 않은 사람의 비율은 낮아지고 있으며, 구동독 지역에서 미학력자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실질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가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동시에 기업들은 대학 졸업자들이 미래에 취업하고자 할 때에 최대 장애요인을 학문교육과 실제간 의 거리에서 찾고 있다. 따라서 학과 공부와 실무의 연관성이 성공적 취업을 위한 결정적 구실을 한다. 성공적인 대학교육이 학생들에게 사회적 능력 (Soziale Kompetenz)과 응용력(Transferfähigkeit)을 키워 주었을 때 학과 공 부와 직업 세계와의 성공적인 관계가 성립된다. 이미 사회적 능력이 취업을 위한 자격요건으로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한 독일연방직업교육연구소(Bundes institut für Berufsbildun g)의 구인 광고 분석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400 개의 구인 광고지에서 72%가 사회적 능력에 상당한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였 고, 미래의 취업자에 대해서도 이와 관련한 특별한 기대가 있었다. 이 이외 에 팀 공동작업능력(31%), 부담을 감당하는 능력(31%), 자립적인 작업능력, 그리고 목표 추구능력이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간주되었다. 그 뒤를 이어 유 연성(13%), 의사소통능력(13%), 책임의식(12%), 배우고자 하는 의욕(12%), 관 찰력(10%), 그리고 혁신적인 창조력(10%)이 주요한 덕목으로 간주되었다 (Bun desinstitut für Berufsbildun g 2000).

독일에서 직무수행을 위한 능력을 자질(Qualifiukation)으로 규정하고 있으 며 자질은 독자적 계획, 시행, 관리해야할 숙련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개인 의 능력으로 이해되고 있다. 여기에는 세 가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첫째, 자질과 관련된 내용은 직업활동이다. 따라서 가르쳐야할 사항들은 학생들이 직무수행능력을 기르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과 둘째, 직무수행을 위한 이러한 능력은 종합적으로 응용되는 기능・기술과 지식을 전제로 한다. 그래서 이러 한 자질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기능・기술과 지식의 내용을 통합하는 데 관 심을 두어야 한다는 것, 셋째, 숙련직무는 단순직무 혹은 복잡한 직무활동과 는 반대로 행하는 것 외에도 계획하고 관리하기를 요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전문대학 졸업자는 이러한 계획, 시행 및 관리 업무를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변화하는 직무를 위해서나 산업체 고유의 수요를 위해 특정 기술훈련과는 달리 직업교육제도에서는 평생 동안 종사하는 직업에 필요한 일련의 직업기 술과 비기술적 능력 자질을 가르친다. 이들 능력 자질은 특정 기업에서 요구

하는 자질 능력이 아니라 노동시장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고 인정된다. 독일 산업체에서 전문대학 졸업자에게 요구하는 이러한 기술 및 직업능력자질 뿐 아니라, 기술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주요자질(Schlüsselqualifikation)"들, 즉 팀워크 능력, 의사소통 능력, 계획・조직능력, 학습방법의 터득 능력, 완 전한 직무수행능력 등을 갖출 것을 요구한다.

3. 미국

지식기반경제에 효과적으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이후 취업이나 대학진학으로 만족할 수 없기 때문에, 교육에서 직업으로의 전이과정 (transi tion phase)32)을 통하여 평생학습에 대한 기초를 놓는 방안이 필요해지고 있 다. 1990년대의 교육에서 직업으로 전이과정의 전반적인 경향으로 고등학교 직업교육은 줄고 일반공교육 참여가 증가되었다. 미국에서는 고등학교 직업 교육 규모가 크게 위축되고 일반교육 참여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OECD, 1998). 일반교육 경로에 직업교육 내용을 확대하고 있으나 그 목적이 분명하 지 않은 경우가 있다. 또한 완전한 직업 자격을 제공하는 것인지, 자격관련 과목 이수를 인정하는 것인지, 일반적 직업기술을 개발하는 것인지, 경력에 대한 인식과 판단을 향상하기 위한 것인지 그 목적이 분명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러한 혼란은 노동시장이 직업자격제도와 견고하게 연계되어 있는 경우 도 줄어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직업경로와 제3차 교육간의 연계가 확대되 고 있으며, 개방적인 계속교육기관의 도입은 미국의 지역사회대학을 들 수 있다. 이러한 모델은 급격히 성장한 Tech-Prep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으나 학점인정 또는 새로운 입학자격 부여 등에 의한 연계가 이루어지는 경우에 도 학생들은 이를 이용하고자 하는 경향을 보이지 않는데, 이는 Tech-Prep에

32) 학교에서 직업으로의 전의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취업을 준비하고 학교교육을 마 친 후 직업세계로 이동하는 행위와 그와 관련된 교육훈련을 연장하는 행위를 포 함하는 개념임. 학교에서 직업체계로의 이행 체제는 직업세계로의 이행 준비, 직 업세계로의 이행 과정, 그리고 직업세계로의 이행 결과들로 구성됨 (장원섭 외,

대한 연구에서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