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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관계인구 현황

제5장

2. 농산어촌 관계인구 현황

2.1. 전국적인 관계인구 현황

2.1.1. 우리나라 관계인구 비율 추정

우리나라 도시민들 중 농산어촌 관계인구에 해당하는 비율을 산정하기 위해 성주인 외(2021)에서 실시한 도시민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활용하였다.23) 농산 어촌 방문 특성에 따라 도시민 유형을 분류한 <그림 5-2>에서 우리나라 관계인 구 비율을 추정해볼 수 있다. 도시민 중에서 일회성이 아니고 정기적 또는 비정기 적으로 방문24)하는 농산어촌 지역이 있다고 응답한 집단은 전국 도시민 중 35.3%이며, 그렇지 않은 응답자(A그룹)는 64.7%로 집계된다. 한편,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농산어촌 지역이 있기는 하지만 본인의 삶에서 농산어촌이 큰 의미가 없다고 스스로 평가한 비율(B그룹)은 8.8%로 나타났다. 농산어촌이 자신의 삶에 의미가 있다고 답한 나머지 응답자들 중에서 부모, 친지, 지인 방문 목적으로만 농산어촌을 찾는 비율(C그룹)은 7.1%로 집계된다. 마지막으로 부모, 지인 방문 목적이 아니면서 스스로가 농산어촌과 연관성이 있다고 평가한 도시민 비율(D 그룹)은 19.3%로 파악된다.

요약하면 우리나라에서 관계인구에 비교적 잘 부합하는 도시민 비율을 D그룹 으로 한정하여 가장 실질적인 범위로 잡을 때 19.3%라 할 수 있다. 그리고 B그룹 및 C그룹까지 포함하여 잠재적인 저변층까지 가장 폭넓게 잡을 경우 35.3%라고

23) 성주인 외(2021)의 설문조사에는 전국 도시민 2,824명이 참여하였다. 온라인 조사(2,518명)를 바 탕으로 하여 60대 이상 연령층에 대해서는 표본의 대표성을 높이도록 전화조사(306명)를 보완해서 시행하였다.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농산어촌 지역이 있다고 응답한 넓은 의미의 관계인구 비율을 산 정하는 데는 전체 2,824명 응답 결과를 활용하였다. 이어서 구체적인 방문 및 활동 유형을 파악하여 세부적인 관계인구 유형을 도출하는 데는 온라인 조사에 참여한 도시민 중 관계인구 해당자(864명) 의 응답 결과를 활용하였다.

판단할 수 있다. 참고로 일본 국토교통성이 지난해 2월 내놓은 관계인구 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대도시권(도쿄권·오사카권·나고야권) 인구의 23.2%가 관계인구 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된 바 있다.25) 일본과 조사 방법이 달라서 동일하게 비교 할 수는 없지만, 두 집계 결과가 비교적 유사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자료: 성주인 외(2021)의 도시민(2,824명 응답) 설문조사 결과를 기초로 집계함.

<그림 5-2> 농산어촌 방문 특성에 따른 도시민 분류

2.1.2. 연령대별 농산어촌 관계인구 특성

이상의 도시민 농산어촌 방문 특성을 연령대별로 집계하여 관계인구 특성을 보 다 세분해서 고찰하고자 한다. <표 5-2>와 같이 폭넓은 의미의 관계인구에 해당하 는 B, C, D그룹 응답자 비율은 연령대별로 33.4~36.9% 범위인 것으로 집계되어 연령 간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좁은 범위의 관계인구에 해당하는 D그룹 응 답자(부모·지인 방문 외에 다른 목적으로 지속 방문하며, 본인의 삶에서 농산어촌 과 관련이 있다고 인식하는 집단) 비율 역시 20% 내외로서 연령층 간에 그다지 큰

편차를 보이지 않는다. 다만 50~60대 연령층일수록 부모, 친척, 지인 방문에 초점 을 두는 C그룹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8.3~9.6%). 대조적으로 20~30대 젊은 연 령층은 지속 방문하기는 해도 자신의 삶에서 농산어촌이 갖는 의미가 크지 않다는 B그룹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집계된다(12.0~12.8%).

구 분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이상

(A) 관계인구 아님(비방문) 63.1 65.0 65.1 63.1 66.6

(B) 방문하지만 농산어촌과 관계 무 12.8 12.0 7.3 8.2 6.2

(C) 지속 방문(부모, 친척, 지인) 4.2 5.0 6.9 9.6 8.3

(D) 지속 방문(부모, 지인 방문 외) 19.9 18.1 20.6 19.1 18.9

합 계 100.0 100.0 100.0 100.0 100.0

자료: 성주인 외(2021)의 도시민(2,824명 응답) 설문조사 결과를 기초로 집계함.

<표 5-2> 도시민 연령대별 농산어촌 방문 특성

단위: %

넓은 범위의 관계인구(B, C, D그룹)에 해당하는 응답자들의 농산어촌 방문 목 적을 보다 세분해서 집계한 <표 5-3>의 결과를 보면, 연령대별 특성 차이를 더욱 분명히 파악할 수 있다. 20~30대의 경우 다른 연령층보다 일자리, 사업, 영농 등 경 제활동 목적으로 농산어촌을 방문하는 비율이 높다(13.4%). 또한 예술·창작 등 개 인 여가활동이나 지역사회 활동 참여 목적으로 방문하는 비율도 상대적으로 높다 (15.9%). 반면, 60대 이상 연령층일수록 이주 준비나 두 지역 거주 목적(13.6%) 그 리고 부모, 친인척 등 지인 교류 목적(65.7%)의 방문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 로 나타났다. 50대 역시 부모, 지인 교류 목적(66.3%) 방문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 다. 한편 40대는 관광·체험·여행 목적(52.4%) 방문 경향이 우세하다. 요약하면 젊 은 연령층일수록 농산어촌 거주 이외에 경제활동이나 개인 여가생활이나 지역사 회 참여 등 보다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목적으로 특정한 농산어촌 지역을 방문하 는 경향을 보인다. 반대로 중장년층 이상으로 갈수록 이주 준비나 두 지역 거주, 연 고가 있는 지역 방문 등의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종합해보면, 중장년층 이상 연령층일수록 관계인구 중 출향민 비율이 상대적으

나 개인 여가활동, 봉사와 재능 기부를 비롯하여 보다 다양한 계기로 농산어촌과 관계를 맺는 것으로 짐작된다.

구 분 20~30대 40대 50대 60대 이상 전 체

이주 준비, 2거주 주택 등 주거 목적 6.5 11.7 11.4 13.6 10.4 일자리, 사업, 영농 등 경제적 목적 13.4 12.1 9.8 12.1 12.0 관광/체험/여행 등 여가, 취미, 휴양 목적 48.6 52.4 45.7 43.9 47.8 예술, 창작 등 개인 여가 활동 목적 15.9 10.2 6.0 5.1 10.0 봉사, 재능기부 등 지역 사회 활동 목적 10.9 6.8 7.1 5.1 7.8 부모님, 친인척, 지인 등과의 교류 목적 57.2 57.3 66.3 65.7 61.1

연수/교육 등 교육적 목적 5.4 6.3 2.2 1.0 3.9

본인/가족의 질병 치료/치유 목적 2.9 3.4 3.8 8.6 4.5

기타 1.1 0.5 1.1 1.5 1.0

주: 복수 응답 집계 결과로서 합계가 100을 초과함.

자료: 성주인 외(2021)의 도시민 설문조사에서 관계인구 해당 응답자(864명) 조사 결과를 집계함.

<표 5-3> 연령대별 농산어촌 방문 목적 비교

단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