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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인구 활동 마을 특성

제5장

3. 관계인구 증가와 농산어촌 마을 변화

3.1. 관계인구 활동 마을 특성

마을의 경우 자연환경이 우수한 것을 거주지 선택 요인으로 응답한 비율이 압도적 으로 높다(65.2%). 또한 생활환경 편리(27.5%), 주거지 확보 용이함(18.8%), 귀 농·귀촌 지원 정책(10.1%) 등 상대적으로 다양한 요인들이 현 거주지 선택에 작용 한 것으로 응답하고 있다.

구 분 응답 내용 관계인구 방문 마을

(N=277) 과소화(진행) 마을 (N=227)

마을 계속 거주 또는 이주 여부

고향이고 계속 거주하였음 32.1 50.2

고향이지만 타 지역에 살다 돌아옴 18.4 21.6

타 지역 출신으로 이 마을에 이주해 옴 45.8 27.8

기타 3.6 0.4

합 계 100.0 100.0

지난 10년 내 귀농·귀촌 여부

그렇다 24.9 8.4

아니다 75.1 91.6

합 계 100.0 100.0

자료: 주민 설문조사 결과 분석.

<표 5-7> 사례 마을의 주민 구성

단위: %

응답 내용 관계인구 방문 마을

(N=69)

과소화(진행) 마을

(N=19) 전 체

이전에 살던 곳 근처여서 11.6 42.1 18.2

친척 또는 지인이 살던 연고지여서 30.4 47.4 34.1

생활환경이 편리해서 27.5 0.0 21.6

귀농·귀촌 지원정책이 잘 되어 있어서 10.1 5.3 9.1

주거지 확보가 용이해서 18.8 15.8 18.2

지가가 저렴해서 11.6 36.8 17.0

타 지역에 비해 자연환경이 우수해서 65.2 5.3 52.3

지역 내 귀농/귀촌인이 많아서 1.4 5.3 2.3

근무지로 출퇴근하기 편해서 2.9 0.0 2.3

기타 1.4 0.0 1.1

자료: 현재 거주 마을에 10년 이내에 이주한 귀농·귀촌인(88명)을 대상으로 집계(복수응답 문항).

<표 5-8> 현 거주지 선택 이유(사례 마을 귀농·귀촌인 집계)

단위: %

한편 <그림 5-5>는 2020년에 조사한 패널 마을의 귀농·귀촌인(142명)이 응답 한 현 거주지 선택 이유를 집계한 결과이다. 위 결과와 비교를 위해 102개 마을들 중 관계인구 마을과 과소화 마을 등을 제외한 59개28) 일반 마을에 거주하는 귀농·

귀촌인이 동일한 질문에 대해 응답한 결과이다. 대체로 볼 때 자연환경으로 인한 이주 요인은 관계인구 방문 마을보다 낮고 연고지로 인한 이주 요인은 높게 나타 나는 등 관계인구 방문 마을과 과소화 마을 응답 결과의 중간 정도에 해당하는 결 과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자료: 2020년 패널 마을들 중 관계인구 마을 및 과소화 마을을 제외한 일반 마을 거주 귀농·귀촌인 142명 조사 결과를 집계함.

<그림 5-5> 현 거주지 선택 이유(2020년 패널 마을 중 귀농·귀촌인 집계)

단위: %

이상의 결과에서 얻은 시사점을 정리해보면, 관계인구 방문 마을에서 도농교류 의 기반이 되는 농촌다운 환경과 경관을 유지·보전하는 것이 지속적인 인구 유입 의 관건이다. 이와 비교해서 과소화 마을은 관계인구 방문 마을에 비해 대체로 새

28) 2020년에는 패널 마을이었으나 2021년부터 패널 조정을 통해 제외한 마을의 응답 결과도 본 집계

로운 인구가 유입되는 데 불리한 입지 조건을 지닌다. 따라서 마을 출향민 등 연고 가 있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관계인구를 확보하는 것이 마을 인구 유입을 위해 유 효한 전략이 된다. 저렴한 주거지를 제공하는 것도 과소화 마을의 인구 유입에 필 요한 일이 될 수 있다. 결국 마을별 여건과 특성에 맞는 관계인구 저변을 확보하는 것은 마을의 장래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과제이다.

3.1.2. 농산어촌 변화에 대한 주민 인식

관계인구 방문 마을과 과소화 마을 주민 모두 최근 가장 큰 마을 변화 요인은 인 구 감소 및 고령화인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림 5-6>에 제시한 바와 같이 관계 인구 방문 마을 주민의 71.5%, 과소화 마을 주민의 88.5%가 그와 같이 응답하였 다. 하지만 관계인구 방문 마을 주민들의 경우 인구 감소 외에도 보다 다양한 요인 들이 마을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무엇보다 귀농·귀촌인 증 가(40.4%) 및 외부인 왕래 증가(19.5%)를 주요한 변화 요인으로 답한 비율이 상대 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정부·지자체가 지원하는 사업 시행(26.0%)도 관계인 구 방문 마을 주민들이 더 주요한 변화 요인으로 인식하고 있다. 한편 과소화 마을 주민들은 농어업 여건 변화를 응답한 비율(19.4%)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여 전히 농어업 비중이 높은 마을 특성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

<표 5-9>는 마을과 관계를 맺는 외지인의 방문이 늘어나면서 예상되는 긍정적·

부정적 변화가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이다. 두 유형의 마을에 대해 각각 기존 주민 과 귀농·귀촌인 두 집단으로 구분하여 응답 결과를 비교하였다. 과소화 마을 주민 일수록 ‘일자리와 소득 증가’, ‘정주여건 개선’ 등의 변화를 우세하게 응답하고 인 식하고 있다. 관계인구 방문 마을의 경우 과소화 마을에 비해 기존 주민과 귀농·귀 촌인 모두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방문객 증대에 따른 중요 변화로 응답하고 있 다. 동시에 관계인구 방문 마을 주민들은 ‘마을 생활환경 악화’, ‘외지인과 기존 주 민 간 갈등 발생’ 등 부정적 효과에 대해서도 과소화 마을 주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로 응답하였다.

자료: 주민 설문조사 결과(복수응답 문항 집계).

<그림 5-6> 최근 마을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

단위: %

구 분

관계인구 방문 마을 과소화 (진행) 마을 기존 주민

(N=208) 귀농귀촌인

(N=69) 기존 주민

(N=208) 귀농귀촌인 (N=19)

일자리와 소득이 늘어남 32.2 27.5 37.0 42.1

빈집 정비, 인프라 확충 등 정주여건 개선 31.7 46.4 38.0 52.6

쓰레기, 소음 발생 등 생활환경 악화 38.0 49.3 31.3 15.8

마을의 공동체가 다시 활성화 35.6 31.9 12.5 10.5

외지인과 기존 주민 간 갈등 발생 20.7 17.4 3.8 0.0

마을에 실질적인 변화는 없을 것 6.7 11.6 13.9 15.8

자료: 주민 설문조사 결과(복수응답 문항 집계).

<표 5-9> 마을과 관계 맺는 외지인 방문 증가 시 예상되는 변화

단위: %

관계인구 활동 마을과 과소화 마을 주민 간에는 마을 공동체 변화 진단, 앞으로 의 마을 인구 및 생활 여건 전망 결과 등에서 뚜렷한 차이가 나타난다. <표 5-10>

에 제시된 바와 같이 두 유형의 마을 모두 마을 공동체 활동이 과거처럼 저조하거 나 더 침체되었다는 응답이 절반 넘게 나타났다. 하지만 관계인구 활동 마을 주민

들 중에는 공동체 활동이 활성화되었다는 응답 비율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 다. 10년 후 마을 인구 전망 결과에서는 두 마을 주민들 간 더욱 뚜렷한 인식 차이 가 나타난다. 과소화 마을 주민들은 계속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 비율이 49.3%를 기록한 반면, 관계인구 활동 마을 주민들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비율이 46.2%

로 대조를 보인다. 미래 마을 생활 여건에 대해서도 관계인구 활동 마을 주민들은 긍정적 인식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과소화 마을 주민들은 악화되거나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 비율이 우세한 것을 볼 수 있다.

구 분 응답 내용 관계인구 방문 마을

(N=277) 과소화(진행) 마을 (N=227)

과거와 비교한 마을 공동체

활동 변화

과거와 변함 없이 저조하다 8.3 15.0

과거에 비해 침체되었다 42.6 44.9

과거에 비해 활발해졌다 22.4 18.5

과거와 변함 없이 활발하다 19.9 7.5

잘 모르겠다 6.9 14.1

합 계 100.0 100.0

10년 후 마을 인구 변화 전망

인구가 없어져 소멸할 것이다 8.3 10.6

계속해서 감소할 것이다 18.1 49.3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 24.2 31.3

꾸준히 증가할 것이다 46.2 4.8

잘 모르겠다 3.2 4.0

합 계 100.0 100.0

미래 마을 생활 여건 변화 전망

크게 악화될 것이다 5.4 14.1

현재보다 조금 나빠질 것이다 6.5 20.7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 27.8 43.6

현재보다 조금 나아질 것이다 44.8 9.7

현재보다 크게 좋아질 것이다 12.3 8.4

잘 모르겠다 3.2 3.5

합 계 100.0 100.0

자료: 주민 설문조사 결과 집계.

<표 5-10> 마을 유형별 주민들의 정주 여건 인식

단위: %

3.1.3. 마을 공동체 활동 현황

공동체 활동 활성화 정도에 대한 주민 인식에서 관계인구 방문 마을과 과소화 마을 간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앞의 조사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림 5-7>

에서는 실제 마을 활동 항목별 주민들의 참여 비율을 두 유형 마을별로 집계하여 비교하고 있다. 과거부터 마을 단위에서 주민들 간에 이루어졌던 전통적 활동(친 목모임, 주민 공동작업, 마을 시설 관리, 마을회의 등)에서는 과소화 마을이 관계 인구 활동 마을에 비해 참여 주민 비율이 뚜렷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자료: 각 활동별로 참여한다고 응답한 주민 비율을 집계함.

<그림 5-7> 마을 유형별 주민 공동체 활동 참여 비율

단위: %

반면, 취미·여가 관련 동아리 활동, 외부강사 초빙 교육과 같이 최근 들어 이루 어지는 활동들에서는 관계인구 활동 마을이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였다. 농촌관 광, 농특산물 가공 같은 마을 사업 참여 비율도 관계인구 활동 마을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관계인구 활동 마을의 경우 전통적인 마을 모습과 비교해서 공동체 활동 성격에서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