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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확장단계에 진입한 S사 서비스의 UX분석

4.4. 적용단계

4.4.3. 기능특화화면

모바일 서비스를 둘러보는 탐색과정인 도입단계를 지나면, 앱 내 모 든 요소를 고루 활용하기 보다는 특정 목적에 부합하는 일부 기능만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Krug (2000)는 반복 사용에 있어 중요한 것은 사용 시마다 사용범 을 다시 익힐 필요가 없도록 하는데 있다고 하였다. Apple Inc. (2016) 은 사용자는 가상 이미지와 조작방식이 익숙한 경험과 유사할 경우 이를 빨리 습득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였다.

Six (2014)는 어떻게 하면 찾을 수 있는지 정보에 대한 명확한 단 서를 통해 안내해야 한다고 했다. Google (2016)은 핵심 과업 수행에 필요한 행동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기능을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명확하게 노출시켜야 한다고 하였으며, Nielsen (1995)은 조작이 가능한 항목들을 시각적으로 표시하여 사용자의 기억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야 한다고 하 였다. 삼성페이는, 지갑에 꽂힌 카드를 위로 밀어 올려 꺼내는 것처럼, 화면 아랫부분을 위로 쓸어 올리는 익숙한 동작과 유사한 제스처로 실행 할 수 있다. 그리고 기능특화화면을 호출하는 시각단서를 앱 외부 환경 에 노출함으로써, 사용자가 해당 제스처를 떠올리고 핵심 기능에 신속하 게 접근하는데 도움을 준다.

Garrett (2010)은 명확한 구조 계획에 따라 서비스를 구축하면 수 시로 정비해야 할 필요가 줄고, 운영자에게 확실한 결과를 만들어 주며, 사용자의 요구를 제대로 충족시켜 주는 경향이 있다고 하였다. 삼성페이

는 출시 시점부터 핵심기능을 심플페이이라는 별도 UI로 분리하여 제공 했기 때문에, 기능 추가에 따른 홈 화면의 구조 변화와 무관하게 간결한 레이아웃을 유지할 수 있었다. 기능특화화면에는 화면 상단과 하단의 문 구를 제외하면 흐리게 처리된 배경화면 위에 존재하는 뚜렷한 실물 이미 지는 카드가 유일했다.

이후 홈 화면에 추가된 멤버십이나 교통카드 등을 보면 주로 오프라 인 결제를 중심으로 한 기능을 강화하려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는 오프 라인 결제에 중점을 둔 기능특화화면에 일정 부분 변화를 가져올 수 밖 에 없었다. 특히 멤버십의 경우 신용카드와 같이 제시되어야 하는 사용 시나리오 상 관련성이 높은 항목이었기 때문에, 화면 구성 상의 복잡함 을 일정 부분 감수하더라도 UI 요소를 추가하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 었을 것이다.

혼재된 UI요소들은 상대적으로 시스템 자원이 풍부하고 안정적인 PC 환경에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모바일 환경으로 옮겨지면 그 악영향은 곱절이 된다 (Turner, 2016). Renaud와 Biljon (2008)은 모 바일 디바이스는 화면크기, 메모리, 저장 공간, 입력 및 출력 기능이 제 한되고, 환경에 따라 음성 인식 및 출력의 품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고 하였다. 목적한 대상에 도달하는 시간은 대상의 크기와 거리에 반비 례하며, 복수 대상에 대한 정보처리 시간은 각 항목 별 소요시간의 총합 과 같으므로 (Tognazzini, 2014), UI요소가 많아지고 화면이 잘게 분할 될수록 사용자의 정보 처리 속도가 느려질 수 밖에 없다. 즉, 인지 부담 이 가중되지 않도록 사용자가 한 화면에 한가지 행동에 집중 (Babich, 2016)할 수 있도록, 주요 기능으로만 구성하고 화면구성요소를 최소화 (PalmSource, Inc., 2003)해야 한다.

멤버십은 <그림 4.40>와 같이, 하나의 일관된 방식이 아닌 총 4가 지 로 분산되어 기능특화화면에 적용되었다.

<그림 4.40> 카드추가, 멤버십 모두 보기, 자동적립, 맞춤혜택(좌측부터) 첫번째는 신용카드와 동일한 방식으로 기능특화화면에 추가하는 것 이다. 신용카드 등을 통해서 사용자에게 학습된 방식이긴 하지만, 기능 특화화면에 등록 가능한 카드의 개수에 제한(10여 개)이 있어 모든 멤 버십을 추가할 수 없다. 그리고 이러한 제약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수십 장의 멤버십이 추가될 경우, 탐색을 위한 좌우 스크롤 시 비효율이 발생 하여 기능특화화면이 지닌 간결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

두번째는 화면 우측 상단에 배치된 ‘멤버십 모두 보기’ 버튼이다. 선 택 시 오버레이 팝업이 노출되고, 좌우 스와입을 통해 모든 멤버십을 확 인할 수 있다. 하지만 기능 수행 버튼임을 인지하기에 용이하지 않은 텍 스트 타입이었으며, 카드 영역에 추가된 멤버십이 있을 경우 콘텐츠가 중복되는 문제가 있었다. 2016년 6월 업데이트가 되면서 텍스트 타입에 서 카드 모양 버튼으로 변경되면서 시인성이 개선되었다.

Krishna (2012)는 자연스러운 사용 행위 외에 컴퓨터를 위한 실행 절차는 모두 제거해야 하며, Babich (2016) 는 자동화 또는 개인화를 통하여 입력을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였다. 이에 부합하는 것 이 세번째와 네번째인 특정 멤버십이나 신용카드에 한하여 결제 시 자동 으로 혜택을 적용해주는 ‘포인트 자동적립’과 ‘맞춤혜택’이다. 사용자의 추가적인 행동이 필요없다는 강점이 있지만, 복수의 멤버십 제공사와 결 제 카드사 간 시스템 연동 및 이에 관한 협의가 필요하므로 구현 가능한 극소수의 카드에 우선적으로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상기와 같이 이상적인 구현방식을 보유했음에도 여러 가지 방식이 혼재되고 있는 것을 보아, 기술 외적인 부분으로 인하여 과도기적 과정 을 거치고 있으며 점차 자동화하는 방향으로 수렴될 것으로 보인다.

<그림 4.41> 교통카드 공지() 안내()

이어 추가된 교통카드는 <그림 4.41>과 같이 USIM 저장방식으로, 기존에 등록된 카드와 달리 삼성페이 실행이나 지문이나 PIN을 통한 인 증이 필요없고,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 오히려 삼성 페이가 결제 활성화된 상태일 경우, 사용이 불가하여 기존 사용 시나리 오와 상충하는 부분이 많다. 홈 화면에는 교통카드를 등록 및 관리할 수 있는 메뉴가 추가되었지만 기능특화화면에는 교통카드를 등록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