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3.2. 6차산업화 사례분석

문서에서 한국 (페이지 67-70)

3.2.1. 용진농협 로컬푸드직매장

11)

가. 개요

전북 완주군 용진농협은 농산물직판장을 운영하여 지역조합원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용진농협은 완주군과 협약을 체결하여 완주군 CB센터와 마을사업 등과 연계하여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 직매장을 개설하여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표 3-15. 용진농협의 로컬푸드판매장 개요

구 분 주요 내용

비전 ㆍ지역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으로 농가소득 증대

지역자원 ㆍ인적:지역농민, 직원, 완주군 공무원

ㆍ물적:농산물, 농협시설, 로컬푸드 직매장

대상자·고객층 ㆍ도시민, 소비자

사업내용(상품·서비스) ㆍ직매장을 통한 지역의 안전농산물 판매

지역활성화 성과

ㆍ지역 생산농가 소득확대

ㆍ지역농협 출하 농산물 인지도 제고 ㆍ지역조합의 경제적 성과 환원 및 신뢰성 증대

시사점 ㆍ지역의 커뮤니티 비즈니스 사업과 지역조합이 연합하여 사업의

활성화를 도모

11) 용진농협의 로컬푸드 관련 자료는 김태곤 외(2012)의 외부위탁과제 일부 내용을 요약 및 발췌하여 재구성하였다.

60 농업의 6차산업 활성화 방안

현재 로컬푸드 직매장에 직접 물품을 공급하는 농가 혹은 CB 조직에 참여하는 농가는 320여 농가이다. 본격적인 판매장의 활성화를 위해 농민과 농협 간의 역할을 분담하고 있는데, 농민은 1농가 5품목 이내 생산, 농협은 판매장 운영, 정산 등 담당, 지자체는 로컬푸드 정책 지원 등으로 구분하여 운영하고 있다.

판매가격은 도매시장의 시세 등을 감안하여 농가에서 직접 결정한다. 농협은 판매를 대행하고, 일정한 수수료를 붙여 매장 운영비용으로 충당한다. 산지와 소매매장이 직거래 로 운영되기 때문에 물류비와 단계별 유통이윤은 물론 포장비 등 유통마진 총액이 줄어들 어 판매가격은 시중보다 20~30%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2년 기준 로컬푸드 판매장 판매액은 59억 원 정도, 만약 공판장으로 판매할 경우 약 38억 원(59억 원~6억 원, 제수수료 17억 원, 수취가격 하락분) 수준으로 예측된다(신 용카드 2.5%, 공판장 수수료 6% 등 약 10%를 공제하고, 30% 추가로 직매장에서 수취 가격을 받는 금액을 제외).

그러나 직매장이 농협 하나로마트의 일부로 운영되다보니 직매장 자체의 원가계산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이 제시되지 않고 있으며, 전체적인 운영의 체계와 매뉴얼도 제시되지 않고 있다. 농가의 자체적인 가격결정으로 당일 농산물이 다 팔리면 오후에는 가격을 올리는 등 농가가 단기이익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대응하여,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하 는데 미흡하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1) 용진농협

용진농협은 전라북도 완주군 용진면을 업무구역으로 하고 있다. 용진면의 인구는 8천 명 정도로 전주시와 인접하여 면단위로서는 상대적으로 많은 인구를 가지고 있다. 농업은 수도작이 652ha로 가장 많고, 밭작물로 배추, 상추, 고추가 주로 재배되며, 복숭아의 재배면적이 24ha로 과실류 중에 가장 많은 노지 중심의 농업생산구조를 가지고 있다.

용진농협은 2010년 말 기준 조합원은 1,313명이며, 영농회는 34개소, 주작목이 크게 발전하지 않아 작목반은 6개소뿐이다. 쌀을 중심으로 판매사업은 106억 원, 구매는 30 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어 전체 경제사업 매출액은 144억 원을 올리고 있다. 상호금융 예수금은 500억 원 수준이며, 매출총이익은 21억 원을 달성하고 있다. 당기순익은 4억

여 원이며,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경영은 안정적이다. 2013년 조합원은 1,325명, 경제사업의 규모는 105억 원 정도이다.

표 3-16. 용진농협 주요 경영현황(2013)

단위: 명, 억 원

조합원 주요 사업실적

예수금 대출금 총자산 경제사업 자기자본

1,325 621 448 802 105 60

2) 로컬푸드사업의 태동 계기

용진농협의 로컬푸드판매장을 통한 6차산업화를 이해하려면 완주군이 추진하는 커뮤 니티비즈니스사업과의 관계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는 완주군 전체 의 CB를 지원하는 군단위 중간지원조직인데, 완주군청과 함께 체계적으로 CB를 지원하 고 있다.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완주군의 CB 지원정책과 주민들의 활동으로 40개의 사회적 비즈니스를 육성하고, 100개의 마을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40개의 커 뮤니티비즈니스가 만들어졌다. CB센터가 육성한 다양한 농산물생산 CB와 마을사업, 농 식품가공사업 등은 용진농협의 로컬푸트 직매장에 다양한 제품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용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사업이 추진되고, 빠르게 자리를 잡은 것은 CB 주체들과 완주군청의 공동의 필요가 절박했기 때문이다. 로컬푸드 판매장에 대한 태동의 계기는 지역의 완주 지역경제순환센터의 지원으로 참여단체인 두레농장에서 참나물을 생산했지 만, 일반적 유통경로인 전주농산물공판장에 출하하자 공급초과로 가격이 폭락했다. 가격 문제가 발생하여 서울가락동시장으로 출하선을 돌렸지만 운임에 대한 비용부담과 경매 방식에 따른 가격불안정으로 농가소득의 불안정이 발생하였다. 이에 새로운 유통경로를 찾는 것이 필요했으며, 로컬푸드를 통한 직거래를 검토하게 되었다.

62 농업의 6차산업 활성화 방안

문서에서 한국 (페이지 6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