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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산업화의 기본적인 인식

문서에서 한국 (페이지 165-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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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구축한다」2)라고 표현되어 있다.

이 보고서에서도 6차산업화의 기본적인 의의나 특징을 위와 같이 인식하고 농림수산 업·농산어촌의 6차산업화를 「농림어업자가 스스로 또는 2차산업자, 3차산업자와 연계하 여 농림수산물·경관·문화 등 지역자원에 부가가치를 더하여 소비자·실수요자에게 연결 시켜 보다 많은 수익을 농산어촌 지역에 가져오며, 소득과 고용을 확보하여 활력있는 지역사회의 구축을 도모하려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6차산업화의 유형 분류에 대해서는 후술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농업인 스스로가 생산·가공·판매를 일원적으로 추진하는 「다각화 유형」과 농업인과 상공업자 등의 연계 에 의한 추진하는 「연계 유형」 두가지 방법을 포함하여 6차산업화를 광범위하게 인식하 고 있는 점이다.

여기에 덧붙여 지역자원에 부가가치를 더하여 소비자·실수요자로 이어지는 점이라는 것이 중요하며, 6차산업화를 지역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형 농업」의 한 형태로 파악 하고 있다. 「고부가가치형 농업」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高山敏広에 의한 「통상의 농 산물 가치에 더하여 토지용역·노동용역·자본재용역이라는 새로운 가치가 부여되고, 보다 높은 가치를 가진 농산물로 소비자에게 전달된 형태의 농업」3)으로 생각할 수 있다. 여기 서 高山는 가치가 부여되는 과정에 주목하여 「고부가가치형 농업」을 분류하고 있다. 즉, 가치가 부여되는 과정을 「생산 분야」와 「유통 분야」로 나누고, 전자를 ①「특산형」과

②「가공형」에, 후자를 ③「관광형」과 ④「산지직송형」으로 분류하고, ①에서 ④를 각각 2개 유형씩 소분류하여 8개의 유형을 제시하였다.4) 高山의 분류는 「고부가가치형 농업

」을 다각적인 측면에서 검토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지만, 이 보고서에서는 가치가 부여되 는 단계를 보다 집약화하여 「고부가가치형 농업」을 다음 3개 유형(「부가가치 형성」의 특징) 으로 나눈다. 첫째, 관행 농법과는 다른 유기재배 등 농산물의 생산과정에서 부가 가치를 더한 「포장단계의 부가가치 형성」형, 둘째, 농산물 가공과 조리메뉴화 등 농산물 수확 후 과정에서 부가가치를 더한 「가공 단계의 부가가치 형성」형, 셋째, 팜 파크 관광 농원처럼 체험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하여 경험가치·체험가치 등의 부가가치를 더하는

2) 농림수산성. 20144. 「「攻めの農林水産業」実現けたたな政策概要」(1).

3) 高山. 1988: p. 66-84 4) 高山. 1988: p. 70

「교류·체험 단계의 부가가치 형성」형이다. 이렇게 분류한 다음, 「고부가가치형 농업」의 관점에서 6차산업화를 보면, 주로 수확 후의 2차, 3차 사업적 활동을 조합한 「가공 단계 의 부가가치 형성」과 「교류·체험 단계의 부가가치 형성」에 의해 소비자·실수요자로 이 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6차산업화의 사업 내용의 요점-모식도에 의한 검토-

위와 같은 기본 인식을 바탕으로 6차산업화 추진의 특징을 다른 관점에서 모식도로 나타낸 것이 <그림 1-1>이다.

그림 1-1. 6차산업화 추진의 개념도

이 그림을 바탕으로 6차산업화 내용의 요점을 나타내면, 6차산업화는 「농림어업자가 스스로 또는 2차산업 사업자, 3차산업 사업자와 연계하여 ① 고객 니즈에 관한 정보와 지식을 수집·분석하고 ② 니즈와 농림수산물·자연·경관·문화 등의 지역자원(시즈)을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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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하여, ③ 고객 가치(고객이 필요로 하는 기능·편익·부가가치)가 되는 지역자원을 활용 한 재화·서비스를 정하여 설계한다. 그리고 ④ 그 생산·가공·유통과 관련된 관계자 사이 의 「정보·지식의 교류·공유·축적」이나 각 단계의 조정을 통하여 ⑤ 고객 가치를 부여한 지역자원(재화·서비스)을 공급하여 고객(소비자·실수요자)과 연결되어, ⑥ 「고객 가치의 최대화와 이익의 동시 발생을 가져오는 가치사슬의 구축을 도모하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6차산업화의 인식과 관련해, 고객 가치, 가치사슬 및 「정보·지식의 교류·공 유·축적」에 대해서 간단한 보충 설명을 더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고객 가치인데, 이는 고객(소비자·실수요자)이 필요로 하는 「기능·편익·부가가 치」를 의미하며 기본적으로는 제품의 기능·성능 등 속성에서 얻어진 「기능적 가치」, 그 것에 관련된 스토리나 경험에서 얻어진 「감성적 가치」를 더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6차산업화의 가치사슬의 특징이나 「정보·지식의 교류·공유·축적」의 의의에 대 해 자세한 것은 후술하고, 여기에서는 간단히 6차산업화에에 대한 기본 관점에 대해 언급한다.

주지하는 것처럼 가치사슬이라는 개념은 M. 포터가 그의 저서 󰡔경쟁우위의 전략󰡕5) 에서 사용한 것이며, 기업의 사업 활동을 각각의 활동(가치 활동)으로 분해하여, 그 연결 관계에 주목하며 경쟁우위의 원천을 찾기 위한 분석틀이다(이 개념을 기업 내에 그치지 않고, 기업 간의 연쇄적 연결 관계에까지 확장한 것이 가치 시스템이다). 이 보고서에서 는, 가치사슬을 「경쟁우위의 원천을 찾는 분석틀」이 아니라, 「상품의 생산·가공·유통 등의 연쇄적인 사업 활동(단계)에서 부가가치(고객 가치)를 형성하고, 그것을 가치 제안 하며 최종 소비자에게 연결하는 구조」로 파악하고 있다. 그것은 6차산업화에서 지역자원 의 고객 가치화와 그 가치 제안을 통해 농업·농촌과 소비자를 연결해 가는 프로세스를 중시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치사슬을 후술하는 유통시스템의 관점에서 생각해 본다면, 6차산업화가 목 표로 하는 가치사슬의 의미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볼 수 있다. 자세한 것은 후술하지만, 6차산업화의 가치사슬 구축에서 농업·농촌의 소득향상을 도모하려면 지역자원의 우위성

5) ポーター. 1985.

을 높여 부가가치 분배에서도 농업·농촌이 우위를 차지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6차산 업화의 가치사슬 구축이 목표로 하는 방향은 기본적으로 농업이 주도하거나 관여도를 높이면서 부가가치를 형성하여 소비자로 이어가는 「생산자 주도형 가치사슬」로 볼 수 있다. 또, 이 보고서에서는 가치사슬을 광의의 공급 사슬을 구성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6)

마지막으로 「정보·지식의 교류·공유·축적」의 의의에 대해 간단히 언급한다. 중요한 점은, 6차산업화의 추진에서 통합·연계가 진행되면 관계자 사이의 「정보·지식의 교류·

공유·축적」이 추진되기 쉬워지며, 이것이 이노베이션을 유발하는 기반이 된다는 것이다.

후술하는 것과 같이, 상품의 생산·가공·유통에 관련되는 일련의 사업 활동(단계)과 기업 의 「연결 방법」은 기본적으로 시장, 통합, 연계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 보고서에서, 통합은 단일주체에 의한 「수직적 다각화」(6차산업화의 「다각화 유형」)를 의미하며, 연계 는 복수 주체가 연쇄형 분업에서 「상호보완적 경영자원의 의존」관계를 특징으로 하는 중간 조직(6차산업화의 「연계 유형」)으로 보고 있다. 시장을 통한 거래 관계에서 고객 니즈와 시즈(지역자원) 등에 관한 「정보·지식」이 각 단계에서 분단되는 경향이 있지만, 통합·연계의 경우는 조직내부와 관계자 사이에서 이러한 「정보·지식의 교류·공유·축적」

이 진행되기 쉽다고 할 수 있다.

6) 광의의 공급사슬을 협의의 공급사슬과 가치사슬이라는 성격이 다른 2개 체인에서 구성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광의의 공급사슬은 상품·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한 원재료 조달에서 생산·가공·유 통에 이르는 일련의 사업 활동(단계) 의 흐름이나 구조를 나타내는 개념이며, 협의의 공급사슬은, 예를 들어 생산부터 판매에 이르는 원활한 상품의 흐름을 항상 만들어 내기 위한 통합된 물류시스템(矢作 1994)으로 파악하고, 이런 모든 과정의 효율성향상에 중점을 두는 것이다. 斎藤修는, 경쟁력의 강화 도모하기 위해서 효율성의 추구를 중시하는 공급사슬과 가치제안이익의 분배등에 착목 한 가치사슬의 종합(융합형 체인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斎藤 2011) (同 2012).

1. 일본 농림수산정책에서 6차산업화 정책의 의의

일본 농림수산업·농산어촌은 전체적으로, 농림수산물 가격의 침체 등에 의한 소득 감 소, 고령화와 과소화의 진전 및 경작포기지의 증가 등에 의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어 재생·활성화가 대단히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본 농림수산정책은 농림수산업의 성장산업화에 의한 지역경제의 활성화(농림수산업·농산어촌 고용과 소득의 증가 등)를 도모하기 위해, 「공격적 농림수 산업」을 전개하기 위한 여러가지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 구체적 내용은 총리대신을 본부장으로 하여 내각에 설치된 「농림수산업·지역의 활력 창조 본부」(2013년 5월 21일 설치), 농림수산대신을 본부장으로 하여 농림수산성에 설치된 「공격적 농림수산업 추진 본부」(2013년 1월 29일 설치)에서 검토되었다. 그 중 2013년 12월 「농림수산업·지역 의 활력 창조 본부」에서 결정된 「농림수산업·지역의 활력 창조 플랜」은 「강한 농림수산 업」과 「아름답고 활력있는 농산어촌」을 실현하기 위해 ① 「수요 프론티어의 확대(국내 외 수요 확대)」, ② 「수요와 공급을 잇는 가치사슬의 구축(농림수산물의 부가가치 향상)」,

③ 「생산현장의 강화」, ④ 「다면적 기능의 유지·발휘」를 도모하는 과정을 제시하였다

<그림2-1>. 이 4개를 기본방향으로 하여 농림수산업을 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만드는 산업정책과 다면적 기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지역 정책, 이 두 가지를 중심으로 「공격적 농림수산업」을 전개하려는 것이다.

제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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