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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회적기업들은 직접적인 지원정책 보다는 각급 공공기관에서 수행 하는 주제별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서 다양한 자원을 확보하고 있다. 고용 정책과 사회정책에 대해 회원국 정책에 직접 개입할 수 없는 유럽연합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프로젝트를 통해 실현된 프 로그램들의 모범사례를 확산시키는 방식으로 회원국의 고용정책과 사회정 책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사회적기업들은 자신들이 다루는 주제에 따라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서 공공부문의 재정적인 지원을 얻고있다. 주요 프로젝트들은 유럽연합의 제안으로 진행되지만, 회원국 또는 지자체들을 통 하여 집행이 되며, 이 과정에서 각국정부와 지자체들도 재정적 기여를 하게 된다.

특히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유럽사회기금 주관으로 진행된 EQUAL 프로젝트에는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하나의 주요 주제로 설정하였으며, 사회 적기업 개념의 확산과 회원국들에 새로운 제도 및 프로그램이 도입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이외에 농촌지역개발 프로젝트인 LEADER +가 농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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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사회적기업 활성화에 기여하였으며, 지역관련 프로젝트와 환경관련 프로 젝트들도 사회적기업들이 접근할 수 있는 프로젝트들이다. 현재 2007-2013 년 프로그램 기간 동안에는 유럽농촌개발기금(European Rural Development Fund, ERDF), 유럽사회기금(European Social Fund, ESF) 그리고 사회통합기금(Cohesion Fund)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지역의 경쟁 력 및 고용’ 프로젝트가 주요하게 사회적기업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주제별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사례인 EQUAL 프로젝트를 살펴보 면, EQUAL은 ‘더 많은, 더 좋은 일자리와 이에 대한 차별없는 접근’을 목표로 유럽사회기금에 의해 재정이 충당되었던 프로젝트로서, 노동과 구직 의 과정에서 겪게 되는 차별과 불평등의 문제들을 다루기 위한 새로운 방 법들을 테스트하고, 성공적인 사례들을 정책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적하였 다. 2001년부터 2008년까지의 프로그램 기간 동안, 유럽연합은 유럽사회기 금을 통해 32억 유로를 투입하였고, 회원국들의 대응투자는 22억 유로였다.

회원국에서는 주로 노동부가 EQUAL 프로젝트를 담당하였다.

프로젝트는 2001-2004, 2004-2008 두 번에 나뉘어 진행되었는데, EQUAL 프로젝트의 고유한 특징은 사업별로 프로젝트를 공모한 것이 아 니라, 개발파트너십이라는 명칭의 파트너십을 프로젝트의 기본 단위로 삼았 다는 점이다. 개발파트너십은 9가지 테마 영역 중 한 가지 테마 영역을 선 정하여 활동을 하며 관련된 주요 이해당사자들로 구성되는데, 주로 지자체, 공공고용서비스 기관, 시민단체, 기업부문(특히, 중소기업), 노조 및 경영자 조직 등이 주요 구성주체들이었다. 프로젝트는 최소한 두 개 이상의 다른 유형의 파트너들이 시작부터 함께 해야 채택될 수 있었다. 대부분의 개발파 트너십은 도시, 특정 농촌지역, 특정 지자체 관할지역 또는 통근권 등 특정 한 지역적 범위를 단위로 핵심 행위자들을 모아내었으며(지역단위 파트너 십), 경우에 따라 파트너십은 특정한 경제부문이나 산업부문, 또는 특정한 그룹에 관련된 차별을 다루는 방식으로 조직되기도 하였다(부문단위 파트너 십). 두 번의 EQUAL 프로젝트 기간에 각각 1,500여 개발파트너십들이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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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되어 운영되었다(European Social Fund, 2004).

회원국들은 자국내 우선순위를 고려하여 EQUAL 프로젝트가 제시한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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