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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전략 및 추진방안

3.3 특화산업 전략 및 추진방안

3.3.2 세부 전략 및 추진방안

□ (직접산업 목표) 3개의 직접산업 중 MRO산업은 민간항공기 정비 지원 기반 구축으로 항공운항 안전을 제고하고, UAM산업은 실증환경 및 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며, 관광산업은 아시아 최대 복합리조트 클러스터 조성 및 배후관광자원과 연계한 공항 중심의 관광벨트를 조성하는데 있음

□ (배후산업 목표) 2개의 배후산업 중 항공물류산업은 스마트 물류거점으로의 체계적인 물류경쟁력을 강화하고, 항공부품산업은 공항경제권을 통해 기술 수요의 발굴 및 연구개발, 수출마케팅 지원 방식에 따른 공항인접제조 분야의 산업을 육성하는데 있음

1) 항공정비(MRO) 산업

MRO 산업은 민간항공기 정비 지원을 위한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항공기 운항 안전과 운항 정시성을 제고하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이며, 2021년 사업예산을 확보하여 2022~2025년까지 공용장비센터 구축 및 장비도입, 2026년 부터는 항공정비 장비 공용화와 구축된 장비를 활용한 확장사업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가. MRO 산업 실태

항공 MRO12) 수요는 2017년 기준 향후 10년간 연평균 4.6% 성장해 시장규모 1,180억 달러(한화 약 141조)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비항목 간 점유율은 향후 10년간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순위는 엔진정비, 부품정비, 운항정비, 기체정비, 개조 순이다. 2017년 아태지역의 MRO 시장은 세계시장의 30%(226억 달러, 한화 약 26조) 수준이며, 2037년까지 약 38%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항공산업은 군수부문이 약 80%를 차지하고, 민수부문은 해외 원제작사(OEM)의 하청수주에 의존하여 채산성이 급격히 저하된 상황이다. 엔진, 부품 등 정비 기초요소의 기술 개발 및 국산화를 통한 자립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12) 항공 MRO(Maintenance, Repair, Overhaul) : 항공기의 안전운항과 성능유지를 위한 운항, 기체, 부품, 엔진 등 정비를 총칭

2021년 8월, 정부는 항공 MRO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제43차 비상 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항공정비(MRO)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의결하였다. 이번 대책은 성장잠재력이 높고 고부가가치 산업인 MRO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항공부품․제작 등의 연관 산업과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정비품질 향상으로 항공안전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수립되었다.

4대 추진방향 주요 내용

① 국내 MRO 물량 확대 지원

▪해외 외주정비 국내 유턴 지원을 위한 인센티브 도입, 상시적 지원체계 구축

▪군 정비 민간참여 확대, 부품국산화 등 군 정비물량 민수전환 확대

▪국산 헬기 공공구매 확대, 헬기 구매환경 개선 추진

② 가격 경쟁력 확보

▪항공(가공)부품 수입 관세 부담 완화, 싱가포르 수입 가공품 관세 면제

▪국산부품 상용화 인증 지원, 국내업체간 부품 공동사용 활성화

▪항공산업발전조합 설립을 통해 MRO업체 투자·융자 등 금융지원

③ 항공정비 기술역량 강화

▪MRO 기술로드맵을 마련하여 파급력이 큰 핵심기술부터 우선 투자

▪“부품개발-인증”을 연계한 다부처 협업 R&D로 개발부품 상용화 강화

▪해외 정비기술 획득을 위해 국제공동개발사업 참여시 R&D 우선 지원

▪인스펙션 드론, AI 딥러닝 기술을 접목한 첨단 정비방식 도입

④ MRO 산업 성장기반 강화

▪MRO 클러스터 지역별 특화분야 육성 지원

▪정비분야 한-미 항공안전협정 체결, 인증인프라 구축

▪기초 정비인력 지속 양성, 항공기 기종특화교육 등 현장연계 교육 확대

※ 자료 : 관계부처 합동, 항공정비(MRO)산업 경쟁력 강화방안(2021.8월)

<표 3-16> 항공 MRO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주요내용

인천광역시 입장에서 최근까지 가장 예민한 부분이었던 ‘사천’과의 민감한 문제가 이번 회의를 통해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다. MRO 산업 성장기반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영역을 구분하고, 긴 호흡으로 MRO 산업에 대한 역할을 배분하는 차원이다. 다시 말해 지역맞춤형 지원을 통한 지역특화 MRO 클러스터 개발, 정비인증체계 강화, 인력양성 등으로 MRO 성장기반을 강화하는 것이다. 현재 지역별로 분산 추진되고 있는 MRO 클러스터 간 중복투자 방지를 위해 지역별 특화분야 육성을 유도하는데, 사천공항은 기체 중정비․군수, 인천국제공항은 해외 복합 MRO업체 유치 등을 주요 테마로 한다.

가까운 미래에 정부, 지자체, 공항공사 등과 협의체를 구성하여 지역 간 이견 조정 및 상생방안 논의를 통해 클러스터 조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클러스터 내 기업 입주 시 사업부지․정비시설 저리 임대 및 조세감면 등을 맞춤지원하게 된다. 국내에서 개발한 유․무인기, 항공부품의 안전성 인증 및 성능시험 등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6월까지 고흥에 비행종합시험 인프라를 구축한다.

※ 자료 : 관계부처 합동, 항공정비(MRO)산업 경쟁력 강화방안(2021.8월)

<그림 3-19> 고흥군 국가비행종합시험장 개요

또한 항공정비산업 육성에 필요한 인력양성을 위해 항공정비 전문교육기관을 통한 기초 정비인력(연 2천명) 양성을 지속 지원하고, 국내 주력 항공기(B737, A320) 위주 기종특화 교육과 중․고급 실무교육과정 개설 등의 현장맞춤형 교육도 추진한다.

. MRO 산업 추진전략

인천광역시는 항공 MRO 산업을 추진하기 위해 항공운항 안전을 위한 민관협력 거버넌스 구축, 국가 항공기 정비 지원 기반 구축, 글로벌 항공정비기술 개발/실증 지원 기반 구축의 3대 전략을 제안하고 있다.

※ 자료 : 인천광역시, 인천공항 내 항공정비 공용장비센터 구축방안 연구(2020)

<그림 3-20> 항공 MRO 산업 관련 비전 및 목표 체계

① 항공운항 안전을 위한 민관협력 거버넌스 구축

MRO 산업을 위해 우선적으로 항공정비 공용장비센터를 구축하고자 하며, 이는 민간 항공기 운항사의 정비역량 강화를 지원함으로써 항공운항 안전을 제고하는 사회적 편익을 강화하고 해외로 유출되고 있는 항공정비로 인한 국부유출을 감소시키는 것에 있다. 항공기 운항안전은 항공기 운항기업, 항공기 정비 전문기업 뿐만 아니라 국가가 담보해야 하는 것으로 민관협력을 통해 효과적으로 달성될 수 있다.

② 국가 항공기 정비 지원 기반 구축

2019년 국내 항공사의 총 정비비는 2조 5,270억 원이며, 이 중 54%인 약 1조 3,766억 원이 해외 외주로 수행되었고, 항공기 정비 해외 외주비율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항공 정비 인력 및 장비 등이 동시에 갖추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 항공기 정비 장비 공용화, 항공정비 인력에 대한 장비 운영 역량 습득, 재직자 고급화 교육 등 항공정비 역량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병행적으로 추진될 필요가 있다.

③ 글로벌 항공정비기술 개발/실증 지원 기반 구축

항공기 제작/인증/정비 분야 국내 기술수준은 미국과 약 10년의 기술격차가 있으며, 항공정비 분야는 미국의 70% 수준으로 5~6년의 기술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향후 국내 민간항공기의 운영 규모 및 기령 노화 추세를 감안했을 때 국내 항공 MRO 수요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항공정비 기술의 국산화 개발 요구 및 국가 연구개발 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

2) UAM 산업

정부는 대도심권 인구집중과 지상교통 혼잡 해결 수단으로 UAM이 대두됨에 따라 2022~2024년 UAM 비행실증을 목표로 ‘한국형 UAM 로드맵’을 제시(2021.3월)하였다.

인천광역시에서는 UAM 비행실증에 앞서 인천시 관내 3D GIS기반 운항구간(항로) 설정, 분리, 순서, 자동충돌방지, 수용량 등의 구현이 가능한 비행 시뮬레이션 개발과 UAM 비행실증을 위한 사전적 핵심기술 확보를 추진하며, 4차 산업혁명 기반의 혁신적인 교통체계인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산업(Urban Air Mobility, 이하 UAM13))을 육성하여

13) UAM(Urban Air Mobility) : 도심 하늘을 활용하여 수직이착륙과 이동을 하는 차세대 이동 솔루션으로 도심 항공교통을 의미하며, 기체‧운항‧서비스를 총칭한다.

인천국제공항-송도-구도심산업단지-청라를 연결하는 미래지향적 항공융복합 新산업 Circle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 자료 : 인천광역시 내부자료(2021)

<그림 3-21> UAM 실증인증단지 및 실증비행노선 개념도

가. UAM 산업 실태

항공관련 기술 분야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분야는 단연 드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드론 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부족하고 HW기술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황이다. 제트여객기의 경우 기존 보잉, 에어버스와 같은 대형 제작사들과 관련 부품업체간 거래관계가 공고화되어 있는 상태이며,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자체 기술 확보를 통한 여객기 및 부품 개발이 시도되어 왔으나 부품인증 및 안전성 확보, 내수시장 부족 등의 문제로 여의치 못한 상황이다.

다만 우버14)에서 2016년 전기동력수직이착륙항공기(eVTOL, 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의 도심 적용 방안을 제시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개발 열풍이 일어나고 있으며, 해당 기술에 대한 기반 및 표준은 아직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관련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eVTOL의 경우, 전기동력을 활용하여

14) 우버(Uber Technologies, Inc.) :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미국의 승차 공유 서비스 기업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에서 2014년 10월 23일부터 우버택시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국토교통부는 우버의 서비스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으로 규정한 상태다.

기존 항공기 대비 소음, 배기가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수직이착륙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복잡한 도심에서도 활주로 없이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이착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리나라는 카카오, 쏘카 등 대표되는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자들이 카세어링, 카풀 등의 새로운 모빌리티 사업에 뛰어들면서 민간의 사업추진 의지는 확인되어 있는 상황이다.

또한 정부 및 국토부에서 혁신성장의 주요 소재 중 하나로 에어택시라는 개념을 인지하고 있어 정부 및 민간사업자의 의지에 따라 실제 적용의 속도 및 범위가 정해질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2019년 10월 NASA 출신의 기술자를 부사장으로 선임하고 플라잉카를 주요 사업 분야로 격상하는 등 에어택시 관련 민관의 관심이 증대하고 있다.

. UAM 산업 추진전략

인천광역시는 UAM 산업을 육성하기 위하여 도심형 항공 교통 연구단을 구성하여

1단계: UAM 비행 테스트 기반 및 비행 데이터 관리체계 구축, 2단계: UAM 원격 관제 시스템 개발 및 실증비행, 3단계: UAM 빅데이터 허브 플랫폼 구축 및 시범사업을 실시 하고 있다.

※ 자료 : 인천광역시 내부자료(2021)

<그림 3-22> UAM 산업 관련 신산업생태계 구축사업 추진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