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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개편 후 현황과 문제점

3) 교원의 측면

전문대학과 연계교육의 경우에는 교육과정 운영에 있어서 자율성과 유연성이 부족한 점, 연계교육과정 운영에 있어서 전문대학과 실업계 고교 간에 공동 노력이 미흡하여 결과적으로 교육 내용의 중복성을 초래하고 있는 점, 지역 사회 및 산업현장의 참여가 미흡한 점을 문제점으로 지적하였고, 별도반의 운 영에 있어서는, 현실적으로 운영이 어렵다는 의견과 함께 별도반 편성에 대한 일반 학생들의 거부감과 운영을 담당하는 교사의 전문성 부족과 업무 과다 등의 문제를 지적하였다.

다양한 코스가 운영됨에 따라 많은 상치교사를 양산하고 코스 신설과 폐지에 다른 과부족 교사의 발생이 예상되어 진다. 또 일부 과정에 학생이 집중될 경 우 특정 교과를 담당하고 있는 교사의 수업시수는 크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일부 교과는 감소하는 불균형이 이루어지고 있어 교사간에도 갈등의 요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은 대부분의 통합형 고등학교가 소규모 학교라는 데 에서 그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아울러, 전문교과 교사의 수는 계속 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지만, 현재 통합형 고교가 특수목적고로 분류되어 있지 않아 전문지식을 갖춘 관련 학과의 정규 교사 확보가 어렵고, 관련 인력 부족 으로 채용에 있어서도 용이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학교에서 는 우수 교원 초빙과 시범학교 승진 점수 부여 등으로 근무를 성실히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있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밖에도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 부족 교사에 대한 대안 등을 위해 도입한 산학 겸임 교사 등 의 운영이 지리상의 여건, 예산 부족 등으로 인하여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교육과정 자율운영 학교에서 정상적인 교육과정의 구현을 위해서는 교사의 적절한 배치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교육부에서는 실험학교 체제 도입시 교육 과정의 효과적인 구현을 위해서 학교장에게 인사권을 전적으로 부여하여 필 요한 교원에 대한 인사를 유보하고, 실험학교 종료시까지 교장의 이동을 억제 할 수 있는 지원 체제를 제시하였다. 그러나 교원의 정년 단축으로 인해 실험 학교 도입 첫해부터 교장, 담당관 등은 잦은 교체를 보였으며, 교육과정 운영 을 위해 요구되는 교원의 증원 요청은 거의 수렴되지 않았다. 현재 교육과정 자율운영 학교의 경우에는 교사 총정원제와 선택교과제의 운영으로 평균 수 업시수가 많고 한 교사에게 업무가 과중되는 문제가 발생하여 교사들의 불만 이 팽배하고 있으며, 이는 7차 교육과정의 재량 활동 도입으로 더욱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사들의 전문성 부족 문제 또한 심화되고 있다. 따라서, 새로운 전문교과의 지식이나 기술을 익히고 새로운 교수・학습 방법을 적용할 수 있는 기회와 여건이 충족되고 있지 않다. 이 부분은 교사 양성과정은 물론이고, 현직 연수과정에서도 충족되지 못하는 부분으로 전문 성 함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지속적인 지원이 요구된다. 그리고 각 학교내의 인적・물적 자원의 활용과 교사들에게 필요한 교육 기회를 용이

하게 획득할 수 있도록 학교 내 자율연수 기회를 확대・지원해야 한다. 이에 앞서 교원 수급의 문제가 선결되어야 할 것이다.

전문대학과 연계교육의 경우에는 연계 대학과 교원의 상호 지원 협약이 체결 되어 있지만, 실제로 제도를 운영하는 과정에서는 전문대학의 교수 중심의 교 류가 이루어지고 있을 뿐, 상호 교류 측면에서는 활발하게 실행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연계교육 과정을 담당하는 교사의 경우 교육과정의 개발, 이원 화된 교육과정에 따른 수업, 교재 및 교수・학습 자료 개발에 대해 많은 부담 을 가지고 있으며, 전문성도 결여되어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대부분의 교사 가 별도의 보직으로 연계교육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업 무를 그대로 수행하면서 연계교육 업무를 이중으로 수행하고 있는 데서 오는 부담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연계교육 운영에 투입되는 교원에 대 해서는 별도의 보직을 마련하여 전담 운영하는 방법이 필요하며, 이들의 교육 과정 개발과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의 확대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표 Ⅲ-15> 개편 후 현황과 문제점(교원의 측면)

구 분 내 용

특성화

현황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사 임용

・개편 이전보다 많은 수의 관련 교과 교사가 배치되어 운영

문제점

・자격증 문제로 교사 사기 저하

・교원 연수의 문제(학교: 개인연수 희망, 교원: 체계화된 연수기관 부 재, 업체와 협조 불가능, 전공 관련 연수 기회 부족, 관련 분야의 첨단 실기 능력 함양을 위한 연수 기회 제공 필요)

・교사 순환근무제로 특성화 고교에 대한 인식과 열의 부족(지속적/

계획적인 교육이 어려움)

・교통편 등의 지역 환경 요건이 열악하여 발령받기를 꺼림.

・분반 실습으로 수업시수 증가에 따른 충분한 교사 수급이 어려움.

구 분 내 용

통합형

현황 ・우수 교원 초빙, 시범학교 승진 점수 부여 등으로 근무를 성실히 함.

문제점

・교과선택제에 따른 교사별 수업시수의 불균형으로 교과목 개설에 애로

・개설 코스에 대한 교사들의 연중 연수 및 교수・학습 과정에서의 한계

・연수 교사 전보시 또 다른 교사의 연수 필요

・현재 통합형 고교가 특수목적고로 분류되어 있지 않아 전문지식을 가 진 관련 학과의 정규교사 확보가 어려움

・산학 겸임 교사 활용에 대한 예산 배정 필요

・전문교과의 교사 관련 문제(교사 수 부족, 인력 부족으로 채용이 어려 움, 신분 불안, 전문성 결여 등)

・보통 교과와 전문교과 교사간 갈등, 학과 구조조정의 어려움

교육과정 자율운영

현황 ・개편되는 학과에 대비하여 각종 연수와 자격 취득 등으로 준비

문제점

・교사 총정원제로 교사 수 부족

・선택교과 운영 등으로 평균 수업시수 많고, 업무 과중

・다양한 전공학군 및 코스 개발・운영에 따른 교사 확보의 어려움

・전공 코스 수급에 적합한 교사 정원 확보 시급

・새로운 교수・학습 방법 적용을 위한 준비 부족

・새로운 전문교과 지식 및 기술을 익힐 수 있는 여건 미약

・제7차 교육과정의 재량활동 도입으로 수업시수가 더욱 증가

・법정 정원에도 못미치는 교원의 배치로 인해 갈수록 불만 팽배

전문대학과 연계교육 문제점

・교원의 상호 지원 협약이 실제 제도를 운영하는 과정에서는 여러 가지 이유로 현실성이 결여됨.

・교사 업무 가중(연계교육 업무와 기존의 업무를 이중으로 수행)

・교육과정 개발 및 교재 개발에 있어서 어려움.

・담당 교원의 전문성 결여, 전공능력 부족

・교사의 참여 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