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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값이 적합하지 않게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Ripley et al., 2014), Snijders(2001)는 마르코프체인몬테카를로(MCMC) 알고리즘(Stadtfeld, 2012)을 기반으 로 모멘트법(method of moments, MoM)을 통해서 모형을 추정하였다.

과를 거둘 수 있다. 제조업은 두 가지 경향이 있다. 하나는 본 연구의 자료에서 자회사 는 본사와 분리된 법인으로서 본사와 동일하게 기획 및 마케팅,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 하므로 지식과 정보교환에 대한 필요성 때문에 공동입지를 통한 집적경제의 향유를 필 요로 할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실제 제조공정이 수행되는 자회사의 경우 도시 내부 에 산업연계가 존재할 때 클러스터를 형성할 동인이 생기지만 많은 기업이 동시에 입지 할 경우 지가상승 및 시장잠식으로 인한 경쟁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다양한 네트워크 에서 밝혀진 것처럼 선호적 연결가설은 네트워크 내에서 계층성을 보다 심화시킨다 (Jeong et al., 2003; Giuliani, 2010). 앞서 3장에서 내향중심성의 지니계수는 2006~2013년 사이에 점차 증가하고 있다. 만약 선호적 연결가설이 성립한다면 계층성 의 심화를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로 도시인기효과의 특성을 밝힐 수 있다.

∙가설 1-1: 다른 조건이 동일할 때 고차생산자서비스업의 입지결정에서 특정 도시가 전 시기에 더 많은 연결을 갖고 있을 경우, 다음 시기에 새로운 연결을 가지거나 그 연결이 유지될 확률이 높을 것이다.

∙가설 1-2: 다른 조건이 동일할 때 제조업의 입지결정에서 특정 도시가 전 시기에 더 많은 연결을 갖고 있을 경우, 다음 시기에 새로운 연결을 가지거나 그 연결이 유지될 확률이 높을 것이다.

둘째, 네트워크에서 특정 도시가 네트워크에 참여하는데 있어 소수의 초국적기업에 의존하는 정도가 다음 기의 네트워크 연결에 미치는 영향으로서 네트워크 의존성 (Dependency)을 다룬다. 네트워크 의존성은 3장에서 제시한 것처럼 권력을 행사하는 도시의 관점이 아닌 상대방 도시의 관점으로 변환한 것이다. 도시의 네트워크 의존성은 위의 도시인기효과에서 측정하는 내향중심성과 다른 질적 의미를 갖는다. 도시에 입지 하는 자회사의 단순한 수뿐만 아니라 자회사가 얼마만큼 해당 도시의 연결을 지배하고 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동일한 내향중심성을 갖더라도 내향중심성이 특정 기업에 과 도하게 집중되어 있다면 이는 구조적 결합 혹은 ‘기업포획(corporate capture)’과 같다 (Dawley, 2011; Phelps, 2008). 이 경우 나타나는 현상은 크게 두 가지이다 (MacKinnon, 2012). 하나는 특정기업에 의해 도시의 자산이 충분히 활용되거나 혹은 그게 맞춰 조정되어있기 때문에 다른 기업이 새로이 입지할 여지가 줄어든다. 또 다른 현상은 기존에 해당 도시의 초국적기업에 의한 도시 네트워크로의 접속과정을 지배하고

있는 기업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가능성이 발생한다. 특히 이로 인한 영향은 경기침 체 상황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경기침체의 호황기에는 이전에 대한 필요 성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그 효과는 상대적으로 경기가 불안정할 때 초국적기업의 위기대응전략으로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네트워크 의존성은 3장의 수식과 같 이 1) 기업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수 있는 정도와 2) 해당지역의 네트워크 연결이 특 정 기업에 집중된 정도에 의해 측정할 수 있다. 이는 고차생산자서비스기업이나 제조업 에 관계없이 모든 부문에서 적용될 수 있다. 또한 분석에 투입 시 변수의 안정화를 위 해 자연로그 변환하여 투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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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가설 2: 다른 조건이 동일할 때 특정 도시가 전 시기에 특정 기업에 대한 네트워크 의존성이 강할 경우, 다음 시기에 새로운 연결을 얻거나 연결을 유지할 확 률이 낮을 것이다.

셋째, 중개역할로서 도시의 전략적 위치가 네트워크 형성이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매개중심성(Betweenness centrality)을 고려하였다. 본래 추계적 행위자 기반 모 형에서는 매개중심성에 따른 위치를 모형 내에서 내생변수로 다룰 수 있으나 이는 일원 모드 네트워크의 경우에만 가능하다. 따라서 이원모드 네트워크 형태에서 매개역할로서 도시의 위치성은 외생변수의 형태로 부여해야 한다. 매개중심성은 3장의 도시 간 관계 행렬에서 하나 이상의 관계가 있을 경우 1, 그렇지 않을 경우 0을 부여하여 측정하였 다. 매개중심성에서 gjk는 도시 j에서 도시 k로 이동하는 최단경로의 수이며, g(i)jk는 j에 서 k로의 최단경로 중 도시 i를 통과하는 경로의 수를 말한다. 이 때 경로는 초국적기 업의 조직망을 통해 도시 간 형성된 위상거리를 의미한다. 매개중심성은 두 산업에 대 해 서로 다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간주하였다. 고차생산자서비스기업의 경우 일상적 인 비즈니스 흐름과 특정 도시로 집중되는 정보의 양이 중요하기 때문에 특정 도시의 중개역할이 보다 중요할 경우 전략적으로 입지할 필요성이 증가한다. 반면 제조업의 경 우 몇몇 기능들을 제외하고는 실질적인 생산네트워크의 조정이 보다 중요한 입지조건이

기 때문에(Anderson, 2004; Phelps, 2008) 매개중심성이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다. 매개중심성이 양의 계수 값을 가질 경우 매개중심성과 같은 전략적 위치 를 점한 도시일수록 도시 네트워크 내에서 더 많은 연결을 얻거나 유지할 확률이 더 높 다고 판단한다. 매개중심성 또한 네트워크 의존성과 마찬가지로 변수투입 시 자연로그 변환하여 투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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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가설 3-1: 다른 조건이 동일할 때 고차생산자서비스업의 입지결정에서 전 시기에 특정 도시의 중개역할이 강할 경우, 다음 시기에 새로운 연결을 얻거나 연결을 유지할 확률이 높을 것이다.

∙가설 3-2: 다른 조건이 동일할 때 제조업의 입지결정에서 전 시기에 특정 도시의 중개역할은 다음 시기에 새로운 연결을 얻거나 연결을 유지할 확률에 영 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다.

한편 초국적기업의 입지과정은 기업의 전략적 입지행동에 따른 결과로서 기업의 조직 적 특성과 다른 기업 간의 관계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기업의 전략적 입지행동은 내생 적인 효과로서 세 변수를 고려하였다.

첫째, 기업행동효과(firm activity effect)이다. Glückler(2007)는 네트워크의 확장과 정에서 기업이 관계의 다양성 및 다수의 경로를 추구할 경우 다양한 연계를 맺은 기업 이 새로운 연계에 참여하는 경향이 있다는 다중연결성가설(multi-connectivity hypothesis)을 제시하였다. 뿐만 아니라 해외직접투자의 관점에서 이는 경험의 산물이 다. 해외직접투자를 수행하는 기업은 새로운 비즈니스 및 제도적 환경에 직면하며 특히 문화적 거리나 투자대상국의 규제에 따라 직접투자를 선택한다(Duanmu, 2012). 따라 서 기업이 다양한 도시에 자회사를 갖고 있을 경우 그에 따른 정보와 경험은 다음 기의 진출에 보다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기업행동효과의 추정결과, 계수 값이 정의 관계를 보인다면 활동적이고 다양한 연계를 맺은 기업일수록 더 많은 연계에 참여하려 는 다중연결성가설이 성립한다. 뿐만 아니라 해당 효과는 산업 내 기업 간 계층의 심화

양상을 나타낼 수 있다.

둘째, 입지모방효과(4-cycle)로서 특정 기업이 다른 기업의 입지전략을 모방하거나 혹 은 같은 형태의 입지 전략을 사용하는 경우를 말한다. 양의 계수 값을 가질 경우 어떤 시점에 특정 도시에 함께 입지하고 있는 두 기업은 다음 시점에 다른 도시에서도 함께 입지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준다. 도소매와 같이 시장영역 내에서의 경쟁이 심한 분야 의 경우 경쟁기업의 우위를 감소시키기 위해 유사한 입지 전략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 다. 또한 산업 간 연계가 중요한 분야나 해외진출 시 선도기업의 입지를 뒤쫓아 공동입 지하면서 상호연계효과를 누리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이는 두 도시 간 필수적인 관계 가 필요하거나, 기업들이 서로 간 연계가 필요할 때에도 나타난다(Liu et al., 2013b).

셋째, 도시-기업동조효과(city-firm assortativity)는 기업활동성효과와 위의 도시인기 효과를 결합한 효과이다. 활동적인 기업일수록 네트워크 내에서 연결도가 높은 도시에 새로운 연결을 형성하려는 경향을 측정한다. 양의 계수 값이 나올 경우 활동적인 기업 일수록 기업들이 많이 입지한 도시에 입지하려는 경향을 나타내는 반면, 음의 값이 나 올 경우 활동적인 기업은 기업들이 많이 입지하지 않은 도시에 입지하려는 경향을 의미 한다. 이는 도시인기효과와 더불어 도시 네트워크 내의 계층성 변화를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Liu et al., 2013b), 기업의 자회사 설립을 통한 투자행위가 경쟁회피적인 지 혹은 집적경제를 추구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Mariotti et al., 2014; Jacobs et al., 2012). 위의 두 변수는 특정 산업분야의 기업들이 추구하는 전략을 다루기 때문에 이는 결국 산업의 특성을 나타내는 변수라고 볼 수 있다.

추계적 행위자 기반 모형에서는 기본효과로서 행위자의 외향중심성 (outdegree/density)을 반드시 포함한다. 이 효과는 기업이 새로운 자회사를 설립하려 는 일반적인 경향을 보여주는 변수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네트워크가 낮은 밀도를 가진 다는 점을 고려하면, 임의의 연결에 대한 이익보다 비용이 더 높으며 해당 효과의 계수 는 음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Snijders et al., 2010). 따라서 계수 값의 부호를 해 석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그 자체로서의 의미보다는 기본적인 매개변수로 서 회귀분석의 절편과 유사하게 취급한다(Liu et al., 2013b).

본 연구에서 살펴보고자 하는 설명변수들 외에 다른 변수들은 분석을 위한 통제변수 로 사용하였다. 먼저 기업의 특성을 나타내는 외생변수로서 기업의 당기순이익(profit) 을 고려하였다. 당기순이익은 특정 기업의 성과수준을 측정하는 지표로서 당기순이익이 높은 기업일 경우 충분한 수준의 사내유보금을 가질 수 있고, 순이익을 바탕으로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