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의존성 지수는 도시가 세계경제와 접합하는 과정에서 특정 기업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정도를 측정하기 위한 지수로서 도시 내 초국적기업의 다양성과 대안가능성을 보여준다. 2006년 미국 대도시권 내에서 의존성이 가장 낮은 도시는 뉴욕으로서 0.01의 값을 가지며 간발의 차로 로스앤젤레스, 달라스, 샌프란시스코, 마이애미, 애틀랜타, 시 카고, 보스턴의 순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2013년에는 로스앤젤레스가 가장 의존성이 낮 고 뉴욕, 보스턴,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애틀랜타 등의 순으로 나타난다. 반대로 500대 초국적기업의 네트워크에 대한 의존성이 높은 도시들은 조지아 주의 알바니(Albany, GA),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골드브로(Goldsboro, NC)와 같이 대체로 소규모 도시들이 다. 즉 도시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클수록 더 낮은 의존성을 보이는데 이는 도시규모와 유치하는 자회사의 수, 즉 내향중심성이 강한 정의 상관관계를 가지며 네트워크 의존성 또한 내향중심성과 강한 부의 상관관계를 가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대도시일수록 상 대적으로 특정 기업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게 되고 다른 조건이 동일할 때 평균임금수 준으로 나타나는 가치포획의 정도가 더 높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각하지 못하였다. 따라서 검정결과에 따라 고정효과모형에 비해 확률효과모형이 더 적 합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Variables Pooled OLS FEM REM
Indegree 0.002 (0.002) 0.004 (0.004) 0.004 (0.002)
Power 0.019
***(0.003) 0.001 (0.002) 0.004
*(0.002)
Dep -0.012 (0.016) -0.032
***(0.010) -0.029
***(0.009)
Dep*time2 0.004 (0.023) 0.011 (0.007) 0.011 (0.007)
GDP percapita 0.251
***(0.011) 0.270
***(0.014) 0.266
***(0.012)
CoL 0.797
***(0.044) - 0.819
***(0.071)
Edu 0.075 (0.054) 0.058 (0.040) 0.059 (0.037)
constant 4.477
***(0.229) 7.678
***(0.162) 4.160
***(0.348)
Time dummy Yes Yes Yes
Industry Yes No Yes
obs. 861 861 861
overall / adj. R
20.842 0.651 0.841
F test 57.02
***Breusch-Pagan LM 692.36
***Hausman test 14.30
<표 5-1> 도시의 네트워크 위치성에 따른 평균임금수준결정모형
주: 1) * p<0.1, ** p<0.05, *** p<0.01, 괄호 안의 값은 표준오차
2) Pooled OLS(합동 OLS), FEM(fixed-effect model), REM(random-effect model)
확률효과모형의 결과를 살펴보면 우선 도시의 경제수준을 측정하는 일인당지역내총생 산의 값이 높을수록 도시 내 평균임금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일견 당연한 결론 이지만 해당 변수를 통제하고 다른 변수들의 영향력을 살펴봄으로써 도시 내 경제수준 이 동일할 때 상대적으로 네트워크의 위치에 따라 평균임금수준의 변동이 있는지를 판 단할 수 있다. 이는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부가가치가 높더라도 네트워크를 통한 교환 관계의 의존이 해당 지역에 상대적으로 적은 가치만을 배분하도록 하는지를 판단하는데 도움을 준다.
한편 특정 도시의 생계비가 상대적으로 높을 경우에는 노동력의 재생산을 위해서 충 분한 수준의 임금이 보장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생계비의 상대적 차이에 따라 물가수준 이 더 높은 지역의 임금이 더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한편 전체 임금노 동자 대비 학사학위 이상의 학력을 지닌 사람의 비율로 나타낸 인적자본변수로서 고학 력자가 임금노동자 대비 많은 것은 모든 모형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 타났다. Sanchez(2002)는 미국 대도시권의 임금불균등을 살펴보기 위해서 2단계최소제 곱법(2SLS)을 사용하면서 1단계 분석모델의 결과로서 고학력자의 비율이 높을수록 더 높은 소득을 얻음을 보였다. 실제 본 연구의 분석자료에서도 임금수준과 인적자본 간의 상관계수는 0.506으로 높은 값을 보임에도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다른 조건들을 통제 했을 때 인적자본이 증가하는 것이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이 는 각각의 시점별 이질성을 고려하기 위한 시간더미변수에 따른 결과이다. 2008년, 2013년 각각의 시간더미변수는 모든 모형에서 양의 부호를 보여 2006년에 비해 평균임 금수준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여기서 시간더미변수를 제거할 경우 모든 모형에서 인적자본은 임금수준에 강한 정(+)의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위의 인적자본의 결과는 각 시점별 전체적인 영향력을 통제하는 시간더미를 고 려하면 인적자본이 증가가 임금수준의 증가에 유의한 영향력을 미치지 못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는 분석시기동안 임금수준의 변동이 도시 내 인적자본의 증가에 기인한 것이 라기보다는 글로벌한 경기순환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았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러한 결과는 합동 OLS를 제외한 모든 분석에서 동일하게 나타나는 결과이다.
본 연구에서 중점을 둔 설명변수로서 우선 도시 내향중심성의 경우 모든 모형에서 유 의한 결과를 얻지 못하였다. 일인당지역내총생산 변수를 고려하지 않을 경우 내향중심 성은 도시 내 평균임금수준에 양의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일인당지 역내총생산을 통해 지역 내의 전체적인 경제성장을 고려하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로 보
인다. 네트워크 권력의 경우 고정효과모형에서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지만 합 동 OLS에서는 유의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며, 확률효과모형에서는 해당 변 수가 각각 5% 수준에서 유의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만 그 영향 력은 상대적으로 다소 낮은데 권력지수가 1% 상승할 경우 다른 조건이 동일할 때 평균 임금수준은 0.4%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상대적으로 권력지수의 영향력이 작은 것 은 크게 두 가지 이유 때문으로 보인다. 하나는 시계열적 으로 변동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가스케일에서 무역흐름을 통해 네트워크 권력지수가 미치는 영향력 을 분석한 Mahutga(2014)의 연구에서는 네트워크 권력수준이 높을수록 평균임금수준이 각 산업별로 더 높다는 것을 통계적으로 보였는데 이때 고려한 시계열은 10년 단위로 5개의 시계열을 고려하고 있다. 반면 본 연구의 시계열은 2년, 5년 단위의 3개 시계열 에 불과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개체내부변동이 크지 않다. 앞서 권력지수의 시공간적 분포변화를 통해서 파악할 수 있듯이 이 시기동안 권력지수는 각 도시권별로 큰 변화를 겪지 않았다. 이는 개체 내에서의 작은 권력수준의 변동은 평균임금수준의 차이를 불러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다른 하나는 초국적기업은 네트워크 권력을 통해서 의존적인 도시의 가치를 상대적으로 더 많이 포획할 수 있지만 그 결과로 해당 초국적기업을 통해 높은 권력을 얻은 도시로 그 가치가 이전되기 위해서는 큰 폭의 변 동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가치의 포획과정에서 포획된 가치가 반드시 권력이 높은 도시로 이전되어 배분되기보다는 초국적기업의 조직망 내에서 사업운용을 위해 새 로운 투자가 필요한 곳으로 이전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위기와 같이 경기침체의 상 황에서는 그 가능성이 더 높은데, 금융위기 이후 월스트리트의 CEO에 대한 보너스 지 급이 “월가를 점령하라(Occupy Wall-street)”와 같은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키는 것처 럼 이 상황에서 권력이 높은 도시의 임금상승으로 반영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네트워 크 권력과 2008년 간 상호작용변수에서 알 수 있듯이 비록 유의한 결과를 얻지는 못했 지만 계수 값의 방향이 음수로 나타나는데 이는 해당 시기에 네트워크 권력이 높을수록 오히려 평균임금수준이 감소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네트워크 의존성 지수의 경우 고정효과모형과 확률효과모형에서 유의한 음의 영향력 을 미치고 있다. 확률효과모형에서 네트워크 의존성 지수의 계수 값은 -0.029로서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특정 도시의 의존성 지수가 1% 증가할 때 평균적인 임금수준은 평 균 2.9%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모든 분석기간에서 동일하게 나타나는 효과로 서 네트워크 내에서 도시가 지닌 위치성이 도시의 경제성장과 가치배분에 미치는 영향 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즉 초국적기업에 의한 도시 네트워크에 특정도시가 편입될 때
상대적으로 몇몇 기업에 과도하게 시장이 집중되거나 세계 각 지역별로 자본전환이 용 이한 초국적기업을 통해 세계도시 네트워크에 편입될 경우 다른 조건이 동일할 때 도시 의 상대적인 임금수준에 부정적인 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 네트워크 의존성 지수와 2008년 시기 간의 상호작용변수에 대한 결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 난다. 다만 이 시기 계수는 음의 계수를 갖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이 시기동안의 평균임금수준의 변동에서 2008년 금융위기와 같이 뉴욕, LA 등 권력이 집중된 도시에 서 발생하는 위기로 인해 네트워크 내에서 의존적인 도시의 상대적인 임금수준이 상승 하고 권력이 높은 도시의 임금수준이 상대적으로 하락함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요약하면 네트워크 내에서 도시의 상대적인 위치특성은 도시의 평균적인 임금수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도시의 내향중심성은 다른 효과들에 의해서 상쇄되기 때문에 지역 총생산을 고려할 경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다른조건이 동일할 때 네트워크 의존성이 강할수록 상대적으로 더 낮은 임금을 받게 되며, 이는 단순히 초국적기업에 의해 세계경제에 접합함으로써 도시 간 관계를 늘리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네트워크 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협상력을 점할 수 있는 위치를 차지하는 것이 도시의 경제성 장에 이익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앞선 4장의 분석결과에서 밝힌바와 같이 네트워크 내에서 상대적으로 의존적인 위치에 있을 경우 새로운 네트워크 형성기회가 제한되는 특성이 있다. 이는 어떤 도시의 글로벌 도시 네트워크 내에서의 위치가 누적적으로 작 용함으로써 의존성이 보다 강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글로벌 도시 네트워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확장되지만 불균등한 구조는 보다 강화되고 있으며 이는 도시의 성장 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