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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도시권 평균임금수준의 변화와 분포

[그림 5-1]은 미국 대도시권만을 대상으로 2000년 이후 평균임금수준의 변화를 나타 낸 것이다. 명목임금으로 제시된 자료는 앞서 제시한 St. Louis 연방준비은행의 GDP 디플레이터를 사용하여 실질임금으로 변환하였다. 2000년 이후부터 미국 대도시권의 직 업 당 평균임금수준은 지속적으로 증가해왔으며 이는 2008년까지 지속되었다. 특히 닷 컴버블 이후 실질임금은 매우 가파르게 상승하였으며 그 추세는 2007년까지 지속되었 고 2008년에 증가율이 다소 줄어들었지만 2007년에 비해서 약 1천 달러 증가하였다.

실질임금이 감소한 것은 2008년 서브프라임에 의한 금융위기가 본격화 된 2009년부터 였다. 하지만 변화양상에서 알 수 있듯이 이는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2010년 들어 미 국 대도시권의 평균임금수준은 기존의 증가세를 회복하여 실질임금 기준으로 48,217 달 러수준에 이르렀다. 평균임금수준은 2013년에 다시 하락하였다.

[그림 5-1] 미국 대도시권(MSA) 평균임금수준의 변화

주: Fed at St. Louis GDP 디플레이터를 사용하여 실질임금으로 변환 자료: 미국 경제분석국 (US Bureau of Economic Analysis)

2009년 이후 평균임금수준의 상승은 고용상황과 밀접하게 연관되어있다. 즉 노동자에 돌아가는 총 임금의 합이 동일하더라도 고용자 수가 감소하면 평균임금은 증가할 수 있 다. [그림 5-2]에서는 미국 대도시권 직업 수의 시기별 변화양상을 파악할 수 있다. 직 업 수는 고용자 수와 유사하지만 한 명의 노동자가 두 개 이상의 직업을 가질 수 있다 는 점에서 단순한 고용수준이 아닌 실제 가용한 고용기회의 수준을 파악하는데 유용하 다. 닷컴버블 이후의 고용감소가 2003년까지 지속되었고 이후 2007년까지는 가파르게 직업이 증가하였지만 2008년의 소폭 감소와 함께 금융위기가 본격화 된 2009년에는 미 국 대도시권 전체 고용기회 중 540만 개가 사라졌다. 2010년에 고용기회의 수는 최저 치를 기록했고 2011년부터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2013년까지도 2007년의 수준을 회복 하지 못하고 있다. 즉 2009년 이후 실질임금의 증가는 사실 임금수준의 전반적인 증가 에 따른 결과라기보다는 고용수준의 감소에 따른 결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또한 2013년에 고용수준이 2007년 수준에 점차 근접하고 있지만 전 해에 비해 평균실질임금

이 감소한 것은 이 시기 명목임금이 51,838 달러로 전 시기의 51,489 달러에 비해 증 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률에 비해 임금 증가율이 적었으며, 고용기회의 증가만 큼 전체 임금 몫이 증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림 5-2] 미국 대도시권(MSA) 직업 수의 변화

자료: 미국 경제분석국 (US Bureau of Economic Analysis)

[그림 5-3~5]는 2006~2013년 사이 미국 대도시권의 평균임금수준을 지도화한 것이 다. 구간 간격은 1만 5천 달러로 5개 구간으로 나누었으며 대부분의 도시들이 2만 5천

~ 4만 달러 구간에 있다. 2006년 평균임금수준이 가장 높은 지역은 산호세 대도시권으 로서 실질임금으로 81,249 달러 수준이며 다음으로 코네티컷 주 브리지포트 (Bridgeport) 대도시권이 77,515 달러로 다음을 차지하고 있다. 산호세의 높은 평균임 금은 실리콘 밸리와 주변의 IT 산업의 발달에 따른 결과로서 임금수준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며, 브리지포트의 경우 헬스케어와 금융 등의 서비스산업이 밀집하였다.

2013년 미국 전체에서 컴퓨터와 수학 관련 직업의 비중이 2.8% 인데 반해 산호세는 10.5%로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높으며 같은 분야의 시간당 평균임금은 미국 전체에서 39.43 달러지만 산호세 지역은 55.71 달러로서 41% 더 높다52). 브리지포트 지역의 경 우 미국 전체의 직업구성과 유사하지만 관리와 경영 및 금융분야에서 미국 전체가 각각

4.9% 5.0%인데 반해 브리지포트는 8.2%, 7.1%이며 각각의 임금수준도 미국 전체에 비 해 34%, 32% 더 높다53). 즉 도시의 산업구성과 역할에 따른 보수차이가 각 도시의 평 균임금 수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다. 실제 산호세 지역은 2013년 평균임금이 2006년 기준 12.8%가 상승하였다. 2008년에는 2006년 4만 달러 이하의 평 균임금수준을 지닌 대도시권들 중 일부가 4만 달러 이상으로 상승하였으나 그 폭은 그 리 크지 않았으며 대부분은 도시가 유사한 수준의 평균임금수준을 유지하였다. 2013년 들어서는 샌프란시스코 대도시권이 7만 달러 이상의 평균임금수준을 기록하였으며 여전 히 산호세와 브리지포트가 가장 높은 평균임금수준을 기록하였다. 평균임금이 가장 낮 은 대도시권은 텍사스 주의 브라운스빌 지역(Brownsvill-Harlingen) 으로서 평균 2만 8천 달러 수준의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반적으로 대부분의 대도시권의 평균임금수준이 2006~2013년 사이에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하는 경향이 있는데 반해, 캘리포니아의 리버사이드(Riverside) 대도시권의 경우 2006년 3만 9천 달러 수준에서 2008년 소폭 상승하였다가 2013년에는 2006년 수준 이하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5-3] 2006년 미국 대도시권(MSA) 평균임금분포

52) http://www.bls.gov/regions/west/news-release/occupationalemploymentandwages_sanjose.htm 53) http://www.bls.gov/regions/new-england/news-release/occupationalemploymentandwages_bridgeport.htm

[그림 5-4] 2008년 미국 대도시권(MSA) 평균임금분포

[그림 5-5] 2013년 미국 대도시권(MSA) 평균임금분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