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5-8] 2013년 미국 대도시권(MSA) 권력지수 분포
[그림 5-6~11]은 Global 500에 속한 초국적기업의 조직망에 따라 미국 각 대도시권 의 네트워크 권력지수와 의존성 지수의 변화를 지도화 한 것이다. 권력지수가 가장 높 은 대도시권은 뉴욕 대도시권으로서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2006년 56.6에서 2008년 57.4, 2013년 54.9로 2006년에 비해 2008년에 소폭 상승하였다가 2013년 그 값이 2006년 보다 더 낮게 감소하고 있다. 이는 1) 세계 500대 기업으로서 Fortune Global 500에 속한 미국기업의 전반적인 감소추세와 더불어 2) 뉴욕과 연결된 전 세계의 다른 도시들이 새로운 투자기업들을 유치함으로 인해 뉴욕을 중심으로 한 기업들이 행사할 수 있는 협상력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감소했음을 의미한다. 뉴욕 다음으로 권력지수가 높은 도시는 휴스턴이지만 수치의 변동이 해당 시기동안 크게 나타난다. 휴스턴의 경우 2006년 권력지수는 44.5였지만 2008년에는 16.6으로 크게 감소하고 2013년에는 다시 36.3으로 반등하고 있는데, 이는 휴스턴을 중심으로 한 석유화학기업들이 2008년에 500대 기업으로 선정되지 못한 것과 함께 기업의 조직개편에 따라 자회사의 명령통제 권한이 다른 도시로 이전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 예로 세계적인 석유기업인 Schlumberger의 경우 휴스턴의 본사 소속으로 가지고 있던 자회사를 2008년 프랑스
파리의 자회사로 이전하였으며 이로 인해 휴스턴의 권력지수는 감소하였다. 하지만 2013년 조직구조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서 휴스턴으로 설립한 자회사가 새롭게 하위 의 자회사들을 관리하게 됨으로써 휴스턴을 중심으로 한 명령통제권한이 다시 확대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처럼 조직개편에 따른 관리통제의 이전과 자회사가 설치된 도시의 상 태변화에 따라 특정 도시가 차지하는 권력은 변할 수 있다. 그러나 2006년과 2013년 권력지수의 상관계수는 0.88로서 강한 양의 상관관계를 지니고 있어 일정부분의 변동에 도 불구하고 대체로 시기동안 안정적이다.
[그림 5-9] 2006년 미국 대도시권(MSA) 의존성지수 분포
[그림 5-10] 2008년 미국 대도시권(MSA) 의존성지수 분포
[그림 5-11] 2013년 미국 대도시권(MSA) 의존성지수 분포
네트워크 의존성 지수는 도시가 세계경제와 접합하는 과정에서 특정 기업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정도를 측정하기 위한 지수로서 도시 내 초국적기업의 다양성과 대안가능성을 보여준다. 2006년 미국 대도시권 내에서 의존성이 가장 낮은 도시는 뉴욕으로서 0.01의 값을 가지며 간발의 차로 로스앤젤레스, 달라스, 샌프란시스코, 마이애미, 애틀랜타, 시 카고, 보스턴의 순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2013년에는 로스앤젤레스가 가장 의존성이 낮 고 뉴욕, 보스턴,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애틀랜타 등의 순으로 나타난다. 반대로 500대 초국적기업의 네트워크에 대한 의존성이 높은 도시들은 조지아 주의 알바니(Albany, GA),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골드브로(Goldsboro, NC)와 같이 대체로 소규모 도시들이 다. 즉 도시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클수록 더 낮은 의존성을 보이는데 이는 도시규모와 유치하는 자회사의 수, 즉 내향중심성이 강한 정의 상관관계를 가지며 네트워크 의존성 또한 내향중심성과 강한 부의 상관관계를 가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대도시일수록 상 대적으로 특정 기업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게 되고 다른 조건이 동일할 때 평균임금수 준으로 나타나는 가치포획의 정도가 더 높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