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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민간 포털 검색에 대한 정보 노출성

1) 정보검색의 개요

◦ 제어하기 어려울 만큼 많은 정보가 떠다니는 인터넷에서 “검색되지 않는 다”는 것은 곧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과 동의어로 통함. 검색이 보여주지 않는 기업, 사람, 지식은 존재 자체를 부정당하는 셈임.

◦ <검색엔진 마스터>에서 발간한 최근 자료에 의하면 쇼핑몰에 들어 온 경 로 중 검색엔진을 활용한 경우가 42.29%로서 즐겨찾기에 의한 접근 (43.40%)과 함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 검색엔진을 통해 접근하는 경우에는 특히 top 사이트에 랭크되는 것이 대 단히 중요한데, Overture Korea의 자료에 의하면, 첫 번째에 랭크되는 경 우의 방문 유도는 전체 중 1/3에 해당하며 두 번째 랭크된 사이트와 비교 해도 2배 이상의 방문자 수를 기록했다는 보고는 시사하는 바가 큼.

◦ 수백 가지에 달하는 검색엔진 구동방법을 일일이 나열할 수는 없지만, 현 재 국내외 대표적인 검색엔진들이 활용하고 있는 검색은 디렉토리(웹사이 트)검색과 웹페이지 검색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음. 현재 국내의 대표적인 민간 포털인 네이버, 다음 등은 디렉토리 검색과 웹페이지 검색을 모두 제 공하고 있으며, 순수하게 웹페이지 콘텐츠 만을 검색하는 구글 등이 있음.

◦ 디렉토리(directory)는 서퍼(surfer)가 관리하는 분야별 주소록으로서, 홈페 이지 운영자가 등록 신청을 하면 서퍼가 살펴보고 문제가 없으면 적절한 분류(카테고리)에 등록됨. 신청내용은 서퍼의 판단에 따라 수정될 수 있으

며, 일반적으로 일회성의 비용을 부담하게 되어 있음. 상대적으로, 웹페이 지 검색은 스파이더(spider), 크롤러(crawler) 등의 에이전트 소프트웨어가 일정한 주기를 두고 전 세계의 모든 웹사이트들을 직접 방문하여 수집한 내용을 인덱싱한 결과를 바탕으로 검색 결과를 제공함.

2) 서울시 홈페이지의 콘텐츠의 정보검색 예

◦ 다음의 <그림 4-4>는 “서울시”와 “미세먼지”를 키워드로 하여 네이버11)에 서 검색을 실행한 결과 화면을 보이고 있음.

- 검색결과의 첫 화면에 <서울시 미세먼지 예경보센타12)>가 검색되고 있 지 않음. 구글을 사용한 검색의 경우에는 상위 200개의 사이트 내에서

<서울시 미세먼지 예경보센타>가 포함되지 않는 결과를 보여 주었음.

- 서울시, 미세 먼지, 예보, 경보, 정보센타 등의 키워드를 조합한 몇 가지 의 검색에서도 상위에 랭크된 검색결과를 얻기 힘들었음.

◦ 이러한 상황은 최근에 발간된 콘텐츠인 경우에는 더 심각한 것으로 판단 된다. 예를 들어 <2020 서울도시기본계획>이라는 이름의 문서를 구하고자 네이버 및 구글 검색을 시도한 결과 대상 페이지13) 또한 상위 50개 웹페 이지에서 발견할 수 없었음. 이는 상위 검색을 위한 조건 중의 하나로 사 용자들의 클릭수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그만큼 서울 시민들 에게 제대로 노출되어 있지 않다는 증거임.

11) www.naver.com 12) dust.seoul.go.kr

13) http://www.seoul.go.kr/org/organ/subhomepage/urban /2020cityplan/ index.html

<그림 4-4> 네이버 검색결과 (키워드 = 서울시 미세먼지)

<그림 4-5> 네이버 검색결과 (키워드 = 2020 서울도시 기본계획)

3) 문제점 분석

◦ 이러한 상황이 유발되고 있는 원인으로,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의 부족

이라는 측면이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내용이 일반적인 검색엔진의 검색대 상 콘텐츠로서 적절하게 구성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 큰 문제임.

◦ 우선, 서울시 홈페이지 또는 하부 웹 페이지들이 비주얼 효과를 극대화 하 기 위해 그래픽 중심으로 웹페이지를 구성함으로 인해, 스파이더 또는 크 롤러와 같은 에이전트 S/W에 콘텐츠가 노출되기 힘든 구조로 되어 있음.

- 물론, 이러한 화면 구성이 서울 시민들에게 좀 더 효과적으로 시정 정보 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것임을 감안하더라도, 거의 투자 비 용이 없다고 할 수 있는 검색엔진에 의한 인터넷 마케팅의 장점을 취하 기 위해, 일정부분 콘텐츠를 텍스트화 할 필요는 있음.

◦ 또한, 서울시 홈페이지와, 그로부터 접근 가능한 다양한 하부 웹페이지, 또 는 전문 포털 등에서 메타태그(META tag) 를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아, 외부 검색엔진에 노출되기 어려운 상황임.

- 웹 문서의 메타 태그는 그 문서의 내용과 키워드를 밝혀 두는 부분으로 콘텐츠에 앞서 일차적으로 검색엔진에 노출되는 부분임. 일반적인 상용 검색엔진들은 검색대상인 웹페이지의 디렉토리를 구성한다거나, 웹 페이 지 검색을 위한 인덱싱을 위하여 메타태그에 명시되어 있는 정보, 특히 키워드 정보들을 활용함.

- 예: <서울도시기본계획> 웹페이지의 HTML 쏘스를 보면, HTML 문서 의 <HEAD> 부분에 keywords, description 등의 메타태그가 명시되어 있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음.

◦ 또 다른 하나의 문제점으로 고려해 볼 수 있는 것은 서울시 홈페이지 내 에 콘텐츠 간의 링크가 제대로 만들어져 있는가 하는 문제임. 콘텐츠 간에 링크가 적절히 관리되지 않는 경우 검색엔진에 노출되기 어려운 주요 원 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임.

<그림 4-6> 2020 서울도시기본계획 웹페이지의 HTML 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