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회의소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해 응답자 들이 가장 높은 빈도로 꼽은 조건은 ‘농업회의소법 제정’(32.2%)이었다. 그 다음으 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지원’(24.2%), ‘농업인과 농업인단체의 참여를 통한 대표성 확보’(13.4%), ‘지방자치단체장(시장·군수)의 관심과 지원’(12.1%),
‘안정적 재원 확보’(8.8%), ‘전문인력 확보’(8.0%),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업무 위탁 확대’(1.0%) 등의 순이었다.
<그림 2-2> 농업회의소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자료: 설문 조사.
‘농업회의소의 독립성과 안정성 확보를 위해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 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묻는 문항에서 긍정응답(매우 필요하다 + 필요하다) 비 율은 81.2%로 아주 높았다<표 2-16>. 특히, 농업회의소 회원 집단에서는 ‘매우 필요하다’는 응답 비율이 무려 66.4%에 달했다. 농업회의소를 설립하고 운영하 는 과정에서 법률에 기초한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을 학습한 결과라 할 수 있다.
구분 전혀
필요하지 않다
필요하지
않다 필요하다 매우
필요하다 잘
모르겠다 전체
농업회의소의 독립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려면 법제화가 필요하다
회원 3
(0.8)
9 (2.3)
109 (28.2)
257 (66.4)
9 (2.3)
387 (100.0)
비회원 36
(2.9)
81 (6.5)
626 (50.3)
331 (26.6)
170 (13.7)
1,244 (100.0)
전체 39
(2.4)
90 (5.5)
735 (45.1)
588 (36.1)
179 (11.0)
1,631 (100.0)
<표 2-16> 농업회의소 법제화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단위: 명, (%)
주: χ2=211.4, p=0.000 자료: 설문 조사.
농업회의소 법제화에 반대하는 여론 중에는 그 이유로 ‘농업회의소법이 제정 되면 지역에서 활동하는 기존의 여러 농업인단체와 경합하는 관계에 놓이는 또 다른 단체가 생겨나는 꼴’이라는 의견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 설문조사의 응답 자들 중에는 그 같은 우려에 동의하는 비율이 그리 높지 않았다(11.9%). 농업회 의소 회원이 아닌 응답자 가운에 41.2%는 오히려 농업회의소와 기존의 농업인단 체가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이루게 될 것이라는 진술에 동의하였다.
구분 농업회의소가
활성화될 것이다
상호보완적이 될 것이다
농업인단체가 위축될 것이다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다 잘 모르겠다 전체
회원 213
(54.8)
110 (28.3)
27 (6.9)
22 (5.7)
17 (4.4)
389 (100.0)
비회원 216
(17.4)
512 (41.2)
167 (13.4)
160 (12.9)
189 (15.2)
1,244 (100.0)
전체 429
(26.3)
622 (38.1)
194 (11.9)
182 (11.1)
206 (12.6)
1,633 (100.0)
<표 2-17> 농업회의소 법 제정 후 농업회의소와 농업인단체들 사이의 기능·역할 관계 전망
단위: 명, (%)
주: χ2=222.4, p=0.000 자료: 설문 조사.
농업회의소를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한 재원 확보 방법 중 농업회의소 가입 여 부와 상관없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지원이 자체 회원 회비보다 중요하 다고 답한 비율이 더 높다. 농업회의소 회원 집단이 국가 및 지자체 재정 지원이 중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비회원 집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고, 자체 회원 회비 가 중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더 낮다. 성별로 구분해 보면 남성은 여성보다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으로 농업회의소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는 응답 비율은 더 낮 고, 자체 회원 회비로 재원을 조달해야 한다는 비율이 더 높다. 연령별로 보면 상 대적으로 젊을수록(20~50대) 자체 회원 회비로 농업회의소의 재원을 조달해야 한다는 비율이 60대 이상 연령대보다 더 높고,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지원 을 받아야 한다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다.
구분
국가 및 지방 자치단체의
재정 지원
자체 회원 회비
국가 및 지방 자치단체의
업무 위탁
기타 없음 /
모름 전체 비고
농업회의소 가입 여부
회원 271(69.7) 55(14.1) 52(13.4) 10(2.6) 1(0.3) 389(100.0)
=20.8 p=0.000 비회원 734(59.3) 267(21.6) 173(14.0) 33(2.7) 30(2.4) 1,237(100.0) 전체 1,005(61.8) 322(19.8) 225(13.8) 43(2.6) 31(1.9) 1,626(100.0)
성별
남성 804(61.4) 271(20.7) 178(13.6) 37(2.8) 19(1.5) 1,309(100.0)
=13.6 p=0.009 여성 209(64.5) 49(15.1) 49(15.1) 5(1.5) 12(3.7) 324(100.0) 전체 1,013(62.0) 320(19.6) 227(13.9) 42(2.6) 31(1.9) 1,633(100.0)
연령
20~30대 49(50.0) 34(34.7) 10(10.2) 2(2.0) 3(3.1) 98(100.0)
=45.4 p=0.000 40~50대 387(61.5) 136(21.6) 78(12.4) 23(3.7) 5(0.8) 629(100.0) 60대 416(64.7) 112(17.4) 92(14.3) 11(1.7) 12(1.9) 643(100.0) 70대 138(60.8) 33(14.5) 43(18.9) 4(1.8) 9(4.0) 227(100.0) 80세 이상 23(60.5) 6(15.8) 5(13.2) 2(5.3) 2(5.3) 38(100.0) 전체 1,013(62.0) 321(19.6) 228(13.9) 42(2.6) 31(1.9) 1,635(100.0)
<표 2-18> 농업회의소 재원 확보 방법
단위: 명, (%)
주: 음영 처리한 칸은 설문의 ‘보기 항목’마다 응답 비율이 비교적 높은 집단을 표시한 것이다.
자료: 설문 조사.
농업회의소의 중요 재원 중 하나인 회원의 회비 납부를 의무화하는 것에 대한 의견은 농업회의소 가입 여부와 성별에 따라 차이가 난다. 농업회의소 회원은 회 비 납부 의무화에 36.8%가 매우 찬성하여 비회원 중 매우 찬성하는 비율(10.9%) 과 큰 차이를 보였다. 반대로 농업회의소 회비 납부 의무화에 반대하는 비율은 비 회원(27.7%)이 회원(11.3%)보다 높았다.
농업회의소 회부 납부 의무화에 대해 남성은 매우 찬성한다는 비율이 여성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남성: 19.6%, 여성: 7.1%). 이에 반해 여성은 농 업회의소 회비 납부 의무화에 반대하는 편이라고 답한 비율이 남성보다 약 5%p 정도 높았다(남성: 19.2%, 여성 24.7%).
구분 매우 반대한다
반대하는 편이다
찬성하는 편이다
매우 찬성한다
잘
모르겠다 전체 비고
농업회의소 가입 여부
회원 7(1.8) 37(9.5) 193(49.6) 143(36.8) 9(2.3) 389(100.0)
=190.0 p=0.000 비회원 51(4.1) 294(23.6) 580(46.6) 135(10.9) 184(14.8) 1,244(100.0)
전체 58(3.6) 331(20.3) 773(47.3) 278(17.0) 193(11.8) 1,633(100.0)
성별
남성 46(3.5) 253(19.2) 635(48.2) 258(19.6) 125(9.5) 1,317(100.0)
=59.4 p=0.000 여성 11(3.4) 80(24.7) 141(43.5) 23(7.1) 69(21.3) 324(100.0)
전체 57(3.5) 333(20.3) 776(47.3) 281(17.1) 194(11.8) 1,641(100.0)
<표 2-19> 농업회의소 회비 납부 의무에 대한 의견
단위: 명, (%)
주: 음영 처리한 칸은 설문의 ‘보기 항목’마다 응답 비율이 비교적 높은 집단을 표시한 것이다.
자료: 설문 조사.
농업회의소 회비의 적정 수준에 관한 물음에서는 남성 응답자가 여성 응답자보 다 상대적으로 높은 연회비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남성 응답 자 중에서는 3만~7만 원 사이의 연회비가 적정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54.4%이 나, 여성 응답자 중에서는 44.7%였다. 3만 원 미만이 적정하다고 답한 비율은 남 성 31.4%, 여성 43.5%로 차이가 있다. 연령대별로 적정 연회비 수준에 대한 응 답을 보면 60대 이하에서 70대 이상보다 더 높은 수준의 연회비가 적정하다고 응 답한 비율이 높았다.
구분 3만 원 미만 3만~5만 원 6만~7만 원 8만~9만 원 10만 원 이상 전체 비고
성별
남성 279(31.4) 390(43.9) 93(10.5) 14(1.6) 113(12.7) 889(100.0)
=17.4 p=0.002 여성 70(43.5) 61(37.9) 11(6.8) 7(4.3) 12(7.5) 161(100.0) 전체 349(33.2) 451(43.0) 104(9.9) 21(2.0) 125(11.9) 1,050(100.0)
연령대
20~30대 14(25.5) 21(38.2) 11(20.0) 2(3.6) 7(12.7) 55(100.0)
=28.9 p=0.025 40~50대 125(32.6) 170(44.4) 39(10.2) 11(2.9) 38(9.9) 383(100.0) 60대 143(31.4) 197(43.3) 45(9.9) 7(1.5) 63(13.8) 455(100.0) 70대 59(42.4) 58(41.7) 9(6.5) 1(0.7) 12(8.6) 139(100.0) 80세 이상 7(35.0) 7(35.0) 0(0.0) 0(0.0) 6(30.0) 20(100.0) 전체 348(33.1) 453(43.1) 104(9.9) 21(2.0) 126(12.0) 1,052(100.0)
<표 2-20> 농업회의소 적정 연회비 수준
단위: 명, (%)
주: 음영 처리한 칸은 설문의 ‘보기 항목’마다 응답 비율이 비교적 높은 집단을 표시한 것이다.
자료: 설문 조사.
설문응답자 중 농업회의소 회원이 아닌 응답자만을 대상으로 할 경우 여성보다 는 남성들 사이에서 농업회의소 가입 의향이 높았다(남성: 65.6%, 여성: 53.0%).
가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비율도 여성 응답자가 남성보다 4%p 높았다. 농업 회의소 회원이 아닌 응답자 중 가입 의향은 나이가 젊을수록 높았다. 20대부터 60대까지의 연령층에서 70대 이상에 비해 가입하려는 의향(가입할 것이다 + 적 극 가입할 것이다)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고, 7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가입 하지 않을 의향이 그 이하 연령대보다 높았다. 가입 의향의 연령대별 분포와 비슷 하게 영농 종사 기간이 짧을수록 농업회의소 가입 의향이 높게 나타났다.
구분 절대 가입하지
않을 것이다
가입하지 않을 것이다
가입할 것이다
적극 가입할
것이다 잘 모르겠다 전체 비고
성 별
남성 16 (1.6) 135 (13.5) 402 (40.2) 254 (25.4) 192 (19.2) 999 (100.0)
=16.6 p=0.00 여성 4 (1.4) 51 (17.5) 95 (32.5) 60 (20.5) 82 (28.1) 292 (100.0) 전체 20 (1.5) 186 (14.4) 497 (38.5) 314 (24.3) 274 (21.2) 1,291 (100.0)
연 령 대
20~30대 1 (1.0) 9 (9.4) 32 (33.3) 26 (27.1) 28 (29.2) 96 (100.0)
=59.0 p=0.00 40~50대 9 (1.7) 54 (10.4) 209 (40.3) 133 (25.7) 113 (21.8) 518 (100.0) 60대 5 (1.1) 62 (13.6) 183 (40.2) 113 (24.8) 92 (20.2) 455 (100.0) 70대 4 (2.1) 51 (26.7) 66 (34.6) 35 (18.3) 35 (18.3) 191 (100.0) 80세 이상 0 (0.0) 11 (34.4) 8 (25.0) 7 (21.9) 6 (18.8) 32 (100.0) 전체 19 (1.5) 187 (14.5) 498 (38.5) 314 (24.3) 274 (21.2) 1,292 (100.0)
영농 종사 기간
1년 이하 1 (3.6) 4 (14.3) 6 (21.4) 9 (32.1) 8 (28.6) 28 (100.0)
=44.9 p=0.00`
2~5년 3 (2.2) 8 (5.9) 49 (36.0) 30 (22.1) 46 (33.8) 136 (100.0) 6~10년 5 (1.7) 43 (14.8) 112 (38.5) 64 (22.0) 67 (23.0) 291 (100.0) 11~20년 1 (0.3) 44 (12.8) 137 (39.9) 89 (25.9) 72 (21.0) 343 (100.0) 21~30년 4 (2.1) 25 (12.9) 83 (42.8) 48 (24.7) 34 (17.5) 194 (100.0) 31년 이상 6 (2.0) 63 (21.1) 110 (36.9) 72 (24.2) 47 (15.8) 298 (100.0) 전체 20 (1.6) 187 (14.5) 497 (38.5) 312 (24.2) 274 (21.2) 1,290 (100.0)
<표 2-21> 농업회의소 회원이 아닌 응답자의 농업회의소 가입 의향
단위: 명, (%)
주: 음영 처리한 칸은 설문의 ‘보기 항목’마다 응답 비율이 비교적 높은 집단을 표시한 것이다.
자료: 설문 조사.
농업회의소 회원이 아닌 응답자 중 농업회의소 가입 의향이 있는 응답자의 가 입 동기는 남성과 여성이 달랐다. 남성 중에서는 ‘자유롭게 의견을 건의하고 농업 및 농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농업회의소에 가입하려 한다는 응답 비율이 여성에
비해 높고, 여성 응답자 사이에서는 ‘경영에 도움을 받고 농업인의 목소리를 하나 로 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견의 비율이 높다. 영농 종사 기간에 따라서도 농업회 의소에 가입하려는 동기는 다르게 나타났다. 영농 종사 기간이 10년 이하로 짧은 응답자 중에서는 ‘경영에 도움을 받고 농업 및 농어촌 발전을 위한다’는 응답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11년~30년 영농을 한 응답자 중에서는 ‘자유롭게 의 견을 건의한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고, 31년 이상 영농했다고 답한 응답자 중에 서는 ‘농어업인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고 농어업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농업회 의소에 가입하려 한다는 의견의 비율이 높았다.
구분
자유로운 의견 건의
의사와 권익 대변
경영에 도움
농어업, 농어촌 발전기여
농어업인 목소리를 하나로 하기 위해
농어업 관련 정보 수령
기타 없음/
모름 전체 비고
성별
남성 199
(30.8) 104 (16.1)
115 (17.8)
109 (16.8)
59 (9.1)
58 (9.0)
0 0.0
3 (0.5)
647 (100.0)
=17.9 p=0.01
여성 32
(21.2) 27 (17.9)
33 (21.9)
16 (10.6)
22 (14.6)
19 (12.6)
1 (0.7)
1 (0.7)
151 (100.0)
전체 231
(28.9) 131 (16.4)
148 (18.5)
125 (15.7)
81 (10.2)
77 (9.6)
1 (0.1)
4 (0.5)
798 (100.0)
영농 종사 기간
1년 이하 2 (13.3)
4 (26.7)
5 (33.3)
3 (20.0)
1 (6.7)
0 0.0
0 (0.0)
0 (0.0)
15 (100.0)
=55.5 p=0.02 2~5년 11
(14.1) 8 (10.3)
23 (29.5)
13 (16.7)
10 (12.8)
13 (16.7)
0 (0.0)
0 (0.0)
78 (100.0) 6~10년 43
(25.3) 30 (17.6)
37 (21.8)
30 (17.6)
12 (7.1)
18 (10.6)
0 (0.0)
0 (0.0)
170 (100.0) 11~20년 68
(30.2) 40 (17.8)
41 (18.2)
33 (14.7)
22 (9.8)
19 (8.4)
1 (0.4)
1 (0.4)
225 (100.0) 21~30년 54
(41.9) 20 (15.5)
12 (9.3)
24 (18.6)
11 (8.5)
7 (5.4)
0 (0.0)
1 (0.8)
129 (100.0) 31년 이상 52
(28.9) 29 (16.1)
29 (16.1)
22 (12.2)
25 (13.9)
21 (11.7)
0 (0.0)
2 (1.1)
180 (100.0)
전체 230
(28.9) 131 (16.4)
147 (18.4)
125 (15.7)
81 (10.2)
78 (9.8)
1 (0.1)
4 (0.5)
797 (100.0)
<표 2-22> 농업회의소 회원이 아닌 응답자의 농업회의소 가입 의향 동기
단위: 명, (%)
주: 음영 처리한 칸은 설문의 ‘보기 항목’마다 응답 비율이 비교적 높은 집단을 표시한 것이다.
자료: 설문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