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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일방적인 전달

자녀와의 대화에서 부모가 지시나 명령, 요구, 이협, 설교 및 훈계는 자녀 로 하여금 자신감을 약화시킬 수 있고, 부모에 대해 저항감을 갖게 할 수 있 으며, 도덕적 판단력을 상실하게 할 수 있다.

상담자 : 어머니께서는 아이에게 공부하기를 바라실 때 어떻게 말씀을 하세요?

학부모 : 도대체 공부에 관심이 없고 매일 컴퓨터 게임만 하고 있지 않 겠어요. 그래서 지금 숙제해 ! , 게임 그만두지 않으면 인터넷 당장 끊어 버리겠다 고 이야기했었던 것 같아요.

상담자 : 그렇게 말씀하셨을 때 아이가 공부를 하던가요?

학부모 : 그렇지는 않았어요. 참고서를 뒤적거리더니 제가 저녁 준비하 는 동안 다시 컴퓨터 앞에 앉지 뮙니까.

심리적 좌절감을 일으키는 말투

부모가 자녀에 대해 비난하거나 평가, 분석적 말들, 임기의 둘러대기, 그리 고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는 말들이 자녀들로 하여금 자기를 비하함으로써 자신감을 약화시킬 수 있으며, 자기에 대한 수치심, 부모에 대한 신뢰감을 상실시킬 수도 있다. 또 타인에 대해 시기심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주 의해야 함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상담자 : 어머니께서는 아이에 대해 화가 날 때 주로 어떻게 말씀을 하 시나요?

학부모 : 한 번은 저희 집 귀중한 화분을 깨트렸어요. 그래서 그때 아이 구 이 바보야 , 도대체 왜 그러니! , 동생 좀 봐라, 너보다 훨 씬 낮다 , 옆집 ○○ 반만큼이라도 따라 해라, 너는 어찌 그 모양이니?

2) 자녀의 언어적 표현을 촉진하는 방법

부모의 언어적 반응에 의해 자녀의 감정과 행동은 어떻든 영향을 받게 된 다. 자녀의 언어적 표현에 대해서 부모가 어떻게 반응했느냐에 따라 자녀의 언어적, 행동적 표현이 억제될 수도 있고 오히려 촉진될 수도 있다. 자녀의 언어적, 행동적 표현을 장려하고 촉진할 수 있다면 부모가 자녀를 이해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자녀의 기분을 이해하고 이야기를 경청하기

자녀와의 좋은 대화를 위해서는 자녀의 기분을 이해하며 이야기에 경청하 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자녀가 기분이 좋지 않거나 불평할 때 자녀의 감정 을 인정하고 이해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렇게 이해하는 것은 자연 스럽게 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시간을 들여 연습을 하여야만 얻어질 수 있다. 자녀의 불편이나 분노를 없애 주기 위해서는 그러한 감정을 부정하거 나 반박하기보다 오히려 자녀의 감정에 공감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자녀가 선생님, 이웃, 친구, 형제 등 타인들에 대해 불평할 때, 어느 한쪽을 편들지 않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자녀를 이해하고 이야기에 경청한다는 것 은 자녀의 감정에 공감한다는 의미이지, 결코 자녀의 잘못된 행동을 수용한 다는 것은 아니다. 또한 자녀의 감정을 무조건 인정할 것이 아니라 때로는 단호한 행동을 취하기도 해야 한다.

자녀를 수용하기

사람은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상대방이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 을 느끼게 되면 자신의 능력을 한껏 발휘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부모도 자 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면(수용한다면), 자녀들은 성장하고 발전하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를 그대 로 받아들인다면 오히려 현재의 그 자리에 머무르게 되어 발전이 없을 것이 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자녀가 부모의 수용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비록 부모가 자녀를 수용한다 할지라도, 자녀가 그것을 느끼지 못한다면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녀가 부모의 수용을 느낄 수 있도록 수용하는 방법을 배워야만 한다.

수동적으로 들어주기만 하는 것도 수용의 한 방법이다

부모가 자녀의 이야기를 조용히 들어주는 것만도 수용적인 방법으로 볼 수 있다. 즉, 강력한 비언어적 메시지로서 진심으로 수용하고 있음을 보여주 고 자녀가 하는 이야기를 비판 없이 듣는 것이다.

적극적으로 경청한다.

적극적으로 자녀의 말을 경청하는 것은 수동적으로 경청하는 경우보다 더 많은 효과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방법이다. 자녀가 부모에게 이야기를 할 때는 무엇인가 요구하고자 하는 것이 있는데, 때로는 자녀 스스로 무엇을 요 구하고 있는가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적극적인 부모는 자 녀의 말을 들어 주면서, 자녀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대신 표현해주는 등 적극적인 행동을 보인다.

3) 나-메세지 전달

나-메시지 전달법은 부모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다. 자녀들은 자라면서 부모의 상식에 벗어나는 일을 자주 요구한다. 자녀가 자꾸 보채면 부모는 짜 증을 내거나 꾸중할 수도 있다. 그러나 화내거나 벌을 세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자녀에게 '네가 요구하는 것을 어째서 해줄 수 없는지' 이해시키는 노 력이다. 이것을 '나-전달법'이라고 한다. 자녀가 썩 마음에 드는 행동을 했을 때 이를 칭찬하는 것이다. "어이구 예쁘다. 잘했어"와 같은 칭찬에 그치지 않 고 왜 잘했다고 칭찬했는지 구체적으로 자녀의 잘한 행동을 지적해 얘기해 준다.

나의 의사를 전달할 때

자녀의 행동에 대해 자녀를 주어로 말하기에 앞서, 그 행동에 대한 부모의 감정과 느낌을 표현하는 것이다. 즉, 나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해 주는 대 화로 너 가서 숙제하지 못해! 보다는 네 숙제 때문에 엄마는 걱정이야! 라 는 식이다. 그리고 어린이의 행동을 평가하지 않고 어린이가 한 행동을 구체 적으로 표현해 주는 방법으로 자녀 스스로가 자신의 잘잘못을 알게 해 주어 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