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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이념 분석

문서에서 지표를 통해 본 한국여성 삶의 변화 (페이지 176-180)

한국 여성의 삶의 가치와 변화:

1. 정치이념 분석

<표 3>에서 보듯이, 2002년 대선, 2006년 지방선거, 2008년 총선에서 남녀간의 정치이념 성 향에서 통계적으로 유미한 차이가 발견되었다.

자료: 한국선거학회․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가 실시한 국민의식조사 자료에서 분석.

<그림 3>은 여성의 이념성향 변화 추이를 보여준다. 주목할 만한 사항은 여성의 보수화가 가파르게 일어나고 있다. 2004년을 기점으로 여성 보수층이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다. 급기여, 여성 보수층의 비율이 2008년 총선에서는 중도층을 능가했다. 한편, 중도층은 2004년 총선에서 는 52.9%로 최고 정점을 이뤘지만 그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한편, 여성 진보층은 2002년대선에서 정점을 이루다가 그 이후에는 20%대 후반으로 고착화되고 있다.

42.6

22.4

25.8

16.6

25.8

40.1

22.2

50.1

52.9

47.1

40.8

35.3 33.2

27.5

35.2

30.5

25.2 26.7

34.0 39.0

27.1

0.0 10.0 20.0 30.0 40.0 50.0 60.0

1997년 대선 2000년 총선 2002년 대선 2004년 총선 2006년 지방선거 2007년 대선 2008년 총선

보수 중도 진보

<그림 3> 여성 유권자의 이념 지형 변화 추이

하지만, 남성과 비교해 보면 주목할 만한 몇 가지 사실이 발견된다. 최근에 이르러 여성이 상대적으로 남성보다 덜 보수화 성향을 보이고 있다. 즉, 97년 대선에서는 남녀간에 주관적 이 념 성향에서 큰 차이가 없이 자기 스스로를 보수라는 사람이 진보보다 훨씬 많았다. 더욱이, 여성이 남성보다 보수 성향이 약간 많았다. 하지만, 2000년 총선부터는 남성이 여성보다 보수 성향의 비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97년 대선에서 남녀간에 중도성향의 비율에서 거의 차이가 없었지만, 2000년 총선을 기점 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중도성향의 비율이 5-7%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97년 대선 부터 2002년 총선까지는 남성이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진보성향이 많았지만 2004년 총선에서는 남녀간에 진보 비율이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다. 한마디로, 여성의 경우 보수 비율은 크게 줄고 중도 성향이 많아짐과 동시에 진보 비율도 남성들과 거의 동등한 비율로 접어드는 추세를 보 이고 있다.

남성 여성 97년

대선

2002년 대선

2007년 대선

97년 대선

2002년 대선

2007년 대선

20대

진보 50.9 55.6 37.0 57.8 42.9 35.9

중도 18.2 27.8 36.2 16.2 39.5 47.9

보수 30.9 16.7 26.8 26.0 17.5 16.2

30대 진보 43.2 58.4 32.6 32.2 46.5 28.6

중도 18.5 26.4 38.9 27.4 36.2 44.4

<표 4> 성별·연령별 이념성향 변화 추이 분석(대선)

40.5

25.1

27.6

22.1

29.1

36.4

48.3

22.4

43.5

25.3

47.8

37.8

23.5 37.1

31.3

47.1

30.1

33.1

26.7 28.2

36.9

0.0 10.0 20.0 30.0 40.0 50.0 60.0

1997년 대선 2000년 총선 2002년 대선 2004년 총선 2006년 지방선거 2007년 대선 2008년 총선

보수 중도 진보

<그림 4> 남성 유권자의 이념 지형 변화 추이

한편, 대선에서 나타난 성별․연령별 이념 변화 추이를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다. <표 4>

에서 보듯이, 20대 여성의 경우, ‘진보 급락, 중도 상승, 보수 정체’의 경향을 보이고 있다. 즉, 현격하게 감소하는 진보를 중도층이 흡수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30대 여성의 경우, 진보가 증가했다가 급락, 중도는 지속적으로 상승, 보수는 급락했다가 완만하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 다. 97년 대선에서 여성 보수가 높았고, 2002년 대선은 진보가, 2007년 대선은 중도가 높았다.

40대 여성의 경우, 진보가 증가했다가 97년 수준으로 복귀, 중도는 급속하게 상승, 보수는 급 락했다가 정체했다. 97년 대선은 보수가 높았고, 2002년 대선은 진보 중도 보수가 비슷했고, 2007년 대선은 중도가 제일 많았다. 50대 이상 여성의 경우, 진보는 정체(10% 후반-20% 초반), 중도가 상승했다가 하락했고, 보수는 2002년 급락했다가 2007년 대선에서는 97년 수준인 50%

대로 회복했다.

보수 38.4 15.2 28.5 40.4 17.3 27.1

40대

진보 22.5 40.1 24.1 23.5 34.9 23.3

중도 30.6 25.1 39.1 14.1 33.1 44.2

보수 46.8 34.7 36.8 62.4 31.9 32.6

50대 이상

진보 26.7 33.8 15.8 20.1 20.6 18.0

중도 24.7 22.1 33.9 28.4 45.1 32.0

보수 48.6 44.1 50.3 51.5 34.3 50.0

유의수준

χ2

=33.906 p<.001

χ2

=59.430 p<.001

χ2

=29.292 p<.001

χ2

=64.049 p<.001

χ2

=46.767 p<.001

χ2

=44.075 p<.001

남성 여성

97년

대선 2002년

대선 2007년

대선 97년

대선 2002년

대선 2007년

대선

20대

약 18.2 27.8 36.2 16.2 39.5 47.9

중 66.7 62.2 52.8 70.1 54.8 45.3

강 15.2 10.8 11.0 13.6 5.6 6.8

30대

약 18.5 26.4 38.9 27.4 36.2 44.4

중 57.5 60.4 46.5 59.6 56.2 48.1

강 24.0 13.2 14.6 13.0 7.6 7.5

40대

약 30.6 25.1 39.1 14.1 33.1 44.2

중 54.1 58.7 48.1 71.8 60.2 47.3

강 15.3 16.2 12.8 14.1 6.6 8.5

50대 이상

약 24.7 22.1 33.9 28.4 45.1 32.0

중 59.6 65.1 46.1 57.5 45.1 48.0

강 15.8 12.8 20.0 14.2 9.9 20.0

유의수준

χ2

=12.574 p<.05

χ2

=4.572 p=.600

χ2

=6.083 p=.414

χ2

=12.170 p<.1

χ2

=11.538 p<.1

χ2

=23.048 p<.001

<표 5> 성별·연령별 이념 정도 변화 분석

한편, 성별·연령별 이념 정도 변화를 살펴보면 <표 5>와 같다. 일반적으로 국민들의 이념 성향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주관적 이념성향에 대한 질문에 대해 ‘아주 진보적’ ‘아주 보 수적’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이념 성향이 강하고, ‘대체로 진보적’ ‘대체로 보수적’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중간 정도, 중도라고 대답한 사람은 이념성향이 약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투표여부

투표했다 투표하지

않았다 Total

이념 성향 정도

약(중도) Count

% within 이념성향정도

321 72.1%

124 27.9%

445 100.0%

중(약간진보+약간보수) Count

% within 이념성향정도

447 81.9%

99 18.1%

546 100.0%

강(아주 진보+아주 보수) Count

% within 이념성향정도

133 86.4%

21 13.6%

154 100.0%

Total Count

% within 이념성향정도

901 78.7%

244 21.3%

1145 100.0%

<표 6> 이념적 성향 정도별 투표 여부(2007년 대선)

20대 여성층의 이념적 강도가 약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대선이 거듭될수록 ‘약 이념성향’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대=진보’라는 공식이 깨어지고 실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 주된 원인이라 사료된다. 다만 50대 이상 여성층의 경우, 반대로 ‘강’ 이념성향이 급 속하게 증대되고 있다. 2002년 대선과 2007년 대선을 비교해 볼 때, 20-30대 젊은 세대에서

‘강’이념정도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한편, <표 6>에서 보듯이, 2007년 대선에서 나타난 이념성향 정도와 투표 여부간의 관계를 분석한 것이다. 2007년 대선의 경우, 예상대로 이념적 성향이 약한 중도가 상대적으로 기권율 이 높았다. 중도의 기권율은 27.9%였으나, 이념적 성향이 강한 유권자는 그 비율이 13.6%, 이 념적 성향 정도가 중간인 경우는 18.1%였다. 따라서, 여성에서 중도화가 강화되고 있다는 것 은 다른 말로 정치 참여에서 남성보다 약할 수 있음을 함축하고 있다.

χ2= 20.1; p<.001

자료: 한국선거학회․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2007)

문서에서 지표를 통해 본 한국여성 삶의 변화 (페이지 176-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