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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력의 고용구조

문서에서 지표를 통해 본 한국여성 삶의 변화 (페이지 117-120)

한국경제와 여성: 노동시장의 구조변화

1. 여성인력의 고용구조

<그림 7> 성별 경제활동참가율: 전문대졸이상, 전공별 비교(1980년, 2007년)

이공계 비이공계 자료: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1985, 2007) 원자료.

주: 비이공계는 의약계열과 이공계열을 제외한 모든 전공계열.

술·관리직은 남성의 점유율이 높은 반면, 서비스·판매직은 취업자의 60%이상이 여성이고 생산직 및 단순노무직은 여성이 취업자의 1/4 정도를 차지한다. 직업중분류를 기준으로 분 류해보면, 보건의료전문가 및 준전문가, 교육준전문가, 일부 서비스 종사자가 여성집중직업 (female-dominated occupation)으로 구분되고, 행정 및 경영관리자, 일반관리자, 컴퓨터 관 련 전문가 및 공학 전문가 등 전문·기술·관리직의 상당수는 남성집중직업(male-dominated occupation)인 것으로 나타난다.4) 이러한 직종분리 현상은 동일 산업 내에서도 나타난다.

즉, 동일 산업 종사자라고 하더라도 여성은 남성에 비하여 고부가가치․고임금 직업보다는 저부가가치․저임금 직업에 종사하는 비율이 높아, 상대적으로 취약한 고용구조를 가지고 있다.

(2) 사업체규모 및 직급별 분포

사업체규모별 취업자 분포를 비교해보면, 여성은 남성에 비해 소규모사업체 취업비율이 높다. 2006년 현재 여성 취업자의 40%이상이 종업원 10인미만 영세업체에 취업하고 있어, 남성 취업자의 30.0%가 영세업체에 취업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영세업체 집 중도가 높다(<그림 8>). 이에 따라 종업원 10인미만 영세업체에서는 취업자의 50% 가까이 가 여성인 반면, 종업원 100인이상 사업체에서는 취업자의 30% 정도만이 여성 취업자이다.

일반적으로 영세업체일수록 임금수준이나 근무환경 등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는 점을 고려 하면, 여성 취업자의 영세업체 집중 현상은 임금수준이나 근무환경 등에서 여성이 상대적으 로 불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표 1> 종사상지위별 취업자 분포

(단위: %)

1963 1985 2007

남 성 여 성 여성비1) 남 성 여 성 여성비1) 남 성 여 성 여성비1)

자영업주 45.3 22.2 20.7 37.6 21.3 26.5 31.1 18.5 30.1

고용주 ― ― ― 7.8 2.3 15.6 8.9 3.5 22.3

무급가족종사자 18.0 56.0 62.5 4.4 30.6 81.6 1.2 12.7 88.4

임금근로자 36.7 21.8 24.1 58.0 48.2 34.7 67.7 68.8 42.3

상용직 ― ― ― ― ― ― 42.7 28.7 32.7

합 계 100.0 100.0 34.8 100.0 100.0 39.0 100.0 100.0 41.9

자료: 통계청, 「KOSIS」.

주: 1) 여성비는 종사상지위별 전체 취업자 중 여성 취업자의 비율.

4) 직업중분류를 기준으로 동일 직업 내에 남성취업자의 비율이 70%이상이면 남성집중직업으로, 여성취업자의 비 율이 70%가 넘으면 여성집중직업으로 분리하였다.

<표 2> 직업별 취업자 분포

(단위: %)

1963 1985 2007

남 성 여 성 여성비1) 남 성 여 성 여성비1) 남 성 여 성 여성비1)

전문․기술․관리직 3.9 2.0 21.5 8.5 5.4 29.1 24.2 19.3 36.6

사무직 4.8 1.1 11.3 12.4 10.2 34.5 11.7 17.5 52.1

서비스․판매직 13.1 19.5 44.2 20.5 35.3 52.4 15.3 35.5 62.6

농림어업직 59.8 68.9 38.1 22.7 27.6 43.7 6.5 7.5 45.3

생산․단순노무직 18.4 8.4 19.6 36.0 21.3 27.5 42.3 20.2 25.6 합 계 100.0 100.0 34.8 100.0 100.0 39.0 100.0 100.0 41.9 자료: 통계청, 「KOSIS」.

주: 1) 여성비는 직업별 전체 취업자 중 여성 취업자의 비율.

여성은 또한 남성에 비해 하위직급에 상대적으로 집중되어 있다. <그림 9>에 의하면, 여 성은 주로 하위직급에 몰려있고 임원급에서의 여성비율은 매우 낮다. 1980년대 중반 이후 여성임원의 비율이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하기는 하였으나, 취업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 중에 비추어 볼 때 여성의 임원승진이 상대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여성의 경우 경력자 풀이 상대적으로 작아서 임원급 승진요건을 갖춘 대상자의 수가 아직까지 남 성에 비해 적다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나, 이를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여성의 임 원급 비율은 취업자 비중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보인다.

<그림 10>에서 알 수 있듯, 기업의 여성임원 비율은 일반적으로 북미지역 기업에서 높 고 아시아지역 기업에서 낮다. 포춘(Fortune) 500대 기업 내에서도 여성임원 비율의 차이가 매우 커서, 여성임원 비율의 기업 평균은 10.2%이나 기업 특성에 따라 0%에서 38.3%까지 편차가 크다. 여성임원 비율에 따라 기업을 4개 그룹으로 분류하면, 상위 25% 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 평균은 20.3%인데 비해, 하위 25% 기업의 여성임원 비율 평균은 1.9%에 불과하 다(Catalyst, 2004).

<그림 8> 사업체규모별 취업자 분포(2006년) <그림 9> 직급별 여성 취업자 비중 (1985년, 2005년)

지역간 비교 기업별 비교

자료: 통계청, 「사업체기초통계조사」(2006). 자료: 한국여성정책연구원, 「2007 여성통계연보」(2007).

<그림 10> 기업 내 이사급이상 여성임원 비율

자료: 세계여성정책포럼(2005); 자료: Catalyst(2004).

임희정 외(2007)에서 재인용. 주: Fortune 500대 기업 주: 세계 300대 기업 (353개 기업 분석)

2. 성별 임금격차와 차별

문서에서 지표를 통해 본 한국여성 삶의 변화 (페이지 117-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