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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 노동시장의 유연화

문서에서 기업내 인력개발 활성화 방안 (페이지 26-29)

세계화・정보화의 추세는 노동의 유연성(labor flex ibility )을 요구하고 있 다. 경직적인 고용 보장은 세계적인 경쟁 체제에서 개별 기업들이 생존하는 데 장애물이 되고 있다. 기업들은 보다 자유롭게 생산방식을 변화시켜 나가 려 하고 정부는 이에 대한 규제 수단을 잃어가고 있다. 아울러 소품종 대량 생산 체제에서 다품종 소량생산, 다변화된 품질 지향 생산 체제, 고성과 작 업조직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해졌다. 즉 노동시장의 유연화를 통하여 급변하는 그리고 첨예한 시장경쟁에 기초한 기업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세계 적인 추세로 나타나고 있다.

노동시장의 유연화는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기업 경쟁력 의 핵심인 인력개발 전략과 밀접히 연관된 것은 종업원들의 채용과 해고를

통한 수량적 유연화(외적 유연성)와 개별 종업원들이 수행할 수 있는 직무 의 폭을 넓히는 기능적 유연화(내적 유연성)가 있다.

수량적 유연화는 먼저 채용과 해고에 있어서 기업의 자율적 결정을 중시 하는 방식이다. 시장 변화에 맞추어 기업내 인력 규모를 조절할 수 있어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이때 기업은 채용을 제한하거나 해고를 늘리는 방식으로 이를 시행한다.

이러한 방법이 기업 경쟁력 제고의 중요한 원천이 되고 있음은 사실이지 만 문제는 경쟁력 제고의 방법으로 기업들이 수량적 유연성에만 의존한다면 고품질, 고부가가치 창출 전략이 달성되기 어렵다는 데 있다. 수량적 유연성 은 단기적이고 즉각적인 효율성은 확보해주지만 기술 축적과 인재 확보라는 점에서는 장기적으로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다. 따라서 고용 안정성을 확 보하면서도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기능적 유연성의 확대가 중시된다.

한편, 기능적 유연성은 기존의 분절화된 조직을 극복하고, 새롭게 직무의 범위를 확대하고, 다기능(multi- skills )을 추진하는 한편, 인적자원들의 기업 내 이동을 촉진시키는 전략이다. 기업환경의 변화에 대하여 기업들은 내부 의 인적자원들이 해 왔던 일의 성격과 부서를 수시로 전환시켜 기업 외부의 충격을 내부에서 흡수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직업훈련과 능력개 발을 위해 기업의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며 조직내 경력개발 체계가 공고해 야만 한다. 기능적 유연성의 증대는 결국 기업 내부 노동시장을 한층 강화 하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우리 나라의 경우, 노동시장에서 수량적 유연성은 전통적으로 꾸준히 추 구되어 왔으나, 아직 기능적 유연성은 유럽의 경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지속적인 기업 성장과 고용 안정성 덕분에 기업이나 근로자 모두 기능적 유 연성의 확보에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이는 한국의 내부 노 동시장이 아직 발달되지 못한 상태에 머물러 있고, 인력의 활용을 통한 효 율성 극대화가 취약하다는 것을 뜻한다.

최근 선진국들은 기능적 유연화를 위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을 기울이

고 있다. 동료에 의한 상호 교육훈련을 통해 현장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기

・Em erging M arket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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