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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의 양극화 현상은 로렌츠 곡선을 토대로 하여 추정한 지니계수와 10 분위 배율을 이용하여 검증하였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의 건설산업 양극화 현상 의 검증은 소득분배의 양극화 검증에서와 같이 극화의 공리체계에 따라서 이론 적으로 검증한 것은 아니고 지니계수와 대․중․소 건설업체의 10분위 배율의 변화양상에 대한 분석을 통해서 현상학적으로 검증하였다. 즉, 지니계수나 10분 위 배율이 극단적인 불평등 상태를 나타낼 경우 예컨대 지니계수의 개선이 이루 어지지 않고 10분위 비율이 증가하지 않는 현상이 지속될 경우 대․중․소 건설 업체간의 수주격차에 양극화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해석하였다. 건설산업의 양 극화 현상이 심화될 경우 건설산업 선진화 방안을 강구하는데 있어서 좀 더 강도 높은 균형발전 시책이 강구되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의미하게 된다. 그 방안으로 는 대․중․소 건설업체간의 상생협력 강화를 통해 중소건설업체의 수주물량을 증가시켜서 수주격차를 해소해주는 한편 강력한 건설산업 구조조정을 통해서 중 소건설업체간 수주경쟁을 완화 시키는 방안도 포함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건설산업의 양극화에 대한 이론적인 논의보다는 건설산업내에 양극화 현상이 존재하는가의 여부만을 검증하고자 한다. 따라서, 로렌츠 곡선을 통해서 지니계수를 구하는 한편, Wolfson이 제시한 양극화 지수 유도방법을 참고 로 하여 양극화의 가능성을 검토하였다.15) 로렌츠 곡선을 통한 양극화 지수의 추 정을 위해서는 로렌츠 곡선의 형태로 그려진 유도된 양극화 곡선이 먼저 제시되 어야 한다. 여기에서 수직선상의 값(누적수주비율)은 로렌츠 곡선의 경우 평균(μ) 으로 나누어 정규화하나, 양극화 지수의 출발점은 중간층의 개념이므로 중간값 (m)으로 정규화된(일반적인 로렌츠 곡선이 나타나는 수직선상의 값에 평균을 곱 해주고 다시 중간값으로 나누어준) 값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수평측은 로렌츠 곡선과 같이 상대적인 누적건설업체의 비율이다.

그리고 중위 값(중위 건설업체)에서 출발하는 수직선과 로렌츠(양극화) 곡선이 교차하는 점에서 로렌츠곡선에 접선을 그으면 이 접선 사이의 면적(빗금친 면적,

15) 이 방법에 대해서는 유경준(2007)의 전게서 14쪽-17쪽을 참고하였으며 건설산업 양극화 지수의 유도 로 다시 정리하였다..

W*라 정의)이 Wolfson의 양극화지수를 의미하게 된다.

이 지수의 유도방법을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그림 2-1>에서

T를 45선과 중위접선에 의해 정의되는 사다리 꼴의 면적(OCEB)이라 하면, 접선

과 로렌츠 곡선 사이의 면적(빗금친 면적) W*는 T에서 반원모양의 면적을 빼주 는 것으로 계산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반원모양의 면적은 다음과 같다. 그림에서 계산되는 지니계수를 G라고 하면 그 값은 삼각형 OAB 면적으로 반원모양을 나 누어준 값을 의미하고, OAB의 면적은 1/2이므로 반원의 면적은 G/2가 된다. 따라 서 W*= T - G/2로 계산된다. 여기에서 이 값은 위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중간값 으로 정규화 된 것이기 때문에 원래의 값으로 환원시켜 주기 위해서는 중간값을 곱하고 평균으로 나누어주면 구할 수 있다.

한편 위 식에서 사다리꼴인 T의 면적은 중위값에서 그은 수직선과 45도선이 만나는 값에서 접점의 값을 뺀 값을 밑변으로 보고 원점에서 A까지의 거리를 높 이로 하여 구할 수 있다. L(0.5)은 하위 50% 건설업체 집단의 수주점유율을 의미 한다고 하면, 그 값은 ‘0.5 - L(0.5)’로 표시될 수 있다. 이 값은 완전히 평등한 수주 분포인 경우 0의 값을 가지며, 완전히 이분화된 수주분포를 가지는 경우 0.25의 값 을 가지게 된다. 이에 따라 Wolfson은 W*에 4를 곱해준 값 W=4W*=2(2T-G)/mtan 을 양극화 지수로 제시하였다. 즉 W=4W*=2(2(0.5 - L(0.5)) - G) μ /m이 된다.

한편 <그림 2-2>를 다시 살펴보면, 앞에서 언급된 사다리꼴 OCEB의 면적 T는

‘0.5 - L(0.5)’이며, 이것은 다시 삼각형 ODB의 두 배가 된다. 여기서 삼각형 ODB 는 바로 집단 간의 지니계수를 의미하게 된다. 또한 두 집단 건설업체의 수주범 위가 겹치지 않으므로 지니계수는 집단간과 집단내의 불평등도로 정확하게 나누 어지게 된다. 따라서 위식은 다음과 같이 표시된다. W=2μ /m(GB

- G

w

).

여기에서

G

B와 Gw는 각각 중간값에 의해 분리되어 계산된 집단간 지니계수와 집단내 지니 계수를 의미한다.

<그림 2-1> W지수의 척도16)

<그림 2-2> 집단 간과 집단 내 요인의 구분17)

16) 유경준(2007)의 전게서 16쪽의 [그림2-2]를 소득을 건설수주로 하고 누적인구로 누적건설업체로 하 여 재작성하였다.

17) 유경준(2007)의 전게서 16쪽의 [그림2-3]를 소득을 건설수주로 하고 누적인구로 누적건설업체로 하 여 재작성하였다.

3. 건설산업의 양극화 실태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