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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의 개념과 사회경제적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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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의 사전적 정의는 한국인을 조상으로 하면서 미국에 거 주하는 미국인들을 말하며 미국에 이민한 한국인 및 그 자손을 뜻한다.

한국국적의 비귀화 교민은 주로 재미한국인이라고 하며, 민족적 측면에 서 한국계 미국인과 교민을 같이 포함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이러한 한 국계 미국인과 교민을 통칭하여 재미교포라고 부른다.28) 재미교포는 다 른 소수민족에 비해서 이민 역사가 짧은 편이지만, 미국사회에서 양적으 로 빠른 성장을 보이는 소수민족 중 하나이며 미국사회에서 5번째로 큰 아시아 출신 이민자 집단이라고 할 수 있다(Min, 1995; 김성주·김범 준, 2011).

미국으로의 한인 이민은 크게 3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28) 본 연구에서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동포들을 포괄적으로 재미교포에 포함하여 조사, 분석하 고자 하였다. 한국의 미국 내 공관에서도 재미교포의 인구를 추정할 때 시민권자, 영주권자 뿐 아니라 일반 체류자, 유학생을 포괄하고 있다.

연도 이민자수(명) 이민자 특성

초기이민시기

1903~1905 7,226 하와이 사탕수수 노동자 1910~1924 1,115 사진신부

541 독립운동가와 유학생

중기이민시기 1940~1969 31,976 미군병사와 결혼한 여성

전쟁고아, 혼혈아, 입양아, 유학생

최근이민시기

1970~2005 892,956 영주 목적의 가족 이민자

2006~2011 105,242

다양해진 직업군29)

경영 및 전문직, 서비스직, 세일즈와 사 무직, 농업, 어업, 산림업 관련직, 건설, 채굴, 설비, 정비 관련직생산, 물류, 원 료 운반 관련직, 군인, 기타 (학생, 주 부, 아이들, 은퇴자, 실업자)

자료: US Census(1903~1990); 미국 이민국 통계연보(1965~2010);

Hurh(1998); 윤인진(2005); U.S 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2011) [표 3-1] 미국으로의 한인 이민, 1903~2011

초기 하와이 사탕수수 농부로 이주한 것을 시작으로 사진 신부 (picture brides), 독립운동가가 이주한 초기 이민시기를 거쳐 전쟁으로 인한 고아입양과 미군 병사와 결혼한 여성들의 이주가 이루어졌다. 최근 이민시기에는 영주 목적의 가족 이민자가 증가했고 이주 계층이 다양하 고 방대해졌다. 국토안보부(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의 2011년 이민통계자료를 보면 전문직 뿐 아니라 기술직, 서비스직, 농업, 수산업, 산림업 등 다양해진 직업군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재미교포의 사회공간이 더욱 복잡․다양해지며 그에 따른 북한에 대한 가 치판단도 다양하고 남남갈등과 같은 현상도 재현될 것임을 시사한다.

29) 구체적인 직업군과 인구수는 다음과 같다. Management, professional, and related occupations(24,624명), Service occupations(3,069명), Sales and office occupations(3,426 명), Farming, fishing, and forestry occupations(122명), Construction, extraction, maintenance and repair occupations(388명), Production, transportation, and material moving occupations(2,022명), Military(3명), No occupation/not working outside home(71,591명), U.S 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 http://www.dhs.gov

특성 연령 학력 미국에서

수학 영어수준 가족수입

연령

학력 -0.26**

미국에서 수학 -0.35** 0.45**

영어수준 -0.27** 0.41** 0.48**

가족수입 -0.30** 0.25** 0.23** 0.29**

체류기간 -0.17* 0.17* 0.38** 0.32** 0.39**

출처: 홍기선 외(1980), Pearson, *p<0.01, **p>0.001 [표 3-2] 사회계층적 특성간의 관계

재미교포의 안보관에 대한 연구로 홍기선 외(1980)는 재미교포의 한 반도 안보관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은 대미관계임을 밝혔으며 정치·사회 적 요인과 경제력 등 다양한 측면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 이러한 정치의 식(안보관)은 교육과 연령에 따라 변화했는데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자유 로운 사고를 하는 진보적 성향이 강하다고 할 수 있으며, 연령이 높을수 록 보다 보수적이 된다는 일반적 성향이 교포집단에서도 나타났다. 개인 마다 다르게 형성되는 민족정체성은 중요한 심리적 요인으로서 학교성 적, 알코올중독, 친구관계나 차별대우 처리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 즉 민 족정체성이 높을수록 자아존중감이 높고, 우울증이 낮으며 심리적 스트 레스를 최소화시킨다는 것이다(이신영, 2002).

위의 표는 연령이 높을수록 학력이나 영어수준, 수입 등이 낮아지는 부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으며, 학력, 미국에서의 교육기회, 영어수 준, 가족수입 등은 하나가 높아지면 다른 것도 높아지는 긍정적 상관관 계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연구자가 참여관찰을 통해서 살펴본 바에 의해서도 동 일한 양상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민 1세대는 교포사회 중심으로 한국지향적인 삶의 행태를 보이고 있는데 한국 드라마나 뉴스 를 보고, 대부분 한국 사람들끼리만 교제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미국

에서의 수학기회를 얻고 보다 영어가 자유로운 이민 1.5세나 2세대들은 적극적으로 미국사회에 진입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미국 거주기간이 길 어질수록 정착도가 높아지고 보다 안정기에 접어든다고 할 수 있다.

재미교포들은 미국 내 소수민족으로서 이민국에서의 생존과 사회경제 적 지위 상승을 위한 주요 수단으로 자영업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정 수열(2010)은 이러한 자영업의 활성화 원인을 밝히는데 이민자의 주거 집중에 의한 거주지 분화가 긍정적 역할을 한다는 소수민족 집단거주지 경제론(enclave economy framework)을 바탕으로 현실 부합성을 분석 하였다. 그 결과 연령, 성, 동료집단, 언어능력은 이민자의 사업 활동에 영향을 미치지만 주거 집중의 영향은 단정 짓지 못한다고 결론지었다.

재미교포의 거주지 분화는 주류사회로의 동화 노력과 교포사회로 밀집하 는 민족성론에 의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정수열, 2008). 즉 교포사회 의 거주지 선택은 민족적 친밀함과 정보 교류, 문화 공유와 같은 구심력 과 백인 커뮤니티와의 근접성 추구, 한인 커뮤니티를 회피하는 원심력의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재미교포의 인구 현황은 아래와 같다.

국가별 시민권자 영주권자 체류자 총계

일반 유학생

미국 1,094,290 464,154 512,938 105,616 2,176,998 [표 3-3] 재미교포 체류자격별 인구 현황 (2011 기준).

자료: 코리안넷 http://www.korean.net30)

30) U.S. Census에서는 한인(Korean American)의 인구를 2010년 기준 1,405,194명으로 추정하 고 있으나 시민권자, 영주권자 그 외 체류자를 분리하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본 자료는 미국 내 공관에서 파악한 한인 수를 합산한 것이다. 한국 정부(외교부)의 10개 공관 보고 자료 를 합산한 자료에 의하면 2009년 현재 미국내한인 인구는 243만 명이며, 한인회의 추정치는 300만이다(미주 중앙일보, 2011. 5. 25). 연구자가 2009년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에서 실시한 영사와의 인터뷰에서도 그러한 편차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인 인구는사실상 정확한 통계를 잡기 어렵다. 불법 체류자도 많고 이동도 많기 때문이다. 북한과의 교류사업도 굳이 한국과 연 계된 큰 건이 아닌 이상 파악하기 어렵다." (2009.2. LA총영사 인터뷰 내용)

재미교포의 사회적응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중 하나는 한인 교회이다. 재미교포 사회에서 한인교회는 종교적 기능뿐 아니라 사회적 기능과 심리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Hurh & Kim, 1990). 한인교회는 한국어를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음식을 나누거나 명절을 지 키면서 한국문화를 계승, 유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한국인과의 교제를 통해 심리적 안정감과 정보교환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사회․문 화적 장소이다. 때때로 북한에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는 선교사들의 활동 보고와 교회 회원들의 후원이 이루어지는 곳이 된다. 즉 교회는 미주 한 인사회 공동체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민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 을 담당해왔다. 재미교포의 종교 성향 분포는 아래 표와 같이 크리스천 이 68.5%를 차지하며 4명 중 3명 정도가 교회에 출석한다고 볼 수 있 다.

응답자수(명) 비율

종교 없음 (무교) 559 14.3%

크리스천 (구교, 신교) 2,671 68.5%

불교 99 2.5%

기타 94 2.4%

무응답 475 12.2%

합계 3,898 100.0%

출처: 이제훈(2008년)31)

[표 3-4] 재미한인의 종교 성향 분포

31) USC의 아시아태평양 리더십센터(Center for Asian Pacific Leadership) 이제훈 교수는 2008년 5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재미교포 3,899명을 대상으로 <Korean American National Survey>를 실시해 종교사회에 대한 실태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한국인 정체성이 높고, 한국어 주 사용자, 이민 1세대, 서부지역 거주자일수록 기독교적 성향이 강하 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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