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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개요 및 응답자의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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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문조사 개요

본 설문조사는 2011년 11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11개월간 3차에 걸쳐 실시하였다. 배포한 300개의 설문지 가운데 202개를 회수하여 67.3%의 회수율을 보였으며, 회수한 설문 가운데 유효설문 182개를 최 종 연구 자료로 사용하였다.

본 설문은 장소감과 행동 연계에 내재적으로 작동하는 장소심리를 밝 히기 위한 매개개념으로서 장소감, 태도, 행동의 세부분으로 구성하였다.

첫째, 장소감의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북한에 대한 원형 이미지 (archetype image), 의미(meaning), 장소 이미지(place image), 북한 에 대한 인정(acceptance)정도, 상징물(land mark)과 대표적 도시 (major city)를 물었다.

먼저 원형 이미지는 '북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지 주관식으로 자유롭게 기재하게 하였고 의미는 '북한은 귀하에게 어떤 의 미(meaning)를 갖습니까?' 라는 직접 질문을 통해 자유롭게 기술하게 하였다. 장소 이미지는 6개의 대표적 장소 이미지를 제시하고 가장 동의 하는 것 한 개만 선택하게 하였다. 북한에 대한 인정 정도는 완전 긍정 부터 완전 부정까지 5점 척도로 물어 토포필리아와 토포포비아적 경향 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북한의 대표적 상징물과 도시에 대한 문항도 자유롭게 생각나는 것을 기재하게 하였다.

장소감의 특성을 알아보는 것과 동시에 재미교포의 정체성과 남․북한 사회, 재미교포사회, 미국사회에 대한 인식 변화를 알아보기 위한 질문 을 추가하였다. 먼저 이민자로서의 정체성을 알아보기 위해 남․북한에 대 한 심리적 거리를 물었고, 한국과 재미교포, 북한과 미국에 대한 각각의 고정관념과 폐쇄성 인식 정도를 조사함으로서 이주에 따른 정체성과 민 족 공동체 의식의 변화를 검증하고자 했다. 구체적으로 남․북한에 대한 심리적 거리는 가장 가깝게 느끼는 1부터 가장 멀게 느끼는 10까지의

숫자를 제시하고 해당하는 곳에 각각 표시하게 하였다.

1 2 3 4 5 6 7 8 9 10

가장 가장 먼 가까운

[표 3-5] 남․북한에 대한 심리적 거리

한국과 재미교포, 북한과 미국에 대한 각각의 고정관념과 폐쇄성 인식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먼저 한국사람, 재미교포, 북한사람, 미국사람에 대해 각각 ‘순수하다’, ‘영악하다’, ‘세련되다’, ‘촌스럽다’,

‘부럽다’, ‘불쌍하다’ 6가지에 해당하는 사람을 선택하게 했다. 폐 쇄성 인식에 대해서는 완전 폐쇄적인 -100부터 완전 개방적인 +100까 지 중 각각의 사회에 대해 느끼는 점수를 매기게 했다. 북한에 대한 폐 쇄성에 대한 인식을 보다 잘 드러내기 위해서 확대된 스케일을 사용했 다.

둘째, 태도는 북한 뉴스에 대한 관심 정도(5점 척도)와 최초 관심을 갖게 된 통로는 무엇이었는지 조사했다. 태도는 보다 일관적이고 장기적 인 성격을 가지며, 북한에 대한 가치판단과 외재적 행위에 대한 판단을 포함한다. 북한 지원과 북한 관광에 대한 의사를 5점 척도로 물었다.

셋째, 행동에 대한 질문으로는 방문경험과 지원 분야를 물었다. 먼저 방문경험자에게는 방문횟수, 방문지역, 방문했을 때의 느낌, 체류기간, 방문 목적 등을 자세히 물었고, 지원분야는 총 7개(식량, 의료, 교육, 고 아원 및 양로원, 학술․예술․체육․종교 교류, 재중탈북자지원, NGO를 통한 간접지원)로 나누어 조사했다.

끝으로 정책적 함의를 제시하기 위해 북한 지원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 하는 것, 방해가 되는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인지를 조사하였다.

재미교포의 북한에 대한 장소감은 북한이 가지고 있는 상징성과 북한 과 관련한 직․간접적 경험 그리고 본국과 이민국에서의 사회경제적 특성 의 상호작용으로 형성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장소감은 일종의 인지 과정을 거친 감정이라고 할 수 있으며 내․외적 태도와 상관관계를 갖고

단계 구분 장소심리학적 구성 구체적 내용

1단계 장소감

장소 이미지

6개의 장소 이미지 가운데 가장 동의하는 것 택 1 (악의 축, 박애 와 긍휼의 공간, 잃어버린 고향, 반 만년 한민족 공간, 투자가치로서의 공간, 금강산과 백두산이 있는 관광지)

원형 이미지 자유 연상

의미 북한이란 당신에게 무엇인가를

자유롭게 기재함

북한 인정 정도 부정-체제․주민분리-긍정 정도 5점 척도제시

Land Mark 상징물과 상징적 도시를 자유롭 게 기재함

이민자의 정체성과 민족공동체 의식 변화

남․북한에 대한 심리적 거리 각 사회의 폐쇄성 인식 각 사회에 대한 고정관념

2단계 태도

관심의 출발 북한 뉴스에 대한 관심도 북한지원 태도 북한 지원에 대한 의견 북한관광 태도 북한 관광에 대한 의견 3단계

행동 행동

방문 행위 (방문횟수, 방문지역, 방 문 느낌, 체류기간, 방문 목적)

지원분야 정책적 함의

내집단 평가 지원시 고려사항 장벽인식

재미교포의 영향력 인식

지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초점 방해요소

[표 3-6] 설문의 구성 행동과 연계된다.

설문구성을 표로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2) 응답자의 특성

(1) 응답자의 인구학적 특성

① 응답자의 성비와 연령 및 결혼여부

응답자의 성비를 살펴보면 총 182명 가운데 남성 75명, 여성 107명으 로 여성 응답자가 17.6% 많았다.

응답자의 연령을 성별과 비교해보면 50대와 70대는 남성 응답자가 많 았고, 나머지는 여성 응답자가 많았으며 30대가 전체 응답자의 29.12%

로 가장 많았다. 70대 응답자에서 남성의 비율이 높았던 이유는 2012 년 실향민의 고국 방문단이 주로 남성 위주의 모임이었기 때문이라고 사 료된다. 이것은 고향의식이 여성에 비해 남성이 보다 강한 면을 보여주 는 한편 보수적인 재미교포 사회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 연령에 따른 성비의 구체적인 빈도수는 아래 [표 3-7]과 같다.38)

응답자의 결혼여부는 182명 가운데 126명(70.4%)이 기혼자, 53명 (29.6%)이 미혼자이다. 이것은 미국 이민사회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정 착했다고 볼 수 있는 기혼자가 북한 관련 모임에 보다 많이 참석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부부의 동의아래 시간과 물질을 북한지원이나 북한선 교 등에 쏟는 경우가 많았고, 정기적으로 모임에 참석하면서 지속적인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

38) 이것은 북한 관련 선교 모임이 낮 시간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여성 응답자가 많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연령의 비율은 고르게 분포하고 있지만, 설문조사가 이루 어졌던 곳에 따라 각각 다르게 나타났다. NGO단체인 VOWE와 S 한인교회, E 한인교회의 경 우 20, 30대의 젊은 층이 주를 이루었으며, 정기적인 북한 방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통 일선교대학의 경우 40, 50대의 중년층, 실향민 집단인 고국방문단에서의 설문조사에서는 대부 분 60, 70대의 노인층이 다수를 이루었다.

연령 성별 전체

남성 여성

20대 미만 0 3 3

20대 6 16 22

30대 16 37 53

40대 14 23 37

50대 14 11 25

60대 11 12 23

70대 이상 14 5 19

전체 75(41.2%) 107(58.8%) 182 자료: 설문조사

[표 3-7] 응답자의 연령에 따른 성비

② 응답자의 거주지 및 미국 내 거주기간

응답자의 거주 지역은 LA 카운티에 86명(51.80%), Orange 카운티에 70명(42.16%)이며, 기타 San Bernardino 카운티에 8명(4.81%), Riverside 카운티에 2명(1.20%)이 분포하고 있다. 즉 북한관련 모임에 참석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인교회와 NGO등이 위치한 한인 밀집지 역에 근접해서 거주한다고 볼 수 있다.39)

39) Orange 카운티의 Fullerton시는 교육환경이 좋아서 교육열이 높은 한인들과 인도사람들이 주 를 이루며 Irvine시는 신도시로서 세금과 주택가격이 비싸 주거 진입이 어려운 동시에 교육, 생태환경이 좋아서 한인들 사이에 인기가 많은 지역이다. 한편 San Bernardino와 Riverside 지역은 보다 도심에서 떨어진 외곽지역으로 주말에 LA 카운티나 Orange 카운티에서 장을 보 러 왔다가 일주일 치 생활필수품들을 구입해 가기도 할 만큼 시골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Riverside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 미용사는 매일 Orange County로 출퇴근 하고 있다. “한국에 서 산업 연수차 미국에 왔다가 재미교포인 남편을 만났는데, Riverside가 이렇게 시골인 줄 알 았다면 결혼하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웃었다(Orange 카운티 Fullerton 시의 S 미용실에서 인 터뷰).

[그림 3-2] 응답자의 거주지역 자료: 설문조사

설문응답자의 거주기간은 평균 20.3년(남성 22.2, 여성 19.0)이고, 최 단 2년에서 최장 44년까지 다양하게 존재한다. 북한을 방문하는 사람들 은 대부분 시민권자이며, 시민권은 영주권을 받은 이후로 최소 5년 이상 미국에 거주해야 하기 때문에 평균 거주기간이 상대적으로 길다고 할 수 있다.40) 이것은 재미교포들이 북한을 인식하고 행동과 연계해 나갈 때

40) 영주권자도 북한은 해외동포로 간주하여 해외동포원호위원회에서 입국을 담당하고 있지만 최 근 미국사회는 여러 가지 경제난에 의해 자국 시민권자에 대한 보호만을 더욱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영주권자가 북한에서 당할 수 있는 신변의 위협으로부터 미국의 보호를 받기는 어렵다 고 할 수 있다.

한국적 사고와 미국적 사고를 동시에 하는 것을 뒷받침한다.41)

(2) 응답자의 사회경제학적 특성

① 응답자의 교육수준

응답자의 한국에서의 교육 수준은 대학원 이상이 33명(19.41%), 대 학교 이상이 73명(42.94%)으로 고학력층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미 국에서 교육경험이 있는 93명(전체 응답자의 51.09%)의 교육 수준은 이보다 높은데 대학원 이상이 30명(32.25%), 대학교 이상이 50명 (53.76%)을 차지한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학력이 다소 높았다. 남성의 경우 한국에서의 학력이 4년제 대학 이상과 대학원 이상 이 전체의 66.21%였으며, 여성의 경우 52.08%에 해당되었다. 미국에서 의 학력을 살펴보면 남성 응답자의 경우 4년제 대학, 대학원 이상이 이 보다 높은 92.5%에 해당되며 이와 유사하게 여성의 경우도 80.4%에 이른다. 이것은 재미교포들 가운데 유학을 목적으로 미국에 거주하다가 다양한 이유로 인하여 영구적인 거주(permanent resistance)를 선택한 경우가 많은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42)

41) Nisbett(2003)에 의하면 재미교포의 경우 다양한 사안을 인식할 때 한국 정체성과 미국 정체 성을 각각 다르게 적용한다는 선행연구가 있다. 즉 미국 내 거주기간에 따라 정체성의 차이를 보이는데 미국 내 거주기간이 긴 경우(10년 이상) 미국과 동일시한다고 볼 수 있다. 즉 개인주 의적이며 논리적 사고를 하고, 사물(단일 현상)에 주목하며 민족애가 낮고 무관심한 경향이 높 다. 미국 내 거주기간이 짧은 경우(5년 이하) 한국과 동일시하며 사물보다는 전체적 배경에 집 중하고, 민족애가 높으며 보다 정적인 사고를 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살펴본 바로는 민족애의 경우 거주기간과 상관없이 오히려 이민 1세에서 높게 나타나고, 1.5세, 2세들 은 민족애가 점차 희석된다고 할 수 있다. 5년 이하의 거주기간 응답자들은 대부분 유학생 집 단으로서 친구의 권유나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북한관련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42) 사회지리학의 격리에 관한 이론에서는 동양인의 캘리포니아로의 이주나 유럽인의 북미로의 이민에서 소수인종 집단이 모집단에 비해 우수한 엘리트 집단인 동시에 공간적 측면에서는

"China town", "German town"과 같이 격리현상을 보인다고 밝히고 있다(Peach, 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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