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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감과 행동 연계 프로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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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장소감과 태도 그리고 행동(직접 방문)의 프로세스에서 서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었던 영역들을 표로 정리해 보고 모델을 제시하 고자 한다.

장소심리학적 접근 방법의 매개개념으로서 태도를 알아보기 위한 지원 의사는 상간계수 0.368로 행동과 연계된다고 할 수 있지만 관광의사는 통계적으로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북한 관광에 대해서는 반 대하지만 북한에 경제적 지원을 하거나 실제로 방북행동을 하는 불일치 와 모순된 모습을 나타낼 수 있음을 말한다.76) 장소감과 행동의 연계는

76) 심리학에서 태도와 행동 간의 연구 초기에는 인과적 관계로 설명되었지만 1960년대 이후 관 계가 없음이 주를 이루었고, 현재에는 태도가 구체적이면 구체적일 수록 행동과의 관계가 심화 된다고 말하고 있다(최종오, 2010).

① 타자적 장소공포감(OF)에서 ② 민족적 장소공포감(EF), ③ 타자적 장소애(OP), ④ 민족적 장소애(EP)로 변함에 따라 방북경험이 증가함 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러한 연계는 매개개념인 태도와의 유의미한 상관 관계를 통해 보다 논리적으로 설명될 수 있다. 이러한 장소심리단계별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다음과 같은 모델을 도출하였다.

[그림 4-5] 장소심리 프로세스

이러한 장소심리 프로세스 모델에 따라 장소감의 유형별(EP, OP, OF, EF) 행동과의 연계를 분석하였다. 장소를 인식하는 데 있어 장소심리학 적 접근의 최종 단계는 실제 일어나고 있는 외연적 행동이다. 설문의 응 답자들은 북한관련 세미나, 포럼, 기도회 등에 참석하거나 대북 NGO지 원, 북한 선교사 지원 행동, 그리고 실향민과의 연대를 이루는 행동들을 하고 있는 집단으로 제한하였기 때문에 이미 행동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장소심리 프로세스에서는 방북 행동만을 분석 대상으로 하 였다.

각 장소감의 유형에 따른 장소심리프로세스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 다.

1) 민족적 장소애 (Ethnic Topophilia)

[그림 4-6] 민족적 장소애와 태도, 행동의 연계 프로세스

민족적 장소애 유형에 해당되는 이들은 지원의사와 북한관광에 대한 찬성 의사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북한에 대해 원초적 공 간인식을 하고 있으며, 고향에 대한 지향과 민족애의 발로, 긍휼의 마음 을 통해 지원행위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 폐쇄성에 대한 인식은 완전 폐 쇄적이라는 -100에 비교하여 -79 정도로 인식하고 있으며 타자적 시 각보다는 민족적 시각에서 오히려 더 북한을 폐쇄적으로 느끼지만 방북 행동은 가장 많았다.

2) 타자적 장소애 (Other Topophilia)

[그림 4-7] 타자적 장소애와 태도, 행동의 연계 프로세스

민족적 장소애 유형은 북한의 지원과 관광에 대해 찬성하는 쪽이지만 상관이 있다든지 반대하는 의견도 나타났다. 방북행동을 배운 사람은 모 두 지원에 대하 의사가 있고 북한 관광에 대해서도 반대하지 않고 있다.

폐쇄성 인식은 -75로서 민족적 장소애 -79보다 개방적으로 느끼고 있 다. 이들은 미디어나 주변의 권유에 의해 태도 변화가 가장 클 수 있는 집단이라고 할 수 있다.

3) 민족적 장소공포감 (Ethnic Topophobia)

[그림 4-8] 민족적 장소공포감과 태도, 행동의 연계 프로세스

민족적 장소공포감을 형성하고 있는 사람은 북한에 대한 지원과 관광 에 대해 찬성하는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대북지원과 교류에 대한 의 사는 토포필리아-토포포비아 축에 의한 것이 아니라 민족-타자의 축에 서 움직인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은 북한 폐쇄성 정도에 대해 -91로 타 자적 장소공포감 -82에 비해 더욱 폐쇄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즉 민족 적 시각은 북한을 더욱 갇힌 공간으로 인식하고 그에 따라 북한의 개방 과 외부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시각이 강함을 간접적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4) 타자적 장소공포감 (Other Topophobia)

[그림 4-9] 타자적 장소공포감과 태도, 행동의 연계 프로세스

타자적 장소공포감을 형성하고 있는 사람은 북한 관광에 대해 반대하 는 의사가 높다. 또한 지원에 관심없다는 사람도 늘어났으며 지원에 대 해 무관심한 비율도 높았다. 폐쇄성 인식은 -82로 민족적 장소공포감 -91에 비해 다소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즉 타자적 시각은 북한에 대한 문제의식이나 직접 관여도의 비중이 낮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오 히려 민족적 시각을 갖은 사람들은 북한을 해방해야할 곳으로 바라본다 고 할 수 있다.

제2절에서는 지금까지 분석한 현존재의 심리적 기제와 북한이 가지는 공간성, 재미교포의 북한 장소감 유형, 그리고 태도와 행동으로 연계되 는 프로세스를 살펴보았다.

제2절 행동양식의 변화 메커니즘

본 절에서는 장소심리학적 접근 방법의 하나로서 고정관념과 점화 (priming) 실험을 실시하고자 한다. 즉 북한에 대한 고정관념이 장소감과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고, 북한의 혼존공간성이 일정 방향으로의 점화 를 통해 태도 변화와 연계되는지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점화란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심리학 용어로 두 가지 속성이 존재 할 때 한 방향으로 생각하게 유도하는 것을 말한다.

특정 자극을 통한 장소에 대한 심리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사회심리학적 실험방법을 활용하여 실험Ⅰ(고정관념), 실험Ⅱ (Ⅱ-1: 금강산 관광, 아리 랑 공연 점화, Ⅱ-2: 영변 점화) 총 3가지의 실험을 실시하였다. 실험 대상 은 연구자가 미국에서 참여 관찰했던 S한인교회의 구성원으로서 북한관련 모임에 비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북한에 대해 기초적 관심 수준에 머물 고 있어 비교적 북한에 대한 고정관념이 적고 점화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 였다. 또한 실향민, 북한 직접 방문 경험자, 이민 1세와 1.5세, 보수, 진 보 진영 등 다양한 사회적 배경을 가지고 있어서 태도의 변화를 살펴보 는 것은 연구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였다.77)

실험대상의 구체적인 사회․인구학적 배경은 아래 표와 같다.

77) 본 연구에서는 장소감과 관련한 태도 변화를 비교 분석하기 위해 3가지 실험을 2회에 걸쳐 실시하였으며, 실험 이후 추가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심층 분석을 하고자 했다. 실험은 크게 고정관념과 점화 두 부분으로 나누어 실시하였다. 고정관념에 대한 실험은 먼저 북한인 것을 알려주지 않고 느낌과 선호도, 방문의사를 묻고 이후에 북한인 것을 알려준 후 동일한 질 문을 하여 그 변화를 살펴보았다. 점화실험은 각각 긍정적, 부정적으로 점화된 내용을 담은 동 일한 문항의 실험지를 일정한 간격을 두고 2회에 걸쳐 응답하게 하였다. 개인의 사정에 의해 두 번 다 참여하지 못한 경우와 무응답, 설문조사에 응답하지 못한 경우는 매트리스를 통한 태 도 변화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즉 본 연구에서 총 7회(실험 6회, 설문 1회) 조사에 모두 응답 한 표본 수는 8명이다.

성별/연령/직업/거주기간

남성 여성 합계

30대 5 명 10 명 15 명

40대 1 명 9 명 10 명

50대 2 명 2 명 4 명

60대 1 명 0 명 1 명

전체 9 명 21 명 30 명

직업

경찰, 교회전도사 노동직, 디자이너 박사급연구원, 운송업 회사원(건축), 회사원(전기) 회사원(한국기업)

NGO직원, 간호사(2명), 노동직, 디자이너(2명), 레스토랑운영(2명), 미술학원 운영, 서비스직, 의류가게, 의류회사운영, 학생, 취업준비생, 무역회사운영 가정주부, 기타

평균 미국 거주

기간

17년 북한관심

정도 S한인교회 교인, 비정기적으로 북한 관련 모임 참석 [표 4-10] 실험대상자의 사회․인구학적 배경

실험Ⅰ (고정관념) 실험Ⅱ-1

(금강산, 아리랑 공연) 실험Ⅱ-2 (영변) A (M, 3) Z (W, 3) A (M, 3) B (W, 3) a (W, 5) B (W, 3) C (M, 3) C (M, 3) C (M, 3) D (M, 3) D (M, 3) D (M, 3) E (W, 3) E (W, 3) E (W, 3) F (M, 5) F (M, 5) F (M, 5) G (W, 3) G (W, 3) G (W, 3) H (W, 4) H (W, 4) H (W, 4) I (W, 5) I (W, 5) I (W, 5) J (M, 6) J (M, 6) J (M, 6) K (M, 4) U (W, 4) K (M, 4) L (W, 3) V (W, 4) L (W, 3) M (M, 3) W (W, 4) M (M, 3) N (W, 3) X (W, 4) N (W, 3) O (W, 3) Y (W, 4) O (W, 3) P (M, 3) P (M, 3) P (M, 3) Q (W, 3) Q (W, 3) Q (W, 3) R (W, 4) R (W, 4) R (W, 4) S (M, 5) S (M, 5) S (M, 5) T (W, 3) T (W, 3) T (W, 3)

b (W, 3) c (W, 4) d (W, 4)

남성 9, 여성 11 남성 6, 여성 17 남성 9, 여성 11 (M:남성, W:여성, 숫자는 연령대)

자료: 실험

[표 4-11] 실험Ⅰ, 실험Ⅱ-1, Ⅱ-2의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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