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8(금) 9.4(금) 변동률
서부 텍사스산 45.2 46.0 +1.7%
북해 브렌트산 49.6 50.0 +0.8%
두바이산 47.6 48.7 +2.3%
8.28(금) 9.4(금) 변동률
루블/달러 68.5 65.2 -4.8%
러시아경제 주간동향(2015.8.31~9.6)
2015.9.7(월), 주러시아대사관
1. 국제유가 및 루블화 환율 동향
가. 국제유가
ㅇ 8.28(금)~9.4(금)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함.
※ 국제유가 추이 (단위 : 배럴당 달러)
ㅇ 국제유가는 지난 8월 하순 들어 세계금융위기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후, 8.27 (목)~31(월) 3일에 걸쳐 약 25% 폭등한 바 있음.
- 갑작스런 유가 폭등의 원인으로는 △ 미국의 2분기 경기호조, △ 중국정부의 경기부양책, △ 유가 급락 방지를 위한 OPEC 긴급회의 개최 가능성 등 제기
나. 루블화 환율
ㅇ 8.28(금)~9.4(금) 달러화 대비 루블화 환율은 4.8% 하락함.
※ 루블화 환율 추이
ㅇ 루블화 환율이 상승세를 지속하다가 지난 주 다소 하락한 것은, 8.27(목)~31 (월) 유가 폭등세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됨.
2. 러 에너지부장관, 국제유가 적정선으로 50~70 달러 제시
ㅇ Novak 러 에너지부장관은 뉴스채널 Rossiya 24 인터뷰에서, 국제유가는 배럴당 50~70 달러가 적절한 수준이라면서, 금년 말까지는 국제 원유시장이 안정될 것 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함.
- 다만, 저유가 추세가 계속되더라도 산유국들이 (시장점유율 유지를 위해) 생 산량을 줄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예전과 같이 배럴당 100 달러 수준은 당 분간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
ㅇ 한편, Belosov 러 대통령 보좌관은 유가가 단기적으로 배럴당 40 달러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으나, 내년 국제유가를 배럴당 50 달러로 전제하 여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언급함.
※ 작년 러 정부는 2015년도 예산 편성시 국제유가를 100 달러로 전제한 바, 이 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이라는 비판 제기
※ 이와 관련, 국내 언론에서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9.3(목) 동방경제 포럼 참석 계기에 “국제유가가 40 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는 어렵지만, 미국 셰일가스 과잉공급 등 감안시 60 달러를 넘기도 어려울 것”이라면서, “향후 국제유가가 배럴당 40-60 달러 선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고 보도
3. 러 정부, 불가리아산 농산품 수입 금지
ㅇ 러 정부는 최근 불가리아가 EU산 농산품을 수입한 후 원산지를 제3국산(브라질 등)으로 허위 기재한 수출 증명서를 이용, 러시아에 재수출해 왔다면서, 9.1 (화)부터 불가리아산 농산품에 대해 전면적인 수입금지조치를 실시한다고 발표 함.
ㅇ 지난 4월에도 러 정부는 불가리아가 EU산 과일(사과 등)을 브라질·중국·모로 코 등에서 수입한 것으로 수출 증명서에 허위 기재하여 러시아에 재수출한 사례 를 적발하고, 해당 품목에 대해 수입금지조치를 부과한 바 있음.
※ 금년 상반기 불가리아의 대러 수출액은 2억 1,15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6% 감소
4. 미 정부, 러시아 방산기업 등 제재대상 추가
ㅇ 미 국무부는 이란·북한·시리아에 대한 핵·미사일 기술 수출을 금지하는 국제 의무 및 관련 미국법(INKSNA: Iran, North Korea and Syrian Nonproliferation
Act) 위반을 근거로, 러시아 무기수출청(Rosoboronexport) 및 4개의 방산업체를 제재대상에 추가키로 했다고 9.2(수) 발표함.
- 이에 대해 주러 미국대사관 Will Stevens 대변인은 러 언론 인터뷰에서, 상기 기업이 관련 미국법 및 국제법을 위반했다고 볼 수 있는 믿을 만한 근거 (credible information)가 있다고 언급
※ INKSNA는 상기 3개국에 대한 핵·미사일 부품, 용역 및 기술 이전 금지
※ 금번 미 국무부 제재대상에 포함된 4개 러시아 방산 기업
- △ MIG(전투기 제작), △ NPO Mashinostroyenia(로켓·미사일 설계), △ KBP Tula(정밀무기 전문 제조), △ Katod(광학제품)
ㅇ 이에 대해 러 외교부는 9.3(목) 성명에서, 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정당한 국가이 익 추구를 방해하고, 러시아와의 통합을 원하는 크림·세바스토폴 주민들의 자 결권을 침해하고 있다면서, 미-러 관계 복원 가능성이 미국 정부로 인해 줄어들 고 있다고 비난함.
5. 푸틴 대통령 지지율, 높은 물가상승률로 다소 하락
ㅇ 러시아 관영 여론조사 기관인 Public Opinion Foundation(VTSIOM)이 최근 실시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푸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5월 76%에서 8월 72%로 소 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남.
- 또한, 민간조사기관인 Levada Center에 의하면, 푸틴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5 월 89%에서 8월 83%로 하락
ㅇ 상기 관련, 전문가들은 푸틴 대통령 지지율이 최근 하락한 것은 주로 경제적 요 인에 따른 것이며, 특히 높은 물가상승률이 계속되어 국민들의 삶의 질이 하락 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함.
ㅇ 푸틴 대통령의 지지율은 13.11월 61%(Levada Center 조사)로, 2000년 이후 최저 치를 기록한 바 있으나, 14.3월 크림 병합 이후 80%로 수직 상승하였으며, 이후 현재까지 80% 내외를 유지하고 있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