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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정보취약계층 유형별 우수 사례

6.5 기타 특수계층을 위한 서비스

(1) 종이의 매직세계 (경기)

○ 추진 배경

- 찾아가는 평생학습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순회문고 지역인 참사랑병원의 환 우들에게 문화 교육 기회 제공

○ 목표

- 순회문고 지역인 참사랑병원의 환우들을 대상으로 재활에 필요한 프로그램 을 제공하여 환우들의 재활치료 및 심리치료에 도움을 주고자 함

○ 추진과정 및 내용

- 참사랑 병원의 알콜병동 환우 15명을 대상으로 주 1회씩 10회차로 종이와 폼클레이 공예교실 진행

○ 개선 효과

- 장기입원치료로 무료한 생활에 노출되기 쉬운 환우들에게 이번 프로그램이 큰 활력소를 공급해 주고 치료의 힘든 시간을 치료에 잘 참여하게 하는 동 기부여의계기가 됨

(2) 책으로 가꾸는 마음의 집 (경기)

○ 추진 배경

-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독서 문화 교육 기회 제공

○ 목표

-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독서 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독서문화를 공유하고 계층 간의 소외감 감소

○ 추진과정 및 내용

- 알코올 병동의 환우 15명을 대상으로 초등 연령과 주제에 맞는 도서를 읽 고 토론을 통해 사고의 폭 확장

- 집단상담 기법을 활용하여 어린이들의 자아존중감과 인간관계 능력 개선

○ 개선 효과(성과)

- 어린이들의 자아개념 확립을 통해 주변세계와 건강한 관계를 맺고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인지적, 정서적 프로그램으로 진행

- 자아알기, 관계맺기, 정서다루기 등 책읽기를 통해 감수성과 창의성 개발

(3) 찾아가는(군부대 및 복지기관) 이동도서관 운영(경기)

○ 추진배경 및 목적

구분 화 수 목 금

제4장 정보취약계층별 도서관서비스의 문제점 및 요구분석

○ 이 장에서는 『도서관법 시행령』에 규정된 정보취약계층인 장애인, 기초 생활수급자, 노인 및 농산어촌 주민이라는 네 개 하부집단 각각에게 제공되는 도서관 서비스의 문제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앞 장에서 살펴본 도서관정보정 책기획단의 ‘도서관발전종합계획 2011년 시행계획’ 및 ‘2010 전국도서관 운 영평가’에 나타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도서관 서비스 및 추진 과제를 중심 으로 각 집단의 고유한 문제점 및 공통적 문제점을 살펴보도록 한다.

1.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장애인 도서관서비스 문제점

1.1 예산

○ 정보취약계층 가운데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에는 다른 집단들을 위한 것보 다 많은 예산이 배정되어 있기는 하다. 그러나 그 자체 만으로도 도서관 전체 예산 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높지 않다. 앞 장에서 2009년 현재 우리 나라 등록장애인의 수는 2,430,000명에 이르며, 2005년 현재의 데이터로 추 계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장애인수는 전체 인구의 4.59%에 해당한다.33) 단 순히 계산하자면 장애인이 모득 국민과 평등한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도서관 예산에서 적어도 4.59%는 장애인을 위해 배정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 은 그렇지 못하다.

○ 절대적으로 부족한 예산 배정의 우선순위를 어떻게 둘 것인가는 광역자치 단체마다 다를 수가 있으나 국가 차원에서 표준화된 적정한 예산 배정 기준의 설정이 바람직하다. 왜냐면 특정 기간에 장애인대상 이용시설이나 장비 확충 과 같이 하드웨어적 부분에 예산을 많이 투입하면 상대적으로 자료 구입이나 서비스 제공 등에 예산 할당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중장기 계획 하에 부문별 예산 투입을 균형 있게 할 필요가 있다. 이를테면 일차연도에는 시설

33) 통계청. e-나라지표. “장애인현황.” <http://www.index.go.kr/> [online] [cited 2011.6.25]

투자에 많은 비중을 두었으면 이차연도에는 자료 구입, 삼차연도에는 장비의 개선 등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함으로써 균형을 갖게 하는 중장기 계획이 필 요하다.

○ 또한 도서관은 항상 프로그램 참가자 수로 성과를 측정하는 정량적 평가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 또한 단기적, 가시적 성과를 목표로 하는 것이 많고, 그런 서비스와 프로그램에 예산을 더 많이 할당하는 경우가 있다. 정량적 평가를 지양함으로써 단기적으로 성과가 드러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보다 지속적, 항구적인 서비스 운영 및 장애인 대체자료와 같은 항구적 자산의 확보 등에 보다 많은 노력이 기울여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특히 도서관의 항구적 자산이 되는 장애인용 자료의 확충과 제공에 적정한 수준의 예산이 지속적으로 배정될 수 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프로그램 운영기간만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에 비하여 자료는 일단 확충되면 장기간 이용될 수 있으므로, 비용 대비 효과는 보다 지속적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용 대체자료 구입 혹은 확충 등을 여러 광역자치단체들이 사업의 내용으로 넣고는 있으나 적정한 수준의 예산을 배정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요구를 가진 다양한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자료의 확충에 충분한 예산이 배정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그렇다고 해도 개별 도서관들이 예산을 배정했던 오디오북, 대형활자본 등 장애인 대체자료 제작은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장애인도서관지원센터 등 중앙에 서 전담하여 배포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대전은 전체 예산이 많 지 않은 가운데 자원봉사자를 활용한 장애인 대체자료(녹음자료 및 점자자료)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개별 광역자치단체가 장애인 대체자료를 생성 하고자 하면 각자 시설, 장비, 인력 등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중복되는 부분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중앙에서 저작권 문제 등을 일괄적으로 처리하고, 보다 많은 자료를 보다 효율적, 비용 효과적으로 생산하여 지역으로 신속히 제공 및 공유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1.2 장서/서비스/프로그램

○ 앞서 언급한 것처럼 예산 배정에도 우선순위가 필요하지만 프로그램이나 서비스 기획 및 제공에도 우선순위가 필요할 것이다. 따라서 장애인을 위한 도서관 서비스 전체 예산 가운데 장서, 정보서비스, 문화 혹은 평생교육 프로 그램 등에 어떤 비율로 예산을 배정하는 것이 적정할 지 기준이 필요하다.

○ 예를 들어 서울은 장애인을 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등 참여지원에 160,000,000원의 예산을 배정하고, 부산은 장애인 등 취약계층 대상 도서관 서비스 활성화에 배정된 217,000,000원의 예산 가운데 장애인 평생교육 및 정보화 프로그램 운영에 절반 가량인 111,000,000원을 배정하고 있다. 이들 이 제공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정말로 장애인의 요구를 반영하여 개발한 장애인 중심 평생교육 프로그램인지, 아니면 일반인들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 그램을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 명백히 장 애인만을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한다면, 평생교육 프로그램 같은 것이 다른 어 떤 서비스보다도 우선이 되어야 하는 것인지 타당성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 광역자치단체가 계획하는 추진과제 및 도서관들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의 대 부분이 시각장애인 중심이다. 따라서 시각장애가 아닌 다른 유형의 신체적 혹 은 정신적 장애로 인하여 도서관을 직간접적으로 이용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인천, 광주, 대 구 등 여러 광역자치단체들이 장애인 편의시설 및 기기 확충 등에 예산을 배 정하고 있으나 자료나 프로그램 등은 거의 대부분 시각장애인 중심이다. 울산 만이 유일하게 지적 장애인과 함께 하는 1:1 책 읽기 프로그램과 같이 시각장 애인이 아닌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으나, 그밖에는 없다. 따라 서 이를 개선할 필요가 시급하다.

○ 앞 장의 <표 Ⅱ-11>에서 보는 것처럼 15개 장애 유형 가운데 어느 한 가지 장애라도 가졌기 때문에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사람들의 요구를 파악하고 그들에게 적합한 도서관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자료에 대한 요구만 해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 대체도서 등이 많이 필요하지만, 지적 장애인을 위한 읽기 쉬운 책(Easy to Read Book) 같은 것도 필요하다. 장애인 어린이나 노인을 위한 자료나 서비스 역시 성격이 달라야 할 것이다. 또한 선천성 장애인과 노화 혹은 사고 등으로 후천 장애인이 된 사람들 사이에 요구가 다를 수도 있다. 따라서 다양한 장애인 및 관련 이해당사자의 요구 조사와 분석이 상시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일은 개별 도서관이 수행하기 쉽지 않으므로 국립중앙도서관이나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수준에서 국가적 규모로, 혹은 광역자치단체 수준에서 이에 대한 파악 및 계획 수립 등 서비스 이전의 준비가 필요하다.

1.3 전문 인력

○ 도서관에 장애인 서비스를 전담하는 전문 인력 및 보조 인력을 둘 필요가 있다. 미국 ALA의 ‘장애인을 위한 도서관 서비스 지침’에서 장애인 서비스 전 문 인력에게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사서나 보조 인력이 단순한 순환보직으로 장애인 대상 도서관 서비스를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이 를 상시 전담할 수 있게 하고 자원자에게는 인센티브를 줌으로써 장기간 능력 을 계발하고 전문성을 축적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야 할 것이다.

○ 장애인을 위한 도서관 서비스를 계획 및 제공할 때 장애인 서비스 전문 인 력 및 보조 인력의 투입 비용, 이들의 교육 및 재교육 비용도 고려해야 할 것

○ 장애인을 위한 도서관 서비스를 계획 및 제공할 때 장애인 서비스 전문 인 력 및 보조 인력의 투입 비용, 이들의 교육 및 재교육 비용도 고려해야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