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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어촌 주민 도서관서비스 문제점

4.1 예산

○ 농산어촌 주민을 위한 도서관 서비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실제 도서관 현 장에서는 이들이 별도의 정보취약계층으로 정의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 이다. 사실상 농산어촌 주민에 대한 서비스는 서울, 부산 등 대도시 지역보다 는 지리적으로 도농지역을 아우르는 대구, 인천, 울산 등 다른 광역시 및 경 기, 강원 등 각 지자체에 해당하며, 그런 지역의 공공도서관 서비스는 사실상 이미 상당부분 농산어촌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므로 이를 따로 언급하거 나 예산을 배정하는 것이 불필요하게 보일 수도 있다.

4.2 장서/서비스/프로그램

○ 농산어촌 주민을 위한 서비스의 상당부분은 인구집단의 구성 상 고령자, 다문화가정 등을 위한 서비스와 겹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농산어촌 주민을 위한 서비스는 고령자나 다문화가정 대상 서비스의 전반적 문제점과 더불어, 비교적 고립되어 있으며 문화적 혜택을 잘 누리기 어렵다는 지리적, 사회적 문제점과 더불어 다루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농산어촌 주민을 위한 서비스나 프로그램의 기획 및 운영은 대부분 농산어 촌 지역에서 도서관이 원거리에 소재하고, 주거지역이 분산되어 있으며, 대중 교통수단 등의 이용이 원활하지 않으며, 도시민과 같은 9-5 생활 패턴을 가 지지 못하며, 도서관 뿐만 아니라 서점, 극장, 미술관, 박물관 등과 같은 여타 문화시설 등도 이용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을 고려하여 추진할 필요가 있다.

◎ 대한민국 정보화마을

- 정보통신기술의 급격한 발전속에서도 정보화에 소외되었던 농산어촌에 정보 접근 기 회 제공 및 주민 정보화교육으로 정보격차 해소 지역 특산물, 문화, 자연자원 등을 유기 적 연계 및 온라인화하고, 교육 및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주민 주도의 '자립형 마을공동 체'로 육성

◎ 관계법령

- 국가정보화기본법 제16조(지역정보화의 촉진)

◎ 정보화마을 추진배경

<표 Ⅳ-3> 행정자치부의 ‘정보화마을’ 운영

○ 따라서 농산어촌 주민을 위한 서비스나 프로그램은 도서관을 찾아오는 주 민을 대상으로 하기보다, 주민에게 찾아가는 도서관, 즉 아웃리치의 개념을 기 반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그런 면에서 이동도서관의 보다 적극적 활용방안 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 또한 농산어촌 주민들의 고립과 분산, 기동성 결여, 생활 패턴 등을 고려하 여 농산어촌 지역 내 마을회관, 주민자치센터, 경로당 등 기존의 시설, 그리고 학교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기존 시설 에 순회문고를 설치하여 서비스포인트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 농산어촌 주민을 위한 도서관 서비스를 행정자치부가 추진하였던 농산어촌

‘정보화마을’과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정보화마을’은 『국가정 보화기본법』 제16조(지역정보화의 촉진)에 따라 <표 Ⅳ-3>에서 보는 바와 같은 취지와 방법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2011년 현재 전국에 362개가 조성 되어 있다.37) 이렇게 농산어촌에 운영되는 ‘정보화마을’을 통해 도서관이 정보 를 제공하고 마을운영위원회를 통해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도서관 서비스 이 용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

37) 행정안전부. 정보화전략실. “정보화마을 운영.”

<http://www.mopas.go.kr/gpms/view/korea/korea_index_vm.jsp> [online] [cited 2011.8.21]

-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에 발맞춰 농산어촌의 정보화를 단계적으로 발전 도시와 정보 격차를 줄이고, 마을마다 특성을 살린 발전모델을 개발하여 균형 있는 발전의 기회를 제 공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자립경제 기반 구축 지원

◎ 정보화마을(INVIL(인빌) : Information Network Village) 사업소개

- 정보기반 구축: 초고속망, 마을정보센터, 홈페이지 등 정보기반을 구축하여 농산어촌 주민에 정보접근기회 제공

- 정보콘텐츠 개발 및 운영: 대표홈페이지(www.invil.org)사이트를 개발하여 마을 주민 이 필요로 하는 정보도 얻고 마을 상품까지 인터넷을 통해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 - 주민정보화 교육 마을주민에게 정보화 교육을 제공하고 마을의 정보화지도자도 발굴, 육성

- 마을운영위원회 조직: 마을마다 자체적으로 15명 내외의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마을운영위원회’를 조직하여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 정보화마을 홍보 및 브랜드 구축: 정보화마을의 브랜드 확립을 통한 사업의 실질적 성과창출을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 및 행사를 추진

◎ 정보화마을시스템(www.invil.org)콘텐츠

- 인빌쇼핑 : 정보화마을의 특산품 및 엄선된 농수산물을 직거래방식으로 저렴하게 소 비자에게 판매하는 사이버장터로써 매년 온라인 판매량이 증가하여 농어촌의 수익 증대 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

- 체험관광 : 마을별 특성에 맞게 개발된 농촌체험, 주말농장, 테마여행 등을 통해 찾는 이들에게 건강한 휴식과 교육적인 체험을 제공

- 인빌뉴스 : 주민이 직접 기자가 되어 마을에서 일어나는 생생한 소식을 빠르고 정감 있게 취재·작성한 기사

- 커뮤니티 : 화상채팅, 동호회, 블로그, 메신저 등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마을 주민간의 의사소통 수단일 뿐 아니라 농산어촌과 도시민이 서로 교류하는 장

- 정보채널 : 유익한 생활정보와 농산어촌의 생업에 필요한 전문정보까지 알차게 제공

◎ 정보화마을 조성현황 : 362개(1차 22, 2차 73, 3차 78, 4차 87, 5차 26, 6차 34, 7 차 30, 8차 12)

◎ 정보화마을 운영성과

- 2011년 UN 공공행정상(PSA : Public Service Awards) 1위 수상

- 정보기반 구축 및 지역주민 정보화교육으로 각종 민원 서비스를 스스로 받는 등 정보

이용 생활화를 통해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

- e-Commerce를 통한 직거래 추진으로 유통마진을 최소화함으로써 마을 공동 수익을 신장시켜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

- 기존 Top-down방식의 사업과는 달리, 시작부터 주민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마을 운 영위원회'를 조직하여 주도적 추진

- 결혼 이민자를 위해 정보화마을을 활용한 화상상봉 상시 운영, 온라인 교육 콘텐츠 제 공 등을 통해 이민자 사회 통합 지원

- 농산어촌 정보화 우수사례로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으며, "세계 전자정부 포럼상"을 수상(''06.10), 일본에서는 지역발전 우수사례로 벤치마킹하여 사가현후지쵸에 '후지정보 화마을' 시범 조성·운영 중('10년)

4.3 전문인력

○ 정보취약계층의 각 하부집단을 위하여 도서관 전문인력이 필요하다는 것은 앞 절에서도 계속 강조하였으나, 농산어촌 주민을 위해서는 특별히 아웃리치 전문 사서가 필요하다. 도서관마다 상주하는 전문인력을 두는 것이 최선이겠 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이동도서관과 함께 일정 지역을 순회하는 사서 제 도를 보다 활성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동도서관에 탑승한 순회사서가 단순 한 대출, 반납 지원이 아니라 주민의 정보요구를 수렴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웃리치 사서로서의 전문적 능력과 소양을 가져야 할 것이다.

○ UNESCO/IFLA의 ‘이동도서관 지침’은 이동도서관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 이 직원(staff)이라고 강조하였다. 이동도서관과 함께 사서도 이동하며 이용자 들의 요구를 /최전선에서, 지근거리에서 이해하고 충족시키기 위하여 전문성 을 발휘할 수 있는 서비스를 기획할 필요가 있다.

○ 상기한 <표 Ⅳ-3>에 보는 ‘정보화마을’의 경우, 마을운영위원회가 조직되 어 있으면 이동도서관과 순회사서 방문 시 보조역할을 수행하게 하는 것이 바 람직하다. 만약 마을의 시설 내 순회문고 등을 설치해 두는 경우에는 평상 시 이 위원회가 대출, 반납 및 기본 관리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

역 주민의 일상적인 요구를 수렴 및 전달하는 중계기능을 위탁할 수도 있을 것이다.

5. 항목별 도서관서비스 문제점에 대한 종합적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