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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서울시 침수피해 사례(2010.9.21~22)

■ 개요

9월 21일~22일, 추석연휴기간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에 국지성 집중호 우가 발생하여, 이틀간 누적강수량이 서울 259.5㎜(강서, 강남 293㎜, 마포 280㎜, 서대문 275㎜, 양천 269㎜), 인천 267㎜, 부천 218㎜, 원주 213㎜를 기록하였다.

특히, 9월 21일 서울에서는 시간당 최대강수량 98.5㎜(강서구 화곡동)를 기록하 여 서울시 도시배수시설 설계빈도(10년) 75㎜를 30% 이상 초과하는 비가 내렸다.

서울에서는 인명 및 주택파손(전파, 반파) 피해는 없었으나, 9,419가구의 주택

이 침수되었으며, 이중 90% 이상이 저지대 반지하주택에서 발생하였다. 청계천 의 경우, 집중호우로 청계천 수위가 단시간에 높아졌으며, 하수관거 역류로 인해 광화문 광장이 침수되었다.

서울 광화문 일대 서울 청계천

자료 : www.newsis.com

<그림 2-1> 서울시 침수피해 상황(2010.9.21~22)

■ 주요 피해원인

하수관거 설계빈도를 초과하는 집중호우가 홍수피해의 1차적인 원인이지만, 도시화로 인한 불투수 면적의 증가, 방재를 고려하지 않은 토지이용 등으로 피해 가 더욱 가중되었다.

주요 피해원인별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째, 단시간에 하수관거 설계빈도 를 초과하는 집중호우로 하수관거 용량이 초과되어 노면 침수가 발생하고, 하류 도시하천의 급격한 수위상승으로 우수가 원활하게 배제되지 못하여 하수관거 역 류현상이 발생하였다.

둘째, 도시화 진전으로 물길이 스며들지 못하는 불투수성 면적의 증가로 홍수 도달시간이 단축되고, 일시적으로 집중되어 침수피해가 증가하였다. 도시지역은 우수를 침투시키거나 지연시키는 투수성 포장, 생태수로, 생태저류지 등 저류시 스템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반면, 불투수율이 높고, 산지 개발로 인해 유출수가 빠르게 저지대로 집중됨으로써 침수피해가 증가하였다.

셋째, 하천변 저지대 등에 주거지가 밀집되어 조성되는 등 방재를 고려하지 않

은 토지이용으로 침수피해가 많이 발생하였다.

② 강원 태백시 가뭄피해 사례(2009.9~2010.2)

■ 개요

2009년 태백시 등 강원 산간지역의 극심한 가뭄은 1985년 기상청 관측 이래 처음으로, 2008년 9월~2009년 2월 강우량은 145.1㎜로 예년 평균 426.5㎜의 34%, 전년 520.5㎜의 28% 수준이었다(한국수자원공사, 2009).

가뭄으로 태백에 물이 완전히 끊긴 가구는 8개동 997가구(1,500여명)이며, 태 백시 주민 5만여명은 3개월 동안 제한급수를 받았다.

광동댐 비상급수

자료 : 한중일환경정보사이트(www.enviroasia.info), 태백정선인터넷뉴스(www.tjinews.co.kr)

<그림 2-2> 태백시 가뭄피해 상황(2009)

■ 주요 피해원인

가뭄의 1차적인 원인은 예년에 비해 현저하게 적은 강수량(34%)이지만, 태백 의 지형적 여건 및 지리적 위치를 고려하지 못한 우수관리가 피해를 가중시켰다.

태백의 가파른 지형적 여건으로 비가 와도 금방 흘러내려가 버리기 때문에 제 대로 물을 잡아두지 않으면 갈수기에 심각한 가뭄을 겪을 수밖에 없으며, 지리적 으로 상류지역에 위치하여 댐 용수를 공급받는 것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도시 내 저류시설, 건물내 우수저류 및 재활용 시스템이 미흡하여 가뭄 피해를 키우는 원인이 되었다.

③ 충남 당진군 폭설피해 사례(2009.1.23~25)

■ 개요

2009년 1월 23일~25일 동안 충남 당진지역에 최심적설량 최고 47cm의 눈이 집중적으로 내려 비닐하우스, 인삼재배사, 버섯재배시설 등의 농․축산 시설이 적설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붕괴되었다.

폭설로 인한 당진군 일대의 재산상 피해는 총 5,439,666천원이며, 물량피해는 버섯재배사 132㎡, 비닐하우스 382,630㎡, 인삼재배시설 250,424㎡, 창고 등 부대 시설 1,136㎡, 축사 6,123㎡, 축사부대시설 450㎡, 내수면양어장 1,588㎡의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구 분 피 해 현 황

물량 (㎡) 금액 (천원)

버섯재배사 132 9,900

비닐하우스 382,630 3,661,175

인삼재배시설 250,424 532,751

창고 등 부대시설 1,136 240,876

축사 6,123 811,436

축사부대시설 450 27,475

내수면양어장 1,588 50,266

표고버섯재배시설 4,231 105,787

합 계 646,714 5,439,666

주 : 2009년 2월 4일 16시 현재

자료 : 국립방재연구소. 2009. 2009년도 국내․외 주요재난 및 사고 사례조사

<표 2-1> 당진군 폭설피해 현황(2009.1.23~25)

연동식 비닐하우스 붕괴 축사 붕괴

자료 : 국립방재연구소. 2009. 2009년도 국내․외 주요재난 및 사고 사례조사

<그림 2-3> 당진군 폭설피해 상황(2009.1.23~25)

■ 주요 피해원인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내린 눈으로 비닐하우스 등의 농․축산 시설이 적설하중 을 견디지 못하고 붕괴되었으나, 지역 특성을 고려한 시설물의 설계기준이 미흡 하여 피해를 더욱 가중시켰다.

비닐하우스의 적설피해가 가장 많았는데 지역의 일조 및 풍향 등을 고려하지 못한 배치로 특정 방향에 위치한 시설물의 피해가 많았으며, 규격(단동식, 연동 식), 지붕 경사각도(아치형, 뾰족한 복숭아형 지붕) 등에 대한 설계기준이 미흡하 여 적설하중을 못이겨 더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④ 대전시 강풍피해 사례(2006.4.19)

■ 개요

2006. 4. 19 전국에 걸쳐 강한 바람과 천둥․번개와 함께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일부 있었으며, 해상에서도 높은 파도가 이는 등 최대순간풍속이 울진 27.1㎧, 군 산 21㎧, 전주 16.4㎧, 속초 20.3㎧, 서산 17.7㎧ 를 기록하였다.

대전지역에서는 강풍에 의해 아파트 유리창 파손, 비닐하우스 유실 및 파손, 낙뢰에 의한 화재 발생, 방음벽 도괴 등의 피해가 발생하였다.

피해

대상 피해유형 발생

건수 위치 원인

건축물

외벽 파손 2 선화동, 교촌동 강풍

지붕 전체, 일부 파손

처마, 기와 등이 떨어짐 11 중촌동, 목동, 장안동, 정림동, 교촌동, 원내동, 성북동 강풍 발코니 창문 낙하 위험,

유리창 파손 4 관저동, 원내동 강풍

부착물 광고판 전도

지붕 철탑 3 서대전, 원내동, 오류동 강풍

시설물 방음벽 전도 붕괴 1 관저동 강풍

가로수 가로수 전도 3 태평동, 석교동 강풍

차량 비산 물체로 인한 주차차량 파손 강풍

농업

시설 비닐하우스 유실 3 정생동, 교촌동, 성북동 강풍

화재 점포(가구점) 화재 1 원내동 낙뢰

변압기 스파크, 고압선낙하 3 도마동, 성남동, 관저동 낙뢰

<표 2-2> 대전시 강풍피해 현황(2006.4.19)

철탑 전도 주택파손

자료 : 국립방재연구소. 2006. ’06. 4. 19 강풍 피해원인 조사분석 보고서

<그림 2-4> 대전시 강풍피해 상황(2006.4.19)

■ 주요 피해원인

강한 바람에 대비하여 시설물 피해의 경우 설계․시공상의 문제 외에 임시대 비책으로 10층 이상의 고층아파트에서는 발코니 창문에 테이프를 붙이거나 경계 를 강화하도록 하고 있으나, 지형적인 돌풍이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이나 고지대 등에 시설물을 설계하는 경우 근본적인 예방책으로 바람길 및 지형조건 등에 대 한 고려가 미흡하여 피해가 발생하였다.

강풍에 의한 발코니 창문 낙하 위험은 10층 이상 고층아파트에서 주로 발생하 였는데, 고층 아파트의 경우 지형적인 위치, 즉 주변지역의 개발 현황 등에 의해 돌풍의 영향을 받기 쉬운 곳에 위치하는 등 단지설계 시 바람길, 국소풍압에 대 한 고려가 미흡하여 피해가 발생하였다.

피해가 발생한 원앙마을아파트 경우 주변에 비해 고지대에 위치하고 주변지역 은 미개발 상태였으며, 집중적으로 피해가 발생한 동은 강풍의 영향을 직접적으 로 받는 가장 외곽에 위치하고 있었다.

돌풍에 의한 비닐하우스 유실 및 파손피해는 특정 방향에 대해 국소적으로 피 해가 발생하였는데, 골바람이 형성되는 주변의 지형조건을 고려하지 못한 데서 발생한 피해였다.

⑤ 강원도 고성군 해안침식피해 사례(2009.2.1)

■ 개요

2008년 9월 ~ 11월 동안의 동해안 해안침식 현황조사결과 439㎡ 의 해변이 감 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강원대 건설방재공학과 조사결과 보고서).

피해발생지역은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거진항 남측에 위치한 지역으로 최근 해안침식이 더욱 심하게 발생하고 있다. 2006년 10월 높은 파도로 인하여 아파트 주변 공유수면이 유실되는 1차 피해가 발생하였으며, 2009년 2월 1일 높은 파도 에 의한 해안침식으로 인근 아파트부지 경계 옹벽이 전도되고 부지 일부가 침하 되는 2차 피해가 발생하였다.

구분 피해현황

인명피해

-시설물 피해

인근 아파트단지 옹벽 및 해안도로 유실 - 옹벽전도 : L=110m , H=3m - 주택부지 침하 : 1,320㎡

- 어린이 놀이터 부분파손 및 침하

<표 2-3> 고성군 해안침식피해 현황(2009.2)

아파트 광장의 침하 피해 해안 침식 피해

자료 : 국립방재연구소. 2009. 2009년도 국내외 주요재난 및 사고 사례조사

<그림 2-5> 고성군 해안침식피해 상황(2009.2)

■ 주요 피해원인

높은 파도로 인하여 아파트 주변 공유수면이 유실되는 1차 피해가 발생하였음 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완충지대 없이 해안에 인접하여 개발하는 등 토지이용시

해안침식 위험지역에 대한 고려가 미흡하여 2차 피해를 유발하였다. 아파트 본동 의 침하 및 균열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해안 침식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더 큰 피해가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