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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 전공자를 위한 창업교육 프로그램

II. 이론적 배경

3. 유아교육 전공자를 위한 창업교육 프로그램

가. 유아교육 전공자를 위한 창업교육 프로그램 개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진로교육은 창의적 사고를 증진하고 혁신적 인재를 양성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따라서 대학교육은 학생들의 재능과 소질을 찾고, 열정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최승복, 2017). 특히 본 연구의 주제인 창업교육 역시 자기 이해, 진로 탐색 및 결정, 취업지원, 고용능력의 개발뿐만 아니라 일 경험, 창업, 해외취업 등으로 그 범위가 확대되어야 한다(이지은, 정윤경, 나현미, 임해경, 2019). 창업교육을 통하여 주도적이고 실천적인 태도를 반영하며, 자신의 진로를 선택하고 진로의 방향을 의미있게 구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함을 시사한다.

새로운 시대를 살아갈 인재의 교육적 기초를 형성한다는 측면에서 유아교육의 방향을 재정비하는 일은 다른 어떤 시기보다 더욱 중요하다(정미라, 2018). 새로운 시대에 유아교육의 역할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요구되며, 유아교육은 우리의 미래 세대가 4차 산업혁명 속에서 잘 살아가기 위해 매우 중요한 사명을 부여받고 있다 (김충일, 김호현, 2018). 이렇듯 유아교육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며, 유아교육을 주도 하는 예비유아교사들은 사명감을 갖고 유아교육 현장에서 전문성을 기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대학교육에서는 이에 걸맞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

앞서 서론에서도 밝혔듯이 유아교육 전공자들에게 진로교육은 매우 필요함에도 현실은 미흡한 실정이다. 유아교육 전공자의 전공 만족도는 대학생활 적응과 진로 계획, 전공 관련 직종으로의 취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변인(김승원, 2018)이며, 따라서 대학 재학 중 진로의 방향을 보다 구체적으로 결정하고 역량 있는 유아교사에 걸맞는 자질과 태도를 갖추기 위해 대학과 학과 차원에서 전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의 진로개발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권연정, 2019). 결국 예비유아교사를 위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진로교육을 통해 ‘유아교사’

라는 직업에 대한 자기 확신과 진로정체감을 형성하도록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모색 해야 한다(박은선, 박혜훈, 2019).

예비교사들은 유아교사직에 대한 불확신과 갈등을 느끼고 있고 졸업을 앞둔 예비 유아교사들도 교사라는 직업에 대한 고민이 많다(권혜진, 2017; 손수민, 2016). 예비 교사들은 현장실습을 통해 교육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지식과 기술을 배우면서 새로운 교육신념이 형성되기도 하고 기존의 교육신념에 변화를 가져오기도 한다(송주승, 곽미정, 황민선, 2017). 유아교사직에 대한 교육신념의 변화는 대학시절 교육 받은 교육과정들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경우가 될 수 있기에 지속적으로 유아교육과 전공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따라서 대학의 유아교육에서는 진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취업행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취업정보와 상담 제공, 유아교육현장 교사 및 전문가와의 교류 등 다각적인 지원방법이 필요한 것이다(권혜진, 2017).

지금까지 이론적 배경에서 논의한 바와 같이 창업교육은 확장된 진로교육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창업교육을 통해 형성되는 다양한 창업 역량들은 유아교사의 자기효능감과 자신감 향상 등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많은 선행 연구에서 확인되었다. 따라서 창업교육은 유아교사들의 진로교육적 측면을 충족 할 수 있고 또한 유아교육 전문 분야의 창업을 촉진하고 성공할 수 있는 도움을 제공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유아교육 전공이라는 학습자의 특성을 고려한 개별적인 창업교육 프로그램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유아교육 전공자를 위한 창업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해서 다음의 선행연구들이 주목된다. 문수영, 허혜경(2017)은 유아교육학과에서 ‘기업가정신과 창업’ 프로그램의 필요성과 어떻게 가르치는 것이 좋은 수업인가에 대해 고민에서, 수업과정을 분석 하여 교수자의 성찰을 반영하는 질적 연구를 진행하였다.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좋은 수업이 되기 위해서는 학과 특성에 맞는 ‘기업가정신과 창업’ 프로그램에 대한 정체성이 재정립되어야 한다고 제언하였다.

변충규, 성창수(2017)는 전공과 수준을 고려한 다양한 창업교육 및 산학연계 참여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개발과 운영을 요구하였다. 또한, 김재현, 이성호, 남정민 (2020)은 4년제 대학은 기존의 양적인 성과에서 질적 내실화 단계로의 전환을 제안 하였고, 전문대학은 지원인프라, 사업화 부분에서 낮은 수준으로 학과의 특성에 맞는 창업교육 전문 인력 및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전문대학만의 환경을 반영한 새로운 평가지표를 도입하여야 한다고 제시하였다.

김재호(2018)는 이론식 강의 외 전공 및 실습형 프로그램 개발과 더 나아가 창업

동아리 및 창업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효과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이 전문대학의 창업가적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최우선 과제라고 하였다. 박대한, 성창수 (2019)는 전문대학의 창업교육 수준이 학과에서 개설되는 교육의 기초 수준으로 일반대학과 상대적 수준 격차가 나타나고 있음(김주미, 신동은, 2012)을 언급하며, 전문대학의 특성과 수준을 고려한 창업교육의 질적 강화를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또한 창업교육의 계열별 맞춤형 진로교육 서비스 특화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진로와 취업기반의 교육을 창업교육과정과 융합한 콘텐츠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선행연구에서는 일반대학과 구별되는 전문대학의 특수성을 고려한 창업교육 프로 그램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계열별·학과별, 전공별·수준별 등의 특수성에 대한 반영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유아교육 전공자를 대상으로 하는 창업교육은 실제 교육 기회도 부족하며, 특히 관련 학문적 연구는 거의 없다시피 한 실정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연구자는 유아교육 전공 학생들의 창업교육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유아교육과 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인식이 강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졸업 직후의 진로와 더불어 졸업 후 기간이 지난 후의 진로에 대해서도 고려하여 다양한 진로교육과 관련한 창업교육으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박지은 외, 2020).

유아교육을 수행하는 교사 및 예비교사들은 ‘유아교사’ 라는 직업에 대한 자기 확신과 진로정체감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창업동아리, 창업캠프 등 다양하고 효과적인 진로탐색 체험이 가능한 창업교육 프로그램은 창업가적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창업교육이 확장된 진로교육이라는 패러다임에 맞추어 학습자의 요구를 반영하여 체계적인 유아교육 전공자를 위한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하고자 한다.

따라서 본 장에서는 현재 유아교육 전공 창업교육 프로그램의 현황을 분석하고, 선행연구에서 분석한 내용들을 함께 추출하여 유아교육 전공 창업교육 프로그램 개발의 모형을 구축하고자 한다.

나. 유아교육 전공자를 위한 창업교육 프로그램의 구성 체계 1) 목적 및 목표

창업교육 혹은 기업가정신 교육은 창업만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창업실행을 목적으로 하지만 기업가정신의 배양을 통하여 생애 기간 중 도전적인 삶의 방식을 체계화하는데 효과적인 수단(Testa. & Frascheri, 2015)이다. 이점은 창업교육 프로그램의 목적 및 목표를 설계함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창업교육의 목적이 창업의 실무적이고 실용적인 수준을 넘어서는 가치 지향성을 포함해야 함을 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학 창업교육의 목표는 잠재력이 있는 청년창업가의 발굴과 양성을 위한 인식에서 벗어나 대다수 학생들의 폭넓은 진로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변충규, 성창수, 2017).

선행연구를 중심으로 유의미한 창업교육의 목적 및 목표를 추출하여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유세진(2020)은 반드시 창업을 실행하는 것만이 아니라 개인들이 사회관계 속에서 필요한 다양한 역량이나 기술을 익히고 사업기회를 포착하는 능력을 키워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데 목적을 두며, 창업의 수단으로서 창업교육이 아닌 재학생 전체에 대한 더욱 포괄적인 창업교육의 목적을 설정해 실행해야 한다고 하였다. 또한 김재현 외 (2020)는 기업가정신의 배양을 통하여 생애 동안 도전적인 삶의 방식과 협업능력, 창조성,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 혁신적인 인재를 양성해야 하며, 따라서 대학은 창업 사업화를 희망하는 학생과 희망하지 않는 학생 상관없이 창업교육을 지원해야 함을 주장하였다. 김유신, 성창수, 박주연(2018)은 대학 학부과정의 창업교육을 반드시 청년 스타트업을 목표로 한 창업실전교육이 아닌 학생들의 기업가적 마인드 셋을 확립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하였다.

황지영(2018)은 창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혁신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 하고 지속적인 적응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핵심적인 교육으로서 창업교육을

황지영(2018)은 창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혁신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 하고 지속적인 적응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핵심적인 교육으로서 창업교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