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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하자 작업장학교

3) 난나공연예술학교 12)

이 미래에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를 여러 가지 놀이 및 상담 프로그램을 통하여 발견해 나가는 과정을 의미한다. 다시 말하면 아이들의 관심사를 찾 아가는 방법중의 한가지로 다양한 게임이나 대화를 통한 방식을 통해서 아 이들과 교사가 가까워지는 과정을 통해서 관심사를 찾고 확인해보는 시간을 갖는 수업이다. 이 학교는 자기 길 찾기 교사로 사회복지 전공자 교사를 초 빙해서 자기 길 찾기 수업을 운영했었다고 하였다.

자기 길 찾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약 20명 정도였으나 현재 그 길 을 찾은 아이들은 약 4명 정도라고 교사들은 말하였다.

처음에 이 프로그램을 아이들에게 적용시켰을 때 아이들은 대체로 무기력 한 상태에 있었으나 가시화된 아이들은 마술에 흥미를 갖게된 아이, 뮤지 션을 꿈꾸게 된 아이, 의상 디자인에 관심을 갖게 된 아이 등 4명이었습니 다. 이러한 아이들은 자기길 찾기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은 위에 자신 이 좋아하는 길의 방향을 조금씩 찾게 되는데, 그 기간은 대략 6개월 걸린 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자기 길 찾기 를 통해 하고 싶은 일을 찾은 아 이들은 인턴쉽 과정을 통해 일을 시작하는데 현재 공식화된 루트는 없습니 다. 또한 아직은 시행 단계에 있으므로 케이스별로 가시화된 결과물은 없 습니다.

형 대안학교와는 그 성격이 조금 다른데 그 이유는 이 학교가 공연・예술이 라는 부분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곳을 찾아오는 학생들도 공 연・예술 분야에 특별한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주로 오게 되는데 이 학생들 중에는 탈학교 청소년들도 있지만 이 학교를 다녀보고 학교를 자퇴하고 있 는 학생들도 늘어가는 추세에 있다고 하였다. 이 학교를 찾아오게 되는 경로 는 홈페이지, 신문 광고, 또는 서울시대안교육센터를 통해서 찾아오는 경우 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사실 상 정규학교와의 연계는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 었는데 그 이유에 관하여 이 학교의 교사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일반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적성, 관심과는 상관없이 소위 문제아라고 생각 되는 학생들은 무작위로 도시형 대안학교로 보내기 때문에 예술이라는 특 수성이 강조되는 난나 공연・예술학교에서는 예술에 별 관심이 없는 아이 들은 잘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러나 저희 학교가 공연・예술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만 선별하여 받는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특성의 난나학교에 오는 학생들은 타 도시형 대안학교 학생들과는 달리 중산층 이상의 가정환경을 가지고 있고 부모의 관심이 남다른 가정의 학생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 다시 말하면, 학습에는 부적응을 보이지만 예술 분야에는 관심을 보이는 학생들이 주로 많이 찾는다는 것이다.

이 학교의 교육 목표는 연극과 무용 등 공연이라는 부분을 학생들 스스로 해 보면서 자기 정체성과 주체에 대해 인식하는 것, 다름과 차이를 존중하고 인정하는 것, 생명 존재와의 평등하고 따뜻한 소통을 수용하는 것, 공동체 창조과정을 체험하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기 삶의 방식과 태도를 모색 하여 자치 및 자활 훈련 등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난나학교는 전문적인 예술가를 만들기 위한 훈련을 시키는 곳은 아니다. 이 학교는 탈학교 학생들이 가질 수 있는 사회의 적응력 부족에 관 련되는 부분을 공연・예술과 관련된 교육프로그램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극 복하고 그러한 능력을 길러주기 위하여 노력하는 곳이다.

난나공연예술학교의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예술과정, 문화감수성 체험과정, 인문학 과정, 선택과정, 자치회의 및 자립활동으로 구성된 기본과정과 워크 숍 과정, 작품창작 과정, 공동체 체험과정으로 구성되어있다. 이 학교에서 초 점을 두고 계획하는 교육과제는 공연 예술교육을 통한 자기표현능력의 개발 이다. 또한 다른 문화공간(교회, 문화회관, 공연장 등)을 활용한 학습과 지속 적 교사교육 그리고 네트워크 학습망 구축과 활용을 위해 힘쓰고 있다. 보 다 구체적인 교육과정은 다음의 <표 Ⅴ-16>에서 제시하고 있다

<표 Ⅴ-16> 난나 공연예술학교의 교육과정

구분 교육내용 비고

기본과정

예술과정 : 발성(소리)/ 마임(연기)/ 춤(신체의 움직임)

12주 문화감수성 체험과정 : 몸 수련(전통무예), 문화감수성 체험활동(나무조각, 인형만들기, 미술치유 등 선택교과) 인문학 과정 : 문화인류학, 글을 통한 삶읽기(문학), 미디 어 제작 활동

선택과정 : 생활체육 활동, 개별학습 활동 자치회의 및 자립활동

워크숍 과정 기본과정 및 공연예술 워크숍 8주

작품창작 과정 기본 과정 및 공동창작 활동 16주

공동체 체험과정

(여행 프로젝트) 기획-현지조사-역할분담-준비-실행-평가 2주

여름방학 2주

자료 : 2002년 대안교육 현장운영 프로그램.

이 학교는 정규과목이나 검정고시 과목은 교육과정 상에 있지 않았다. 이

여기 난나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이전에 여름 시즌마다 일정 기간에만 운영했던 따로 또 학교 라는 일명 따또학교에서 실행했었던 프 로그램들을 기초로 확대・운영하고 있습니다. 물론 검정고시나 다른 학습 프로그램이 전혀 없기 때문에 그것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따로 검정고시 학원을 다니는 병폐를 낳기도 하지만 우선은 문화예술에 관련한 프로그램 을 주축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희 학교의 학생들은 연령이 어리기 때 문에 직업과 직접적인 연계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뮤직 디렉터 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이 있다면 그 아이에게 어떤 공부가 필요하고 어떤 방향이 맞는지 교사들이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이 학교의 정규교사는 3명이었고 강사체제로 가고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학교의 재정이 넉넉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현재 난나학교의 강사들은 따로 또 같이 모임의 회원들이었으므로 실비의 강사료를 받고 일하고 있으 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강사료의 현실화가 시급한 문제하고 할 수 있 다. 또한 지속적인 전문화된 교사 교육의 필요성 및 실질적인 대안교육 네트 워크의 활성화 등을 지적하고 있었다.

현재는 단기적으로 2002년 1년 동안 1년 과정의 공연예술 전문과정(뮤지컬 학교)로 학교를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며, 놀이 로서의 교육을 강 조하되 개인별 학습 계획 구성 및 학습 카드 마련, 담당 교사/ 강사의 개별적 학습 기록, 학생 개별 지도과정에 대한 평가 기록, 학생 개인의 포트폴리오 만들기 등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평가 시스템 구축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서 울시대안교육센터, 2001).

이 외에도 서울시 대안교육센터가 지원하는 도시형 대안학교는 스스로넷 미디어센터가 있다

스스로 넷 미디어 학교는 청소년 정보문화센터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미디 어 분야에 관심이 있는 탈학교 청소년(만13세~18세)을 대상으로 한다. 이 학 교는 미디어 안에서 새로운 나를 찾자 라는 교육목표아래 탈학교 청소년들 의 잠재된 미디어적 감수성을 발굴, 개발하여 미디어 분야로의 진로와 적성 을 개발시키고자 하는 데에 교육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적응프로그램, 탐색프로그램, 집중미디어 매체교육,

방학중강좌, 개인・단체작품 준비 및 작품 발표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디 어 감수성 중심의 특성화 학교체제를 준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그러나 참 가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특성 및 요구와 커리큘럼간의 괴리현상이 문제점으 로 나타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체제, 예산, 장비, 공간, 행정 등 의 여러 가지 측면에서 장기적 대책마련에 힘쓰고 있으며, 실용적 기능과 비 판적 식견의 양립을 꾀하는 미디어 교육, 그리고 고급 하드웨어 및 시스템을 갖춘 미디어 환경의 충분한 활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표 Ⅴ-17> 스스로넷 미디어학교의 프로그램

교육과정 교육내용

영상・영화과정

-영상의이해, 연출, 영상표현의 방법, 기획,주성 큐시트작성, 디지털편 집기술, 영화언어의 이해, 시나리오, 콘티작성, 영화촬영기법, 동시녹 음,편집,조명의이해

-실습작품; 5컷영화/ 단편영화 인터넷

라디오과정

-라디오프로그램, 기획, 구성, 라디오진행, 녹음기술, 음향기초이론 -실습작품; 라디오프로그램 만들기, 웹쟈키되어보기

포토샵 -포토샵 등 그래픽 툴 사용의 기초 웹제작 -인터넷활용, 인터넷 예절, 홈페이지 제작

-실습작품; 홈페이지 플래시

애니메이션

-플래시사용

-단편플래시 애니메이션 신문활용과

기사작성

-신문의 이해, 신문제작과정, 사건기사 쓰기, 기회기사 쓰기, 인터뷰 기사쓰기

-실습작품; 사건기사, 기획기사, 인터뷰기사, 스스로넷 청소년기자활동 연극 -기초연기, 연극연출, 희곡, 대사

자료 : 스스로넷 미디어학교 내부자료(2001).

하자작업장학교처럼 체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청 소년들의 대안문화 공간으로는 서울시가 설립하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위 탁・운영하는 서울청소년문화교류센터(미지)가 있다. 미지 는 청소년들만의 공간으로 9세부터 24세까지의 청소년들에게만 허용되는 공간으로 자유롭고

하고 있다. 명동 유네스코회관 2층에 자리잡고 있는 이곳에서는 청소년들의 문화적 감수성과 창조적 상상력을 위한, 영상센터, 패션센터, 청소년 자치활 동 지원센터, 열린 사람들 센터, 청소년 인권센터, 국제교류센터, 공연무대 등을 운영하고 있다(이종각, 2002).

또 다른 청소년 대안문화 공간으로는 서울YWCA가 2000년 7월에 개관한

<마루>를 들 수 있다. <마루>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부담 없이 함께 즐기 고 참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행사와 공연, 워크숍, 전문인과의 만남, 전문강 좌 등을 통해 놀이와 배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 히, 주중에는 학교 부적응 및 자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과 동호 회, 동아리 모임이 열리고 주말에는 저명인사와의 만남이나 분야별 전문프로 그램이 펼쳐진다. 장기적으로는 마임 배우기・연극 등 문화 워크숍, 대안교 육, 부모와 자녀의 공동체 교육, 동아리발표회와 동호인모임, 만화 전시회와 개그 경연대회 등의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방에서 운영되고 있는 대표적인 청소년 문화공간으로는 광주지역의 맥 지청소년사회교육원 을 들 수 있다. 1997년 창립된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은 물질중심의 사회가 파생한 청소년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이의 연장에서 대 안적 청소년 문화 육성 프로그램과 제도학교 부적응 청소년을 위한 각종 프 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학생들을 위해서는 영화창작 동아리(출아), 체 험・답사모임(여・우・꿈), 언론・잡지 동아리(원고지), 문학반(참문학)등을 운영 지원하고, 미디어 교육도 실시한다. 그리고 제도학교 부적응아를 위해 서는 도시형 대안학교로 도시속 참사람 학교 를 운영하고 있다. 도시속 참 사람 학교 는 제도학교 탈락생들을 자신의 삶을 책임지는 자주적인 사람 , 자신의 잠재력을 계발하여 창의적으로 실천하는 사람 , 진정한 인성을 형성 하여 바른 일을 실행하는 사람 , 더불어 사는 협동과 봉사정신을 가진 사람 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문화예술 중심의 창의적인 교육, 자연친화적 생태교 육, 고입・대입 검정고시 교육을 중시한다. 이같은 교육목표에 따라, 교육과 정안에서는 디지털영상 교육(디지털 영상 이해, 영상구성 및 제작,영상 편집, 현장실습교육), 연기/ 드라마 교육(연기 기초, 발성기법 및 훈련, 무대연출 및 실습),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스포츠 댄스(신체 유연성 강화), 전통문화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