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훈련과정의 목표
실업자 재취업과정은 국민들로 하여금 1인1자격증을 취득하게 하여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취업예정자 및 실직자들이 유망 신규사업으로 새로운 인생의 장을 열어 갈 수 있도록 하며, 21세기 세계 인류 지식 정보 강국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웹관리자 훈련과정에서 표방하고 있는 과정목표를 예로 들어 보면, 지식정보화 사회에 대응하여 웹을 통하여 교육정보화를 꾀하고 홈페이지의 제작 및 디자인 편집 등과 관련한 능력을 개발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특히, 관련 자격시험에 대비하여, 고용의 재창출을 위하여 훈련생 전원이 훈련기간 내에 실무 능력을 갖추도록 함으로써 단기간에 자격증을 취득, 취업할 수 있도록 함에 그 목 적을 두고 있다고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과정이 지향하고 있는 목표가 해당과정을 분명하고 차별성있게 적시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 또한 이러한 과정 목표가 훈련기관운 영목표 등 상위목표의 설정에 파묻혀 있어 과정 나름대로의 목표를 갖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과정목표는 과정운영의 잣대가 될 수 있을뿐더러, 과정운영성과를 측정하는 기준 이 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기대로라면 특정한 훈련과정이 지향하는 목표를 보다 더 세부적이고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그 목표를 달성하려는 노력이나 활동들을 뒷받 침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기왕에 과정운영을 통하여 천명되고 있는 내용들이지만, 이론과 실습교육을 병행한 충분한 실무교육의 강화, 자격취득과 현장실무를 중심으 로 한 교육내용의 편성, 엄격하고 공정한 출결관리를 토대로 한 훈련생의 완벽한 관리와 훈련생과의 정기적인 상담과 인성교육을 통한 중도탈락 방지에의 주력, 훈 련생의 창의력 극대화 등의 명시적 목표를 과정마다 강조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 다.
나. 훈련과정의 개발
적정한 훈련과정의 개발은 과정운영의 성패를 결정짓는 중요 요소라 할 수 있다.
훈련과정은 훈련생 및 훈련교사와 함께 교육훈련의 3요소 중 한 부분을 담당하는 것이다. 이처럼 훈련과정의 직접적인 존재 요소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훈련과정의 개발은 요구조사 -> 과정내용의 선정 -> 과정내용의 준비로 집적될 수도 있다.
실업자 재취업과정을 살펴보면 과정단위 수요조사라기보다는 직업훈련기관전체를 대상으로 하여 개설․운영하고자 하는 과정을 묶어 그 수요를 종합적 노력으로 조 사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과정개설에 있어 그 첫걸음이라고 할 수도 있는 이러 한 수요조사의 종합성은 훈련과정이 지녀야 할 독특성과 타 과정과의 차별성을 모 호하게 만드는 것으로 판단된다. 산업체의 관련 현장 방문을 통하여 훈련내용을 파 악하여 과정내용의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고 하는 경우에도 그 형식성이 표출되는 경우도 많았다. 예를 들어, 하나의 과정 개설 및 과정 내용의 쇄신을 위하여 월 15 회 정도로 산업체를 방문 조사한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과연 이것이 가능한 것인 지 모르겠다. 또, 전국을 대상으로 교육생을 모집,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하는 경우 수요조사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수요조사가 불가능해서 라기보다는 수요조사의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훈련과정의 개 설은 시장수요에 터 한 것이 가장 견실하고 수요에 응답하는 과정의 운영이 목표 달성에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는 예측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어떠한 형식으로든 수 요조사는 실시되어야 할 것이다.
다만 사업장에서 실제로 필요로 하는 기술에 대한 요구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 여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되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잇는 기술을 중심으로 훈련내용
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주지하고 있는 바대로, 훈련생설문조사, 졸업생 설문조사, 산업체설문조사, 과정개발을 위한 지역사회조사 설문지 등의 다양한 방법 을 통한 수요의 조사가 정기적으로 또 지속적으로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다. 훈련과정의 운영
과정의 운영은 강의와 실습이 위주로 되어 있다. 그 중 이론을 가르치기 위한 강 의가 실기를 강의하는 실습보다 배분비율이 높은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강의와 실습의 구체적인 방식의 추구가 바람직하다 하겠다. 강의와 실습 이 외에 토의나, 역할연습, 사례연구 등의 다양한 방법을 과정의 특성에 따라 적용할 수도 있을 것 이다.
월 1회 정도로 작품발표회를 통해 훈련생 개개인의 성취도를 높이고, 우수작품을 선정하여 시상 및 상장 수여로 학습 참여도를 높이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일정기 간의 집중교육을 실시한 후 잔여 기간 중에 팀별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월 1회 정도 자매업체를 활용하여 공장 견학을 하여 일반적 지식보다 는 직업세계 현장에서 요청하는 생동감있는 산지식을 얻을 수 잇는 기회를 제공하 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이와 함께, 훈련생들과 강사 및 교직원들간의 친목을 도모 하고자 MT 및 관련작품발표회 관람 등의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경우도 있었다.
최신 정보자료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자료실을 개방하고, 관련작품발표회 상 황 및 기획물 등을 시청각기자재를 이용, 적극 제공하는 것도 추구해 봄직한 과정 운영의 방식이었다. 또한 수업의 참여도와 훈련의 효율성을 위해, 정․부 대표를 선 출하여 훈련생들의 의견을 수렴, 그 내용을 과정운영에 적극 반영하는 것도 바람직 할 것이었다.
교보재의 개발․활용은 훈련과정의 내용 개발 및 훈련의 실질을 확약하는 노력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대개의 경우 주교재와 보충교재로 구분․개발하여 활용하고 있다. 교보재를 자체적으로 개발․활용하는 경우일수록 그것을 주교재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사용 빈도도 높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자체 개발 교재와 시중 서적 을 보충교재로 병행․활용하는 경우가 대다수이었다.
훈련장비의 구비․활용은 전체적으로 법정 요건을 구비하고 있었다. 보다 효과적 인 실습훈련을 위하여 기준보다 더 많은 수량을 확보하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과정을 통하여 실시되는 훈련성과에 대한 평가는 지필검사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 다. 이러한 평가는 이론 및 실기작업평가를 수시, 월1회, 과정 중 수회 등 다양한
횟수에 걸쳐 실시하고 있었다. 과정평가요소 중에는 출석평가가 50%를 차지하는 경 우도 있었는데, 극히 현실적이고 솔직한 과정평가 방식일 수도 있다고 판단된다. 기 타 수업기여도 등도 평가의 요소로 활용하고 있었다.
라. 훈련생 관리
대부분의 과정에서 확정인원 보다는 수료인원이 그 수가 절대적으로 적었다. 이는 중도탈락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승인인원 100명인데, 확정인원이 52명, 수료인원은 17명에 불과하여 승인인원 대비 수료인원의 비율이 17%에 불과한 경우 도 있었다.
교육생의 선발 기준 및 방법은 노동부의 지침에 의거, 수립․활용되고 있으나, 대 개의 경우 선착순이 최우선의 기준으로 등장하고 있었다. 선착순은 잠재력이 높은 훈련생을 선발하는 기준이 되기에 미흡하다. 다만 적성 등 주요 기준으로 선발이 곤란할 경우 적용할 수 있다 하겠다. 그러나 현재 승인인원 대비 확정인원이 적은 상황이고, 수료인원은 그보다도 더 적은 현상을 고려할 때 선착순에 의한 훈련생의 선발은 그다지 타당성이 있는 선발기준이 되지 못한다고 할 수 있다.
그보다는 선발된 훈련생이 중도탈락을 하지 않고 끝까지 훈련과정에 열심을 보일 수 있는 과정과 관련된 적성의 파악 등이 중시되는 선발기준의 운용이 바람직할 것 이다. 적성의 선발기준으로서의 활용에 있어서도 객관적인 적성검사결과의 활용보 다는 면접에 의한 주관적인 판단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그것도 학습의욕 및 재취 업 의사를 묻는 선에서 그치고 있어 보다 구체적이고 타당성있는 판단결과를 얻어 낼 수 있는 도구와 절차가 필요하다 하겠다. 자체 개발한 적성검사지를 이용하는 경우도 예로 있어 많은 참고가 되리라고 본다.
<표-2> 교육훈련생 선발기준 및 방법 활용의 예
구분 배점 기준, 배점 및 배점방법 총점
수강능력 시험성적 채점결과
학력 평가자 판단
100 10
경력
과정과 무관 6
유사학과졸업, 유사직종근무 8 관련학과졸업, 관련직종근무 10
10
적성
적성에의 부합여부 적합 20
보통 15
부적합 10
20
연령 과정에 적합한 연령 과정을 감안 20
취업가능성 취업가능성 여부 과정을 감안 30
면담
면담결과 매우 우수 20
우수 18
보통 16
불합격 0
20
계 200
훈련생의 관리에 있어 생활지도와 상담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하겠다. 무엇보다 도 과정진행 중에 흔히 있게 되는 재취업을 제외한 중도탈락을 최소화하려는 노력 으로서도 교사와 훈련생간의 잦은 대화와 상담이 최고라고 하겠다. 훈련생이 갖고 있는 개인적인 애로나 과정수료 후 하고자 하는 계획을 반복적으로 청취해 주는 것 만으로도 상담 효과는 있다고 판단되며, 그 효과는 훈련생들이 자신의 계획을 구체 화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하는 것으로 나타나리라고 본다.
훈련생의 상담 지도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활용되고 있다. 학습부적응 상담, 진로상담, 건강상담 등이 개인상담차원에서 가동되고 있다. 그러나 심도깊은 상담이라기보다는 오리엔테이션의 수준에 그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다.
중도탈락의 사유에는 조기취업, 생계곤란, 훈련부적응, 질병 등 많이 있을 수 있 다. 이 중 절대적인 문제를 제외하고 상대적인 문제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 훈련부 적응은 노력여하에 따라 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학습부적응 상 담으로는 개강시 전원 상담을 통하여 수행되고 있는 경우도 많았다. 또한, 부진한 과목은 별도 교육시킴으로써 계속 학습할 수 있게 하는 경우도 있었다. 훈련생 중 에서 학습도우미 선정하여 활용하거나, 스터디 그룹을 지원하고 자습실을 개방 등 의 노력도 있었다. 또 학습부적응자를 위해 토요일 무료 특강을 실시하기도 하였다.
과정이 운영되고 있는 중간에도 매월 교육생을 대상으로 교과 및 교수법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거나 또는 건의함을 이용한 건의 내용을 취합, 평가하여 교과과정의 난이도를 조정하고 교사별 교수법을 재검토하여 교정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과정도 있었다. 또한 정기, 비정기적으로 면담이나 상담을 통하여 훈련 상의 고충을 파악하 고 교육을 중도에 포기하지 않도록 학습의욕을 고취시키는 경우도 있었다. 훈련과 정이 진행되는 중에 과정의 특성에 맞는 프로젝트나 졸업작품의 제작, 공개를 통하 여 훈련생들이 훈련에 참여의식을 새롭게 하고 나름대로의 성취감을 갖도록 훈련환 경을 조장 또는 면학풍토를 유도해 나가는 경우도 있었다.
어떤 경우에는 훈련교사들의 봉사가 선결조건이기도 하지만 그 성과는 심대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