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과 논리 및 논술

역사과 논리 및 논술

2주차 : 일반적 글쓰기 구성(1)

-독서와 글쓰기-

강의자 : 김보림 교수

글쓰기의 의의

알아볼 것들

첫 째, 글쓰기가 오늘날 어떤 의미와 의의를 지니는지

둘 째, 글쓰기 능력을 구성하는 요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셋 째, 글쓰기에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초를 쌓기 위한 훈련

글쓰기의 의의

글쓰기의 의의

오늘날 전문직종에도 글쓰기 능력은 필수요소!

∙ 매끄러운 문장을 구사하는 능력이나 미사여구와 문자를 나 열하는 능력 등 겉모습의 글 솜씨 만을 일컫는 것은 아님

∙ 자기 속에 있는 지식, 정보, 자료를 좋은 문장력을 통해 체계 적으로 풀어내는 능력을 말함

즉, 다음 세 가지 요소가 종합되어 있는 것이 글쓰기 능력임

글쓰기의 의의

글쓰기 능력이란..

• ∙ 첫째, 자기가 가지고 있는 내면의 지적知的 자원

• ∙ 둘째, 자기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언어적 능력

• ∙ 셋째, 자기 생각과 의견을 체계화할 수 있는 역량

글쓰기 능력이란..

글쓰기의 의의

1. 동원할 수 있는 지적 자원

∙ 재료가 있어야 요리를 할 수 있음 → 지적 자원이 있어야 글을 쓸 수 있음

∙ 지적 자원에는 ‘자기 내면에 축적된 지식과 정보’가 있음

∙ 이런 점에서 독서는 글쓰기와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고, 글쓰기의 기초임

⊃

∴

수많은 자료를 모두 머릿속에 넣는 능력이 있더라도 그것은 현명하지 않음 따라서 ‘독서를 어떻게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할 것인가＇의 문제 외에도

‘자료를 잘 탐색하고 잘 정리하는 기술‘ 역시 글쓰기의 중요한 기초임

글쓰기의 의의

2. 정확하고 효율적인 표현력

∙ 재료가 많아도 조리법이 필요 → 지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함

∙ 작게는 정확한 문장 구사, 적절한 단어 사용, 맞춤법과 구두점의 올바른 사용

∙ 크게는 논리적 연결과 일관성, 적절한 문체와 수사修辭의 사용 등 여러 능력 필요

⊃

→ 문법과 논리와 표현에 관련된 훈련이 필요함

글쓰기의 의의

3. 글을 체계적, 논리적으로 구성하는 능력

∙ 재료나 음식의 배열 또한 중요 → 글을 잘 구성하고 배열해야 함

∙ 많은 지식과 정보를 가지고 있고 뛰어난 문장력이 있더라도 구성능력이 없으면 좋은 글이 나오기 힘듦

⊃

→ 글의 전체 틀을 어떻게 구성하고 자료와 주장을 어떤 순서로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에 관한 기술은 글쓰기의 필수적인 요소이면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님

글쓰기를 위한 독서

책은 자기의 전공 분야나 업무 와 관련한 책이 최우선임 하지만 다른 가벼운 읽을거리 또한 소홀히 하지 않고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함

글쓰기를 위한 독서

1. 신문

∙ 현실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특히 최신 정보라는데 의미가 큼

∙ 또한 일상생활이나 문화 또는 학문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정리해서 제공해 줌

⊃

글쓰기를 위한 독서

1. 신문의 유용성

첫째, 논지 전개의 보충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음

∙ 사건이나 현상, 제도나 문화에 대한 개략적 윤곽을 잡는데 도움을 줌

∙ 신문의 정보는 현실 정보 뿐 아니라 학술적인글이나 전문적인 보고서에도 인용할 만한 것들이 꽤 많음

∙ 대중을 대상으로 한 매체이므로 정보의 수준이나 깊이는 한계가 있으나 사건의 개요, 현상의 실태, 사진이나 통계 등은 활용가치가 있음

→ 신문 자료는 글의 중심 자료는 되기 힘드나 논지 전개의 보충 자료로 활용할 수 있으므로 평소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한 자료를 모아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임

글쓰기를 위한 독서

1. 신문의 유용성

둘째, 특정 현상이나 주제에 대한 실제적 감각을 익힐 수 있음

∙ 신문에 보도되는 실제 사건 등은 그 현상에 대해 실제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해줌

∙ 신문은 보도하는 사건이나 현상이 실제로 어떤 문제를 내포하고 있고, 그 사회적 영향이나 여파가 어떤 것인지를 파악하게 해줌

∙ 신문의 정보는 전문성보다는 현실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큼

→ 신문 정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잘 정리해 두는 습관이 필요함 정리할 때는 날짜나 발행처 등의 출처를 반드시 적어두는 것이 필요함

글쓰기를 위한 독서

2. 잡지의 유용성

자신의 관심영역이나 전공 분야와 관련된 전문 잡지나 학술 잡지에 관해 어느 정도 는 알고 있는 것이 좋다.

잡지를 읽을 때는 모든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차례를 전체적으로 훑어보며 어떤 주제들이 다뤄지고 있는지 살펴본 뒤, 흥미 있는 주제를 중심으로 글을 찾아서 읽 는 것이 적절하다.

글쓰기를 위한 독서

2. 잡지의 유용성

▶ 자기 분야에서 어떤 것들이 연구,논의 되는지에 대한 감각 형성이 중요

∙ 대중잡지, 전문잡지, 학술잡지 모두 일반적으로 신문보다 심층적, 체계적임

∙ 주제와 관련된 기존의 이론과 논의를 잘 정리하여 소개하는 경우가 대부분임

→ 자기분야에서 어떤 논의와 연구가 되고 있는지 전체적으로 알고 있어야 본인의 관심 영역에 대한 조감을 할 수 있음. 그렇지 않고서는 현실과 동떨어진 논의를 할 우려가 생김

글쓰기를 위한 독서

3. 학위논문의 유용성

▶ 학위논문은 학문적 수련을 하는 과정에서 쓴 글임

→ 하지만 그 형식이나 체제 면에서 가장 엄격한 학술적 글이라 할 수 있음

→ 그러므로 체계적 보고서, 학술적 글을 쓰는 방식에 관한 공부에 도움이 됨

▶ 학위논문은 대개 기존의 이론, 논의에 대한 검토 후에 미완의 부분을 다룸

→ 관련 이론이나 논의를 정리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읽으면서 자연스레 관련 분 야의 전문성이 증가함

글쓰기를 위한 독서

4. 학술서적의 유용성

▶ 가장 체계적인 전문정보와 학술정보를 얻을 수 있음

→ 교육을 위한 교과서이든 연구성과를 집대성한 연구서이든, 지적 정보를 얻는 가 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자료임

→ 관련 분야의 개론, 각론 등 구체적인 주제에 관한 심도있는 서적까지 단계적이 고 체계적인 독서가 필요함

글쓰기의 기초로서의 독서

읽기 자료도 중요하지만 중요한 것은 자료의 내용을 어떻게 진정으로 자기 것으로 만드느냐이다. 즉, 자료를 읽는 방법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글쓰기의 기초로서의 독서

글쓰기의 기초로서의 독서

영화감독 이준익

‘내 인생의 스승이 된 책’이 라고 하니 너무 거창한 타 이틀이라 선뜻 떠오르지 않 다만 '주변에 일독을 권하고 네요.

싶은 책'을 꼽아 달라면 ‘다

산 정약용 평전’이 있습니다.

글쓰기의 기초로서의 독서

• 다산 정약용 평전’은 조선의 주체 적인 근대에 대한 고민의 흔적이 담겨 있는 책입니다. 이게 왜 중요 한가 하면, 근대를 주체적으로 이 룩하지 못한 공동체는 미래를 설 계하는 데 갈팡질팡 할 수 있기 때 문입니다.

• 식민사관의 피동적 근대성보 다는 '능동적 근대성'을 남긴 사람들을 부각시키고 싶어요.

시인 윤동주의 삶을 영화로

만든 까닭도 능동적 근대성의

연장선에서입니다.그리고 그

런 인물들 중 정약용이 중요

하다고 생각해요.

• 지금 대한민국의 현대는 근대로부터 이어진 건데 피동적 근대에 기 댈 것이냐, 능동적 근대에 기댈 것이냐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미래에 대한 방향성은 과거 근대성에 대한 관점에서 나올 수밖에 없 습니다.

수천년 누적된 문화의 잠재력을 오늘날 지식정보사회에서 재구성,

재생산해 내는 근간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글쓰기의 기초로서의 독서

서울시 극단 단장 김광보

1998년 소설가 박상륭의 작품 ‘뙤약볕’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준비할 때였습니다.

소설 저변에 깔려 있는 정

신이 티베트 불교라는 걸

알게 된 후 작품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티벳 사자의

서’를 읽게 됐지요.

글쓰기의 기초로서의 독서

처음엔 무척 어려웠습니다.

난해함이 가실 때까지 읽고 또 읽었습니 다. 삶의 본질은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 야 삶의 본질과 맞닿을 수 있는지 고민 했습니다.

그동안의 삶도 성찰하고 앞으로 가야 할 올바른 길도 모색하며,

여러모로 삶을 되돌아보게 했습니다.

이전엔 앞만 보고 가기에 급급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난 뒤엔

한 작품이 끝나면 어떤 과정을 거쳐

이런 결과물이 나오게 됐는지 돌아보고 다음 작품을 준비할

계획을 세우게 됐습니다.

성찰을 토대로

앞으로 나갈 힘을 얻게 된 것입니다.

'티벳 사자(死者)의 서'는

사람이 죽기 직전이나 죽은 후 49일 동안 읽어 주는 경전으로, 생의 근본 진리를 설파하며

내가 살고 있는 삶을 돌아보게 하고 존

재의 본질을 깨닫게 해 줍니다.

글쓰기의 기초로서의 독서

내 인생에 스승이 된 책은 유대인 심리학자이자 정신

과 의사인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 소에서’예요.

인간의 자유의지에 대한 이 삶의 태도를 결정해 주는 야기이자

책이죠.

소설가 정유정

글쓰기의 기초로서의 독서

나치들이 아침에 멀건 커피 한 잔을 줘 요. 물도 제대로 없는 상태라 보통 사 람들은 그걸 홀라당 마셔 버리겠죠. 그 런데 살아남은 사람들은 세수를 했던 거예요.

그 더러운 데서 인간의 얼굴을 깨끗이 유지한다는 것, 그게 바로 인간으로서 위엄을 잃지 않으려는 것이고 밑바닥 까지 가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는 것이 죠. 배가 너무 고파도 더 죽기 직전인 사람들에게 조그만 빵 한 조각을 양보 하는 이들도 살아남았어요.

저자가 얻은 결론은 인간으로서 품위 와 위엄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을 의지대로 이끌더라는 거예요.

현대사회 젊은이들에게 이 책은 진정한 ‘힐링’(치유)이란 건

누군가에 의해서나

여행으로 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인간으로서 존엄을 되찾을 때

가능하다는 걸 일러줘요.

글쓰기의 기초로서의 독서

소설가 편혜영

단 한 권의 책을 고르는 일은 언제나 망설여져요.

근사하기만 해서는 안 되고, 재밌거나 진중하기만 해서도

안 될 것 같아 좀 더 망설였 어요. 그래도 선택한 것이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입니

다.

글쓰기의 기초로서의 독서

과학은 매번 과학적 사고에는 ‘회의의 정 신과 상상력이 필요’하다는 얘기는 잊지 않지만 행성이나 은하, 시간이나 공간에 대한 물리학의 설명은 늘 막연해 보입니다.

삶을 잘 모르겠다는 기분이 들 때, 사람들에게 화가 날 때, 뭔가 문제가 생겼을 때, 여느 날보다 울적할 때 무 척이나 커다란 백지에 아주 작은 점으 로 놓인 나를 상상할 때가 있지요.

‘나’는 더 작아지고

세계와 우주는 끝없이 팽창합니다.

그러나 우주와 세계의 질서를 헤아리 다 보면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라서 존 중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작고 변덕 스럽고 미약한 존재여서 존중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엄히 꾸짖는 책이 아니라

격려해 주는 책, 철없는 질문과

한탄을 어리석게 여기지 않는 책, 패턴 을 벗어나라고 말해 주는 책, 질서에서 자유로운 책,

세상을 의심하고 인간에 대해

상상해 보라고 부추기는 책을

고르고 싶었습니다.

글쓰기의 기초로서의 독서

출판인 장은수

‘스승의 책’이 따로 어찌 있겠 습니까. 모든 책은 스승입니

다. 다만 무릎의 책이 있고, 가슴의 책이 있고, 어깨의 책 이 있고, 머리의 책이 있을 뿐

입니다.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는 가슴의 책이 아

닐까 합니다.

글쓰기의 기초로서의 독서

재미없고 무료하게 살아가던 이달고는 무엇을 했을까요. 이야기책을 읽었습니 다. 그리고 돈키호테가 됐습니다. 기사 소설을 모범 삼아 타락한 세상을 정의 가 널뛰는 모험의 무한 공간으로 발명 했습니다.

세속보다 오히려 타락한 종교에 분노 한 루터는 무엇을 했을까요. 성서를 읽 었습니다. 거룩한 서기들의 어깨에 올 라서서 모든 이가 사제 없이 직접 신을 만나는 혁명을 이룩했습니다.

쫓겨 간 혁명가 마르크스는 무엇을 했 을까요. 대영도서관에서 책을 읽었습니 다. 그리고 ‘자본’을 발표했습니다. 결 국은 인간 자신마저 괴멸할 돈의 무차 별한 전진을 폭로해 세계의 새로운 질 서를 꿈꾸도록 했습니다.

말씀으로써 스승이 무명을 깨쳐 제자의 지혜를 꽃피우듯,

책은 삶의 갈래마다 선바위로 서서 내 안의 길을 일으켰습니다.

모든 책은 수업이요,

‘읽기 중독’이 내 정체성입니다.

나는 책에서만 길을 찾습니다.

어쩌면 문자로 이뤄졌을지도요.

글쓰기의 기초로서의 독서

1. 글쓰기와 독서

▶ 독서는 정신(마음)의 양식 → 음식을 섭취해야 육체가 살 듯, 독서도 중요함 글쓰기는 독서로부터 시작됨. 그리고 글쓰기는 자신의 내면에 있는 지식과 정보를 풀어내는 행위임. 그런 지식과 정보는 선인들이 집적한 지식과 지혜에 의해 마련됨.

▶ 독서는..

① 글쓰기의 생산재료를 축적하는 과정.

② 지적 생산의 기초이며 글쓰기의 내공 쌓기

→ 글쓰기는 독서로부터 시작

2. 독서할 때 지킬 자세

▶ 첫 번째, ‘전문 백치＇가 되지 않는 것임

∙ 편식을 하지 말아야 하듯 정신의 양식 또한 골고루 섭취 해야함

∙ 자신의 전공 분야에는 전문가일지라도 그 밖의 것은 아는 것이 없는 일이 많음

∙ 자신의 분야에서 뛰어난 사람이라도 사회가 어떤 원리로 구성되어 어떻게 움직이는지 모르는 사람을 백치(白痴)라고 할 수 있음

∙ 핵물리학자의 연구가 핵폭탄의 제조를 낳은 일이 있었듯, 많은 학문적 연구들이 정치적으로 이용되어 왔음.

독서 편식의 결과.

글쓰기의 기초로서의 독서

2. 독서할 때 지킬 자세

▶ 두 번째 , 정신의 양식은 골고루 먹어야 한다는 것임

∙ ‘일부러‘ 여러 지식을 습득 해야 한다는 것임

∙ 대학생활로 치면 부전공 하나쯤 갖는 것임 → 전공과 비슷한 공부를 하는게 좋음

∙ 논리적이고 종합적인 사유를 기르고 싶으면 철학이나 논리학을, 인간 생활의 기 본 영역에 관심이 있다면 언어학, 종교학, 미학, 인류학을 공부하면 됨

∙ 최소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역사에 대해 알고있으면, 본인의 관심분야에 대한 역사적 의미와 사회적 기능에 대한 올바른 관점을 가질 수 있음

글쓰기의 기초로서의 독서

2. 독서할 때 지킬 자세

▶ 세 번째 , 책은 평소에 꾸준히 읽는 습관을 들여놔야 함

∙ 영양이 부족한 사람이 한끼 많이 먹어봤자 도움이 안되고 배탈만 나게됨

→ 마찬가지로 독서 또한 평소에 꾸준히 읽는 습관을 길러야만 정신을 풍요롭게 하 고 글쓰기의 튼튼한 기초를 쌓는 길임

글쓰기의 기초로서의 독서

2. 독서할 때 지킬 자세

▶ 네 번째 , 창조적 읽기가 필요함

∙ 글쓰기는 창조적 행위이며 글쓰기는 독서로부터 시작되므로 독서 또한 그래야함

∙ 책의 내용을 있는 그대로 소화하는 것을 넘어, 저자의 견해나 주장에 의문을 품고 자기 입장에서 질문을 던지는 자세로 읽는 것이 좋음

∙ 수동적으로 저자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이 아닌 능동적으로 저자와 대화한다는 것

→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나＇를 잊지 않는 것임. ‘나‘ 와 ‘저자＇와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나＇를 탄생시키는 것. 이것이 창조적 독서의 자세임

글쓰기의 기초로서의 독서

3. 체계적 독서를 위한 독서 메뉴 선택

∙ 먼저 독서 메뉴를 선택해야함

→ 정리는 무작위가 아닌 분야별로.

이후, 분야별 기본적 도서를 읽어 나감.

∙ 기본적 도서들을 읽은 후, 세분된 분야를 택해 읽어야 함.

→ 전공 분야든 관심 가는 분야든 앞서 읽은 필독서에 나오는 참고문헌을 조사하여 그 중에서 자주 언급되거나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문헌들을 찾아냄

→ 필독서가 여럿이므로 이 방식으로 확장하면 체계적 독서 대상을 찾아낼 수 있음

▶ 이후 일정하게 체계화된 문헌 목록을 작성할 수 있음

체계적 독서는 여기서 시작하며, 서로 연관된 책들을 체계적으로 읽을 수 있게 됨

글쓰기의 기초로서의 독서

4. 독서의 맥락

▶ 독서의 제1 맥락, 이해를 위한 독서

∙ 가장 쉽게 이해하는 방법은 저자의 입장이 되어 감정이입을 해보는 것

∙ 왜 이런 표현을 썼는지, 왜 이런 예를 들었는지, 왜 이런 주장을 하는지 등 저자의 입장을 고려하면서 읽는 것

글쓰기의 기초로서의 독서

→ 무엇을 읽을 지는 정해졌고, 이제 어떤 맥락으로 읽을 것인가에 관한 문제임

→ 책을 읽는 맥락은 ‘이해를 위한 독서‘, ‘비판적 독서‘, ‘창조적 독서＇로 나뉨

▶ 독서의 제2 맥락, 비판적 독서

∙ 저자의 이론적 적수(敵手)가 되어 보는 것

→ 표현, 문장, 논리적 일관성, 견해의 타당성 등에 대해 비판적 입장으로 읽는 것

∙ 이 단계에서는 비판을 위한 비판도 허용이 되며 오히려 권장 사항임

▶ 비판적 독서는 창조적 독서를 위한 필수요건임

글쓰기의 기초로서의 독서

4. 독서의 맥락

▶ 독서의 제3 맥락, 창조적 독서

∙ 이 단계에서는 이해, 논지의 흐름과는 무관하게, 흥미 있는 것이나 활용할 만한 것들 또는 자신이 새로이 시도해볼 만한 단서들, 멋진 수사(修辭)들에 주목함

→ 실제로 써먹을 수 있는 부분에 주목하는 것이고, 이것이 자기문맥의 독서이며 나아가 창조적 독서라 할 수 있음

▶ 결국 독서에서 중요한 것은 저자의 주장이나 사상을 정확히 이해하는 데서 더 나아가 그것을 통해 자기의 견해와 주장을 개발하고 육성하는 것임

글쓰기의 기초로서의 독서

4. 독서의 맥락

∙ 세 가지 맥락을 동시에 사용하면 더욱 좋을 것 임

→ 저자, 저자의 이론적 적수, 독자 자신이라는 1인 3역을 동시에 하라는 것

∙ 물론 하루아침에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하나씩 시행해 보는 것이 좋음

→ 논의가 일정하게 마무리되는 장이나 절 단위마다 되돌아와서 각각의 맥락을 시 행해 보는 것, 즉 세 번을 읽으라는 뜻 임

▶ 반복하여 연습하면 어느 순간에는 1인 3역이 가능해지고, 한번에 세 번 읽는 것 과 같은 독서를 하게 됨

글쓰기의 기초로서의 독서

4. 독서의 맥락

독서의 기술

1. 글의 형과 종류 파악

피라미드형

결론이 뒤에 나오는 미괄식 또는 귀납적 형식 – 학술적인 논문 등

역피라미드형

결론이 앞에 나오는 두괄식 또는 연역적 형식 – 신문기사 등

▶ 글의 처음 몇 페이지를 읽어 보면 그 글이 피라미드 형인지 역피라미드 형인지 금세 알 수 있음. 또, 글이 어떤 형인가를 파악하면 어떤 부분에 주목해야 하는지 알 수 있고, 시간이 모자라는 경우에 효과적인 독서가 가능해짐

▶ 글이 어떤 형인지 아는 것 못지않게 글의 종류와 성격을 아는 것 또한 중요함

→ 교과서인지 눈문인지 단순한 자료인지를 파악해 두어야 함

∙ 교과서의 경우 해당 분야의 기초 지식이나 기본 사항을 정리한다는 생각으로 읽 으면 될 것임

∙ 논문과 같은 논술 형식의 글은 저자의 입장, 다른 사람의 견해를 소개하는 부분, 자료 부분을 구분해서 읽어야 함

1. 글의 형과 종류 파악

독서의 기술

∙ 책을 쓴다는 것은 저자입장에서 하나의 세계를 만드는 것임. 그리고 책을 읽는 다는 것은 그 저자가 만든 세계 속에 자기 자신을 몰입하는 행위임.

→ 책을 단번에 읽어야만 그 세계가 선명한 상(像)을 맺을 수 있음

∙ 경우에 따라 단번에 읽기 어려운 책도 있고, 한 책에만 집중하면 지루해질 수 있음

→ 이런 경우 두 개 정도의 계열을 설정하고 평행적으로 독서하는 것이 좋음

→ 전문 분야와 관련된 책, 읽기 쉬운 책으로 번갈아 독서를 하여 머리를 식히는 것

▶현재의 책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단번에 읽는 것이 좋음

2. 독서방법

독서의 기술

2. 독서방법

독서의 기술

▶ 책을 읽는 세 가지 방법

∙ 첫째, 정독하는 방법 : 모든 것을 철저하게 읽는 방법.

문장, 명제 하나하나의 의미까지도 되새기 철저히 읽는 방식.

∙ 둘째, 대충 읽는 방법 : 큰 줄거리를 잡아가며 글의 요체를 파악하는 방법.

∙ 셋째, 뒤에서부터 읽는 방법 : 책 전체가 피라미드형으로 된 경우 적용 가능함. 학 술서 등은 중요한 부분이 뒤에 있기 때문에 뒤에서 3분의 1정도 되는 곳부터 읽는 방법.

어느 부분에서 막히면 다시 돌아가서 그 부분을 해결하며 읽는 방식임.

3. 줄긋기와 표제 붙이기

독서의 기술

▶ 책에 밑줄을 긋는 것은 책을 더럽히는 것이 아닌 책을 사랑하는 행위

∙ 책에 밑줄을 긋는 것은 효과적인 독서를 위해, 다시 읽을 때의 편의를 위해, 읽은 내용을 정리하기 위해 필수적인 행동임

∙ 앞서 말한 ‘정독하는 단계’ 에서는 반드시 밑줄을 그으며 읽어야 함

→이때 밑줄은 앞서 말한 세 가지 맥락에 따라 각기 다른 색으로 긋는 것이 효과적 1) 책의 이해를 위해 중요한 부분

2) 문제의 여지가 있거나 비판 받아야 할 부분

3) 자신의 관심과 밀접한 관련이 있거나 나중에 활용하기 좋은 부분

∙ 중요도에 따라 다른 기호를 붙이는 것도 필요함.

예컨대

*

3. 줄긋기와 표제 붙이기

독서의 기술

▶ 책에 하는 필기는 독서 자료의 정리를 염두에 두고 해야 함

∙ 정독 단계 이후 훑어보는 단계에서 밑줄이나 기호를 수정하는 작업을 거쳐야함

∙ 한 단락 내지는 절이나 장마다 그 내용을 요약하는 표제를 적어 둬야함

∙ 절이나 장에 이미 표제가 붙어있는 경우, 표제가 지시하는 대로 자신이 정확히 읽었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음

→ 본인이 적은 표제가 적절한지 되새겨 보고, 적절하지 않다면 나름대로의 방식으 로 표제를 고쳐 써보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될 수 있음

∙ 표제를 붙이는 것은 그 부분을 요약해서 간단히 정리하는 작업이므로 계속 연습 하면 독서력이 증대되고 책 전체를 이해하는 능력도 강화될 것임

4. 독서자료의 정리

독서의 기술

▶ 책에 하는 필기는 독서 자료의 정리를 염두에 두고 해야 함

∙ 독서 자료는 전체를 다 읽고 흐름을 파악한 다음에 하는 것이 좋음

→ 전체를 읽지 못 한 채로 하면 불필요한 것을 정리하든지, 읽다 보면 풀리는 궁금 증을 적는 헛수고를 하게 될 수 있음

→ 미리 정해진 사례나 항목만을 모으는 경우에는 언제든 자료 정리를 해도 됨

∙ 독서 자료의 정리는 편집할 수 있는 형태로 해야 함

→ 종이에 정리하는 방법, 독서 카드를 사용하는 방법 등이 있음

→ 컴퓨터를 활용하면 수정, 편집 등의 작업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

5. 독서 이력서

독서의 기술

▶ 독서 이력서란 자기 자신의 독서력(讀書歷), 독서 정산서

∙ 별도의 카드에 책의 이름과 저자, 출판사, 책의 대략적인 차례, 구입한 때와 다 읽 은 때, 간단한 감상 등을 기입하고 그것을 묶어두는 방법

독서의 단계

이력서독서 작성

자료 정리독서 1단계 : 정독하기

1맥락 : 저자의 입장 (이해를 위한 독서) 2맥락 : 저자의 적수 입장

(비판적 독서)

3맥락 : 독자 자신의 입장 (창조적 독서)

밑줄 긋기와 기호 및 표제 붙이기

2단계 : 대충읽기

밑줄 친 부분을 중심으로 읽기

밑줄과 기호 수정 3단계 : 뒤에서읽기

독서의 총 마무리

글쓰기 연습의 방법들

1. 글쓰기 연습의 이해

(1) 글의 특수성

∙ 대화의 경우 상대가 즉각 의문을 제기할 수 있고, 그런 경우 응수가 가능

∙ 글은 상대가 옆에 있지 않고 대화가 동시에 이루어질 수 없음

→ 따라서 글은 무엇보다도 정확해야 함. 정확하지 않으면 메시지가 불분명 해지거 나 곡해될 수 있음

∙ 글은 말이나 대화에서 처럼 애매함을 조정할 수 없기 때문에 애초부터 완결된 형 태를 지녀야 함

글쓰기 연습의 방법들

1. 글쓰기 연습의 이해

(2) 글의 3요소

∙ 글의 3요소란 글이 완결된 형태를 갖추기 위해서 지녀야 할 것들을 말함 1) 문법에 맞아야 함

2) 논리를 갖추어 연결되어야 함

3) 독자를 설득할 표현 효과를 지녀야 함

→ 글의 3요소를 익히기 위해서는 ..

∙ 논리적 구성력과 수사력을 지녀야 함

∙ 문법에 관한 일정한 지식과 적절한 단어를 찾아 쓰는 어휘력이 필요함

문장력이란 문법에 관한 지식, 어휘력, 논리적 구성력, 수사력의 총합

글쓰기 연습의 방법들

1. 글쓰기 연습의 이해

(3) 국어를 외국어처럼

→ 늘상 사용하는 우리 말이지만 국어에 대한 지식은 그리 탄탄하지 못함

→ 따라서 외국어처럼 다루고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함

∙ 일상생활에서와 달리 전문적이거나 학술적인 글에서는 적절한 어휘와 개념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어사전 등을 활용해 공부할 것

(4) 선인(先人)의 지혜를 활용할 것

∙ 언어는 그 사회의 문화적 축적물이라고 할 수 있음. 언어 속에는 조상의 경험과 지혜가 녹아들어 있는 것임. 때문에 그를 잘 활용하는 것 또한 글쓰기 연습의 기 본이 됨→ 적절한 속담, 우화, 고사성어 등의 사용은 표현력을 풍부하게 해줄 수 있음

글쓰기 연습의 방법들

2. 글쓰기 연습의 방법

(1) 단문(短文)부터 시작하자

∙ 글쓰기 연습은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짧은 글로 써보거나, ‘내가 생각하는 교사 상‘ 등 자신의 환경과 관련된 글을 써보는 것도 좋음

→ 자신과 밀접한 주제부터 시작 (2) 흉내 내기를 통한 연습

∙ 다른 사람의 글을 읽는 것 외에 글을 직접 써보는 것도 좋은 방법

→ 똑같이 쓰는 것이 아니라 글을 여러 번 읽은 뒤 그 기억을 살려 자기 표현대로 글을 다시 써보는 것

→ 그 글을 정확히 재현하는 것이 아닌 글을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할지에 대한 ‘감

‘ 을 익히는 것이 중요함

글쓰기 연습의 방법들

2. 글쓰기 연습의 방법

(3) 친구를 비평가로 활용하자

∙ 글쓰기 연습은 혼자 하는 것보다 친구와 함께하는 것이 더 효과적임

→ 혼자서 할 경우 진전이 있는지의 여부나 자신의 단점을 발견하기 힘듦

→ 친구와의 비교를 통해 자기의 수준이나 문제점을 파악하는데 용이함

→ 친구가 글쓰기에 무관심해도 단순히 자신의 글을 읽고 어떻게 평가 하는지를 듣기만 하더라도 큰 도움이 됨

글쓰기 연습의 방법들

3. 글을 요약하는 방법

∙ 글의 요약을 통한 글쓰기 훈련

→ 적절한 글쓰기 연습법은 글을 요약하는 방법임.

↘ 이 때, 관심 있는 주제에 관한 기존의 글을 읽고 요약하는 것이 효과적임.

↘ 이 방법은 요약문을 다시 확장하는 방법 과도 연결 됨

→ 요약문은 그 맥락만 비슷하면 됨. ‘글쓰기 훈련‘ 이지 ‘기억력 훈련‘ 이 아니기 때문임.

→ 간편한 요령은

1) 각 문단 핵심문장을 골라내 자기 표현으로 바꿈

2) 바꾼 문장을 접속사를 적절히 활용하여 요약문을 만듦

글쓰기 연습의 방법들

3. 글을 요약하는 방법

(1) 문단별 핵심 문장 고르기

∙ 글을 읽은 다음 밑줄을 긋는데, 관점에 따라 핵심 문장이 다를 수 있겠으나 적절 한 핵심문장을 고르는 능력은 글을 잘 읽는 능력일 분 아니라 좋은 글을 쓸 수 있 는 능력 과도 직결 됨

(2) 핵심문장을 자신의 언어로 바꿔 쓰기

∙ 만약 문화를 재는 잣대가 문화마다 다르면 어느 문화가 더 선진적이고 어떤 문 화가 후진적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 직접 바꿔봅시다 : 문화를 평가하는 단일한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라 문화마다 그 기준이 다르다면 문화의 우열을 따질 수는 없을 것이다.

글쓰기 연습의 방법들

3. 글을 요약하는 방법

(2) 핵심문장을 자신의 언어로 바꿔 쓰기 2nd

∙ 같은 종류의 문화 안에서 선진, 후진이 있을 수 있으나, 다른 문화와의 비교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오늘날 지배적인 견해이다 .

→ 직접 바꿔봅시다 :

(3) 요약문 작성

∙ 자기표현으로 바꾼 핵심문장들을 접속사를 적절히 활용하여 요약문을 작성 같은 종류의 문화끼리는 우열을 따질 수 있겠지만 다른 문 화와의 일방적인 비교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오늘날 널리 인 정되고 있는 견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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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및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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