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주간 에너지 동향 (11. 10–11. 16)
1. 러시아, 가스 수출 확대위해 중국시장 개척 필요
o 러시아의 대유럽 가스 수출은 이미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고 향후 수출량은 현 수 준에서 정체될 것이라고 국제 에너지기구(IEA)가 최신 보고서에서 발표함.
- 동 기구는 2040년 러시아의 유럽 PNG 수출량은 150bcm 수준에 머물 것이며, 중 국으로 가스를 수출하기 위해 현재 건설중인 파워오브시베리아(PoS)외에, 서부 노선을 신규로 건설하면 대중국 수출량은 2040년에 55bcm을 기록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전망함.
- 유럽은 러시아 가스의 가장 큰 시장으로, 2016년 러는 전체 가스 수출량 180bcm의 86%에 해당하는 154bcm을 유럽으로 수출했으며, 금년엔 사상 최고 수준인 190bcm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알렉세이 밀러 가즈프롬 CEO는 언 급함.
- 중국은 현재 210bcm을 소비하고 있으나, 2040년에 약 600bcm의 가스가 필요할 것이고, 소비량의 50% 이상은 수입에 의존해야 할 것이라고 러 베도모스티紙는 예측함.
o IEA는 유럽 가스시장이 2035년까지 전체 소비량 460bcm 수준의 정체상태에 머물 것이며, 노르웨이의 생산량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수입량은 현재의 330bcm에서 390bcm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함.
- 가즈프롬이 유럽 시장을 놓고 미국 LNG와 가격 경쟁을 벌이지 않을 가능성이 농후하여, 미국산 LNG가 유럽 수요의 10%를 차지할 것이 유력하고, 아제르바 이잔 PNG도 추가되면서 유럽내 러産 가스의 성장은 정체될 것이라고 분석.
o 러시아의 2040년 가스 수출량은 315bcm에 달하며 그 중 80bcm은 LNG 수출이고, 유럽 시장 의존도는 90%에서 60%로 감소할 것으로 동 보고서는 전망함.
- 대유럽 PNG 수출은 2020년대 중반에 230bcm 수준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후 2016 년 수출량(150bcm) 수준으로 점차 감소하고 LNG 수출은 35bcm을 차지할 것임.
2. 러시아, 유럽 가스시장 이어 중국에서도 미국과 격돌
o 트럼프 미 대통령의 11월 초 중국 방문 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대한 공동 개발 협정서를 중국측과 체결하며 미국의 중국 가스시장 진출 기반이 마련됐다고 러시아의 국가에너지안보펀드측이 밝힘.
- 미국 알래스카가스라인개발회사와 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China Petrochemical corp.)간 체결된 협정서에서 양측은 동 프로젝트에 약 430억불을 투자하여 연 산 28bcm의 LNG를 생산키로 하였는 바, 이는 러시아와 중국간의 가스 공급노선 인‘파워오브시베리아’공급량의 70%에 해당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임.
- 1969년 생산 개시한 알래스카 가스전의 현대화가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으로 중 국측에서는 국영 중국투자회사(China Investment Corp.), 중국은행(the Bank of China)이, 서방기업으로는 미 엑슨모빌, 영 BP, 미 코노코필립스 등 세계적 석유가스기업(IOC)들이 참여할 예정임
o 지난 10년간 중국의 가스 수요는 4배 증가하였으며, 현재 세계 3위 가스 수입국 으로 주요 수입국은 카타르와 호주임
- 국제에너지기구(IEA)의 7월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세계 가스 수요는 매 년 1.6% 증가할 것이고, 증가분의 40%는 중국이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
- 또한 가스 생산도 매년 1.6% 증가가 예측되는 바, 그 중 미국이 40%를 차지할 것이며, 2022년 미 가스 생산량 890bcm의 절반 이상이 LNG로 수출될 것임.
o 미국의 중국 가스시장 진출이 러産 가스의 중국 점유율에 타격을 줄 뿐 아니라, 중국과 러의 가스 공급가격 협상에서 지렛대로 이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럽 가 스시장의 상황과 비슷하게 러시아의 가스산업에 위협 요인이 될 수 있음.
- 그러나, LNG 프로젝트 특성상 개발에 장기간(5-7년)이 소요되고, 한국 조선소 들의 건조 능력 한계로 인한 전세계적 LNG 수송선 부족이 지연 요소가 되어
2019년 파워오브시베리아를 통한 러 가스의 중국 시장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러시아 에너지안보펀드측은 주장함.
- 또한, 유럽시장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LNG 가격이 러 PNG보다 경쟁력을 갖기 어 렵다는 점을 강조함.
3. 가즈프롬, 회사 분할 등 구조 조정 가능성 최초로 언급
o 가즈프롬이 유로본드 회사채 발행 설명서에서 회사의 분할과 구조 조정 가능성을 최초로 언급하였다고 러 베도모스티紙가 보도함.
- 동사는 러 정부가 작성한‘러시아 에너지 전략 2035’초안에서 가즈프롬의 독 점 PNG 수출권이 미래에도 확정적인 것은 아니며, 가즈프롬의 사업 분야나 활 동 영역의 변경 가능성이 적시되어 있다고 설명서에 기재함.
- 러 정부 고위 관계자는 독점 수출권 자유화는 현재 논의되지 않고 있으나, 가 즈프롬의 구조 조정에 관한 사항은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동 신문에 밝힘.
o 이고르 아르테메프 연방 반독점청 청장은 가즈프롬을 2개 이상 기업으로 분할하 는 방안을 2015년부터 준비 중에 있으며, 경쟁사인 국영 석유기업 로스네프트 회 장 이고르 세친이 가스산업 구조조정을 제기한 바, 단순한 수출 자유화가 아닌 가스관 네트워크의 분할 및 매각까지 요구하고 있다고 언급함.
o 러 에너지 컨설팅회사인 우루스社의 고문 알렉스 파닌은 서방의 대러 금융제재 하에서 단시간내에 가스산업의 구조 조정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로스네프트의 강력한 대정부 로비가 계속되고 있어 PNG 수출 자유화는 조만간 이루어질 가능성 이 있다고 동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밝힘.
※ 러는 세계 최대의 가스관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으며, 내수는 가스 생산기업 모두 공급 가능하나, 수출은 가즈프롬이 독점
- 최근 EU 집행위원회가 가즈프롬의 노르드스트림2 프로젝트에 대해 EU 에너지 법령인 제3자 에너지 통합법안(Third Energy Package)을 적용하여 가스관 소유 자와 가스 공급자의 분리를 추진하고 있는 바, 가즈프롬의 구조 조정도 예상과
달리 빠르게 추진될 가능성도 있다고 동 신문은 분석함.
4. 북극의 석유 생산 비중 증가 예상
o 알렉세이 텍슬러 러 에너지부 제1차관은 북극권의 석유 생산 비중이 현재의 17%
에서 2035년 26%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함.
- 이는 현재 북극권 석유 생산량이 6천만톤에서 9천만톤으로 증가하는 것을 의미 하며, 현재 러시아의 북극권 석유 매장량 비중은 22%임.
o 가스 생산량도 증가하여 200bcm에 달할 것이나, 생산 비중은 현재와 유사한 80%
수준으로 전망되며, 야말 지역을 중심으로 북극권에 약 65% 상당의 가스가 매장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