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주간 에너지 동향 (7.14–7.20)
Ⅰ. 미 석유업계, 대러 제재 강화 법안의 예기치 못한 결과 유발 우려
o 미국의 개인이나 회사가 러시아가 관련된 △심해탐사 및 시추,△북극해상 탐사 및 시추,△셰일 프로젝트에 대해, 파트너 또는 공급자(하청도 포함)로서 △설비,
△용역, △기술 제공을 금지하는 대러 제재 강화 법안이 전세계적으로 미국인의 일자리와 석유 가스프로젝트를 방해하는 예기치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미 석유업계가 최근 경고함.
- 유럽 에너지 업계 또한 미국 회사가 러시아의 가스 수출 파이프 라인(노드스트 림2 포함)에 투자나 건설을 금지하는 동법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음.
- 한편, 동법안은 미 상원를 97-2로 통과하고 현재 하원에 계류중인 바, 트럼프 대통령을 견제하는 민주당은 법안의 즉각 통과를, 공화당은 북한을 포함하는 새로운 제재안을 재상정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음.
o 석유 가스업계는 동법안이 금지하고 있는 범위가 지나치게 넓고, 모호해서 미국 석유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러시아가 아닌 다른 국가들의 석유 가스 생산 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함.
- 동법안은 러시아가 파트너가 아닌 단순 지분 소유로 인프라에 투자하는 프로젝 트(예를 들어, 베트남에서는 로스네프트가 남콘손 파이프라인에 33%의 지분 소 유)에 미국 회사들의 개발 등을 금지함.
- 영국의 BP가 아제르바이잔에서 개발하고 있는 샤 데니즈 2프로젝트에는 루크오 일이 10%의 지분만을 가지고 있고 컨소시엄에 미국 회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장비와 용역이(하청으로) 제공되고 있어 동법안의 영향을 받을 것이나, 동 프로젝트는 유럽으로 가스를 수출하여 러시아 가스와 경쟁하려는 노선임.
- 쉐브론의 40조원 투자규모 석유 수출 라인인 카자흐스탄 텐기즈 프로젝트는 카 자흐스탄에서 흑해로 이어지는 노선이 러시아를 경유할 수 밖에 없는 바, “러 시아 연방내의 에너지 파이프라인 건설, 현대화, 개보수”를 금지하는 동법안
에 저촉되게 됨
Ⅱ. 노바텍, 북극 LNG2 프로젝트 시동
o 노바텍은 현재 세계 최대 LNG 수출국인 카타르를 따라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 으며, 그 일환으로 카라해에 인접한 기단반도에서 연간 16.5백만톤 이상을 생산 하는 북극 LNG2 프로젝트의 가동을 준비중임
- 동사는 북극 LNG2의 첫 번째 단계(5.5백만톤 생산)를 2023년까지 끝내는 것을 목표하고 있고, 2017년말에 프로젝트를 시작해서, 2018년에 첫 번째 가스 탐사 정을 시추할 것으로 알려짐
- 한편, 기존 야말 LNG는 금년말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해서 2019년에는 16.5백만 톤 생산체계를 완비할 것으로 예상됨.
o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 노박은 사우디 아라비아 아람코사에 북극 LNG 2 프로젝트 참여를 제안하였는 바, 실제 아람코사가 참여한다면 이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아람코사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함
-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러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동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 이 있으나, 아직 특정하기에는 이르다고 피력하며, 내년으로 예정된 아람코사 상장이후, 상장 자금으로 전세계적으로 투자 대상을 물색할 것이라고 언급함.
- 한편, 프랑스 토탈과 중국 회사들이 동 프로젝트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는 노바 텍의 언급과 함께, 일본 업체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노박장관은 소개함.
o 노바텍이 이탈리아 사이펨社에 기단반도에 건설될 해상 플랫폼 건설을 제안한 것 으로 알려지면서 북극 LNG2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는 분석이 복수 언론에 보도되고 있음.
- 동사는 현재 세계 최대 LNG 수출국인 카타르를 따라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 으며, 그 일환으로 카라해에 인접한 기단반도에서 연간 16.5백만톤을 생산하는 북극 LNG2 프로젝트의 가동을 준비중
- 프랑스 테크닙社 주도 컨소시엄은 동사로부터 해상 시추 장비인 중력 기반 플 랫폼(Gravity-based platforms)을 설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5월에 수주했고, 그 중 해상 플랫폼 건설 하청을 사이펨에 제안할 것이며, 이 플랫폼(GBP)은 기 존 야말 LNG의 해상 시추 장비 대비 경제적이어서 프로젝트 원가 하락에 기여 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함.
- 해상 플랫폼은 러시아 무르만스크 북서부에서 제작되어 2,000km 떨어진 기단 반도 해상으로 이동·설치될 것으로 알려짐.
o 한편, 북극 LNG2 프로젝트를 위해서 20여척의 신규 LNG 쇄빙선과, 환적을 위한 10여척의 기존 LNG 운반선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음.
Ⅲ. OPEC, 상트페테르부르크 감시위원회에서 감산 목표 점검 예정
o 러 국가 공식통계에 따르면, 7월 중순 시점의 러 원유 생산량은 일일 1.5백만톤 이며, 이는 OPEC 감산량을 준수한 것이라고 타스통신이 보도함.
- 이는 감산 합의 이전 생산량에서 일일 30만 배럴을 감산한 것이라고 함.
o 한편,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은 연초대비 두배 가량 증가한 일일 1백만톤에 이르 렀고, 이는 OPEC과 러시아가 시장 안정을 위해 동의한 감산 합의문 이행에 위협 이 되고 있음.
-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의 증산은 OPEC이 추가 감산을 결의하든지, 실패를 인정하 고 기존 합의를 점차적으로 철회해 나가야 하는 과제를 던졌고, 24일 상트페테 르부르크에서 리비아와 나이지리아를 참석시키고 열리는 감시위원회 (monitoring committee)에서 해결방안이 논의되어 질 것으로 보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