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주간 에너지 산업 동향(9.18-24)
-주러대한민국대사관
ㅇ 러 재무부는 루블화 가치 하락에 따른 석유 및 가스기업들의 수익의 증가 관 련, 세수 확보 일환으로 광물 채굴세(MET)와 수출세 인상을 검토 중에 있는 바, 세율 인상시 연간 4,000-5,000억 루블 규모의 세수 증가를 전망함.
- 러 재무부는 현재 석유기업들이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인한 루블화 가치 하락 의 혜택을 받고 있다면서 러 경제 성장률이 유가 폭락과 서방의 대러 제재 영향 으로 3.9-4.4%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 하, 세수확보 차원에서 이와 같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
* 재무부는 광물 채굴세 세율 산정방식 관련, 그간 세금 납부시 환율을 기준으 로 하였으나 향후 2014.12월말 기준 환율(43.8루블/달러)로 변경하는 방안을 고려중
ㅇ 이러한 금번 정부의 세율 인상 움직임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러시아 석 유 생산량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신규 가스전 개발이 필요한 상황임에도 불구, 세율을 인상할 경우 유전 개발이 위축될 뿐만 아니라 관련 투자도 20%까지 감소 할 것이라는 반응임.
2. 러 정부, 국제유가 배럴당 40불 이하로 하락시 석유기업 수익 감소 불가피 인정
ㅇ 텍슬러 러 에너지부 차관은 현재 배럴당 50불 수준의 국제유가가 40불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러 석유기업의 수익이 감소하고 이에 따른 석유 생산량도 줄어들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함.
ㅇ 또한 실리아노프 러 재무장관도 향후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불 수준으로 회복되 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러 석유기업들이 저유가 상황에 따른 투자 정 책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표명함.
ㅇ 업계에서는 상기 정부 관계자 언급에 대해, 국제 유가가 배럴당 30불 미만으로
하락하더라도 석유산업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그간의 정부 주장과는 배치 되는 것이라고 반응함.
3. 러 석유 및 가스 기업, 대륙붕 지역내 유전 탐사 신청
ㅇ 돈스코이 러 천연자원환경장관은 러연방 심토층 이용 관리청 로스네드라 (Rosnedra)가 로즈네프트와 가즈프롬이 제출한 러 북극지역 대륙붕 유전 개발 참여 신청서(11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함.
- 로센드라측은 현재 이들 기업들이 신청한 11개 지역에 대한 개발 참여 신청서 를 검토 중이며, 로즈네프트측과 가즈프롬 양측이 공히 신청한 야말네네츠 지 역의 라야보즈스코예와 바네비스코예 유전에 대해서는 경매를 통해 결정하고 여타 지역에 대해서는 336억 루블 규모의 라이센스 배정(비용을 지불하고 취득 하는 방식) 예정
* 라야보즈스코예 유전(백해-바렌츠해)의 추정 매장량은 석유 980만톤, 가스 1,400억㎥, 바네비스코예(카라해) 유전의 경우 석유 650만톤, 가스 852억㎥
4. 가즈프롬, EU 집행위원회 반독점 제소 관련 사전 합의 추진
ㅇ 메드베데프 가즈프롬 부회장은 반독점 규제 위반 혐의 관련, EU 집행위원회 반 독점위원회측과 사전 합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함.
* EU 집행위원회 반독점위원회은 가즈프롬사가 폴란드, 헝가리 및 6개 동유럽 국 가에 대해 우월적 지위를 남용, 요금(약 40%)을 과다 청구했다면서 반독점 규제 위반 혐의로 지난 4월 제소한 바 있으며 가즈프롬은 동 EU측 주장을 부인
- 이와 관련 가즈프롬측은 EU 집행위원회측에 사전 합의안을 송부했다고 설명하고 향후 이와 관련 논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