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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 공예이론의 전개에 관한 연구 -하워드 리사티와 래리 샤이너의 이론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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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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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투고일_2016.02.10. 심사기간_2016.03.01.-20. 게재확정일_2016.04.13. 동시대 공예이론의 전개에 관한 연구 -하워드 리사티와 래리 샤이너의 이론을 중심으로A Study on the Development of the Theory of Contemporary Craft -focused on Howard Rissati and Larry Shiner's theory김지은,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예술학과 / 박일호(교신저자),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예술학과 교수 Kim, Ji Eun_Dept. Studies in Visual Art, Graduate School of Ewha Womans University / Park, Il Ho_Professor, Dept. Studies in Visual Art, Graduate School of Ewha Womans University. 차례. 1. 서론 2. 1960년대 이후의 미술과 공예 3. 동시대 공예의 양상 4. 동시대 공예이론의 전개 4.1. 하워드 리사티의 비평적 오브제(critical objects)로서 공예 4.2. 래리 샤이너의 문화적 실천(cultural practice)으로서 공예 5. 결론 참고문헌.

(2) 동시대 공예이론의 전개에 관한 연구 -하워드 리사티와 래리 샤이너의 이론을 중심으로A Study on the Development of the Theory of Contemporary Craft -focused on Howard Rissati and Larry Shiner's theory김지은,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예술학과 / 박일호(교신저자),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예술학과 교수 Kim, Ji Eun_Dept. Studies in Visual Art, Graduate School of Ewha Womans University / Park, Il Ho_Professor, Dept. Studies in Visual Art, Graduate School of Ewha Womans University. 요약 중심어 동시대 공예 예술 공예이론 오브제 문화적 실천. 본 논문은 동시대 공예이론에 대한 것이다. 전통적인 공예의 정의는‘실용적인 물건에 장식적인 가치를 부여한 것’이었다. 그러나 1960년대 초부터 시작된 모더니즘 미술의 영향으로 공예는 새로운 실험을 통해 다양한 조형성을 보여주면서 독 자적인 예술의 영역이 되었다. 하지만 광범위한 공예활동을 설명할 수 있는 비평담론의 기반은 여전히 취약하다. 이러한 점에서 본 논문의 목적은 동시대 공예이론의 연구를 통해 공예를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1960년대 이후 미술에서의 변화가 공예에 미친 영향을 알아보고, 동시대 공예의 전개 양상을 살펴보았다. 다음으로 하 워드 리사티와 래리 샤이너의 이론을 통해 동시대 공예현상을 설명하였다. 리사티는 공예와 예술의 분리를 비판하면서 공예와 순수예술의 논쟁이 갖고 있는 미학적 문제에 접근한다. 그리고 기능 없이 오브제화된 공예작품을 ‘비평적 공예 오 브제’라 칭하고 예술로 정당화 시킨다. 이에 반해 샤이너는 순수예술을 18세기에 서구가 창안해낸 역사적 구성물로 보고 문화사적 관점에서 공예를 설명한다. 그리고 순수예술 체계를 넘어서 모든 것이 하나로 통합된‘포스트 예술체계’를 제안 하는데, 그 체계 안에서 공예는 다양한 문화적 실천의 상위개념이 된다. 리사티의 관점은 예술로서 공예를 설명하고 있지 만 공예를 다시 이분화 시키는 한계를 갖고 있다. 반면, 샤이너의 관점은 전통공예품에서부터 비평적 예술작품에 이르기 까지 광범위한 공예활동을 설명하는데 적절하다. 이런 맥락에서 필자는 다양한 동 시대 공예현상을 분석하고, 이론의 부 재로 저평가 받아온 공예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여 공예의 지평을 넓혀주는데 샤이너의 관점이 더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 한다.. ABSTRACT. This essay shows 'the theory of contemporary craft’. The definition of traditional craft provides ‘things. Keyword. for practical use with decorative value’. The craft influenced by modernism art since the early 1960's. contemporary craft art theory of craft objet cultural practice. has been an individual artistic field showing a variety of molding by a new experimentation. However, the base of critical discourse which can explain a wide range of craft activity is very poor. From this point of view, the main purpose of this essay is to prepare the base on which we can analyze craft by studying the contemporary craft theory. To do this, first, I researched how the change of fine art had an effect on craft and studied how the contemporary craft begun. Next, I tried to explain contemporary craft activity based on the theory of Howard Risatti and Larry Shiner. Risatti criticizes the separation of craft and art and approaches the artistic issue in the dispute between craft and fine art. He also calls craft work as an object without function 'critical object of craft' and justifies it as art. On the contrary, Shiner considers fine art as historical structure that the West created in the 18th century and explains craft with a view of cultural history. He also suggests craft should be the ‘post art system’ unified as a whole one beyond the system of fine art. He argues that as a result, craft becomes a higher concept of different cultural practice in the system. Even though Risatti's viewpoint is that he explains craft as art, there is a limitation that he simply bisected craft. On the other hand, Shiner's is appropriate for explaining a variety of craft activity including critical art work as well as traditional craft work. In this respect, I think Shiner's viewpoint has more significant meaning setting up a theoretical frame to analyze diverse contemporary phenomenon of craft and improving the concept of craft devaluated because of the poor theoretical background..

(3) 1. 서론 전통적인 공예의 정의는‘실용적인 물건에 장식적인 가치를 부여한 것’이었다. 그러나 1960년대 초 부터 시작된 모더니즘 미술의 영향으로 공예는 새로운 실험을 통해 다양한 조형성을 보여주면서 끊 임없이 변화해 왔다. 이제 공예는 실용적 사물, 혹은 미술의 오브제 제작에 필요한 재료나 기법 제공 의 수단을 넘어서 독자적인 예술의 영역으로 발전 되었다. 즉, 전통적 공예품에서 부터 비평적 예술 작품에 이르기까지 동일한 관점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양상을 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광범위한 공예활동을 설명할 수 있는 비평담론의 기반은 여전히 취약하다. 이러한 점에서 본 논문의 목적은 동시대 공예이론의 연구를 통해 공예를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1960년대 이후 미술에서의 변화가 공예에 미친 영향을 알아보고, 동시 대 공예의 전개 양상을 살펴본다. 다음으로, 하워드 리사티 (Howard Risatti)1)와 래리 샤이너(Larry Shiner)2)의 이론을 통해 동시대 공예활동을 설명하고자 한다. 리사티는 공예와 예술의 분리를 비판 하면서‘공예는 예술이다’라고 주장한다. 그는 공예와 순수예술의 논쟁이 갖고 있는 미학적 문제에 접근하여‘기능을 가진 사물에서 미적 표현은 불가능 한가’에 대해 연구한다. 이는 사물의 물리적 기 능 속에‘은유적 기능’ 개념을 포함 시켜, 기능을 가진 사물에서 미적표현은 가능하다는 것을 밝히려 는 의도이다. 이런 맥락에서 리사티는 기능을 버리고 오브제화된 공예작품들을 ‘비평적 공예 오브제 (critical objets of craft)’라 칭하고 예술로 정당화 시킨다. 샤이너는 순수예술을 18세기에 서구가 창안해낸 역사적 구성물로 보고 문화사적 관점에서 공예를 설명한다. 예술을 천재의 창조물로 보고 관조적 태도를 요구했던 시각이 공예의 지위를 하락시켰고, 공예와 예술은 다른 부류라는 이분법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는 순수예술 체계를 넘어서 모든 것이 하나로 통합된‘포스트 예술체계’를 제안 한다. 그리고 그 체계 안에서 공예는 다양한 문화적 실천의 상위개념이 된다고 말한다. 리사티의 관점은 예술로서 공예를 설명하고 있지만 공예를 다시 이분화 시켰다는 한계를 갖고 있다. 반면, 샤이너의 관점은 전통공예품에서부터 비평적 예술작품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공예활동을 설 명하는데 적절하다. 이런 맥락에서 필자는 샤이너의 관점이 다양한 동 시대 공예현상을 분석하고, 이 론의 부재로 저평가 받아온 공예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여 공예의 지평을 넓혀주는 틀을 제공한다고 <그림1> 피터 불커스, ‘긁힌 주전자’,. 생각한다.. stoneware, 1956.. 2. 1960년대 이후의 미술과 공예 1960년대 초 이후, 미술은 이성중심의 모더니티 이념들이 만들어낸 부작용과 모순에 문제를 제기하 고 모더니즘을 비판하면서 다양한 조형성을 전개했다. 이러한 모더니즘에 대한 반발은 미술에서 ‘미 적인 가치(aesthetic value)’보다 ‘논쟁적 가치(controversial value)’가 더 중요하고 근본적이라고 보는 입장이다. 따라서 이 시기의 미술은 전후에 야기된 정치, 경제, 사회의 일대 격변과 상호작용을 주고받으면서 새로운 미술의 장을 열게 된다.3) 특히 1960년대 중반 이후 보수적 가치체계나 사상에 대한 저항들은 획일적이고 권위적인 사고에 반발하고 다양한 주장들을 쏟아내면서 사회전반에 큰 변 <그림2> 로버트 아네슨, ‘Herinal’, 1965-1971.. 화를 가져온다.4) 이러한 변화는 개념미술(Conceptual art), 비디오 아트(Video art), 대지미술 (Earth art), 하이퍼리얼리즘(Hyperrealism), 프로세스아트(Process art), 퍼포먼스(Performance), 해프닝(Happening)등 다양한 양식의 미술을 등장하게 한다.5) 1) 미국 버지니아커먼웰스대학교 미술사학과 명예교수.『A Theory of Craft: Function and Aesthetic Expression (2007)』, 『Skilled Work: American Craft in the Renwick Gallery (1998)』, 『Postmodern Perspective: Issues in Contemporary Art (1990)』을 포함한 5권의 저서가 있다. 2003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국제학술대회 등을 비롯하여 여러 학술제에 참여했고, Art Journal, The Studio Potter, Sculpture Magazine, Ceramic: Art and Perception등 다수의 공예잡지에 기고하고 있다. 2)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스프링필드) 철학과 명예교수.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교에서 현상학과 실존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1971년부터 일리노이대학에서 철학, 역사, 시각예술을 가르쳤다.『The Invention of Art: A Cultural History(2001)』, 『Secret Mirror: Literary Form and History in Tocqueville’s “Recollections”(1988)』, 『The Secularization of History: An Introduction to the Theology of Friedrich Gogarten (1967)』등의 저서가 있다. 3) 토마스 크로, 조주연 역, 『60년대 미술』, 현실문화, 2007, p.257. 4) 히피문화의 유행, 베트남전쟁 반대운동, 여성의 권리주장, 반체제 및 반정부 운동, 불평등한 인종주의에 대한 도전 등을 말한다. 박 일호, 『미학과 미술』, 미진사, 2014, p.353. 기초조형학연구 17권 2호 (통권 74호). 75.

(4) 미술의 다양화는 공예분야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온다. 이수철과 윤민희는 공저 『공예의 이해』에서 이러한 변화를 공예의‘탈 장르화’와‘탈 기능화’, ‘오브제화’로 설명하고 있다. ‘탈 장르화’는 공예와 미술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공예는 미술의 개념을 받아들이고, 미술은 공예의 재료와 기법을 받아들이게 된 현상을 말한다. 그 예로 추상표현주의의 영향을 받은 도예가들이 ‘추상표현주의 도 자’<그림 1> 6)를 탄생시키고, 팝 아트의 영향을 받은 도예가들이 ‘펑크도자’<그림 2> 7)를 탄생시킨 <그림3> 클레스 올덴버그, ‘부드러운 변기’,. 것을 들 수 있다. 전통적 공예의 필수 요소인 ‘기능성’과 ‘실용성’을 거부한 이런 파격적인 작업은 곧 다른 공예분야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당시 클레스 올덴버그(C.Olenburg, 1929- )에 의해. 나무, 비닐,. 시도된 ‘부드러운 조각(Soft Sculpture)’<그림 3>은 부드러운 재료를 사용하여 재료가 가지고 있는. 케이폭, 1966.. 조형성을 부각시킨 작업으로 섬유공예가 섬유예술로 발전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1962년 스 위스의 로잔에서 개최된 ‘제1회 로잔 국제 현대 직조 비엔날레’는 현대미술의 한 장르로서 섬유예술 을 천명한 대표적 행사였다. 1966년 열린 행사에서 작가인 ‘막달레나 아바카노비츠 (Magdalena Abakanowicz)’8), ‘졸란타 오비츠카(Jolanta Owidzka)’등의 섬유재료에 대한 새롭고 다양한 표현 은 섬유예술의 새로운 기점을 마련하였다. 이들이 사용한 복합적 기법과 재료의 확장은 예술가로서. <그림4>. 의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그저 직물이었던 것을 섬유예술작품으로 변화 시켰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루이즈브루주아,. 공예의 ‘탈 기능화’현상으로 인해 공예는 더 이상 기능적인 특성만으로 설명될 수 없게 되었고, 공예. ‘어린소녀’, 석고,. 품의 가치에 있어서도 작가 개인의 조형표현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공예의 ‘오브제화’역시. 라텍스, 1968.. 변화한 공예가 가지고 있는 특징적인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기계생산의 확대로 점점 설 자리를 잃 게 된 공예는 순수 미술적 성향을 증가시키게 되는데, 제2차 세계대전 후 각종 매체의 발달은 공예가 들의 조형의지를 자극하여 예술작품을 창조할 수 있게 하였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미국의 공예가들 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전개되는데 이들의 작업은 현대미술의 오브제적 성격을 띤다.9) 또한 루이즈 부르주아(Louise Bourgeois, 1911-2010)나 에바 헤세(Eva Hesse, 1936-1970)같은 조각가들은. <그림5> 에바헤세,. 신체의 부분들을 연상시키는 추상적인 형상의 제작이나, 여성성을 표현하는 구조물들을 제작하면서. ‘파견대’, 1968.. 이전 까지 공예의 재료와 기법으로 인식 되어온 솜이나 직물, 호스, 재봉한 천들을 사용하였다 <그림 4,5> 10). 페이스 링골드(Faith Ringgold, 1930- ), 미리엄 샤피로(Miriam Schapiro, 1923- )와 같 은 페미니즘 미술가들도 작업에 새로운 재료나 기법을 도입시키게 된다.11) 한편으로 ‘원시예술’ 또는 ‘부족예술’이나 ‘퀼트’와 같이 예술로 의도되지 않고 제작된 조각품이나 실 용적 물품이 제도에 의해 예술로 인정받아 수집, 전시되는 상황도 발생한다. 이러한 현상은 당시 사 회 전반에 퍼져있던 예술과 생활을 재통합하려는 시도나 일반화에 저항하려는 다원주의(Pluralis. <그림6> 막달레나. m)12)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 살펴 본 바와 같이 공예는 전통적인 제작방식이나 기능, 형식적인. 아바카노비치,. 면을 해체하면서 과거, 실용성에 충실한 공예 본연의 목적을 버리게 되었다. 특히 1960년대 이후 나. ‘등80’, 마대, 송진, 1976.. 타난 공예의 순수예술 지향적 움직임은 공예분야 전반에 걸쳐 자유로운 조형의식과 다양한 표현방법 의 확대로 공예영역의 확장을 가져왔다. 이로 인해 공예는 현대미술이라는 넓은 시각을 갖게 되었고, 5) 박일호, 앞의 책, pp.353-358. 6) 피터 불코스(Peter Voulkos, 1924-2002)를 중심으로 시작된 것으로 유약작업에 추상적 표현주의 방식을 도입했다. 점토 자체 의 고유한 물성을 최대한 발굴해서 점토에 내재된 속성, 가소성, 유연성, 자발성, 우연성 등의 가치를 발견했고, 현대예술과 흐름을 같이 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모인순, 「점토표현의 확장으로서 추상표현주의 도자」, 한국 도자학 연구 Vol.4, No.2, 2007, p.11. 7) 1960년대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도예과의 로버트 아네슨(Robert Arneson)을 중심으로 전개된 도예운동으로 다다와 초현실주의에 근거하여 발전하였다.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일상적인 사물을 위시하여 다양한 소재를 구상적으로 재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던 고화도 유약대신 실물과 같은 색상 효과를 줄 수 있는 저화도 유약과 페인트, 아크릴 물감 등을 사용하는 과감함을 보여 줬다. 김수진, 「현대도예의 전개양상 고찰을 통한 조형적 특성 연구」, 이화여자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8, pp. 77-79. 8) 폴란드 출생.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직조에 관심을 갖고 직조의 재료와 기술로 과거의 직조가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과 전혀 다 른 '아바칸'<그림 6>이라 부르는 대담하고 거대한 유기적 부조를 만들어 3차원적인 형태와 배열로 새로운 형태를 창조한다. 그녀는 직조를 예술적 표현의 도구로 사용하여 재료의 완전성을 보여주었고 1960년대, 1970년대에 섬유예술계에서 세계적인 영향력을 발휘한다. 9) 이수철, 윤민희, 『공예의 이해』, 도서출판 예경, 2000, pp.136-158. 10) 할 포스터, 로잘린 크라우스, 이브-알랭브아, 벤자민 H.D. 부클로, 배수희 외 역, 김영나 감수, 『1900년 이후의 미술사』, 세미콜 론, 2007, pp.500-504참조. 11) 로버트 아킨스, 박진선 역, 김영나 감수, 『현대미술의 개념풀이』, 시공사, 1996, pp.66-67. 12) 어떤 단 하나의 접근방식이 대폭적인 지지나 관심의 대상이 되지 않고 다수의 양식이 공존하는 것. 76.

(5) 새로운 소재 및 재료와 기술의 발달 등을 통해 당대의 정치, 사회적 이슈와 감성을 표출하는 예술적 표현 매체로 까지 성장하게 된다.. 3. 동시대 공예의 양상 6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그 영역을 확장해온 공예는 이제 작가의 의미부여를 넘어서 사회적 실천의 <그림7>프레디. 장이 되고 있다. 손으로 만든 오브제들이 늘어나면서 공예를 통해 정치적 이슈를 표출할 뿐만 아니라. 로빈스,‘Craft Kills’,. 그 이슈를 실용적인 물건으로 변형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을 보고 비평계는 예술로 ‘적합한’ 오브. machine knitted wool, knitting. 제의 경계가 확장 되었다고 한다.13) 영국의 작가 프레디 로빈스(Freddie Robins)14)는 뜨개질한 실. needles, 2002.. 물 크기의 인형에 여러 개의 뜨개바늘을 꽂고 가슴에“CRAFT KILLS”라는 문구를 바느질했다 <그림 7>. 이는 2001년 발생한 9.11사건 이후 뜨개바늘과 코바늘이 무기로 사용될 가능성을 우려해 비행기 의 수하물로 가지고 들어갈 수 없게 된 사실을 지적한 것이다. 로빈스는 뜨개질로 성 세바스찬15)의 이미지에 기반을 둔 자화상을 만들었는데, 피부를 관통하는 화살대신 뜨개바늘을 사용했다. 그녀는 “이 작품은 공예에 대한 틀에 박힌 인식에 대한 죽음을 표현한 것이다. 공예가 위험하고 파괴적인 것. <그림8> 그린햄커먼평화캠프. 패치워크장막, 1982.. 으로 간주되었고 뜨개질은 위험한 활동이 되었다”고 역설적으로 말한다.16) 또한 공예는 정치적 혼란이나 전시에 국가적 정체성을 형성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미국문 화 속에서 뜨개질은 전쟁을 치를 때 마다 사람들을 결집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남북 전쟁 시 군인들 에게 보낼 양말과 장갑을 만드는 과정은 여성들이 가족을 전쟁에 보내고 느끼는 상실감이나 트라우 마를 승화하는 방법이자 전쟁 시 군수품을 지원하는 유용한 활동이 되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때 도 마찬가지였다. 실제 뜨개질 에 대한 물질적인 필요가 있었기 보다는 뜨개질이 하나의 상징적인 관 습이자 의식으로 자리매김 한 것이다.. <그림 9>. 공예는 반전의 목적으로도 사용되었다. 1980년대 핵 군축을 주장하는 영국의 여성시위자들은 손수. 그린햄커먼평화캠프,. 만든 직물과 현수막으로 시위 장소를 직조하여 사용하였다 <그림 8, 9>. 또한 동시대 작가들은 공예. 뜨개질하는 시위자들,. 를 이용하여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전쟁을 논평하기도 한다.17) 리사 앤 아. 1982.. 우어바흐(Lisa anne auerbach)18)의 뜨개질 작업인 「전사자집계 벙어리장갑 Body Count Mittens」 은 2005년 이후 이라크전에서 늘어가는 미국군인 사상자들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사용된다.‘23 March 2005’‘1524’로 시작된 작업이 두 번째 작업에서는 ‘31 March 2005’ ‘1533’로 된다 <그림 10>. 그녀는 장갑의 패턴을 ‘스웨터를 훔치다 Steal This Sweater’<그림 11>라는 자신의 웹사이트에 올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작업에 동참 할 수 있게 하였다.19) 그녀는 정치적인 성명의 수단으로 뜨 개질을 시작했고, 이 과정이 예술과 결합하여 궁극적으로는 공예를 권력 구조를 중화 하는 전략으로. <그림10> 리사 앤 아우어바흐, ‘전사자집계벙어리장 갑’, 2005.. 사용한 것이다.20) 독일의 시구르트 브롱어(Sigurd Bronger)은 지난 25년 동안 보석 만들기의 재료로 계란, 풍선, 스펀 지, 비누 등을 사용하였다. 전통적으로 보석공예의 재료로 사용되었던 금속이나 플라스틱, 섬유질과 같은 것들이 오히려 인간을 불편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는 측정용, 의학용 장치인 기계를 인체에 착 13) 줄리아 브라이언-윌슨, 「이의를 뜨개질하라」, 알렉산더 덤베이즈, 수잰 허드슨 엮음, 『라운드 테이블』,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 부 역, 예경, 2015, p.314. 14) 영국 로얄 컬리지 오브 아트의 교수. 뜨개질을 사용하여 이주, 젠더, 인간의 상 태와 같은 일반적인 사회의 인식에 도전하는 작 업을 해왔다. 최근엔 상실, 슬픔, 공포와 같은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는 작업으로 공예, 디자인,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15) 15세기 중후반, 파도바에서 성 세바스찬은 전염병을 막아주는 수호자였다. 원래 로마군의 장교였으나 몰래 그리스도교를 신봉하 다가 발각되어 황제로 부터 화살 형을 선고 받는다. 그러나 화살이 급소를 피해감으로써 살아남았고 이 화살은 전염병과 같은 것 으로 생각되어 성 세바스찬은 전염병을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이후 여러 작가에 의해 작품소재가 되었다. 16) http://www.freddierobins.com/2000-03.php, 참조. 17) 줄리아 브라이언-윌슨, 「이의를 뜨개질하라」,알렉산더 덤베이즈, 수잰 허드슨 엮음, 『라운드 테이블』,서울시립미술과 학예연구부 역, 예경, 2015, p.314. 18) 미국 로체스터 아트 인스티튜트와 캘리포니아 아트센터 칼리지에서 수학했고 미국을 근거지로 국제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 다. 시사적인 문제를 진술하는 수단으로 뜨개질을 이용하고 있고 뜨개질하는 과정의 공유를 통해 예술과 결합하려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녀는 뜨개질이 안전하고 안락한 생산 활동이 아니라 일련의 정체성과 주관을 형성하고 자아를 표현 할 수 있는 도구라고 한다. 19) http://www.norwegiancrafts.no, 참조. 20) Anne Karin Jortveit, 「Handmade Actions」, Norwegian journal Billedkunst, no.7, 2009. 기초조형학연구 17권 2호 (통권 74호). 77.

(6) 용할 수 있는 장신구로 제작함으로써 사회 부조리를 표현하였다. 그의 작품은 더 이상 장신구로서의 보석이 아니며 과학이나 의학연구를 위한 장치와 같은 형태다 <그림 12,13>.21) 현대 도예영역도 예외는 아니어서 새로운 기법과 소재는 물론 타 재료나 타 매체의 오브제를 차용하 <그림 11> 리사 앤. 여 흙으로 재현 할 수 없는 효과를 얻는다. 그리고 다양한 정치, 사회적 이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아우어바흐, ‘Steal. 있다. 리처드 놋킨(Richard Notkin)은 거대한 도자기 블록위에 이라크전쟁에 관한 이미지들을 각인. This Sweater’ , http://lisaanneaue rbach.com. 하고 그 이미지 위로 부시대통령의 초상을 투사하여 재현하므로 써 부당한 전쟁이나 미국의 권력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그림 14>. 폴 매튜(Paul Mathieu)는 사용가능한 그릇에 남성누드사진 이미지 를 차용하여 오달리스크나 모멘토 모리, 응시와 같은 예술의 역사적 전통을 조롱하는 도구로 도자기 를 해석하고 있다 <그림15>. 22) 물론 이러한 비평적 공예품을 철저하게 비판하는 입장들도 있다. 브루스 메트칼프(Bruce Metcal f)23)는 모더니즘이론에 맞춰 순수예술이 되려는 공예의 노력을 비판하면서 공예의 기반은 여전히 실용성에 있다고 한다. 그는 오늘날 공예가 전통적으로 공예가 가지고 있는 사회적 의미나 가치는 무. <그림 12> 시구르트 브롱어,‘반지’. 2011.. 시한 채 시각적 오브제로 변하는 것은 공예의 본질적 성질을 부정하는 행위라고 한다. 즉, 모더니즘 의 자율성을 필수적인 전제조건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장인은 공예의 미학적 가치를24) 부정하고 있 는데 이는 공예가 실제 생활에 연관되는 방식을 거부하는 것으로 진정한 공예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 는 “공예가 다른 예술과 구별되길 원한다면 모더니즘의 미학을 버리고 공예의 실천이 일상생활에 수 반되는 방식들을 꼼꼼하게 살펴보기 시작해야 한다. … 장인들은 더 이상 대좌에 앉아서 예쁘게 보이 는 것 이외에는 아무 소용없는 대상들을 생산해선 안 된다.”25) “공예란 특정 재료와 그 재료를 다루 는데 사용되는 몸의 기술과 기능이다”라고 한다.26) 그러나 1990년대 중반이후 공예에 관한 대부분의 논쟁들은 공예를 예술로 결론지었고 이와 함께 공. <그림 13> 시구르트. 예의 급진적이고 혁명적인 가능성은 더욱 가속화 되었다. 이제 공예의 표현 영역은 인종, 젠더, 정치. 브롱어, Handshake. 를 넘어 환경운동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공예비평가 벳시 그리어(Betsy Greer)27). Measuring Device,. 는 공예와 액티비즘을 결합한 ‘크래티비즘(Craftivism)’이라 부른다. 공예가 대량생산의 시대에 하나. Bracelet, Gold-plated. 의 저항형식이 되었다는 것이다. 사회 부조리를 고발하는 것은 물론 저항운동이나 시위 문화를 이끌. brass, mixed. 기도 하고, 정치적 혼란이나 전시에 국가적 정체성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의미이다. 그. media, leather, 2001.. 렇다면 이러한 광범위한 공예를 설명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가.. 4. 동시대 공예이론의 전개 4.1. 하워드 리사티의 비평적 오브제(critical objects)로서 공예 하워드 리사티 (Howard Risatti)는 자신의 저서 『공예란 무엇인가 A Theory of Craft: Function and Aesthetic Expression 2007』를 통해 ‘공예는 예술이다’라고 주장한다. 그는 현대 공예를 실용적 기 능이 물질적 형상으로 함축, 구현된 것으로 파악하고, ‘실천적 물리적 기능(Practical Physical Function)’으로 전환할 것을 주장하면서 공예의 기능성을 개념적으로 재해석 하고 있다. 즉, 용도와 목적을 떠나 물리적 오브제로서 공예의 존재의미를 강조하고, 도구와는 다른 순수공예의 자유로운 표현 영역을 제시하는 것이다.28) 더불어 그는 공예품은 사물이자 물질이지만 그것을 판단하고 평가 하는 일은 사회의 관념, 즉 정신에 따른다고 한다. 때문에 공예에 대한 인식을 고양하려면 사회 관념 을 변화시켜야 하고, 관념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선 담론이 필요하다고 한다.29) 공예분야는 순 21) http://www.norwegiancrafts.no, 참조 22) 홍지수, 「현대도예의 아방가르드 전략으로서 사진 이미지에 관한 연구」, 홍익대학교 박사학위 논문, 2012, pp. 40-101, 참조. 23) 필라델피아 예술대학 교수. American Craft. Metalsmith, Studio Potter Crafts Australia and Design에 기고, 미국의 대표적 인 장신구작가이자 공예비평가. 가슴에 다는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감정을 드러내는 삽화와 같은 브로우치 제작을 한다. <그림 16> 24) 메트칼프는 공예의 미학적 가치를 손, 사용, 재료, 과거로 본다. 25) Bruce Metcalf, 「Replacing the myth of modernism 」, 『NeoCraft: Modernity and the crafts』, NSCAD University Press, 2007, p.7 26) BruceMetcalf.‘Crafts: Second Class Citizens?’, Metalsmith magazine, Fall, 2008. 27) 런던 골드스미스대학에서 뜨개질을 통한 DIY문화와 공동체사회의 발전에 관한 연구로 사회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프리랜서로 일 하면서 강의와 비평, 편집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28) 백한승, 「21세기 현대미술에서 공예의 기능성과 정체성 연구」, 단국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14, p.iii. 78.

(7) 수미술이 거친 ‘지성화’의 과정을 거치지 못했고, 순수미술에 개념적 속성을 부여한 비평적, 이론적 담론의 뒷받침을 받지 때문에 위상이 낮아졌다는 것이다. 그가 목표 하는 것은 공예가 예술보다 열등 하다는 ‘선-이해(fore-understanding)’30)를 개선하고, 예술과 공예의 미적 동등함을 밝힘으로써 공예가 예술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그림 14> 리처드 놋 킨, ‘모든 국가들은. 리사티에 의하면 공예의 근간은‘기능’이다. 물론 전통적으로 기능은 공예의 존립목적이자 영역을 유. 그들의 어리석은 순. 지하고 있는 보루지만 반드시 실용적 기능을 수행해야만 공예인 것은 아닌 것이다. 그는 공예에서 용. 간이 있다’, 도자기타. 도의 기능을 세밀하게 분석하여 공예라는 사물이 갖는 물리적 오브제로서의 기능을 분리해 냄으로서. 일, 2006.. ‘순수공예(fine craft)’라 부르는 독자적 영역을 제시한다. 여기서의‘기능’은 실제 사용 가능성이 아 니라 역사의 타당성을 수용하여 발전시키는 태도로서 은유적 기능인‘실천적 기능’을 말한다.31) 그렇 다면 리사티가 말하는 은유적 기능인‘실천적 기능’이란 무엇인가. ‘실천적 기능(practical function)’의 개념은 공예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주는 중요한 개념이다. “공예 에는 기능적 요소와 재료, 기술, 장인정신 그리고 그러한 공예요소들이 사회 의미부여 체계나 예술적 표현 습속과 맺고 있는 복잡한 관계가 있다. 그것은 공예분야에 존재하는 특성이다.”32) 즉, 공예가. <그림 15> 폴 매튜,. 용도와 목적을 떠나 도구와는 다른 물리적 기능을 가짐으로써 자유로운 표현 영역을 가진 오브제가. ‘오달리스크 그릇’.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실천적 기능’은 공예의 가치를 약화 시키는 것이 아닌 공예의 독특성을. 2008.. 이해시키는 도구가 될 수 있다. 리사티는 실제기능 보다 형태에 의미를 부여한다. 비평적 오브제가 된 공예가 가지고 있는 형태는 기능의 은유적 표현이다. 다시 말하자면 리사티는 기능을 개념적으로 접근하는 방법론을 통해 ‘은유적 기능’을 가지고 있는 물리적 오브제를 ‘비평적 오브제’라 칭하고 예 술화 시켰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자신의 논지를 바탕으로 리사티는 다음의 두 가지 문제에 해답을 구한다. 과연 물리적 기능을 가진 사물에 미적표현은 불가능한가? 하나의 사물에 물리적 기능과 미적표현을 동시에 할 수는 없는 가? 이는 공예와 순수미술 간의 ‘미학적 동등함’을 주장하기 위함이다. 리사티의 답은 인간이 만든 어. <그림 16> 브루스. 떤 사물도 충분한 미학적 특질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보는 관객이 미학적 경험을 할 수 있다면, 무엇. 메트칼프,. 이든 예술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33). 나무브로치, 1992.. 그러나 리사티는 모든 사물이 곧 예술은 아니라고 한다. 즉, 예술품으로 의도 되지 않은 사물은 ‘실용 품’이고, 예술로 의도되고 심미성이 충분한 사물만이 ‘순수공예’라는 주장이다. 다시 말하자면 조금 이라도 미적 특질을 지닌 세상의 사물 중, 예술의 영역에 들어가려는 의도를 가진 사물만이 예술품이 될 수 있고, 그러한 사물 중 미적으로 충분한 설득력을 가진 사물만이 예술품으로 간주 되는 것이라 는 것이다.34) 리사티에 따르면 기능의 유무에 따라 혹은 재료에 따라 예술을 규정 할 순 없다. 다시 말하자면 사물 이 기능적이라도 혹은 그 재료가 전통적인 재료라 하더라도 앞서 말한 조건이 충족 된다면 얼마든지 예술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중요한 것은 관객에게 미적 경험을 불러일으킬 수 있느냐 없느냐 의 여부이다. 어떤 사물이든 그것이 예술이기위한 관건은 예술로 의도 된 것인지, 그리고 미적 경험 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35) 리사티는 제2차 세계대전 후 새로운 교육환경에서 아카데믹한 교육을 받은 공예가들이 작업실을 가 지고 작업하게 된 것이 공예에 깊은 개념적 변화를 가져 왔다고 한다. 이러한 변화의 핵심은 기능을 은유적이고 추상적으로 다뤘다는 점이다. 기능을 버림으로써 공예가들에게는 새로운 표현 가능성이 29) 하워드 리사티, 『공예란 무엇인가』 ,허보윤 역, 미진사, 2011, p.475. 30) 선-이해란, 인간의 이해 영역을 구성하는 관념, 이미지, 일, 가치, 예상 등의 복합체를 의미한다. 실천이라는 포괄적인 맥락에서 이는 전통의 일부이며, 제작자가 제작하는 과정 그리고 관객이 감상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순수미술가의 실천이 ‘초상화’,‘풍경 화’,‘종교화’, 혹은‘추상’과 같은 장르로 구분된다면, 공예가의 실천은‘그릇’,‘가구’, ‘이불’등의 장르가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공예품의 기원을 재료의 개념화로 설명한 것이 공예에 있어서 ‘선-이해’의 부분을 명백히 드러내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제작자 와 관객이 공유하는 ‘선-이해는 그들이 사물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의미를 부여하는지 잘 설명해준다. 하워드 리사티, 위의 책, p.374. 31) 백한승, 앞의 글, pp.17-19. 32) 하워드 리사티, 위의 책, p.71. 33) 위의 책, pp.61-68. 34) 위의 책, p.355. 35) 위의 책, pp.365-366. 기초조형학연구 17권 2호 (통권 74호). 79.

(8) 열렸다. 사물이 실제 기능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실제 기능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으로 바뀐 근본적인 변화이다. 리사티는 이러한 현대공예의 결과물들을 ‘비평적 공예품(critical objects of craft)’이라 부르기를 제안한다. 보이기는 하나 ‘채워질 수 없는 기능’안에 미학적, 예술적 가능성이 응축된 사물 이라는 의미이다. 36) 결론적으로 리사티의 관점은 예술가로서 의지를 표현한 공예를 설명하는데, 순수미술의 영역으로 확 장된 동시대 공예의 새로운 정체성을 제시 하는데 적절하다. 하지만 ‘순수공예’와 ‘실용공예’를 구분 하는 미적 특질의 소유여부가 경계가 불명확하다. 그리고 순수공예는 자유롭고, 실용공예는 타율적 이라는 이분법으로 실용공예를 과도하게 결정적으로 사물로 만들었다 점에서 오히려 공예를 다시 이 분화 시켰다는 비판이 제기 된다.37) 4.2. 래리 샤이너의 문화적 실천(cultural practice)으로서 공예 래리 샤이너는 예술, 예술가, 미의식의 개념에 대한 모든 역사에는 사회적, 제도적 변화가 중요한 역 할을 한다는 인식하에 18세기 일어난 예술의 분리를 재조명, 현대 순수예술 체계의 양극성을 극복하 고자한 철학자이다. 자신의 저서인 『순수예술의 발명 The invention of art, 2001 』을 통해 하나의 예술에만 근거를 두거나, 시각예술이 예술의 전체인 양 다루고 있는 예술사를 지양하고 순수예술이 하나의 사회적 혹은 문화적 복합체로서 출현 하는 과정을 추적 한다. 그는“나는 현대 예술 체계를 불 가피한 진화의 산물로 다루지 않을 것이며, 그 대신 이 체계는 18세기가 만들어낸 발명품이라고 볼 것이다”라고 한다.38) 순수예술이라는 범주도 사라질 수 있는 역사적 구성물이라는 것이다. 그는 오 늘날 사실상 무엇이든‘예술’로 부를 수 있는 세상이 된 이유 중 하나는 예술계 스스로가 ‘예술’과 ‘삶’ 의 재결합이라는 주제를 택했기 때문으로 이제 다양한 문화적 실천의 장으로써 예술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한다. 샤이너는 자신의 이론을 전개하기에 앞서 ‘예술’을 이상, 실행, 제도들로 이루어진 ‘예술체계(art system)’라는 표현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그 이유는‘예술체계’는 다양한 ‘예술계’들과 그 하위 세계가 포함 되는 것으로 ‘예술계’가 특정한 가치, 관행, 제도에 몰두하면서 관심 영역을 공유하 는 예술가, 비평가, 청중 등으로 연결된 연결망이라면, ‘예술체계’는 지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사회적, 제도적으로 형성된 실천적인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는 광범위한 개념이기 때문이다.39) 샤이너는 문화사를‘전 예술(pre-art)체계’, ‘순수예술(fine art)체계’, ‘포스트예술(post art)체계’로 나눈다.‘순수예술’개념이 만들어 지기 전인 ‘전 예술체계’의 이천 년이 넘는 동안엔 훨씬 광범위하고 실용적인 아르스(ars) 체계가 지속 되었고, 이후 ‘순수예술체계’를 거쳐, 1964년 워홀의 ‘브릴로 박 스’ 출현 이후로 세 번째 체계인 ‘포스트예술체계’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가 말하는 문화적 실 천으로서의 공예개념은 바로 이 ‘포스트 예술체계’에서 재 개념화 된 것으로 예술, 공예, 디자인, 사 물 등 다양한 문화적 실천 활동을 포괄하는 상위개념이다. 왜냐하면 ‘전 예술체계’에서 예술은 고대 그리스적인 의미의 ‘테크네(technē)’로 이해되는 것으로, ‘다양한 인간의 활동’,‘규칙에 의한 이성적 제작능력’혹은 ‘숙련된 제작’을 뜻한다. 즉, 일반적인 규칙에 의해 의식적으로 의도되는, 인간에 의해 생긴 모든 공예일반에 적용되는 말로 이는 공예에 훨씬 근접한 개념이었기 때문이다.40) 샤이너는 광 범위하고 오래된 예술이 거의 모든 문화에 있었다는 점에 대해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다고 한다. 어떤 목적을 위해 좋은 솜씨로 우아하게 제작 실행된 모든 것이 이런 의미의 예술이기 때문이다.41) 그는 공예가 가지고 있는 광범위한 다양성 안에서 모두를 승인함으로써 통합된 포스트 예술체계를 제안한 다. 때문에 중세에 있었던 길드의 공동체 전통, 동양의 장인정신, 산업적 분업에 반대하고 디자이너 와 제작자를 통합시킨 스튜디오 공예의 생활 미학에 지지를 표명하고 공예의 다원성에 대해 모두를 승인한다.42) 36) 하워드 리사티, 앞의 책, pp.380-384. 37) 김주현, 「공예의 유용성과 미적 쾌-리사티의‘순수공예’를 중심으로」, 미학 제69집, 2012. 참조. 38) 래리 샤이너, 조주연 역, 『순수예술의 발명』, 인간의 기쁨, 2015, p.51. 39) 위의 책, p. 47. 40) W. Tatarkiewicz, Vol.Ⅰ, 26: 재인용, 오병남, 『미학강의』, 서울대학교 출판부, 2003, p.8-9. 41) 래리 샤이너, 앞의 책, p.18. 80.

(9) 그가 19세기 말에 있었던 ‘미술공예운동(Art and Craft Movement)’에 주목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운동의 주창자인 윌리엄 모리스(William Morris)와 존 러스킨(John Ruskin)은 인간의‘손’ 으로 제작된 작품의 아름다움과 비교하여 기계로 만들어진 산업 생산물을 추하다고 비난하였다. 그 리고 인간이 만든 아름다움을 모든 사회구성원의 일상 삶으로 가져 오는 통합된 예술의 이미지를 제 안했다. 즉, 정치적으로 인간 중심을 외치면서 문화적으로 예술과 삶을 재통합하려는 시도였다. 샤이 너는 비록 이 운동이 실패했지만 ‘스튜디오 공예 운동(Studio Craft Movement)’과 ‘총체적 디자인 사상(the idea of total design)’이라는 긍정적 경향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단순히 제작자이 던 장인이 스스로 디자이너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는 데 있다. 이 운동의 영향으로 장인들은 자신의 작업장에서 작품을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하게 되었다. 샤이너는 ‘스튜디오 공예운동’이 20세기가 되면서 세 가지 방향으로 나아갔다고 한다. 순수예술에 서 진행되고 있는 새로운 운동과 연계된 것, 산업을 위한 디자인과 연계 된 것, 혹은 분리된 예술의 영역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43) 즉, ‘스튜디오 공예 운동’은 디자인과 예술이라는 두 가지 경향을 다 보여줌으로써 공예영역 확장의 계기가 되었다.44) 바로 이 점이 샤이너가 주장하는 예술, 공예, 디자 인, 사물의 경계를 넘어선 새로운 문화적 실천으로서 통합된 예술 체계의 기초이다. 그렇다면 통합된 문화적 실천으로서 공예개념은 무엇일까. 샤이너는 공예 개념을 다음과 같이 재고할 것을 제안한다. 첫 번째는 과정과 실천으로서 공예와 훈련 으로서 공예를 구별하는 것. 두 번째는 공방, 거래, 민족, 아마추어, DIY(Do It Yourself) 등 다양한 공예적 실천사이의 차이를 분명히 인지해야 하는 것. 세 번째는 디자인과 공예의 관계가 예술과 공예 의 관계만큼 중요해졌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 네 번째는 디지털 디자인의 역할과 이를 사용하여 제작 하는 것이 이미 공예에서 행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가 공예의 미적가치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과정(process)’과 ‘실천(practice)’이다. 여 기에는 세부적으로 형태와 디자인, 손, 재료, 기술과 테크닉 이라는 특성이 있다. 샤이너는 공예의 실 천을 형식적으로 정의하는 일이 무모해 보일 수 있으나 이성적으로 일치시키려는 시도는 반드시 필 요 하다고 하면서 공예와 예술, 디자인이 다음의 특성에 각각 어떻게 관여 하고 있는지를 설명한다. 그 이유는 예술과 공예, 디자인의 경계가 없어졌음을 증명하기 위함이다. 첫 번째는 손이다. 손으로 다루는 도구와 자동화 장치의 사이 어느 지점에 존재하는 조건, 즉 ‘상당한 부분을 손으로 만드는 것’은 기계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손으로 마무리해야 하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 다는 것이다. 둘째는 재료이다. 나무, 흙, 금속, 유리 및 직물 같은 재료나 수단은 공예 제작의 본질적 인 것이 아니지만 일생을 거쳐 특정한 재료의 영역을 탐구하고 이용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이 공예 인 것은 확실하다. 이와 대조적으로 예술가들은 어떤 재료나 비 재료 모두를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 는 사람들로 여겨졌다. 디자인도 필수적으로 특정한 재료에 얽매이지 않는다. 어떤 문제를 풀기 위해 많은 재료들이 사용되거나 새로운 재료들이 고안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숙달이다. 샤이너는 ‘기술(skill)’이라는 용어보다 ‘숙달(mastery)’이라는 용어를 선택한다.. 진정한 장인정신. (craftsmanship)은 특정 재료로 작업을 할 때의 상상력, 설비(facility) 및 판단의 결합(union)으로 구성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공예에서의 숙달은 정신과 직관적인 수공의 문제이다. 즉, 암묵적인 지식의 노하우라고 보는 것이다. 반면 순수 예술에서 숙달은 작업의 본질적인 측면이라기보다 선택 적 측면이다. 또한 디자이너들은 수공업이라는 측면에서 재료를 다루는 숙달을 익힐 필요가 없지만 원칙적인 디자인 도구인 소프트웨어에서는 숙달되는 것이 필요하다. 샤이너는 이와 같은 손, 재료, 숙달 세 가지 특성들이 서로 관계를 갖고 얽혀 있는데, 숙달은 일반적인 정신과 손의 통합이 아니고 특정한 재료로 작업을 할 때 어떻게 자신의 손과 도구를 사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것이라고 한다. 42) 김주현, 앞의 글, pp. 49-53. 43) Larry Shiner , 「The Fate of Craft」, 『 Neo Craft : Modernity and The Craft』, ed. Sandra Alfoldy, The Press of the Nova Scotia College of Art and Design, 2007.pp.34-37. 샤이너는 이 세 가지 방향에 대해 1920년 모더니스트 운동에 동 참, 추상적인 도자기작업으로 화랑에서 전시 한 윌리엄 머레이 (William Staite Murray), 산업디자인과 연계시켜 산업을 위한 프 로토타입을 만든 바우하우스의 금속공예가 마리안느 브란트(Marianne Brandt), 자율적 실천으로 전통 공예의 길을 갔던 버나드 리치 (Bernard Leach)의 작품을 예로 들어 설명 한다. 44) Larry Shiner, "Art's Abject Other or the 'New Cool': Rethinking the Art/Craft Dichotomy", https://www.youtube.com/watch?v=arxF3mu3i3A. 기초조형학연구 17권 2호 (통권 74호). 81.

(10) 샤이너는 위에서 언급한 특성들이 공예의 실천으로부터 무슨 결론을 끌어낼 수 있을지 고민 한다. 공 예 그 자체라는 관점에서만 본다면 단지 특별한 재료의 충분한 숙달을 통해서 손으로 만든 대상이 ‘공예’가 될 것임은 명백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샤이너는 오늘날 예술 세계에서 공예가 되기 위한 필 수적인 조건들 중 그 어느 것도 예술이 되기 위한 필수적인 조건들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고 한다. 이 는 공예 작품을 의도적으로 쓸모없게 혹은 단순하게 제작하는 것이 자동적으로 예술이 되게 만들지 않는 이유이다. 또한 이 특성 중 어떤 것도 동시대 순수예술로부터 배제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예술 과 공예의 경계가 희미해진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다 사라졌다고 주장한다.45) 결론적으로, 샤이너는 순수예술이라는 제도는 역사적으로 18세기에 만들어진 구성물이며 앞으로의 예술은 분리되었던 것들이 하나로 통합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예술가와 공예가, 순수예술과 대중예술과 같은 대립 항들의 분리도 극복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는 것이다. 결국 중요 한 것은 새로운 통합으로 갈 경우 과연 어떤 방식으로 갈 것인지, 또 통합 후 서로 어떤 차이를 가지고 있는지 밝히는 것이라고 한다.46). 5. 결론 공예는 인간의 생존을 위한 기술, 삶의 지혜와 같은 것으로서 예술과는 통합된 개념이었다. 그러나 순수예술의 현대적 체계가 만들어지면서 예술과 공예는 분리의 과정을 겪게 되고, 모더니즘의 경향 으로 더욱 고착화 되면서 결국 예술의 하위개념으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1960년대 초 이후, 모더니 즘을 비판하고 다양한 조형성을 전개시켰던 미술의 영향으로 공예는 순수미술적 성향을 증가시키게 되었고, 동 시대의 공예는 작가의 예술적 표현은 물론 다양한 정치, 사회적 이슈에도 적극적으로 참 여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광범위한 공예활동을 설명하는데 하워드 리사티와 래리 샤이너의 이론 은 매우 유용하다. 하워드 리사티 의 ‘실천적 물리적 기능’을 근거로 한 ‘공예는 예술이다’라는 주장은 공예의 기능성을 개념적으로 재해석 한다. 즉, 용도와 목적을 떠나 물리적 오브제로서 공예의 의미를 강조하고, 오브 제로서의 기능을 분리해 냄으로써 ‘순수공예’의 자유로운 표현 영역을 제시하는 것이다. 또한 그는 예술과 공예의 미적 동등함을 밝힘으로써 공예가 예술임을 증명하고 있다. 사물들 중 예술로 의도되 고 심미성이 충분한 것, 즉 미적 특질을 지닌 사물 중, 예술의 영역에 들어가려는 의도를 가진 것은 예술품으로 간주 될 수 있다고 본다. 어떤 사물이든 미적 경험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 그것은 예술 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리사티의 기능성과 미적 가치를 결합 시킨 ‘비평적 공예품’이라는 개 념은 예술표현 영역으로 확장된 공예를 설명할 수 있는 근거이다. 하지만‘순수공예’와 ‘실용공예’를 구분하는 미적 특질의 소유여부를 어떻게 판단할 지 경계가 불명확하고, 공예를 다시 이분화 시켰다 는 비판이 제기 된다. 래리 샤이너는 예술에 대한 모든 역사에는 사회적, 제도적 변화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인식하에 순 수예술 체계를 18세기가 만들어낸 발명품이라고 한다. 오늘날, ‘예술’과 ‘삶’의 재결합이라는 주제 아 래 다양한 문화적 실천의 장으로서 예술을 받아들여야한다는 것이다. 그가 설명하는 공예는 ‘인간의 제작’이라는 통합된 개념으로 다양한 문화적 실천의 상위개념이다. 광범위하고 오래된 의미의 ‘예 술’이 거의 모든 문화였다는 점에서 어떤 목적을 위해서든 좋은 솜씨로 제작, 실행된 것은 예술이라 는 것이다. 그가 설명하는 ‘포스트 예술체계’는 예술과 삶이 결합되어 모든 인간의 활동이 하나로 통 합된 것이고, 그 안에서 공예는 문화적 실천이라는 상위개념의 역할을 가진다. 샤이너의 이러한 주장 은 전통적 공예품에서 부터 비평적 예술작품에 이르기까지 동일한 관점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다양 한 공예활동을 설명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결론적으로, 리사티의 관점은 예술로서 공예를 설명하고 있지만 공예를 다시 이분화 시켰다는 한계 를 갖고 있다. 반면, 샤이너의 관점은 광범위한 공예활동을 설명하는데 적절하다. 이런 맥락에서 필 45) Larry Shiner,‘“Blurred boundaries” Rethinking the concept of craft and its relation to art and design’, Philosophy Compass 7:4, 2012, p.230. 46) Larry Shiner , 「The Fate of Craft」, 『 Neo Craft : Modernity and The Craft』, ed. Sandra Alfoldy, The Press of the Nova Scotia College of Art and Design, 2007,pp.39-44. 82.

(11) 자는 샤이너의 관점이 동 시대 공예현상을 분석하고, 이론의 부재로 저평가 받아온 공예에 대한 인식 을 개선하여 공예의 지평을 넓혀주는 틀을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참고문헌 로버트 아킨스, 박진선 역, 김영나 감수, 『현대미술의 개념풀이』, 시공사,1966. 래리 샤이너, 조주연 역, 『순수예술의 발명』, 인간의 기쁨, 2015. 알렉산더 덤베이즈, 수잰 허드슨 엮음,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부 역, 『라운드테이블』, 예경, 2015. 하워드 리사티, 허보윤 역, 『공예란 무엇인가』 , 미진사, 2011. 박일호, 『미학과 미술』, 미진사, 2014. 오병남, 『미학강의』, 서울대학교 출판부, 2003. 이수철, 윤민희, 『공예의 이해』, 도서출판 예경, 2000. 토마스 크로, 조주연 역, 『60년대 미술』, 현실문화, 2007. 할 포스터, 로잘린 크라우스, 이브-알랭브아, 벤자민 H.D. 부클로, 배수희 외 역, 김영나 감수, 『1900년 이후의 미술 사』, 세미콜론, 2007. Larry Shiner, 『The Invention of Art: A Cultural History』. The University of Chicago Press, 2001. Howard Risatti, 『A Theory of Craft: Function and Aesthetic Expression』,ChapelHill: University of Northern Cariolina Press, 2007. 백한승, 「21세기 현대미술에서 공예의 기능성과 정체성 연구」, 단국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14. 홍지수, 「현대도예의 아방가르드 전략으로서 사진 이미지에 관한 연구」, 홍익대학교 박사학위 논문, 2012. 김주현, 「경전화의 딜레마 : 쉬너의 ‘공예’개념을 중심으로」, 현대미술학 논문집 Vol.16, No.1, 2012. 김주현, 「공예의 유용성과 미적 쾌-리사티의‘순수공예’를 중심으로」, 미학 제69집, 2012. 모인순, 「점토표현의 확장으로서 추상표현주의 도자」, 한국 도자학 연구 Vol.4, No.2, 2007. Anne Karin Jortveit, 「Handmade Actions」, Norwegian journal Billedkunst, no.7, 2009. Bruce Metcalf. ‘Crafts: Second Class Citizens?’, Metalsmith magazine, Fall, 2008. Bruce Metcalf, 「Replacing the myth of modernism, 『NeoCraft: Modernity and the crafts』, NSCAD university Press, 2007. Charles, B. Fethe, 「Hand And Eye : The Role of Craft in R. G. Collingwood's Aesthetic Theory」, British Journal of Aesthetics, 22, 1982. Julie Ardery, 「what happened to Art?」,The American Prospect 13:5, 2002, March. Larry Shiner, 「The Fate of Craft」, 『 Neo Craft : Modernity and The Craft』, ed. Sandra Alfoldy, The Press of the Nova Scotia College of Art and Design, 2007. Larry Shiner, ‘“Blurred boundaries” Rethinking the concept of craft and its relation to art and design’, Philosophy Compass 7:4, 2012. Larry Shiner, “Art's Abject Other or the ‘New Cool': Rethinking the Art/Craft Dichotomy", https://www.youtube.com/watch?v=arxF3mu3i3A. http://www.freddierobins.com/2000-03.php http://www.norwegiancrafts.no http://www.onlinelibrary.wiley.com. 기초조형학연구 17권 2호 (통권 74호).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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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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