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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을 접목시킨 지역 특산물 홍보관의 방향성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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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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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투고일_2016.02.10. 심사기간_2016.03.01.-20. 게재확정일_2016.03.23. 스토리텔링을 접목시킨 지역 특산물 홍보관의 방향성에 관한 연구 -부여 굿뜨래 홍보관을 중심으로A Study on the Directivity of Local Produce Exhibition Hall by Storytelling -focused on ‘Goodtrae Agricultural Products Museum’최길흥, 경희대학교 대학원 / 장광집(교신저자), 경희대학교 Choi, Kil Heung_Kyunghee University / Chang, Kwang Chib_Kyunghee University. 차례. 1. 서론 1.1. 연구의 배경과 목적 1.2. 연구 방법 및 범위 2. 이론적 고찰 2.1. 지역 특산물 홍보관의 동향 2.2. 스토리텔링의 개념 3. 사례 연구 : 부여 굿뜨래 홍보관 3.1. 굿뜨래 홍보관의 개요 3.2. 굿뜨래 홍보관의 전시공간 구성 3.3. 전시공간에 적용된 스토리텔링의 연관성 분석 4. 결론 참고문헌.

(2) 스토리텔링을 접목시킨 지역 특산물 홍보관의 방향성에 관한 연구 -부여 굿뜨래 홍보관을 중심으로A Study on the Directivity of Local Produce Exhibition Hall by Storytelling -focused on ‘Goodtrae Agricultural Products Museum’최길흥, 경희대학교 대학원 / 장광집(교신저자), 경희대학교 Choi, Kil Heung_Kyunghee University / Chang, Kwang Chib_Kyunghee University. 요약 중심어 지역 특산물 홍보관 스토리텔링 전시 주제 전시 기획. 21세기에 접어들면서부터 농산물 수입 시장의 개방이 가속화됨에 따라 먹거리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 방자체단체들은 심화된 경쟁 속에서 지역의 농ž식품을 비롯한 특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마케팅의 일환으로 다양한 홍보관 을 건립해 왔다. 그러나, 시대와 대중의 니즈가 변함에 따라 지역특산물 홍보관에 요구되어지는 역할이 다양해졌으며, 이 윤을 추구하는 상업적 요소에서 점차 교육적, 체험적, 감성적인 소통의 장으로 변모해 가는 추세에 있다. 본 연구는 이러 한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스토리텔링을 제시하고, 그것이 접목된 ‘부여 굿뜨래 홍보관’의 사례를 통하여 지역 특산물 홍보관의 전시공간에 있어서 스토리텔링의 연관성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연구의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지역 특산물 홍보관에 스토리텔링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상품 또는 브랜드 가치를 응집한 메시지와 주제 도출이 선행되 어야 한다. 2)도출된 메시지와 주제는 기획 의도를 반영한 ‘플롯(Plot)’에 의해 서사적 구조로 완성되는데, 효과적으로 메 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논리적, 시간적 전개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3)플롯에 의해 완성된 홍보관의 스토리텔링 은 각각의 공간에서 여러 개의 소주제로 구분되는데, 일정한 위계 질서를 갖춘 병렬적 나열 방식 속에서 다양한 매체를 통 해 발현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4)이렇게 완성된 스토리텔링에서 상품의 노출과 홍보의 적극성을 배제시킴으로써 가치 와 이념 전달에 집중하는 것이 더 좋은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긍적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사료된다.. ABSTRACT. As agricultural imports accelerated market opening, People are becoming more concerned about the. Keyword. food of the country. Municipalities have erected a pavilion as part of marketing to promote local food. Local produce exhibition hall Storytelling Exhibition Concept Exhibition Planning. including specialties. However, while times and the needs of the public has changed, role of the local produce exhibition also became diverse. It has changed into the educational, experiential, emotional factors from the commercial element. This study presents a storytelling as an alternative to address these issues. In addition, we analyzed the correlation between the storytelling and exhibition space through the case of "Goodtrae Agricultural Products Museum" that combines storytelling.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firstly, It should derive the messages and themes that reflect the value of the product or brand first. Secondly, the Derived message and subject is completed the narrative structure by "PLOT" reflecting the planning intention. At this time, it is important to select a logical or temporal deployment to effectively deliver the message. Third, when the storytelling completed by the plot is divided into several sub-themes in each space, it is effective to expression through various media in parallel lists. Fourth, focusing on the value and philosophy of brand would have a positive effect on building better brand image by excluding the aggressiveness of the commodity exposure and publicity..

(3) 1. 서론 1.1. 연구의 배경과 목적 최근 들어 한중 FTA 발효와 같이 수입 농산물 개방이 확대됨과 동시에 국내 농산물 간의 경쟁이 심화 되면서, 사람들의 인식 속에는 ‘올바른 먹거리 선택’에 대한 관심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지 방자치단체에서는 현대인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차별화된 농산물 브랜드 개발 및 지속적인 마케팅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며, 현실적 실효의 대안으로 지역특 산물 홍보관 및 체험관을 설립해 왔다. 지역 특산물 홍보관은 ‘비영리의 항구적 기관으로서 인간과 환경에 대한 물리적 증거를 수집, 보존, 연구, 전시’하는 박물관의 정의1)와 달리, 제품의 판매와 마케팅의 일환이라는 영리적 목적을 추구하 고 있다. 생산자가 중심이 되어 제품의 기능과 혜택을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소개하고, 관람자는 이 를 통해 합리적 의사 결정자로서 선택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패러다임이었다. 그러나 21세기에 접어 들면서 이러한 패러다임은 급격하게 변하기 시작하였고, 제품 판매와 홍보의 기능 이외에 교육과 체 험이 수반된 복합 문화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2) 이처럼 상품의 우수성 홍보, 브랜드의 인식 제고, 교육적 컨텐츠 제공, 지역 정체성의 확립 등, 지역 특산물 홍보관에 담아야 할 다양한 기능들이 요구되는 현상에서, 이 모든 것을 하나의 목소리로 관람 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스토리텔링’이다. 판매라는 1차적 목적에서 벗어나 스토리텔링을 통해 관람객과 소통함으로써 홍보관을 활성화시키는 것은 장기적인 마케팅 관점에서 중요한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본 연구는 지역특산물 홍보관에 접목시킨 스토리텔링의 실제 사례를 통해, 향후 건립될 지역특산물 홍보관의 전시 기획 및 연출에 대한 지향점을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다. 1.2. 연구 방법 및 범위 본 연구에서는 그간 설립되었던 지역 특산물 홍보관의 동향과 스토리텔링의 개념을 알아보고, 그것 이 접목된 대상을 선정하여 각각의 요소들을 도출하는 것을 분석의 틀로 한다. 이를 토대로 지역 특 산물 홍보관의 목적과 기능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로서 스토리텔링 기법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 을 지에 대해 제안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첫째, 2000년대 이후 설립된 지역 특산물 홍보관의 특징을 정리하였고, 둘째, 선행연구를 통해 전시관에 적용된 스토리텔링의 개념을 살펴본다. 셋째, 최근 설립된 지역 특산물 홍보관 중 스토리텔링이 잘 접목된 곳으로 ‘부여의 굿뜨래 홍보관’을 선정하여 전시 공간과 연출을 심층 분석하였다. 넷째, 사례의 분석을 통하여 스토리텔링과의 연계성을 연구해 보고, 기획 의도에 부합하고 있는 지를 파악함으로써 향후 개선점과 방향성을 구축하기 위한 기초연구자료를 제안하고자 한다.. 2. 이론적 고찰 2.1. 지역 특산물 홍보관의 동향 1991년 지방자치제가 부활한 이래, 17개의 광역자치단체와 226개의 기초자치단체가 확립된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과 지역 특산물을 소개하는 홍보관을 앞 다투어 건립해 왔 다. 90년대에 우후죽순처럼 생긴 지역 특산물 홍보관의 대부분은 지역에서 운영하는 특산물 판매장과 다를 바 없었으며, 소개와 홍보의 수단 역시 이미지 패널과 같이 단조로운 매체가 주를 이루어왔다. 그러나 90년대 후반부터 2006년까지 농식품 및 특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자체를 중심으로 한 지역 공동 브랜드 개발이 성행하였고3), 브랜드의 고급화와 차별화에 발맞추어 지역 특산물 홍보관 을 해당 지역의 특색을 살린 컨텐츠와 교육, 체험 등의 학습적 요소를 접목시킨 다채로운 공간으로 변모해 왔다. 2010년 이후에는 전국적인 특산물 브랜드 개발 열풍이 주춤해지면서 낮은 인지도의 브 1)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 International Council of Museums)정관, 제2조 1항, 1986 2) 한진주 외, 「지역특산물 활성을 위한 홍보관 특성에 관한 연구」, 한국실내디자인학회논문집 제21권 2호, 2012, p.133 3) 김신애 외, 「부여군 공동 브랜드 굿뜨래의 성공요인에 관한 실증연구」,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Vol.14. No. 4, 2013, p.1621 기초조형학연구 17권 2호 (통권 74호). 539.

(4) 랜드와 해당 홍보관들이 자연스럽게 소멸되기에 이르렀다. 결국 장기간 소비자들로부터 애정과 신뢰 를 받은 양질의 지역 특산물만이 브랜드파워를 구축하였으며, 그 성과는 홍보관의 기능과 컨텐츠의 강화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표1>에서와 같이 최근에 개관하거나 현재까지도 활성화되고 있는 지역 특산물 홍보관을 기획적인 관점에서 살펴보면, 특산물 판매와 홍보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컨텐츠로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잡 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집중해야 할 대상(지역 특산물)에서 파생되는 역사, 문화, 원리, 배경, 체험, 브 랜드 철학 등 수많은 내용들이 어떠한 연계성을 가지고 홍보관 내 공간마다 분산되어 배치되는데, 관 람객은 서로 다른 내용으로 채워진 공간을 순회하면서도 하나의 맥락 속에서 집중해야할 대상을 늘 머릿속에 염두하게 된다. 이렇게 모든 컨텐츠들을 둘러본 후 연상되는 이미지는 지역 특산물 브랜드 에 좋은 인상을 남기며 추후 자연스럽게 소비로 연결시켜 준다. 이것은 상품의 우수성을 나열식으로 표현했던 과거의 방식보다 다방면에서 훨씬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주고 있다. <표1> 국내 주요 지역 특산물 홍보관 사례와 특징 구분. A. 시설명. 위치. 개관년도/규모. 굿뜨래. 충남 부여군. 2015년/. 홍보관. 부여츱 가탑로 75. 453㎡. 경기도 남양주시. 2011년/. 경춘로 1037. 3,431㎡. 남양주 B. 유기농 테마파크. C. D. E. F. 임실치즈박 물관. 전북 임실군 성수면 도인2길 50. 옹기발효음. 충남 아산시. 식전시체험. 도고면 도고산로. 관. 810. 문경오미자 체험관. 춘천막국수 체험박물관. 경북 문경시 동로면 여우목로 2371-5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신북로 264. 2011년/ 535㎡. 2011년/ 1,639㎡. 2007년/ 321㎡. 2006년/ 4,299㎡. 구성의 특징. 홍보관 이미지. 부여8미를 비롯한 특산물과 가공식품을 주제가 아닌 부제로 활용하여 브랜드에 담긴 철학과 교육에 초점을 맞춘 구성 안전한 먹거리 수단을 뛰어넘어 지구의 지속 가능한 공생이라는 관점에서 유기농의 역사와 농업문화를 소개 치즈의 역사를 배우고, 원리를 익히며, 만들어 보는 과정 속에서 특산물과의 친밀도를 높이는 체험 위주의 홍보관 옹기의 역사, 문화, 제작과정, 과학성을 접함으로써 옹기를 이용한 전통 발효음식의 우수성을 깨닫는 구성 전국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문경 오미자의 효능과 건강정보 및 이를 활용한 2차 가공식품을 소개 춘천의 향토음식인 막국수를 원료인 메밀과 완성품인 막국수로 구분하여 각각의 전시관으로 구성. 결국 관람객들이 지역 특산물을 둘러싼 다양한 컨텐츠와 소통하고, 스스로 종합하여 상품에 다시 집 중하기 위해서는 전체를 아우르는 전시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 서사구조에서 이야기가 잘 짜여지지 않으면 상품에 이야기를 결부시킬 수 없고, 도구(매체)들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 이야 기는 신빙성이 없게 된다.4) 최근 지역 특산물 홍보관의 트랜드로써 체험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 만, 체험 역시 서사구조를 완성시키는 담론의 일부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에 있다. 2.2. 스토리텔링의 개념 지역 특산물 홍보관의 동향 속에서 살펴본 스토리텔링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개념을 이해하 는 것이 중요하다. 스토리텔링(Storyteeling)이란 간단히 말해 스토리(Story)를 텔링(Telling)하는 것, 즉 ‘이야기하기’ 이다. 스토리텔링은 사건과 등장인물, 배경이라는 구성 요소를 갖추며, 시작과 중간과 끝이라는 시간 적 흐름에 따라 기술되어 가는 양식이다.5) 4) Tony C, 이남국ž김재호ž백준기 역, 「Visual Storytelling-the Art and Technique」, 2005, p.5 5) 최예정, 김성룡, 「스토리텔링과 내러티브」, 글누림, p.15 540.

(5) 브랜 패랜(Bran Ferren)6)은 박물관이나 홍보관의 유물 및 상품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 방법 으로써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는데, “전시관의 역할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경험 을 제공하는 것으로 변하고 있고, 전시관에서 소장품 하나하나의 배경과 상황을 관람객에게 설명하 는 일은 중요한 일이다. 이것을 구현하기 위하여 스토리텔링이 가장 효과적이며 사물의 문맥적인 설 명은 관람객들로 하여금 자신이 전시관에서 귀중한 경험을 제공받고 있다는 믿음을 줄 수 있다”고 말 했다.7) 오늘날의 전시관은 하나의 ‘문화 집적체’로서 인류의 삶 자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시각적 연쇄 성에 의한 서사 구조를 형성한다. 박물관이나 홍보관에서의 전시 자체는 인문학적 구조체로 볼 수 있는데, ‘전시 주제’, ‘내용’, ‘테마’로 구성된 전시가 공간이라는 형식 속에서 의미 전달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전시의 서사적 속성은 전 시품을 하나의 주제나 이야기로 엮어주는 텍스트적 속성과 전시 주제(내용) 및 전시관(형식)이라는 서사구조로 이루어진 의미 전달체적 속성으로 정리될 수 있다.8) 전시는 서사구조 형식을 빌어 스토리와 담론으로 구분되며 스토리는 전시의 명칭, 주제, 메시지 등을 의미한다. 이는 전시의 내용에 따라 시간의 흐름으로 전개될 수도 있고 단편적인 지식이나 정보로 구 성될 수 있다. 하지만 스토리의 해석과 가치 생성은 그것을 받아들이는 관람객의 몫으로 전시를 관람 하는 일반대중이 전시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전시의 담론은 전시를 구성하는 형식에 따라 달라 지며, 그 구성 형식에 따라 전시 스토리를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매체가 선택되어 이야기 를 담론화 하게 된다.9)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이와 같은 스토리텔링의 개념을 지역 특산물 홍보관에 적용시켜 계획하는 것은 익숙하지 않은 상황이다. 주제와 컨셉 모두가 주로 판매와 홍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하 지만 지역 특산물 홍보관을 방문하는 사람들 중 오로지 상품의 정보 습득과 구매를 목적으로 하는 관 람객은 많지 않다.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다 경유하거나, 지역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찾는 경우가 대 부분이다. 이들의 관심을 사로잡기 위해서 주제가 함축된 탄탄한 스토리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이를 담론화 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상품을 드러낸다면, 관람객이 받아들이는 제품의 인식과 호감도는 높게 작용될 것이다.. 3. 사례 연구 : 부여 굿뜨래 홍보관 3.1. 굿뜨래 홍보관의 개요 ‘굿뜨래’는 2003년 12월에 개발되어 2004년 7월 ‘부여군 공동상표 조례 및 브랜드운영 조례’ 등의 제정을 통해 시작된 충남 부여군의 농ž식품 공동 브랜드이다. 굿뜨래 사용 대상은 농ž식품 분야의 부 여8미(멜론, 수박, 방울토마토, 딸기, 오이, 양송이버섯, 표고버섯, 밤)를 주축으로 1차~3차 산업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출범 이후부터 2014년까지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식품 브랜드파워 대 전의 브랜드 평가에서 6년간 파워브랜드로 선정되었으며 국가 브랜드와 지방자치단체 e마케팅페어 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였다.10) 지역 특산물로서는 드물게 브랜드파워를 갖춘 굿뜨래는 그동안 식품산업전시회 등의 비상설 홍보관 이나 휴게소 등의 판매 홍보관을 운영해 오다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친환경적 체험기능을 강화 하여, 농가 소득증대에 일익을 담당할 목적으로 2006년부터 굿뜨래 웰빙마을 휴양단지 조성 사업을 시작하였다. 2012년 6월까지 4만4166㎡의 부지에 연면적 2959㎡의 복합건물 완공을 목표로 15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다. 이곳에는 굿뜨래 농ž특산물 홍보관과 판매센터, 문화시설 및 창조산업 클 러스터센터 등이 들어서게 되고, 향후 숙박시설단지 등이 함께 조성되어 자연 친화적 체류형 관광지 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11) 6) 월트디즈니 이메지니어링(Walt Disney Imagineering) 창조 기술연구개발 부사장 7) Neil Kotler & Philip Kotler, 「Museum structure and marketing-designing missions, building audiences generating revenue and resources」, 1998, p32 8) 이정화, 「박물관전시의 서사구조 연구」, 한국전시디자인학회 논문집, 2004, p.40 9) 양유정, 「박물관 성장기반으로서의 스토리텔링구조 연구」, 博物館學報 Vol-No.10~11, 2006, p.376 10) 김신애 외, 「부여군 공동브랜드 굿뜨래의 성공요인에 관한 실증연구」,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Vol.14. No. 4, 2013, p.1621 기초조형학연구 17권 2호 (통권 74호). 541.

(6) 굿뜨래 홍보관은 2015년 10월 웰빙마을 우측동 1층에 453㎡의 규모로 개관하였다. 공간은 크게 교 육과 홍보, 체험과 판매의 성격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이들은 스토리와 동선이 하나의 맥락을 이루며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본고에서 굿뜨래 홍보관을 스토리텔링이 적용된 지역 특산물 홍보관의 대 표사례로 선정하여 심도있게 분석하고자하는 이유는 바로 이 맥락에 주목해서이다. 홍보관 건립 당시 부여군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표2> 굿뜨래 웰빙마을 인접시설 구분. 시설 국립부여박물관, 정림사지박물관&오층석탑,. 2km권내. 5km권내. 지인 굿뜨래 웰빙마을 주변에는 국립부여박물관. 신동엽문학관, 능산리고분군, 백제문화연구소,. 과 정림사지 오층석탑을 비롯한 다양한 백제 문. 부여박물관, 먹거리골목, 궁남지, 부여군청,. 화재 및 문화시설이 즐비해 있어, 충남지역뿐만. 시외터미널, 관광안내소 3km권내. 요청한 사항은 바로 교육적인 측면이었다. 사업. 부소산, 구드래 조각공원, 낙화암, 나루터 롯데 부여리조트, 한국전통문화학교, 왕흥사지, 백제문화단지, 근대문화거리. 아닌 전국 각지에서 견학 및 수학여행 등으로 학 생 단체관람객이 많이 방문하기 때문이다. 또한 굿뜨래 웰빙마을 내에 캠핑장이 조성되면 자연 체험학습 인원이 자연스럽게 유입될 것으로 부여. 군은 예상하고 있다. 주변 현황과 부여군의 요청사항을 종합하여 볼 때, 홍보관의 타깃을 설정한다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메인타깃인 학생 단체 관람객으로부터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통한 충족을 요구하고 있으며, 일방적인 홍보에 관심을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현장 구매에도 소극적인 성향을 띄고있다. 피동적인 성향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흥미롭고 교육적인 스토리텔링이 절실하다. 이를 통 해 미래의 잠재 소비자를 위한 브랜드 가치 재고를 목표로 컨텐츠가 구상되어야 한다. 서브타깃은 부 여를 찾은 관광객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다. 관광객에게는 실질적 소비자와의 소통의 장으로, 지역 민에게는 지역 공동체의 시선에서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긍심 함양의 장으로 포지셔닝(Positioning) 되어야 할 것이다. 3.2. 굿뜨래 홍보관의 전시공간 구성. <그림1> 홍보관 조감도 및 동선.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굿뜨래 홍보관의 공간적 성격은 크게 3가지로 분류되어 진다. 인포메이션이 위치한 홍보관 로비를 지나 영상ž교육관 전까지(ⓐ~ⓓ) 교육적인 컨텐츠 위주로 구성되어 있고, 홍 보를 위한 영상관(ⓔ)과 체험ž판매를 위한 공간(ⓕ~ⓗ)이 동선 상에 차례대로 위치해 있음을 알 수 있다. 홍보관 관람을 마치고 퇴장하는 길목은 굿뜨래가 걸어온 길을 다시금 홍보(ⓘ)하고, 부여10경 을 중심으로 한 지역의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에필로그로 연결된다. 11) 김인수 외, 「굿뜨래 웰빙마을 운영체계 연구용역」, 부여군, 2012, p.10 542.

(7) 각각의 공간에는 타이틀로 암시할 수 있는 소주제가 부여되어 있다. 이 소주제들은 서사구조를 완성 시키는 스토리라인으로 손색이 없으며, 이를 중심으로 구성된 세부 연출은 <표3>과 같다. <표3> 굿뜨래 홍보관 - 공간별 세부 연출 내용 구분. 스토리라인. 로비. 도입부. ⓐ 더불어 사는 지혜. 컨텐츠. 연출 방식 및 특징. 출입구. 굿뜨래 초성을 형상화한 출입구. 인포메이션. 도광판을 이용한 부여8미 이미지 홍보. 생명이 숨쉬는 땅. 역사 속 부여의 토지에 대한 기록. 자연에 순응하다. 조상들의 농업방식 및 농기구 소개. 사람간의 공생. 두레, 품앗이 등 공동 노동 조직 소개. Good Tree. '굿뜨래‘ 어원을 형상화한 ’공생의 나무‘ 연출. 공간 이미지. ⓑ 공생이 낳은 열매. 부여 들판의 사계. 교육관 ⓒ 자연의 숨결에 더한. 굿뜨래 부여8미. 인간의 정성 ⓓ 미래에도 지속되는 공생의 약속. 장보기 체험과 로컬푸드 운동의 의미 소개. 부여의 로컬푸드. 부여의 대표 로컬푸드를 모형으로 연출. 굿뜨래 영상관. 가변형 수납식 관람석으로 영상관과 회의실 등. 굿뜨래 홍보영상 상영. 자연의 조합,. 다양한 용도로 공간활용. ⓖ 굿뜨래 쉐프. 체험관 ⓗ 굿뜨래 포토존 ⓘ 굿뜨래가 걸어온 길 그. 기준으로 분류하여 디지털 프레임으로 소개 터치스크린 키오스크를 이용한 푸드마일리지. ⓕ 굿뜨래 마켓. 에필로. 부여를 대표하는 8가지 로컬푸드를 생산 성수기를. 로컬푸드 운동. 굿뜨래. 판매ž. 빔프로젝터로 상영. 푸드마일리지와. ⓔ 인간과 영상관. 부여의 명소를 중심으로 한 사계절의 모습들을. 포그팜 부여10경. 굿뜨래 상품 판매장 굿뜨래 상품을 이용한 요리 체험교실 또는 시식코너 운영 크로마키를 활용하여 부여의 명소를 배경으로 사진촬영 브랜드의 연혁 소개와 수상 상패 전시 실제 작목을 그대로 옮겨와 안개를 발생시켜 재배하는 모습을 보여줌 지역관광명소 소개. 동선을 따라 둘러본 홍보관의 공간적 특징은 각각의 스토리라인에 기인한 담론으로 충실하게 채워져 있다. ⓐ‘더불어 사는 지혜’ 존은 고서와 유물(농기구)을 중심으로 한 농업박물관의 모티브가 적용되 었고, ⓑ‘공생이 낳은 열매’ 존은 거대한 나무와 수묵화 느낌의 영상으로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고 있다. ⓒ‘자연의 숨결에 더한 인간의 정성’ 존에서는 부여8미가 지닌 자연 고유의 색상으로 다채 롭게 채워져 있으며, ⓓ‘미래에도 지속되는 공생의 약속’ 존은 푸드마일리지 및 로컬푸드를 다루는 컨텐츠에 걸맞게 모던하게 재해석된 장터의 느낌을 형상화했다. 이밖에 ⓕ‘굿뜨래 마켓’을 중심으로 한 판매와 체험존은 자연 친화적 브랜드 이미지를 상징화하기 위하여 운반용 파레트 등의 재활용 소 재를 모티브로 조성되었다. 이처럼 굿뜨래 홍보관이 선택한 공간의 전개 방식은 하나의 테마 아래 상품 혹은 연대기적 사실을 나 열하지 않고, 조닝마다 스토리에 맞춰 다양한 테마로 가져감으로써 관람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 시지를 스스로 찾게 만드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는 앞서 ‘2.2 스토리텔링의 개념’에서 다루었던 브랜 패랜(Bran Ferren)의 주장12)과 상응하는 것으로, 공간 자체가 컨텐츠와 함께 ‘사물의 문맥적 설명’ 의 도구로써 활용된 공간체험 방식으로 해석할 수 있다.. 12) “전시관의 역할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경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변하고 있고, 전시관에서 소장품 하나하나의 배경과 상 황을 관람객에게 설명하는 일은 중요한 일이다. 이것을 구현하기 위하여 스토리텔링이 가장 효과적이며 사물의 문맥적인 설명은 관람객들로 하여금 자신이 전시관에서 귀중한 경험을 제공받고 있다는 믿음을 줄 수 있다” 기초조형학연구 17권 2호 (통권 74호). 543.

(8) 3.3. 전시공간에 적용된 스토리텔링의 연관성 분석 이제까지 관람객의 입장에서 굿뜨래 홍보관의 개요와 전시공간을 살펴보았다면 지금부터는 이 공간 들에 스토리텔링이 어떻게 적용되었으며, 서사구조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지, 또 한 그 안에서 상품은 어떻게 홍보되고 있는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홍보관 건립 당시 기획 의도를 살펴보고자 한다. 주요 관람대상과 설립 의도에 따르면 미래의 잠재 고객이 될 학생 단체 관람객을 대상으로 교육적이 고 체험적인 다양한 컨텐츠 제공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본다. 상품 홍보를 초월하여 ‘무엇을 전달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한다면 교육적인 메시지와 주제, 홍보관의 정체성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 있다. 기획 단계에서 내세운 굿뜨래 홍보관의 목적은 ‘더 큰 브랜드 가치의 전달’이다. 여기서 말하는 브랜 드 가치란 “브랜드가 추구하는 본질적 가치-부여8미와 로컬푸드에 담긴 진정한 이상향과 이를 위한 군민들의 정성”이라고 정의하였다. 이를 서사적 구조로 풀어 목표화 시키면 “잠재 고객인 청소년에 게 자연과 친화되어 공생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그 과정에서 얻게되는 훌륭한 산물을 소개하는 것, 그리고 굿뜨래 상품을 빚은 정직한 공정과 진보된 과학이 먼 훗날 건강한 세상을 만들어 갈 원소로 작용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로 구체화된다. 그것을 이해하고 난 뒤에 접하는 상품의 가치는 수많은 홍보보다 더 큰 반향과 호감 상승을 불러 일이키기 때문이다.13)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그 의미가 담긴 함축된 단어의 조합을 통해 주제로 도출된다. 이곳의 메시 지를 구성하는 가장 핵심적인 키워드는 ‘공생’이며, 관람객이 주목해야 할 것은 ‘훌륭한 산물’이다. 이를 은유적으로 표현하여 도출한 전시 주제가 바로 ‘인간과 자연의 공생이 낳은 천혜의 보물 - 共生 (공생)의 果實(과실)’이다. 메시지에서 응집되어 도출된 주제는 다시 기승전결의 구조를 통해 시작과 결말이 있는 핵심 이야기 와 그것을 둘러싼 단편적 이야기인 주변 사건들로 구성된다.14) 굿뜨래 홍보관의 핵심 이야기는 ‘인 간과 자연의 공생 속에서 얻게 된 값진 보물’이며, 주변 사건들은 ‘굿뜨래 브랜드에 담긴 두레 정신과,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이용해 온 조상들의 지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켜온 슬로우시티-부여’, 그리고 ‘현재의 청정부여를 오래도록 간직하기 위한 작은 실천과 노력’으로 정리할 수 있다.15) 이를 관람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전시의 배열과 위계질서(Hierarchy)에 따라 재배치 하게 되는데, 이를 스토리텔링의 플롯(Plot)이라 한다. 굿뜨래 홍보관의 플롯은 관람객에 의해 해석 된 사건적, 사물적 요소들과 경험을 통한 전시 주제의 메시지를 귀납적 추론에 의거하여 결과를 도출 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부여의 비옥한 땅과 조상들의 지혜 및 협동정신을 소개한 후(ⓐ 더 불어 사는 지혜), 이로 인해 얻게 된 아름다운 풍경과 결실을 보여준다(ⓑ 공생이 낳은 열매). 그리고 그 결실에 정성을 더함으로써 완성된 부여8미를 노출하고(ⓒ 자연의 숨결에 더한 인간의 정성), 모 든 경과를 오래도록 지속시키기 위해서 실천해야할 노력들을 제시해 준다(ⓓ 미래에도 지속되는 공 생의 약속). 지금까지 경험한 일련의 과정들이 바로 굿뜨래의 가치이자 이념이었음을 영상관을 통해 인지함으로써(ⓔ인간과 자연의 공동 브랜드-굿뜨래) 관람객은 홍보관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메시지 를 스스로 유추하고, 자연스럽게 홍보에 노출되게 된다. 마지막으로 체험적 마케팅 요소를 곁들인 굿 뜨래 마켓과 쉐프에서 실제 상품과 마주하며 기승전결의 서사구조를 완성시킨다. 커다란 맥락의 스토리를 이해한 후 각 조닝에 적용된 전시의 담론들을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이 정리 해 볼 수 있다. (1) 더불어 사는 지혜 부여8미를 중심으로 한 굿뜨래 상품을 소개하기 전 부여군의 농업과 농산물이 우수할 수밖에 없는 근간을 지역의 역사 속에서 찾아봄으로써 전체 스토리의 화두를 제시하는 존이다. 택리지, 세종실록 지리지, 여지도서 등에 나타난 부여 토지의 기록을 영인본과 함께 연출한 ‘생명이 숨쉬는 땅’ 코너를 통해, 옛 선조들이 반증하는 부여의 자연조건과 1400여년 전 백제의 왕도였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3) 「굿뜨래 창조산업 클러스터센터 전시ž홍보관 구축사업 제안서」, 굿뜨래 경영사업소, 2014, p1 14) 양유정, 「박물관 성장기반으로서의 스토리텔링구조 연구」, 博物館學報 Vol-No.10~11, 2006, p.383 15) 「굿뜨래 창조산업 클러스터센터 전시ž홍보관 구축사업 제안서」, 굿뜨래 경영사업소, 2014, p5 544.

(9) 조닝의 70%를 차지하는 ‘자연에 순응하다’ 코너는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지 않고 순응하며 생업을 이 어갔던 조상들의 농업 방식을 들여다보는 곳으로, 계절에 따라 모내기와 김매기, 추수와 갈무리에 쓰 였던 농기구들을 사용방법과 함께 전시함으로써 자연과 공생하는 삶을 영위한 조상들의 지혜를 관찰 하게 된다. ‘사람간의 공생’ 코너에서는 자연과 사람간의 공생뿐만 아니라, 공동노동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수확 을 이뤄왔던 조상들의 협동조직을 소개하고 있다. 굿뜨래의 어원 중 하나인 ‘두레’와 수시로 일손을 주고받는 ‘품앗이’, 하절기 공동수리시설의 운영으로 효율성을 높였던 ‘수리계’와 ‘보’, ‘제언’ 등을 통해 조닝의 스토리인 ‘더불어 사는 지혜’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표4> ‘더불어 사는 지혜’ 연출 구성 구분 연출 의도 연출 매체. 생명이 숨쉬는 땅. 자연에 순응하다. 사람간의 공생. 부여의 땅. 조상들의 농업방식. 조상들의 협동조직. 택리지, 여지도서,. 못줄, 길마, 배토기, 제초기, 동구미, 망태기, 도리께,. 세종실록지리지 (복원),. 그네, 키, 지게, 소방울, 낫, 호미, 개상 (이상 농기구),. 쇼케이스. 농기구 사용법 영상 모니터. 무자위, 용두레, 맞두레, 살포, 두레박 (이상 수리시설 농기구). 이미지. 역사서 및 기록내용. 농기구 전시. 사용방법(영상). 수리시설 농기구. (2) 공생이 낳은 열매 앞서 둘러보았던 비옥한 토지와 조상들의 지혜 로 말미암아 맺은 결실을 서정적으로 연출한 이 곳에서는 굿뜨래의 어원인 ‘Good Tree'16)를 직관적으로 형상화하고, 이를 중심으로 펼쳐지 는 부여의 사계를 수묵화 기법의 영상으로 재현 하고 있다. 굿뜨래는 부여의 기름진 땅과 천혜 의 깨끗한 자연환경인 좋은(Good/굿) 뜰과 자 연을 상징화한 나무-Tree(트리)를 합성한 말 로, 이를 형상화한 거목에 ‘공생의 나무’란 의미 를 부여하여 연출함으로써 홍보관의 공간과 스. <그림2> ‘공생의 나무’와 부여의 사계 영상. 토리의 중심을 잡아준다. 결국 자연과 인간의 공생이 Good Tree를 자라나게 했음을 은유적으로 표 현하며, 풍요롭고 아름다운 부여의 풍경이 이로 인한 자연의 선물임을 암시하고 있다. (3) 자연의 숨결에 인간의 정성을 더하다 관람객들은 이곳까지 도달해서야 비로소 굿뜨래. <표5> 부여8미 컨텐츠 카테고리 계절 봄 여름 가을 겨울. 소주제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손님 한여름 뙤약볕을 잊게하는 별미 오곡백과 넘치는 수확의 계절 사시사철 만나는 부여의 진미. 생산시기 1~6월 3~6월 4~6월 (성수기) 8~11월 9~10월 연중. 농식품 딸기 방울토마토 수박 멜론 밤 오이 표고버섯 양송이. 상품을 접하게 되지만, 이 역시 직접적인 제품의 노출과 홍보가 절제되어 있다. 수많은 공생의 결 실 중 일부로서 군민의 정성에 의해 수확된 부여 의 대표 로컬푸드를 소개하는 것에 집중한다. 부 여8미로 일컫는 딸기, 방울토마토, 수박, 멜론, 밤, 오이, 표고버섯, 양송이의 효능과 효과, 특징, 재배 방법, 생육 과정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이 코너의 주된 목적인데, 농식품의 생산 성수기. 16) 김신애 외, 「부여군 공동브랜드 굿뜨래의 성공요인에 관한 실증연구」,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Vol.14. No. 4, 2013, p.1621 기초조형학연구 17권 2호 (통권 74호). 545.

(10) 를 기준으로 계절별 카테고리를 형성하여 소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앞서 관람했던 조닝에서 보 았던 수묵화 기법의 사계 영상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세부적인 스토리의 공통된 맥락을 유지하기 위 함으로 해석된다. (4) 미래에도 지속되는 공생의 약속 이곳에서는 관람객에게 자연에서 얻은 혜택만 큼 자연을 지켜나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낮을 수록 좋은 푸드 마일리지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먹거리의 안전을 보장받는 로컬푸드운 동을 체험을 통해 소개함으로써 생활 속의 작 은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체험은 터치스크린 키오스크를 이용해 자신이 구매한 장바구니의 푸드 마일리지 수치를 알려주고, 국가별 1인당 <그림3> 디지털 체험 ‘푸드 마일리지 마켓’. 푸드 마일리지와 비교함으로써 로컬푸드운동. 에 동참하는 의의를 갖는다. 이처럼 교육적인 컨텐츠를 스토리의 인과관계에 의거하여 녹여냈을 때 관람객은 그것을 받아들이는 인식의 차이를 보이게 되는데, 이는 교육적 스토리텔링의 모델17)들이 복합적으로 적용된 것으로, 일반적으로 나열된 체험과 비교하여 학습 과정에서 더 높은 즐거움과 흥 미, 집중력을 제공해 오래도록 기억하게 해주는 장점을 지닌다. <표6> 교육적 스토리텔링의 모델 구분. 내용. 게임 스토리텔링. 학습자의 승부욕을 자극하고, 수준 조절에 의해 학습자의 수준에 적절한 교육내용을 제공하. (Game Storytelling) 궤스트적 스토리텔링 (Quest Storytelling) 공간적 스토리텔링 (Spacial Storytelling) 시뮬레이션 스토리텔링 (Simulation Storytelling). 여 학습자가 스스로의 한계에서 벗어나도록 유도 어떤 문제의 해결을 위한 경로탐색의 스토리화. 퀘스트적 스토리텔링은 게임 스토리텔링에서 보다는 복잡한 구조를 지니지만, 적절한 설명과 함께 이해가 필요한 교육 내용을 전달하는데 효과적임 특정한 공간 속에 전달할 정보를 포진시키는 방식으로 퀘스트적 스토리텔링과 결합이 가능 어떤 상황을 가정하고 학습자가 그 상황 속에 들어가서 경함하는 내용을 서사화. (5) 인간과 자연의 조합, 굿뜨래 지금까지 둘러본 공생의 지혜와 결실, 그리고 그 위에 가미된 인간의 정성 및 이를 지속시키기 위한 실천 방안까지 동선을 따라 이동하였다면, 이 모든 경험이 굿뜨래의 철학과 이념이었음을 영상관에 서 마주하게 된다. 대부분의 홍보관은 영상관 관람부터 동선을 시작하는데 반하여, 굿뜨래 홍보관은 전시를 모두 둘러본 후 스토리텔링의 결말로써 홍보 영상을 활용하고 있다. 그것은 관람자의 경험을 토대로 쌓아온 브랜드의 이미지를 체계적으로 정립시키고 다시금 확인시켜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영상관을 나오면 오픈된 공간에 판매ž체험장이 위치해 있다. 굿뜨래 상품을 이용한 요리 레시피를 배 워보고 체험해보는 ‘굿뜨래 쉐프’와, 자연친화적 모티브로 조성된 ‘굿뜨래 마켓’, 부여의 관광명소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할 수 있는 ‘굿뜨래 포토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시 주제였던 ‘공생의 과실’을 실제로 만나본다는 맥락으로 접근하여 마지막까지 스토리텔링을 지속시켰음을 알 수 있다.. 4. 결론 유통과 판매에 초점을 두고 건립되었던 지역 특산물 홍보관은 대중의 니즈와 시장의 변화에 따라 더 욱 많은 것들이 요구되어지고 있다. 대중들은 이윤 추구보다는 가치를 추구하는 컬쳐럴 크리에이티 브(Cultural Creative)집단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브랜드와 상품을 홍보해야 한다는 17) 최예정 외, 「스토리텔링과 내러티브」, 글누림, 2005, p.201 546.

(11) 근본적인 상업요소는 물론, 브랜드 가치와 철학을 바탕으로 한 교육적 요소, 체험적 요소, 관광 및 위 락 요소까지도 모두 수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스토리텔링 적용을 제시하였으며, 그것이 접목된 사례를 분석하여 전시공간에 따른 스토리의 연관성을 연구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지역특산 물 홍보관의 스토리텔링 적용 방향성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지역 특산물 또는 그 브랜드의 가치를 응집한 메시지와 주제 도출이 우선시되었을 때, 홍보관 의 목적과 정체성이 확립된다. 굿뜨래 홍보관의 사례에서는 ‘부여8미와 로컬푸드에 담긴 진정한 이 상향 및 군민들의 정성’을 전달하고자 하였으며, 이를 통해 얻게 된 결과를 ‘공생의 과실’로 지칭하고 전시 주제로 활용하였다. 이처럼 상품이나 브랜드를 둘러싼 이념, 역사, 생산과정, 철학 등에서 추출 한 메시지와 주제만으로 지역특산물 홍보관은 판매와 홍보가 주된 목적이 아닌, 교육적, 체험적 가치 를 섭렵할 수 있는 수많은 스토리를 파생시킬 수 있다. 둘째, 도출된 메시지와 주제는 일련의 논리적, 시간적 순서에 의해 공간에 나열되는데, 기획 단계에 서 의도한 플롯(Plot)의 구성에 따라 기승전결을 갖춘 서사적 구조로 완성될 수 있다. 굿뜨래 홍보관 에서는 ‘공생의 과실’을 얻게 된 가치와 과정에 기인하여 인과관계에 중점을 두었지만, 메시지와 주 제에 따라 다양한 플롯으로 구성이 가능하다. 지역 특산물 홍보관에서 한정된 소재를 가지고 무궁무 진한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는 것이 이 때문이며, 그 중 가장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플 롯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플롯에 의해 완성된 지역 특산물 홍보관의 스토리는 각각의 공간에서 담론으로 뒷받침 된다. 전체적인 맥락이 세부적으로 서사되었을 때 조닝마다 적용된 소주제들은 다양한 매체들로 발현되는 데, 기승전결 또는 인과관계에 준하여 서사하는 스토리와 달리 주로 병렬적 나열방식을 택한다. 굿뜨 래 홍보관의 ‘ⓐ더불어 사는 지혜’ 조닝처럼 ‘부여의 땅’, ‘농업 방식’, ‘협동 조직’ 등의 세부 컨텐츠들 이 독립적으로 담론화 될 수 있고, ‘ⓒ자연의 숨결에 인간의 정성을 더하다’ 조닝과 같이 생산 성수기 를 기준으로 한 계절별 카테고리로 각각의 소주제를 뒷받침 할 수 있다. 다만, 한 조닝에서의 담론에 서도 외관의 질서가 존재하는데, ‘토지 - 자연과 사람 - 사람과 사람’ 또는 ‘계절의 순서’와 같은 배열 의 위계질서가 바로 그것이다. 넷째, 이렇게 완성된 스토리텔링에서 상품의 노출과 홍보는 적극성을 배제시킨다. 브랜드 가치를 내 세운 주제 구현을 위해 한 발짝 후퇴시키고, 기승전결의 서사 구조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품은 담론의 발현 방식인 하나의 매체로서 노출시킴으로써 전체적인 스토리에 녹 여낼 수 있다. 이는 영화나 드라마의 주요 장면에서 배치된 상품이 광고 효과를 발생시키는 PPL(Product placement)과 같은 개념으로, 브랜드 가치를 주제로 한 홍보관에서 지역 특산물을 소 품으로 활용함으로써 홍보 효과를 누리는 것과 동일하다. 굿뜨래 홍보관에 이 개념을 적용시킨다면 이곳은 ‘미래의 잠재고객인 청소년에게 자연과 친화되어 공생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그 과정에서 얻 게 된 훌륭한 산물을 PPL하는 홍보관’으로 요약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굿뜨래 홍보관의 사례를 통하여 지역 특산물 홍보관의 스토리텔링 접목과, 기획적 관점에 서의 지향점을 구축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연구사례인 굿뜨래 홍보관에서는 담화로 발현된 전시 스 토리의 실제적 대상이 관람객이 받아들이는 미적 대상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각 조닝마다 타이틀로 명시된 소주제들을 관람객 스스로 종합하여 해석하는 것만으로는 기획 단계의 스토리텔링을 완벽하 게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다. 조닝과 조닝 사이의 전이공간을 이용한 스토리 설명의 미흡이나 캐릭터 등을 이용한 화자(話者)의 부재가 굿뜨래 홍보관의 아쉬움으로 사료된다. 지역 특산물 홍보관은 상품의 성격과 지역적 특색, 브랜드 이념 등 수많은 요인에 따라서 다양한 스 토리를 지닐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부여의 농ž식품 공동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홍보관의 사례에 국 한되었지만, 향후 건립될 지역 특산물 홍보관의 기초자료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접근과 영역 에서의 심화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기초조형학연구 17권 2호 (통권 74호). 547.

(12) 참고문헌 최예정, 김성룡, 『스토리텔링과 내러티브』, 글누림, 2005 Neil Kotler & Philip Kotler, 『Museum structure and marketing-designing missions, building audiences generating revenue and resources』, 1998 Tony C, 이남국ž김재호ž백준기 역, 『Visual Storytelling-the Art and Technique』, 2005 김신애 외, 「부여군 공동브랜드 굿뜨래의 성공요인에 관한 실증연구」,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Vol.14. No. 4, 2013 양유정, 「박물관 성장기반으로서의 스토리텔링구조 연구」, 博物館學報 Vol-No.10~11, 2006 이정화, 「박물관전시의 서사구조 연구」, 한국전시디자인학회 논문집, 2004 한진주 외, 「지역특산물 활성을 위한 홍보관 특성에 관한 연구」, 한국실내디자인학회논문집 제21권 2호, 2012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 International Council of Museums)정관’, 1986 ‘굿뜨래 웰빙마을 운영체계 연구용역 보고서’, 부여군, 2012 ‘굿뜨래 창조산업 클러스터센터 전시ž홍보관 구축사업 제안서’, 굿뜨래 경영사업소, 2014.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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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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