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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의 인구 및 점유비율은 국토의 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많은 논란의 대 상이었으며 수도권의 인구집중은 수도권정비계획법으로 규제되고 있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비수도권으로의 이동보다는 수도권의 집중이 크게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한 실증분석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지표가 인구변화이

어서 이를 심층 분석하고자 한다. 분석한 항목은 지역별 전체인구, 노인인구, 부 양인구 등이다.

1985년-2000년의 인구변화를 전국 대비 및 수도권 대비로 구분하여 살펴보면, 1985년에는 전국대비 수도권 및 비수도권의 비율이 각각 39.1%와 60.90%로 나타 나 4:6 정도의 거주분포를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전국 대비 서울의 비율은 23.81%, 경기도는 11.86%이었다. 1990년에는 수도권의 거주인구가 증가하여 수도 권과 비수도권의 비율은 각각 42.81%와 57.19%를 기록하였다. 수도권에서도 서 울 및 경기도의 전국대비 점유율이 24.44%와 14.18%로 신장하였으며 인천은 1985 년의 3.43%에서 4.19%로 다소 증가하였다.

<표 1-8> 인구변화 (1985-2000)

(단위: %)

1985 1990 1995 2000

전국 100.00 100.00 100.00 100.00

서울특별시 23.81 24.44 22.93 21.43

인천광역시 3.43 4.19 5.17 5.36

경기도 11.86 14.18 17.14 19.44

수도권 39.10 42.81 45.25 46.23

비수도권 60.90 57.19 54.75 53.77

1995년의 수도권 성장은 비슷한 증가를 보여서 수도권 및 비수도권의 비율이 각각 45.25%와 54.75%를 나타냈다. 그러나 수도권에서의 인구분포는 변화가 있 었다. 서울 인구의 전국 대비 점유율이 22.93%로 감소하였으며 경기도와 인천이 각각 17.14%와 5.17%로 증가하였다. 이러한 수도권내의 인구변동은 주택200만호 건설로 인한 원인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2000년에는 수도권의 성장이 다소 둔화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비율이 각 각 46.23%와 53.77%를 보였다. 수도권내에서도 서울인구는 계속 감소하여 전국 대비 21.43%이었으며 경기도와 인천은 다소 증가한 19.44%와 4.36%를 기록하였다.

이러한 수치변화는 1990-2000년의 서울 및 경기도 인구변화에서 적나라하게 나 타난다. 수도권 인구는 동기간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였지만 서울인구는 전국대

비 점유율이 24.44%에서 21.43%로 감소한 반면에 경기도는 14.18%에서 19.44%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표 1-9> 지역별 연령중위수 변화 (2000)

(단위: 세)

지역 연령 지역 연령

전국 32.0

서울특별시 31.4 강원도 34.2

인천광역시 31.4 충청북도 32.7

경기도 31.2 충청남도 34.4

부산광역시 32.8 전라북도 33.5

대구광역시 31.5 전라남도 35.9

광주광역시 29.2 경상북도 34.4

대전광역시 30.2 경상남도 32.9

울산광역시 30.5 제주도 31.5

2000년 현재 지역별 중위인구의 수치는 지역의 인구학적 노령화를 극명하게 보 여주는 지표이며 노인인구 및 부양인구의 분포를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전국의 연령중위 수치는 32.0세이며 서울과 인천은 31.4세, 경기도는 31.2세로 나타나 전 국 수치뿐만 아니라 서울과 인천보다도 낮은 수치이었다. 비수도권에서 수도권 지역보다 낮은 연령 중위 수치를 보인 지역은 광주 29.2세, 대전 30.2세, 울산 30.5 세이었으며 제주도가 31.5세로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표 1-10> 노인인구비율의 변화 (1985-2000)

(단위: %)

1985 1990 1995 2000

전국 4.3 5.0 5.9 7.3

서울특별시 2.9 3.4 4.2 5.4

인천광역시 2.9 3.5 4.5 5.5

경기도 4.2 4.4 4.8 5.8

수도권 3.3 3.8 4.5 5.6

비수도권 4.9 5.9 7.2 8.9

노인인구의 변화는 노령화 또는 고령화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시기이어서 대단 히 사회적으로 민감한 수치인 동시에 도시성장에서는 노동인력의 감소라는 측면 을 지니고 있어서 도시가 활력있게 성장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지표로 활용된다.

노인인구 비율은 해당지역의 전체인구 대비 65세 이상의 인구로 산출하였다.

1985년 전국의 노인인구 비율은 4.3%이었으며 동기간의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노인인구 비율은 각각 3.3%와 4.9%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및 인천이 가 장 낮은 2.9%를 보였고 경기도는 4.2%로 크게 높았다. 반면에 비수도권에서 수도 권보다 낮은 수치를 보이는 지역은 부산 2.6%, 대구 3.0% 뿐이었다. 타지역은 5%

이상이었으며 경북 6.9%, 충북 6.1%를 기록하였다.

1990년에는 전국 수치가 5.0%로 증가하였으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수치는 각 각 3.8%와 5.9%로 나타나 수도권보다는 비수도권이 크게 증가하였으며 그 격차 또한 더 벌어졌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3.4%로 가장 낮은 노인인구 비율을 보였 으며 인천도 비슷한 수준으로 3.5%이었다. 비수도권에서 서울보다 낮은 수치를 보이는 지역은 부산 3.3%이었으며 대구 3.7%, 광주와 대전이 4.0%에 머물렀다.

반면에 경북은 8.1%이었다.

1995년의 노인인구 비율은 더욱 증가세를 보여 전국 수치는 5.9%이었으며 수도 권 4.5%, 비수도권 7.2%로 나타나 비수도권의 인구학적 노령화가 크게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지역별 격차가 거의 없이 4.2-4.8%의 분포를 보였으나 비수도권에서 는 시도의 격차가 크게 벌어져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비수도권의 광역시 노인인 구 비율은 모두 4.5-4.6%의 범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경남과 제주도를 제외 하고는 모두 8.0%이상이었으며 충남과 전남은 10%를 상회하였다.

2000년의 수치는 더욱 신장된 노인인구 비율을 보였다. 전국의 수치는 7.3%이 었으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은 각각 5.6%와 8.9%이었다.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지역 보다 낮거나 비슷한 수치를 보이는 지역은 울산 4.0%, 대전 5.5%, 광주 5.6%이었 다. 비수도권의 도 수치는 10%에 육박하고 있으며 10%를 넘는 지역이 충남, 전북, 전남, 경북이었으며 강원도 또한 9.9%를 기록하였다.

<표 1-11> 부양인구비율의 변화 (1985-2000)

(단위: %)

1985 1990 1995 2000

전국 52.1 44.2 40.6 39.5

서울특별시 45.3 39.2 34.1 31.4

인천광역시 49.2 44.7 43.1 40.5

경기도 51.1 45.4 43.9 42.5

수도권 47.3 41.7 38.7 36.9

비수도권 55.3 46.1 42.3 41.7

부양인구의 수치는 도시의 경제적 성장이 가능한가를 인구학적 특성을 통해 가 늠해 볼 수 있는 지표이다. 1985-2000년 기간을 대상으로 살펴본 부양인구의 수치 는 15-64세 인구에 대한 15세 이하와 65세 이상의 인구비율로 측정되었다.

1985년 전국의 수치는 52.1%이었으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비율은 각각 47.3%

와 55%로 나타나 수도권이 부양하여야 하는 인구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 권에서는 서울이 45.3%로 인천 49.2%, 경기도 51.1%에 비해 상대적으로 건실한 인 구구조를 보였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48.1%, 대구 46.4%를 제외하고는 모두 56%이상을 상회하는 수치를 보여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대변하였다.

1990년의 전국 부양인구 비율은 44.2%로 1985년에 비해 감소하는 수치로 나타 났으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수치 또한 감소하여 각각 41.7%와 46.3%를 기록하였 다. 수도권에서는 인천과 경기도가 44.7%와 45.4%를 보인 반면에 서울은 39.2%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은 부산과 대구가 40.7%와 41.1%로 나타났으며 그외 지역은 45%이상의 수치를 보였다. 특히 전남은 50.4%로 나타났다.

1995년의 수치는 더욱 낮아져 전국은 40.6%이었으며 수도권과 비수도권 또한 각각 38.7%과 42.4%로 낮아졌다. 수도권에서 서울의 부양인구비율은 34.1%인 반 면에 인천시와 경기도는 각각 43.1%와 43.9%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에서 낮은 부 양인구비율을 보이는 지역은 부산 36.0% 대구 37.8%이었다.

2000년의 부양인구비율은 1995년에 비해 다소 낮아져 39.5%이었으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비율 또한 크게 낮아져 각각 36.9%와 42.2%를 기록하였다. 수도권에 서 서울은 더욱 낮아져 31.4%이었으며 인천과 경기도는 40%를 상회하는 수준이

었다. 비수도권에서 40%이하의 낮은 수치를 보이는 지역은 부산 33.1%, 대구 36.5%, 대전 38.3%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