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미국의 금융위기는 전 세계의 환율 및 주가에 우선적으로 영향을 미쳤는데, 대부분의 국가들이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안전자산인 달러를 선호하자 단기간에 통화가치가 급락하였고 주가지수도 큰 폭 으로 하락하였다.

※ 주요국 통화가치 및 주가 변동 08.9.1.-12.16)

자료 : 허찬국․안순권․김창배, 앞의 보고서, 24면

무엇보다도 금번 금융위기의 장기화는 실물경기 침체로 이어지면서 모든 국가의 경제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예컨대, 주요 선진국의 성장 률이 마이너스로 전망되었을 정도이다. 또한 유가가 하락하고 인플레 이션이 발생하였으며 소비위축이 동반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국내에서도 나타났는데, 우선 국내증시가 급락하였고 원/달러 환율이 외화 유동성 부족으로 급등하였다. 아래 도표에서 보 듯이 2008년 10월부터 12월 사이에 원/달러 환율이 싱가포르달러에 비해 약 5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원/달러 환율 및 주요국 환율 변동폭

일일 종가 기준, 20098.10.1-12.8 전일대비 변동폭 평균

자료 :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그리고 국내 장단기 시장금리는 상승하였으며, 투자, 생산, 소비 등 도 위축되었다. 특히 주요국의 경지침체로 인해 수출에 큰 타격을 입 었으며 이러한 전반적인 경기침체는 국내 중소기업의 도산과 취업자 급감으로 이어졌으며 이러한 현황은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금융시장도 점차로 안정되어 가고 있고 유동성 폐해가 나 타나기 전에 적절한 출구전략을 통해 유동성과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 각국의 금융시장이 상당히 안 정되어 가고 있고, 한국도 2009년 4월초부터 콜금리가 기준금리 이하로

거래되었으며 금융회사들의 유동성 위험도 크게 감소하였다. 최근에 는 외환시장도 빠르게 안정되어 가고 있다. 그러나 전 세계는 인플레 이션을 우려하고 있다. 국제유가와 곡물가격이 올해 50% 이상 올랐고 주식과 부동산 가격도 대부분의 국가에서 증가하였다.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지나치게 풀린 유동성의 폐해가 오히려 우려되는 시점이므 로 적절한 출고전략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또한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를 촉발시킨 것은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이므로 우리나라에서도 부동산 부실의 우려가 없는지 지속적인 정책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

※ 글로벌 금융위기가 국내경제에 미친 영향 흐름도

자료: 국회예산정책처

제3 절 국제적 차원의 금융위기 대응